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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조제용 AAP 연쇄 품절 현실화…"이달이 고비"

  • 김지은
  • 2025-02-11 10:58:22
  • 생산 원가에 환율 상승도 영향
  • 써스펜·타세놀 이어 중소제약 품목도 품절 대열 합류
  • 수요 넘어 생산 단계서 문제...온라인몰서 한정 수량 주문 유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약·유통업계가 예견했던 아세트아미노펜(AAP) 계열 해열·진통제 품절 현상이 현실화 되고 있다.

10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조제용 의약품들이 상위 품목에서 하위 품목까지 연쇄 품절을 일으키고 있다.

약국에서 처방이 많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상위 품목들은 사실상 지난해 11월 이후 도매업계에서는 자취를 감춘게 사실이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달 타세놀 90개가 입고 됐는데 그날로 모두 소진됐다"며 "세토펜의 경우 오프라인 도매들에서는 현재 약을 공급 받을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나마 이 제품들 재고가 풀렸던 시기가 작년 11월이었다”며 “지난달을 기점으로 상위 도매들은 AAP 650mg의 재고를 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약국에서는 일부 제약사 온라인몰에서만 특정 시간 한정 수량만 주문이 가능한 만큼, 온라인 주문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약사들은 품절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비교적 대체조제가 원활해진 것도 코로나 초기 AAP 품절 사태에 비해 약국들에서 별다른 원성이 나오지 않는 이유로 꼽기도 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영업 담당자가 연락해 온라인모에서 특정 시간, 특정 개수만 주문할 수 있으니 그때 구매를 하라는 식”이라며 “그렇게 근근이 약을 구하고 11월, 12월 비교적 약 주문이 수월할 때 여유있게 주문한 것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AAP계열 조제용 약 수급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함에도 이전만큼 큰 원성이 나오지 않는 것은 대체조제가 수월해졌기 때문이라고 본다”면서 “특정 약이 없으면 병원과 상의해 약을 교체할 수도 있고, 약국에서 같은 성분으로 대체조제도 할 수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이전보다 어려움이 덜한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조제용 AAP 수급 불안정이 또 다시 재발 된 가장 큰 원인을 생산 원가로 보고 있다. 작년 4월 AAP의 보험약가가 한시적 인상 시기 종료로 일괄 하향조정 된 이후 전반적인 생산 시장이 위축됐다고 보는 것이다.

환율 상승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이 올라가면서 의약품 수입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약업계 한 관계자는 “2월이 고비일 것으로 보고 있다 막바지 한파가 지속되는 만큼 감기, 독감 환자 해열진통제 수요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이달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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