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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3분기 글로벌 매출 10조원 돌파

  • 정새임
  • 2022-11-02 15:06:53
  • 팍스로비드, 글로벌 매출 10조6500억원…미국서 70% 발생
  • 백신 코미나티는 1분기 정점 찍고 하락세…3분기 6조2400억원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3분기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글로벌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섰다. 고공행진하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의 매출은 접종률 하락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2일(현지시간) 화이자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매출액은 75억1400만달러(약 10조6500억원)로 집계됐다. 1분기 10억달러 수준에서 2분기 81억달러로 급증했고, 3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팍스로비드는 화이자가 개발한 첫 경구용 치료제로 경등·중등증 환자에 쓰인다. 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올해 1분기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팍스로비드의 상승세는 비슷한 시기 등장한 MSD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1분기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팍스로비드 누적 매출액은 170억9900만달러(약 24조2400억원)에 달했다.

팍스로비드 3분기 매출의 약 70%는 미국에서 나왔다. 최대 시장인 미국이 팍스로비드 사용을 늘리면서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미국 다음으로 팍스로비드 구매가 많았던 국가는 일본·호주·캐나다·한국·뉴질랜드 등 미국과 유럽 외 선진국으로, 이 국가들은 12억2100만달러(약 1조73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1분기 정점을 찍었던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의 매출액은 44억200만달러(약 6조2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6% 하락했다. 미국 매출은 83% 늘어났지만, 미국 외 글로벌 매출이 87% 떨어진 탓이다.

1분기 최고 매출을 올린 영향으로 코미나티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 오른 264억7700만달러(37조5311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초 공급을 시작한 코미나티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출 정점을 찍고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다.

작년 3분기 129억7700만달러, 4분기 125억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132억2700만달러를 올렸다. 반면 2분기 매출은 전 분기의 3분의 2 수준인 88억4800만달러로 떨어졌다. 이어 3분기에는 전 분기 절반 수준에 그쳤다.

6~8월 유럽, 신흥시장 등 글로벌 국가로 공급될 물량이 백신 접종 둔화로 4분기로 늦춰지면서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앞으로의 변수는 백신·치료제 유료화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으로 접어들면서 주요 국가들이 정부가 부담하던 코로나19 관련 비용을 개인 부담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은 올해 가을부터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진단키트 등을 정부 차원에서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본도 코로나19 백신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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