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약 복용'…학생과 함께하는 하남지역 약사들
- 정혜진
- 2016-11-23 11: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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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건강한 하남시 만들기 행사...입상작 시상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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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를 통해 약의 부작용과 DUR제도까지 알게 된 한대원 학생,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약의 위험성과 중요성을 알게 됐다는 학생의 산문이 하남시약사회가 주최한 '제3회 건강한 하남시 만들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건강한 하남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경기 하남시약사회가 3회째 이어오고 있는 이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남지사와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가 힘을 합쳐 금연과 의약품 안전 사용을 주제로 관내 학생들에게 시와 산문, 포스터, 웹툰을 공모받고 있다.
제3회 행사는 22일 하남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상 학생들과 관내 인사들이 모여 진행됐다.
이현수 하남시약사회장은 "학생들이 금연과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되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잘 쓴 작품보다 본인 마음이 느껴지는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고 알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주변에 좋은 이웃을 많이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에는 관내 20여 곳 학생들이 시와 산문, 포스터, 웹툰 부문으로 나눠 작품을 출품했다.
손광세 시인 등 문인 3인이 예심에서 거른 작품 놓고 심사했으며 ▲주제의 이해도 ▲소재의 연관성 ▲표현 일관성 ▲창의성 ▲문장력 등이 기준이 됐다.
심사 결과 대상 2명, 금상 4명, 은상 6명, 동상 10명, 입상 26명 등이 수상했다.
수상작을 보면 학생 시각에서 바라본 금연의 필요성,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해야 하는 이유와 동기 등이 직설적으로 표현됐다. 재기 발랄한 웹툰도 눈에 띈다.

고골초 나민주 학생은 '약사 할머니'라는 시에서 '약사 할머니의 웃음이/내 병을 낫게 하는/최고의 약'이라고 표현했다.
이현수 회장은 "약사들에게는 직업적 긍지를, 학생들에게는 약과 약국, 약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보람있다"며 "재능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약사회도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앞으로도 행사를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문·시 부문 대상=한대원(미사고1), 포스터·웹툰 부문 대상=이예담(덕풍중3) ▲산문·시 부문 금상=박성은(하남고1)·윤임주(덕풍중2), 포스터·웹툰 부문 금상=이예진(풍산고3)·김현우(신장고1) ▲산문·시 부문 은상=신예솔(덕풍중1)·나민주(고골초2)·최가원(창우초6), 포스터·웹툰 부문 은상=김시우(신장고1)·정현수(미사강변중1)·박정은(하남초6) ▲산문·시 부문 동상=이윤범(신평초4)·장수민(남한고1)·박서영(신중중2)·이성아(미사중앙초6)·강지우(하남초6), 포스터·웹툰 부문 동상=김유빈(미사고1)·박혜빈(하남경영고2)·조민수(남한중3)·이소민(하남초6)·윤민서(윤슬초6) ▲산문·시 부문 입상=배유진(하남경영고1)·이시윤(신평중1)·이은수(미사강변중1)·김주현(남한중2)·김빈나(산곡초6)·박지형(하남초6)·송형석(고골초6)·전재헌(고골초4)·여서경(하남초5)·정연우(나룰초4)·조혜령(풍산초6)·한도윤(덕풍초5)·최지명(산곡초4)·박서현(신평초4)·김주환(윤슬초2), 포스터·웹툰 부문 입상=유지원(남한고1)·김연희(신장중2)·최아영(하남중2)·황요원(동부중1)·차한결(신평중2)·임은채(신평초6)·안정민(나룰초5)·윤주미(고골초5)·서동은(덕풍초4)·최연우(하남초3)·이지민(동부초2)
#sb[미니인터뷰]하남시약사회 이현수 회장#eb "한 10년 가까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행사를 통해 약사회 사업을 통해 더 의미있는 장학금을 주면 좋겠다 싶었죠." 올해 3회를 맞이한 '건강한 하남시 만들기' 행사를 주최한 하남시약사회 이현수 회장은 학생들에게 원체 관심이 많았다. 장학금을 꾸준히 수여해온 것도 그렇고 하남시에서 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도 역임했다. 이번 행사 역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과 지역자치단체협의회장을 하며 넓어진 시야와 인맥으로 마련한 것이다. 하남시약사회는 자선다과회 대신 건강한 하남시 만들기 행사로 갈음한다.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은 회원들 회비로 조성했다. 대상 한 명에게 50만원을 수여하는 것만 봐도 꽤 많은 장학금이 필요한 터. 하남시약사회 회원들은 신상신고 시 10만원의 장학금을 더 낸다. "회원들에게 장학금 줄 10만원을 더 내는 대신, '우리 약국은 무상드링크 줄 돈으로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준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배포했습니다. 약국을 찾는 환자도 납득하고, 약사도 괜한 갈등에 휘말리지 않도록이요. 우리 회원약국들은 무상드링크 주는 곳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인지 인사말에도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라는 말이 자주 나왔다. 그만큼 약사라는 직능과 학생들을 연계해 더 많은 사업을 원한다. "약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기회를 학생들에게 만들어주자 싶었어요. 학교가 참여하고 건강보험공단 지사를 설득해 사업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유관기관을 설득해 더 많은 학생들이, 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장을 만들고 싶어요."
"관련기관과 연계성 높여 더 큰 행사로 키워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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