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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연 252만명 치료…진료비 1조8천억 돌파

  • 최은택
  • 2016-04-05 12:00:28
  • 건보공단, 건보 지급자료 분석...눈 등 합병증환자도 늘어

당뇨병(E10~14)을 주진단명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최근 5년 새 24.6% 증가했다. 진료비는 같은 기간 4000억원 가량 늘어 1조8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공단이 제44회 보건의 날(4월7일)을 맞아 2010~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5일 분석결과를 보면, 당뇨병 진료환자는 2010년 201만9000명에서 2015년 251만5000명으로 2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환자는 107만2000명에서 136만5000명으로 27.3% 늘어, 여성(21.4%)보다 증가폭이 더 컸다.

진료비는 2010년 1조3516억원에서 2015년엔 1조8015억원으로 33.3% 늘었다. 역시 남성환자가 37%로 여성환자 29.4%보다 증가폭이 훨씬 더 컸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7.9%로 점유율이 가장 높았는 데,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는 40대 이상이 대부분인 95.6%를 차지했다. 남성은 50대(29.5%), 여성은 60대(28.1%)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일반적으로 생체나이 40세부터는 세포노화가 시작되고, 스트레스, 운동부족,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누적돼 질병이 나타나는 나이"라면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혈당조절 장기들의 노화가 진행돼 당뇨환자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당뇨환자는 남성 5378명, 여성 4581명으로 역시 남성환자가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남녀 모두 70대가 각각 1만9608명, 1만950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당뇨환자 분포가 가장 많은 50~60대 연령의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는 남성의 경우 전남이 1만3819명, 여성은 충남이 1만34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 교수는 "가족력이 있다면 당뇨병 위험인자인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바람직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2015년 기준 당뇨합병증 진료환자는 망막병증, 백내장 등 눈 합병증이 35만6000명(14.2%) 으로 가장 많았고, 발이 저리고 통증이 동반되는 신경병증 동반합병증 33만7000명(13.4%), 신장합병증 14만7000명(5.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개 합병증 모두 7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남 교수는 "합병증은 고혈당에 오래 노출돼 생기기 때문에 연령이 증가하고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통계는 건강보험 급여실적으로 진료실인원에서 약국은 제외됐고, 진료비와 급여비는 약국이 포함됐다.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법

❍ 당뇨병의 정의 당뇨병이란 탄수화물 대사 장애로 특징적으로 고혈당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전신의 여러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 당뇨병의 원인 및 증상

당뇨병은 췌장 베타세포 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저항성(인슐린이 분비는 되나 기능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과 점진적인 인슐린분비 결함으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은 대개는 자가 면역에 의한 경우가 많고, 제2형 당뇨병은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는 환자에서 스트레스, 비만, 운동부족, 노화 등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할 때에 발병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3대 증상은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다. 당뇨병이 심한 경우 높은 혈당에 의해 나타나게 되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미세혈관, 대혈관 질환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종류 및 치료법

정상인의 혈당은 매우 좁은 범위에서 유지된다. 체내 모든 혈관에 높은 혈당이 흐른다면, 결국 모든 장기들은 고혈당에 노출이 되고, 장시간 노출된다면 그 장기들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합병증이 발생된다.

특히, 미세혈관들이 많이 모여 있는 신장의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증, 망막에 분포되어 있는 미세혈관이 막히고 신생혈관이 생기는 당뇨병성 망막증, 전신의 혈관들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 신경들의 손상, 특히 말초신경병증이 대표적인 만성 합병증이다.

각각의 치료법은 질병 이전의 상태로 돌이킬 수 없으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예방은 혈당 조절, 혈압 조절, 고지혈증 조절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다. 질병이 발생한 후에는 신장내과, 안과, 신경과, 심장내과, 신경과 등 해당 과의 치료를 성실히 받아 악화를 늦추고 재발을 방지하도록 해야겠다.

❍ 당뇨병 및 합병증 방치시 위험성

당뇨병은 갑작스런 저혈당이나 고혈당으로 인한 혼수, 쇼크와 같은 급성 합병증도 매우 위험하지만, 혈당 조절이 불량한 상태로 장시간이 경과하면 발생하는 합병증이 가장 큰 문제이다. 신장 합병증으로 인한 투석, 망막증으로 인한 실명, 신경병증 및 말초혈관 질환으로 인한 하지 절단 등 합병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비용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 당뇨병의 치료 예방법

모든 대사 질환은 우선 건강한 식이 요법과 적절한 운동을 함께 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와 동시에 본인의 당뇨병의 특징에 맞는 약물을 주치의와 상의해 처방받고, 약물 복용을 성실히 하고 약물 치료의 반응에 관해 주치의와 긴밀히 상의해 본인에게 가장 접합한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

최근에는 인슐린의 종류도 다양하고, 고전적인 당뇨병 약물 외에도 체중 감소, 혈압 감소 등을 동반해 심혈관계 결과를 개선시키는 좋은 약물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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