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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응급피임약, 전문약 유지 재검토하라"

  • 강신국
  • 2016-05-23 23:11:35
  • 전문약 유지 결정에 유감..."의약선진국 일반약 분류"

대한약사회가 응급피임약 전문약 유지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3일 성명을 내어 응급피임약 전문약 유지 결정에 대한 성명을 내어 "식약처가 국민의 요구와 편익을 외면한 채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피임제의 중대한 부작용 보고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응급피임제의 경우 중대한 부작용이 과거 2년동안 발생하지 않는 등 일반약 전환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음에도 식약처가 응급피임제을 전문약으로 유지한다고 결정한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1999년 프랑스를 필두로 캐나다, 독일, 이태리, 일본, 스위스, 영국, 미국 등 대부분 의약선진국의 경우 응급피임제를 일반약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FDA는 2013년 응급피임제에 대한 접근성 완화가 원치 않는 임신 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반영해 응급피임제에 대한 구입연령 제한(17세)도 완화했다"고 언급했다.

약사회는 "응급피임약의 국내 허가 및 판매가 20년이 지났고 약국에서 약사가 환자에게 적절한 의약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충실한 복약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투약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인 만큼 응급피임제 전문약 유지 결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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