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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한개 병원 처방에 목매는 일본약국, 5년내 20% 폐업"

  • 강신국
  • 2016-07-01 06:14:56
  • 일본약사회 암울한 전망..."약국 건강서비스 제공이 살길"

약국 재택방문 홍보 포스터
"단순히 한 개의 병의원 처방에만 의존하는 약국은 향후 5년 이내에 경영의 어려움으로 약 20% 이상 문을 닫을 것이다."

이는 일본약사회의 비관적인 전망이다. 결국 경영 다각화와 약국을 통한 건강서비스 제공이 약국이 살길이라는 것이다.

장석구 아시아약학연맹(FAPA) 부회장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지난 25~26일 양일간 열린 'Community Pharmacy Workshop'에 참석했다.

장 부회장은 지역 약국 약사의 역할과 약국의 운영 사례에 초점을 맞춘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일본 지역약국의 운영사례를 아시아 각국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행사였다고 소개했다.

장 부회장에 따르면 일본의 지역 약국은 2013년부터 큰 변화가 시작됐다.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방문, 약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고 올해 4월부터 환자가 전담 'Family Pharmacist'를 지정해 의약품에 대한 상담과 건강관리 등에 대해 상담할 수 있도록 제도도 시행됐다.

특히 방문약사와 Family Pharmacist의 경우 1회 방문 시 상담 내용에 따라 방문약사는 1회에 5000엔(한화 5만 6000원)부터 7000엔(7만 8400원)까지 Family Pharmacist는 1회 상담에 약 700엔(7840원)의 상담료가 보험에서 지급된다.

일본약국의 조제실
일본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인에 약사가 포함됐고 2013년부터 정부의 의료보험 재정 악화와 고령인구의 증가로 약사와 약국이 지역 의료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약사회와 개국약사도 먼저 환자를 보살피고 국민의 건강을 유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약국을 찾는 모든 환자의 약력을 기록하도록 약력카드를 작성하고 환자에게 약 관리수첩을 제공하고 있다. 약사도 환자의 혈압 및 혈당 등 간단히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일본의 의약분업은 일부 예외 조항을 적용해 2000년 초까지는 의약분업이 활성화되지 않아 약 30% 정도만 분업이 이뤄졌다.

2015년에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병의원의 호응으로 약 82%의 처방이 지역약국에서 환자에게 조제 투약되고 있다. 제네릭 대체조제도 일본 후생성과 약사회의 적극적인 캠페인 등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장석구 아시아약학연맹 부회장
장석구 부회장은 "일본도 현재 우리나라와 같이 문전약국이 병의원 인근에 있지만 환자들이 가깝다는 편의성보다는 점차 방문약사, Family Pharmacist 확대에 따라 약국 약사의 약료서비스를 잘 제공하는 지역약국에서 조제를 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부회장은 "단순히 한 개의 병의원 처방에만 의존하는 약국은 향후 5년 이내에 경영의 어려움으로 약 20% 이상 문을 닫을 것으로 일본약사회는 전망하고 있다"며 "단순 조제 중심에서 탈피, 경영 다각화와 환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지역약국도 일본의 약국 모델을 참고해 대책을 마련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말 현재 일본에는 약 31만명의 약사가 있고 매년 74개 약대에서 1만명의 약사가 배출된다. 이 가운데 약 55%의 지역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아시아 8개국에서 약 30명이 참석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남수자 FAPA 명예회장과 장석구 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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