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공포에 제약주 폭락…유한만 살아남아
- 이탁순
- 2016-06-25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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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매도세...엔화강세로 일본수출 제약사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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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의약품 업종은 전일 대비 4.55% 하락했다. 47개 종목 가운데 유한양행만 소폭 상승하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국제약품(-10.82%), 신풍제약(-9.34%)의 하락폭이 컸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을 승인한 일동제약도 전일 대비 4.44% 떨어진 2만8000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2.16%), LG생명과학(-5.56%) 등 주요 종목들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제약 업종도 전일대비 5.30% 폭락했다. 셀트리온(-4.21%), 휴온스(-5.67%), CMG제약(-10.14%) 등 주요 종목들이 브렉시트 충격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66개 종목 가운데 상승주는 하나도 없었다.
제약주의 폭락은 브렉시트로 주식같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발동되면서 외국인들이 자금을 대거 회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들은 전체 1481억원을 팔며 지수하락에 일조했다.
그러나 브렉시트 충격파가 잦아들면 제약·바이오주의 경우 금새 정상화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제약업종 한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업체들의 경우 영국과 큰 밀접한 연관성이 없는데다 아직 내수 위주의 산업이기 때문에 거품이 꺼지면 곧 안정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정자산인 엔화가치가 상승하면 일본 수출 제약기업은 환율에 따른 혜택도 예상된다. 그러나 반대로 일본에서 원료나 완제품을 수입하는 제약사는 원가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3일 상장된 녹십자랩셀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녹십자랩셀은 공모가 1만8500원, 시초가는 3만7000원으로 이틀간 60% 이상 상승했다. 정상인의 말초혈액에서 자연살세포를 분리·증식해 종양을 치료하는 'MG4101'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 세포치료제는 국내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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