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자사주 소각 검토"
- 이석준
- 2019-03-26 11: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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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기주주총회서 주주 주식가치 제고 방안 질문에 답변 스톡옵션 부여 과다 지적에 "우수 직원 확보 위해 필수"
셀트리온이 자사주 소각을 검토한다.기우성 셀트리온 의장(대표이사)은 26일 인천 송도컨벤션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한 주주가 늘어나는 주식수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이같이 답했다. 셀트리온의 25일 종가 기준 주식수는 1억2546만1438주다. 자사주는 61만248주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자사의 주식을 취득해 이것을 소각하는 것이다.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통해 주주이익을 꾀하는 기법이다.

주주는 "지난해만 배당, 스톡옵션 등으로 300여주가 늘어났다. 이런 현상은 매년 지속됐다. 주식이 늘면 물타기 등 공매도 세력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매년 크게 증가하는 스톡옵션 주식수도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우성 의장은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 의장은 "늘어나는 주식으로 기존 주주들의 주식이 희석되는 등 손해를 보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데 꼭 틀린 것만은 아니다"며 "방법은 자사주 소각 뿐이 없다. 매출과 이익이 늘면 자사주 소각 검토를 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식 배당에 대해서는 올해까지 실시하고 2020년부터 검토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직원들 스톡옵션이 과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기 의장은 "감사보고서에 나온 스톡옵션 현황을 보면 팀장급에 20억원 정도가 부여되는데 많다고 볼 수 없다"며 "우수 인재를 잡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인데 이들이 200억원, 2000억원 가치를 낼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원은 회사 경쟁력으로, 집중 근무 등으로 다국적제약사가 할 수 없는 기간 단축 등 여러 방면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3526명이 운집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전화로 주주들과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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