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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급여 위해 임상암학회 팔 걷었다

  • 어윤호
  • 2016-02-25 13:09:14
  • TF 통해 정부에 의견서 제출…오남용 우려도 제기

조병철 교수
면역항암제의 급여 등재를 위해 한국임상암학회가 나선다.

25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열린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기자간담회에서 조병철 폐암센터 종양내과 교수는 면역항암제와 관련, 학회 차원의 TF(Task Force)를 구성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항PD-1제제인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BMS와 오노의 '옵디보(니볼루맙)', CTLA-4억제제인 '여보이(이필리무맙)' 등의 면역항암제가 허가돼 있다.

표적항암제 이후 3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면역항암제는 기존 요법 대비 탁월한 효능을 입증했지만 아직까지 급여가 인정되지 않아 실질적인 처방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학회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TF에서 논의를 통해 면역항암제 급여 등재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급여 적용 범위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조병철 교수는 "워낙에 고가 약제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는다. 생각 같아서는 확률과 무관하게 처방해 보고 싶지만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좀 더 많은 연구가 장기간 진행된 후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국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숙제다. 그리고 최적의 조합을 찾았을 때 해당 조합에 대한 급여를 해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학회는 면역항암제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우려감도 표명했다. 고가 약제인 만큼 신중한 처방은 필수라는 설명이다.

조 교수는 "요양병원 등 소규모 의료기관에서 전문가가 아닌 이에 의해 면역항암제 처방이 이뤄지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다. 전문가 집단에서 면역항암제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지침을 세워 볼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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