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는 항암, 과산화수소는 비염"…유튜브 믿는 환자들
- 김지은
- 2019-12-09 00: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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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벤다졸, 비염에도 효과 있다 소문…과산화수소 사용도
- 유튜브 채널 정보 믿고 약국서 관련 제품 찾는 환자들
- 약사보다 유튜브 더 신뢰하는 환자…복약지도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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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구충제가 알레르게 비염, 축농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환자도 늘었다.
알벤다졸의 경우 동물용 구충제 성분인 펜벤다졸에 이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소개되면서 일부 제품은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유튜브 채널 운영자 중 일부는 알벤다졸과 더불어 플루벤다졸이 비염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가설을 전하는가 하면, 일부 운영자는 약 복용 일지와 함께 실제 효과를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해 이슈가 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유튜브를 통해 구충제와 더불어 과산화수소를 활용해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이비인후과에서 귀지를 제거한 후 과산화수소 3% 용액으로 귀를 닦는다는 방법이다.
해당 내용 역시 유튜브와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기존 비염 치료나 약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데 효과는 좋다는 체험사례 소개도 적지 않게 게재되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약국에서 관련 제품을 찾는 환자도 늘었다. 펜벤다졸 성분 제품의 경우 여전히 제품이 없어 판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알벤다졸에 이어 플루벤다졸 성분 구충제와 과산하수소를 찾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인터넷에서 봤다면서 비염 치료에 먹겠다면서 플루벤다졸 성분 구충제를 찾더라”면서 “무슨 이야기인가 해서 유튜브를 찾아보니 관련 내용이 나오더라. 구충제가 만병통치약 처럼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기가찼다”고 말했다.
확인되지 않은 효능, 효과를 이유로 관련 약을 찾는 환자로 인해 곤란을 겪게 된 것은 약사들이다. 온라인에 떠도는 근거없는 기전이나 효능을 믿고 약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처가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암 치료에 이어 비염 역시 완치가 쉽지 않은 질환인 만큼 그간 치료에 만족을 못느꼈던 환자들이 절박한 마음에 온라인 상의 정보를 믿고 약국에 찾는 경우가 많은데 무조건 원칙만을 말하기도 쉽지 않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최근에는 복약지도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거나 온라인 상의 정보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설명해도 막무가내인 환자도 적지 않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원칙적으로는 환자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돌려보내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절박한 심정에 그런 방법이라도 사용해 보고 싶다는 환자를 외면하기도 쉽지 않다”면서 “유튜브가 발달하면서 비전문가에 의해 전달된 약이나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전문가의 말보다 더 신뢰하는 경향이 더 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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