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자판기 NO!…약은 약사 손으로"
- 강신국
- 2016-09-25 15: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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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서울 페스티벌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행사 막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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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은 편의점과 자판기로 판매되는 것이 아닌 약사의 상담과 관리 하에서 판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울시청 광장에 울려퍼졌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25일 오후 12시부터 '2016 건강서울 페스티벌,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행사를 열고 28개 약사상담 부스를 통해 약사가 지역주민의 건강 관리자라는 점을 알렸다.
먼저 서울 2만 약사를 대표해 한동주, 조영인 약사는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위해 최선의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한 다짐선언문을 낭독했다.


두 명의 약사는 "노인, 당뇨혈압, 암, 소아청소년 전문약사제도를 마련하해 국민의 질병예방, 건강증진,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약료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고령화 시대에 늘어나는 의료비를 절감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화하는 약료전문가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약사정책과 약국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황미경 약사는 서울시약사회가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낭독하며 "올바른 의약품 복용은 환자와 대면상담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것이 약사법의 핵심가치"라고 말했다.
황 약사는 "현재 의약품을 자판기로 구입하는 원격화상투약기, 안전상비약을 2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정부 정책은 기업의 이윤논리을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조건 규제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가로막고 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푸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약사는 "국민 대다수가 원하고 있는 당뇨, 고혈압 만성질환자의 처방전 재사용을 규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의료선진국에서는 약국의 일상 업무인 약사의 혈압 혈당측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게 우리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황 약사는 "생물학적 동등성이 인정된 동일성분, 동일함량, 동일제형 의약품을 대체조제하는 것조차 사후통보의 벽이 가로막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고, 유럽에서는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성분명 처방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먼저 정세균 국회의장은 "서울시약사들이 하는 세이프약국, 가출소녀볼봄약국, 파지수거어르신도움약국 등 시민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약국운영에 도움이 되는 법, 제도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약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원격화상투약기 문제 등도 약사에게 물어보세요라는 행사 취지에서 접급하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영선 더민주당 의원도 "약사님들의 고민을 당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남인순, 이은재, 전혜숙, 전현희, 김성식 의원도 마이크를 잡고 행사를 축하했다.
아울러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도 행사장를 방문해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 정립에 서울시약사회가 가장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은 "약사는 의약품을 조제하고 판매만하는 직능이 아니다.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의 사용, 다양한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가"라며 "이것이 약료전문가에 합당한 약사정책의 수립이 필요한 이유"라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걸맞는 약료서비스가 가능한 약사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민을 비롯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 힘을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2016 건강서울 페스티벌에는 약사 1000여명과 서울시민 수만명이 참석해 각 부스마다 상담과 사은품을 받기 위해 몰렸다.
일반의약품, 한방생약, 동물용의약품,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등을 비롯해 중년건강과 성인병, 치매예방, 금연, 뷰티·헬스 등 19개 테마부스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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