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튄 한미약품 …에제티미브 단일제 단독 출시
- 이탁순
- 2016-05-04 1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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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 제약사들은 복합제에만 집중...보험급여 기준 확대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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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의 특허만료에 따라 수십여개 후발 복합약물이 나온 가운데 한미약품 홀로 단일제 제네릭을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일 에제티미브 단일제 '에제트정'을 발매했다. 에제티미브 특허만료로 출시된 제네릭 가운데 단일제는 ' 에제트'가 유일하다.
따라서 오리지널 이지트롤(MSD)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반면 다른 국내 제약사들은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등 복합제만 발매했다.
단일제보다 복합제 시장규모가 훨씬 크다는 점에서 복합제에 판매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으로 단일제 이지트롤은 작년 30억원의 처방액에 머물렀다. 반면 복합제인 바이토린은 660억원으로, 단일제의 20배 이상 시장규모가 형성돼 있다.
시장성을 무시 못하는 제네릭사 입장에서 단일제보다 복합제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어차피 에제티미브 단일제도 스타틴과 병용하는 경우가 많다. 단일제가 오히려 복합제 판매에 제약이 될 수 있다.
그런데도 한미의 선택은 단일제였다. 한미 역시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로수젯'이 시장에 나와 있다.
회사는 그러나 복합제에는 없는 단일제만의 시장성에 주목했다. 영업에도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2일에는 전 영업사원들이 '모든 스타틴과 병용 가능한 에제트'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론칭 발대식을 가졌다.
한미약품은 '로수젯'과 함께 '에제트정'도 블록버스터 약물로 육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제티미브 단일제의 급여기준 확대 호재가 나오면서 높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스타틴을 먼저 최대량까지 사용한 후,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 한해 에제티미브 성분을 병용처방 할 수 있었지만 이달부터는 '스타틴 최대량 사용'에 대한 제한이 삭제됐다.
회사 관계자는 "스타틴 단독 투여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스타틴 제제와 에제티미브를 병용 투여한 결과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추가로 약 24% 가량 감소된 연구결과가 있다"며 "이번 보험급여 기준 확대로 기존 스타틴 환자에서 에제티미브 단일제를 병용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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