추무진 의협회장 탄핵 위기…대의원들 불신임안 발의
- 이혜경
- 2015-12-22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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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대의원 임총 소집요구서 취합...민초회원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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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은상용 권윤정 안광무 이정근 등 의협 중앙대의원 5명은 21일 추무진 회장이 '의협 정관 20조의2 1항 2호(정관 및 대의원총회의 의결을 위반하여 회원의 중대한 권익을 위반한 때)'를 어겼다며 불신임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불신임안 논의를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 소집을 위해 250여명 대의원 대상으로 '임총소집요구서' 서명을 팩스로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불신임안은 전국의사총연합, 미래를 생각하는 소아청소년과의사모임 등에서 각각 1200여명, 1800여명이 참여한 탄핵운동과 맞물려 대의원들이 뜻을 모은것이다.
만약 추 회장 불신임을 위한 임총이 소집된다면 의협은 107년 역사 상 처음으로 불신임한 노환규 전 의협회장에 이어 또다시 회장 불신임을 논의하게 된다.
불신임을 추진하는 중앙대의원 5명은 "추 회장은 정부의 원격의료추진에 대한 방치 및 미온적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며 "회원들 뜻과는 반대로 일정한 교육을 받으면 한의사에게 의사 면허를 주어야 한다는 한의사의 의사화라는 의료일원화를 주장하면서 한특위의 활동을 방해하고 한방의료기 사용의 빌미를 제공하는 역주행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을 의사회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무관심, 무추진, 역추진'으로 일관하면서 회원들의 절망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는게 불신임 발의 이유다.
정관을 위반했다는 구체적인 사항으로는 ▲규제기요틴 저지대책 및 한방관련 대책 마련 대의원총회 수임사항 역추진 ▲원격의료 저지 대책 대의원 총회 의결 수임사항 직무유기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 대의원총회 의결 위임사항 직무 유기 ▲급여기준 개선/심사·평가 및 삭감·환수 대책 대의원총회 의결 위임사항 직무유기 등을 꼽았다.
의사회원들도 21일 오후 8시 30분 의협회관 앞으로 집결했다. 노환규 전 의협회장도 참석하면서 현 의협 집행부 행태를 규탄했다.
상황이 이렇자 의협은 의료일원화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의협은 21일 "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발전을 위해 국민의료향상을 위한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료일원화에 대한 논의를 거쳐 복지부 안에 대한 제안 회신했으나, 합의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복지부가 의료일원화를 위한 의협과 한의협의 의견을 조율하고 있지만, 양 단체간 접점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실무협의와 법률 검토 등 사전 준비와 토론회 개최 등의 사회적 공론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의료계와 한의계 간 갈등이 더욱 격화되는 등 소모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며 "한의협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요구와 같은 수용할 수 없는 사안에 총력을 쏟을 것이 아니라 한국의료의 백년대계를 위해 의료일원화 논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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