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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성인 A형간염 백신 '하브릭스' 공급 재개

  • 안경진
  • 2017-04-12 14:44:02
  • 국내 원활한 수급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 기울인 결과

GSK의 하브릭스 주사제
GSK(한국법인 사장 홍유석)는 이번 주부터 18세 이상 성인을 위한 A형간염 백신 '하브릭스(1440 EL.U)'의 공급을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하브릭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A형간염 백신으로서 1992년 출시된 이래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3억 도즈 이상 접종됐다. 접종 완료 후 형성되는 항체가 20년간 유지되며, 접종자 중 90%에서 30~40년간 면역원이 지속될 수 있다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A형간염에 취약한 만성 감염환자에게도 면역원성을 보였는데, 이러한 백신의 유효성을 인정받아 1995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공급 재개는 그동안 GSK 한국법인이 하브릭스의 한국 수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된다. 최근 2년간 A형간염 백신은 영유아 대상의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으로 포함됐음에도 제약사들의 공급 차질로 인해 진료현장의 어려움을 초래해 왔다.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지만 해외여행이나 단체생활 등이 빈번해지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도 주된 문제였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국내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2017 상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으로 꼽기도 했다.

A형간염은 현재 '1군 감염병'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전염병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약 2~4주 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식욕 감소, 두통, 미열 , 피로감 등을 동반하고 시간이 지나면 황달, 암갈색 소변, 피부 가려움증, 상복부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소아보다 성인에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으로 전체 환자의 약 65%는 20~30대 성인이 차지한다. 20~30대는 항체 보유율이 낮은 데다 학교, 직장 등 단체생활 빈도가 높아 전염성 강한 A형간염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성간염 뿐 아니라 급성신부전증, 췌장염, 신경증상 등 간외 증상을 동반할 수 있고, 전격성 간염으로 악화될 경우 환자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GSK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A형간염의 예방을 위해 국내 성인에게 접종 가능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4월부터 국내 공급을 원활하게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영준 GSK 한국법인 백신 마케팅 본부장은 "A형간염은 전염성이 높고 적절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백신을 통해 예방하고자 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GSK는 이번 성인용 하브릭스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같은 노력으로 국내 A형간염 예방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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