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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름 덜었네" 사노피, 프랄런트 판매 유지

  • 안경진
  • 2017-02-11 06:14:54
  • 소송기간 동안 미국 내 제조·판매·마케팅 지속

미국에서 시판중인 레파타와 프랄런트
11조원 가치의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지질치료제 시장을 날려버릴 위기에 처했던 #사노피 아벤티스가 위기를 넘겼다. 미국 연방법원이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의 판매금지 명령을 유예시켜 달라는 사노피 측의 주장을 받아들임에 따라, 당분간 미국 내 판매가 유지될 전망이다.

사노피와 리제네론은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연방순회항소법정(CAFC)이 프랄런트에 내려졌던 영구적 판매금지 조치시기를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적어도 상급법원에서 소송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은 미국 내에서 프랄런트의 제조,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PCSK9 억제제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체내에서 PCSK9 단백질의 합성을 억제해 LDL-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추는 새로운 기전의 이상지질 혈증 치료제로서 2025년까지 3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시장규모로 성장하게 된다는 기대를 받아왔다. 현재 시판 중인 PCSK9 억제제는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개발한 프랄런트와 #암젠의 '#레파타(에볼로쿠맙)' 뿐인데, 이들 두 제품 사이에 특허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걸려있었던 것이다.

처음 상황은 암젠에 유리하게 돌아갔다. 지난달 초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은 암젠이 제기한 2건의 특허침해 항목을 받아들이고 프랄런트 측에 판매금지 명령을 내린 것이다. 이에 불복한 사노피와 리제네론은 45의 집행유예기간을 확보한 다음 연방순회항소법정(FCCA)에 항소를 제기했고, 이번 판결을 통해 미국 내 판매기간을 한층 늘릴 수 있었다.

사노피의 법무부 담당 카렌 리네한(Karen Linehan) 부회장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프랄런트를 처방받아 온 미국 내 환자들의 접근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의 의미가 크다"며, "특허권이 침해됐다는 암젠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법적 대응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랄런트는 미국 이외 15개 국가에서 발매 중이다. 회사 측은 2017년 중 15개국 시장에서 추가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걸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내 소송 결과와 관계 없이 내년 상반기 중 시판 가능할 것으로 확인된다.

앞서 공개된 사노피의 2016년도 경영실적에 따르면, 프랄런트는 지난 한해 동안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들에서 1억 500만 달러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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