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간암'·옵디보 '식도암'…ASCO서 데이터 경쟁
- 김진구
- 2021-06-08 0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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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트루다, 간암서 2년 전 임상실패 명예회복…1차 치료제 가능성 확인
- 옵디보, 식도암 병용요법 데이터 발표…임핀지, 폐암 5년 추적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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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의 키트루다는 간암과 신장암 관련 데이터가 공개됐다. 간암의 경우 과거 통계적 유의성 달성 실패를 만회하는 데이터를 내놓았다. 동시에 신장암에서의 최신 임상결과를 공개하며 면역항암제 분야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BMS·오노의 옵디보도 식도암에서 의미있는 데이터를 공개하며 키트루다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는 처음으로 폐암에서의 5년 추적 데이터를 발표했다. 로슈 티센트릭, 화이자·머크 바벤시오 등도 각각 임상데이터를 공개했다.
◆키트루다, 간세포암 단독요법 효과 확인…1차 분석실패 후 반전

키트루다는 간세포암 환자에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2년 전 ‘KEYNOTE-240’이라는 연구의 1차 분석결과를 발표했을 땐 통계적 유의성 달성에 실패했으나, 추가로 환자를 장기추적한 결과에서는 치료효과를 확인하며 반전을 이뤄냈다.
연구는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을 투여했던 간세포암 환자 413명을 대상으로 최적지지요법(Best Supportive Care, BSC)과 키트루다 단독요법간 비교하는 내용이다.
약 40개월을 추적조사한 2차 분석결과, 키트루다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13.9개월로 나타났다. 비교군인 10.6개월과 비교해 사망위험이 23% 낮다는 결론이 나왔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역시 키트루다군의 중앙값은 3.2개월인 데 비해 비교군의 경우 2.8개월이었다. 키트루다를 투여한 환자의 질병 진행위험이 30% 낮게 관찰된 것이다. 객관적반응률(ORR) 역시 키트루다군 18.3%, 비교군 4.4%였다.
키트루다는 간암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전에 치료경험이 없는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했다. 51명의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를 최대 2년간 투여한 결과, 추적 21개월 시점에서 객관적반응률이 16%로 나타났다. 70% 이상 환자가 12개월 이상 반응이 유지됐다. 무진행생존기간의 중앙값은 4개월이었다.
간암뿐 아니라 신장암 관련 최신 데이터도 발표했다. 과거 수술을 받은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서 키트루다의 무진행생존기간은 24.1개월로 나타났다. 위약을 투여한 그룹과 비교해 키트루다 투여군의 질병 재발·사망 위험이 32% 낮았다.
전체생존기간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됐으며, 위약군에 비해 사망위험이 4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옵디보, 식도암서 항암화학요법 병용군 효과 발표

연구는 3개 치료법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각각 ▲옵디보와 또 다른 면역항암제 ‘여보이’를 병용투여한 그룹 ▲옵디보와 세포독성항암제를 병용투여한 그룹 ▲세포독성항암제만 단독으로 투여한 항암화학요법 그룹이었다.
가장 효과가 좋았던 그룹은 옵디보와 세포독성항암제를 병용투여한 경우였다. 전체 무작위 환자군에서 옵디보-세포독성항암제 그룹의 사망위험은 항암화학요법 단독 그룹보다 26%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22%낮았다. 특히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였던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의 사망위험은 화학요법 대비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이 46%, 옵디보-여보이 병용이 36%낮았다.
평균 생존기간에서도 옵디보-세포독성항암제가 더 나은 결과를 냈다.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의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9.1개월이었고, 여보이 병용 그룹은 13.7개월, 세포독성항암제 병용 그룹은 15.4개월이었다.
BMS 측은 여보이와의 병용투여군에서 생존기간·사망위험 등 데이터가 더 낮게 나타난 데 대해 “식도암 환자 중 상당수가 신기능장애 등으로 인해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여보이 병용군의 데이터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임핀지, 3기 폐암환자 대상 5년 추적데이터 최초 공개
후발주자로 면역항암제 시장에 뛰어든 임핀지도 의미 있는 데이터가 발표됐다. 임핀지의 경우 절제불가능한 3기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5년 생존 데이터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임핀지를 투여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2.9%로, 위약의 33.4%보다 통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생존율 중앙값은 임핀지가 47.5개월, 위약이 29.1개월이었다. 임핀지로 치료받은 환자의 33.1%가 5년간 병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위약은 19.0%였다.
로슈는 티센트릭과 관련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연구의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티세트릭은 추적관찰 32.2개월 시점에서 비교군인 최적지지요법(BSC)의 경우와 비교해 사망위험을 21%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질병생존기간(DFS)은 티센트릭을 투여한 환자군에서 42.3개월로 나타났다. 비교군의 35.3개월보다 34% 길었다.
화이자·머크의 바벤시오는 방광암·신장암·요로상피세포암에서 기존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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