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잡은 자디앙, 이번엔 만성 심부전치료제 도전
- 안경진
- 2016-04-22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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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베링거인겔하임, 심부전 임상 올해 안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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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은 자디앙의 적응증을 당뇨병 외에 심부전 환자들에게 확장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인 연구 디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 2형 당뇨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만성 심부전 환자를 대상군으로 모집한 뒤 올해 안에 연구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아젠다는 지난해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5)에서 발표된 EMPA-REG OUTCOME 연구에 기인한다(NEJM 2015;373:2117-28).
심혈관계 고위험군 7000여 명을 평균 3.1년간 추적한 이 연구에서 자디앙은 위약 대비 심혈관계 사망률을 38%, 총 사망률을 32%나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당뇨병 치료제로서는 최초로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데이터를 도출한 것이다. 덩달아 당뇨병 치료제들 사이에 심혈관계 혜택 입증에 관한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같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역시 DECLARE-TIMI 연구와 CANVAS 연구를 각각 진행하는 중이다.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자디앙이 심부전 입원율을 35% 감소시켰다는 EMPA-REG OUTCOME 연구 결과에 착안, 심부전 연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글로벌 의학부 부사장 한스 유르겐 벨레 (Hans-Juergen Woerle) 박사는 "EMPA-REG OUTCOME 결과 자디앙이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당뇨병 환자들의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부전 환자들에 대한 혜택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부전은 전 세계 2600만명이 고통을 받고 있는 질병 부담이 심한 질환이다. 현재 만성 심부전 환자수는 미국에서만 57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심부전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신약은 지난해 7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약이 50~100억 달러의 판매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디앙이 심부전 임상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입증해, 양사에 수혜를 가져다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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