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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티미브, 스타틴과 결합 복합제 봇물…대세 등극

  • 어윤호
  • 2016-05-03 12:14:55
  • 한미 이어 종근당·대웅·녹십자 등 가세...영업전쟁 예고

출시된 에제티미브 복합제들
대표적 Non 스타틴 고지혈증치료제 ' 에제티미브'의 반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역설적으로 스타틴과 결합한 복합제로 고지혈증 치료에서 대세로 등극하는 모양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최근 기존에 없던 스타틴과 에제티미브가 결합된 복합제를 시장에 속속 내놓고 있다.

선두주자는 단연 IMPROVE-IT을 통해 에제티미브의 유용성을 입증한 MSD다. 이 회사는 여세를 몰아 '조코(심바스타틴)' 기반의 '바이토린'에 이어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아토젯'을 출시했다. 아토젯은 종근당이 영업을 맡아 전투적인 프로모션 활동에 돌입했다.

국내 제약사들은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와 에제티미브 복합제 개발이 한창이다. 지난해 11월 한미약품의 '로수젯'을 시작으로 지난달 1일부터 대웅제약, 한독, 알보젠코리아가 제품을 전격 출시하면서 시장선점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5월부로 녹십자, CJ헬스케어가 가세했다. 지난달 29일 물질특허가 만료되자마자, 그야말로 봇물이 터졌다. 막강 영업력을 자랑하는 제약사들이 포진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상지지혈증은 관리 목표인 죽상동맥경화증의 병태생리 기전 상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성(ApoB 100)과 장에서의 흡수(ApoB 48)가 모두 관여한다.

에제티미브는 여기서 흑수를 막는 기전을 갖고 있다. 따라서 생성을 막는 스타틴과 병용시 이중억제를 통해 더 효과적인 질환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조명되면서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효수 서울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국가도 가이드라인에 에제티미브의 역할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토르바스타틴 뿐 아니라 에제티미브는 로수바스타틴 등 다양한 스타틴계열과 병용하기에 좋은 옵션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IMPROVE-IT은 비스타틴을 포함한 바이토린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최대 규모의 연구다.

학계의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이상지질 환자의 심혈관계 사건 감소 효능이 스타틴, LDL-C 중 무엇과 연관된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7년 간 심바스타틴 단독 복용 환자군은 심혈관 문제로 인한 사망·비치명적 심근경색 경험 확률이 32.4%를 기록했으며 바이토린군은 29.8%만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겪어 스타틴 대비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 전체 참가자는 총 1만8144명이었다.

LDL-C 변화 역시 고무적이다. 연구에서 1년째 평균 변화를 보면, 심바스타틴은 69.9mg/dL를 기록한 반면 바이토린은 53.2mg/dL로 더 낮았다. 총 콜레스테롤 역시 145.1mg/dL에서 125.8mg/dL로 19.3mg/dL의 차이를 보였다. 중성지방도 137.1mg/dL에서 120.4mg/dL로 16.7mg/dL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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