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MA과정, 의약품환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
- 김민건
- 2020-07-17 1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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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혜영 연세대 제약 MA 전문가 과정 설립자(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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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은 의료보장제도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보험등재와 약가제도를 매우 정교하게 운영하고 있어 신약 보험등재를 점점 어렵게 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와 같은 전례 없는 감염병이 전세계적으로 대유행(글로벌 팬데믹)하면서 질병예방과 치료에 쓰이는 백신, 의약품의 사회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제약산업에서 신약 개발 못지 않게 신약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하는 업무 또한 중요해졌다. 보험등재와 약가협상이 글로벌 의약품시장의 중요한 관문이 되면서 관련 제도를 이해하고 실무·전략적 기술을 갖춘 이른바 'Market Access' 전문가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 최초로 제약산업 Market Access 전문가 과정을 설립한 사람이 있다. 강혜영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다. 강 교수는 2016년 '연세대 제약산업 MA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5년째 운영 중이다. 제약산업에선 그를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의 개척자"라고 평가한다.
MA 전문가 과정에는 국내제약사, 다국적사, 의료기기회, 병원, CRO, 컨설팅, 연구소, 지역약국 등 다양한 기관에 근무하는 인력이 수강하고 있다. 이제는 MA 부서 뿐만 아니라 마케팅, 영업, 의학부, 인허가, R&D 등에서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법무법인 인력 수강도 증가했다.
데일리팜은 연대 MA 전문가 과정 설립자이자 주임교수인 강 교수와 인터뷰를 통해 제약 MA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개인적으로 지난 20년 동안 신약 보험등재를 위한 의약품 경제성평가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신약 보험등재 과정에서 적절한 약가를 받는 게 단순하지 않고 관련 제도도 지속적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다고 느꼈다. 특히 전략적 대응과 의약품 가치를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표현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제약산업 전문가 양성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제약산업에서도 사내 교육만으로는 전문인력 양성의 역부족을 호소한다 연대약대가 산학 협력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제약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여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2011년에 신설된 연대약대는 신약개발을 위한 약과학 분야 발전 뿐 아니라 의약품의 산업화와 사회적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약산업은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고, 우리 사회는 해당 의약품의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하고 보상하는 체계를 갖추어야 제약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세대 MA 전문가 과정은 주로 어떤 분야에서 듣길 원하나
"지난 4년 동안 약 1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초기에는 보험등재나 약가업무를 담당한지 1~2년 미만 업무 초보자들이 업무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수강했다. 최근에는 제약회사 개발부, 영업부, 의학부 등 다양한 부서에 근무하는 인력이 MA 이해를 높이거나, MA로 경력 전환을 위해 수강한다. 또한 법무법인에 근무하는 법조인, 의약품·의료기기 관련 컨설팅 회사 연구원, CRO 종사자,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인 등 수강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연세대 MA 전문과정만의 차별성을 말해달라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교육프로그램과 네트워크 활성화가 주요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 이 과정은 주 1회 3시간씩 15주, 즉 한 학기동안만 운영한다. 하루 이틀 단기코스로 운영하는 타 과정에 비해 교육 내용이 내실화돼 있다.
강사진도 제약 산업에서 MA 업무를 10년 이상 직접 수행한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실습과 조별 프로젝트 등 매우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현장전문가를 강사진으로 하면서 수강생과 강사진 간 귀한 네트워크 기회도 주어진다.
교육기간이 15주로 길다보니 수강생 간 네트워크도 매우 활성화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매 강좌에 대한 강의 만족도와 수료식 때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만족도, 건의사항을 조사한다. 변화된 제도나 이슈를 반영해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수강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목표를 얘기한다면
"앞으로 10년, 20년 계속해서 연세대 MA 전문가 과정을 지속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함으로써 관련 전문가를 지속 양성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우수한 의약품의 합리적 가치 평가와 환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MA만을 독립된 주제로 한 학기동안 비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외국에서도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프로그램을 글로벌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바램이 있다.
연세대 MA 전문가 과정은 매년 3~4월에 개강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강을 연기해 8월 13일부터 시작한다. 수강에 관심 있다면 연대약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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