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시대' 개막...제약바이오 시총 껑충
- 안경진
- 2021-01-09 06: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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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수혜종목 신규 편입...9곳 시총 상위 100위권 진입
- 코스피지수 10거래일간 15% 급등...3100선 돌파
- 코스닥 1000포인트 돌파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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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120.50포인트) 폭등한 3152.18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흥행기록을 세웠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폭은 코로나19 공포 장세에서 급반등이 나온 작년 3월 24일(127.51포인트, +8.60%)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크다.
코스피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간 무려 15.3%(418.5포인트) 치솟았다. 이달 6일 하루를 제외하고 9거래일 상승했다. 작년 1월 2일 2175.17포인트와 비교하면 1년여 만에 44.9%(977.01포인트) 올랐다.

작년 1월 2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 100위권에 포함된 제약바이오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한미약품, 유한양행, 한미사이언스 등 5곳에 그쳤다. 작년 7월 코스피시장에 입성한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신풍제약, 녹십자, 대웅 등 4곳이 1년새 시총 10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기업들이다.
이들 9개 기업은 8일 종가 기준 시총 147조8542억원을 합작했다. 1년 여만에 시총 규모가 84조8881억원 불어났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제약바이오업종의 위상이 달라진 데다 유동성 증가로 인한 외국인과 기관, 개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신풍제약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신풍제약은 작년 1월 2일 종가 7320원에서 이날 13만1500원으로 1년 여만에 18배 가까이 뛰었다. 3879억원이던 시총은 6조9675원으로 코스피 44위 수준까지 확대했다.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힌 뒤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한 이후 코스피 상위권을 지속하고 있다.
녹십자는 1년새 주가가 214.1% 뛰면서 코스피 시총순위 63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기대감과 독감백신 관련 매출증가로 주가가 크게 올랐고, 최근에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체결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대웅제약 지주사인 대웅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년새 주가가 4배 넘게 올랐다.
바이오대장주로 평가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코로나19와 유동성 증가 수혜를 톡톡히 봤다. 두 회사는 1년새 시총이 2배가량 불어나면서 각각 코스피 시총 5위와 9위에 랭크 중이다. 상장 6개월차를 맞은 SK바이오팜은 시총 12조원을 형성하면서 코스피 28위에 안착했다.
투자업계는 '코스닥 1000 시대'도 머지 않았다고 내다본다. 코스닥 시장의 대부분은 바이오종목이 차지한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11%(1.07포인트) 하락한 987.79에 마감하며 급등장에서 다소 소외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다음주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행사로 꼽히는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를 계기로 '천스닥' 고지 달성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39회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0여 곳이 참여한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 세션에서 발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제넥신, 휴젤, LG화학, 한미약품, HK이노엔 등이 아시아기업들을 소개하는 이머징마켓 발표를 맡았다. 유한양행, 종근당, 오스코텍, 메드펙토 등 별도 발표 없이 개별적으로 투자자를 만나는 1대1 미팅 세션에 참여하는 회사도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 참여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 유치 기대감과 더불어 연초 상승 기대감으로 수익률이 오르는 '1월 효과'가 코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하리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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