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인한 환자 늘자 진해거담제 처방 특수
- 이탁순
- 2017-05-09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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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보다 3~4배 처방 증가...신제품 봇물에 경쟁심화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이 포함된 황금연휴를 보내고 한주가 시작된 8일 일선 병의원에는 기침, 가래를 호소하는 호흡기 환자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진해거담제 처방도 평소보다 3~4배는 더 많았다고 업계는 전하고 있다.
중견 제약회사 한 관계자는 "영업사원 얘기로는 8일 진해거담제 처방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면서 "이달 매출을 집계하면 전년대비 20~30%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위 제약회사 관계자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기침, 가래를 동반한 호흡기 환자들과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면서 "이에 주요 진해거담제들이 특수를 누린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에 진해거담제 환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신제품 출시도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대웅제약의 엘도스시럽의 제네릭약물인 '엘도인시럽'을 이달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엘도스시럽의 세번째 제네릭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대약품의 레보투스를 개량한 '레보틱스CR서방정'을 7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1일 2회 복용하는 첫 서방형제제이다. 유나이티드와 더불어 광동제약, JW신약도 공동개발을 체결하고 함께 제품을 출시한다.
엘도스는 2016년 전년대비 22.5% 오른 14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품이다. 레보투스도 48억원으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개량신약, 퍼스트제네릭으로 무장한 후발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진해거담제 시장을 둘러싼 제약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진해거담제 1위 제품은 안국약품의 시네츄라. 이 제품도 작년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호흡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년대비 7.2% 오른 32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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