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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상반기 유럽시장 진출

  • 노병철
  • 2019-01-14 06:27:45
  • 아시아권 최초 'TPN' EU-GMP 인증...박스터와 유럽 판권 계약

쓰리 체임버 수액제 위너프
JW생명과학 쓰리 체임버 수액제(3가 수액제) '위너프'가 EU-GMP를 승인받고,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 유럽에 진출한다.

쓰리체임버는 3개의 구획(Chamber)에 각각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을 담아 두었다가 사용하기 직전에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하는 신개념 종합영양수액제로 글로벌 외형은 1조원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JW생명과학은 지난 4월 당진공장 TNP 2nd 라인-쓰리 체임버 수액제 생산시설에 대한EU-GMP 인증을 획득, 1분기 중 품목 허가와 약가를 받고, 박스터를 통해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18개국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론칭한다.

지금까지 아시아권 제약사가 정제·캡슐, 앰플·바이알 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EU-GMP 승인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종합영양수액제(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 공장이 유럽연합 기준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JW의 위너프 유럽 진출은 수익성 문제로 다른 회사들이 기피하는 수액제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JW는 지난 2006년, 16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친화적 Non-PVC 수액제 전용공장을 충남 당진에 준공, 수액의 R&D와 재질, 완제품 생산, 국내외 마케팅 네트워크에 이르는 토털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 2003년에는 수액연구소를 국내 최초로 설립해 쓰리 체임버 영양수액을 개발하는 등 수액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JW중외제약 당진공장 전경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는 "수액제는 일반 의약품에 비해 생산 난이도가 높고, 혈관으로 직접 투입되는 제품 특성상 모든 공정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가 뒤따라야 해외시장 공략이 가능하다"며 "유럽연합의 GMP 인증과 유럽 허가 단계 진입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너프는 환자의 영양결핍상태 분석을 통해 나타난 적정량의 탄수화물(포도당), 단백질(아미노산), 지방(지방산) 등을 정맥에 투여, 일반 수액으로는 불가능했던 충분한 양의 영양소를 공급해 환자의 면역력 증대로 인한 조기 회복, 합병증 감소와 같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JW은 지난 2013년 9월 식약처로부터 위너프에 대한 의약품 허가를 획득, 12월부터 제품 발매에 들어갔다. 기획 단계부터 조성 개발, 3상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 출시까지 7년이 소요됐다.

위너프는 글로벌제약사가 주도하는 국내 영양수액 시장에서 최초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자체 개발한 쓰리 체임버 영양수액제로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했다.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까지 출시된 쓰리 체임버 영양수액 중 오메가3 성분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당진공장은 2006년 11월 TPN라인에서 투 체임버 제품을 초도 생산한데 이어 쓰리 체임버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JW는 2013년 박스터와 쓰리 체임버 영양수액제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간당 최대 2000개, 연간 800만개의 종합영양수액을 생산할 수 있는 전자동 생산라인(TPN 2nd Line)을 증설했다.

2014년 설계를 시작해 2015년 장비를 발주하고, 2017년 전 공정자동화 TPN 2nd Line 세팅을 완료했다.

TPN 2nd 라인은 수액백의 성형 및 인쇄부터 충전, 오버랩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자동화 프로그램이 적용, 자동 적재 시스템을 활용해 개별 수액백의 추적성을 확보함으로써 오차범위를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기존 라인의 경우 시간당 최대 700개(연간 220만개) 생산량이었지만, 이번 2라인은 시간당 최대 2000개(연간 800만개) 생산이 가능해 졌다. 이 같은 수치는 글로벌 기업인 박스터, 프레지니우스카비, 비브라운 보다 2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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