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 '퀀텀', 인슐린 콤보가 살아남은 이유
- 어윤호
- 2017-01-06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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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보노·사노피, 올해부터 사용화…장기지속형 메리트 콤보가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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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체결한 장기지속형 당뇨병치료제 포트폴리오인 '퀀텀 프로젝트' 중 인슐린 단일제제에 대한 판권이 반환된 것이다.
부정적 견해는 많지만 살아남은 품목인 복합제, 즉 '사노피가 왜 인슐린+GLP-1유사체 복합제(콤보치료제)에 대한 계약은 유지했는가'에도 집중할 필요는 있다.
보낸 이유도 있겠지만 남긴 이유도 있단 얘기다.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기저인슐린 복합제, 그리고 장기지속형(주1회)이 주는 메리트는 분명 있다.
◆글로벌도 이제 시작=시장 상황을 보면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콤보치료제 개발은 전통적인 당뇨병 전문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와 사노피가 경쟁중이다. 그런데, 두 회사 모두 지난 연말 약 한달 차이로 미국 FDA 관문을 통과했다. 그것도 약물전달장치(Drug Delivery Device) 등의 문제로 2~3차례 이상 승인이 지연된 후였다.
해당 제품은 노보노디스크의 '아이덱리라(리라글루타이드+인슐린데글루덱)'와 '사노피의 '릭실란(릭시세나타이드+인슐린글라진)'이다.
여기서 두 제품의 차이는 인슐린에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기존 품목인 '레버미어(인슐린디터머)'가 아닌 차세대 인슐린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을 기반으로 했지만 사노피는 '란투스(인슐린글라진)'를 기반으로 했다.
란투스의 개량신약 개념인 투제오가 아니었다. 즉 란투스가 인슐린 1위 품목이긴 하지만 저혈당 문제를 해소한 차세대 인슐린이 노보노디스크의 콤보치료제에 함유돼 있는 것이다.
실제 이같은 차이로 인해 학계에서는 아이덱리라의 우위를 점치기도 한다. 여기에 노보노디스크는 얼마전 주 1회 제형 GLP-1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의 허가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
사노피 입장에서 보면 콤보치료제의 경우 '장기지속형'이라는 별도의 장점을 갖춘 약물의 빠른 상용화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장기지속형의 Case By Case=주1회 제형 자체의 경쟁력도 복합제와 단일제는 차이가 있다.
현재의 제2형 당뇨병 치료 트렌드를 보면 1차약제로 쓰이는 '메트포르민' 이후 다양한 조합의 병용, 3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중 상당한 비중을 경구제가 차지하고 있다.
인슐린과 GLP-1유사체의 병용이 최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단일제의 경우 바로 이 병용요법으로 인해 편의성의 매리트가 떨어질 수도 있다.
가령 주1회 인슐린에 DPP-4억제제를 병용 처방 받은 환자가 있다면 매일 1정의 경구제를 복용하면서 1주일에 한번 주사를 맞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나 인슐린+GLP-1유사체 콤보는 이 문제를 해결한다. 두 약제의 강력한 혈당강하 효능과 상호보완적인 기전으로 인해 별도 경구제 처방이 추가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GLP-1유사체는 속효성인슐린의 한계인 용량조절, 체중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저인슐린의 저혈당 문제를 보완한다. 고무적인 조합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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