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엘러간 지급 계약금 중 260억 장부 미반영
- 이석준
- 2018-09-04 06: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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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전 수령한 699억, 상반기까지 440억 인식…올해 포함 2021년까지 회계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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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가 2013년 엘러간에 이노톡스(액상형 보툴리눔독소제제) 라이선스 아웃 대가로 받은 계약금(689억원) 중 260억원 가량이 회계 장부에 미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반영 금액(260억원)은 올 3분기부터 2021년까지 분기별 18억원씩 기타매출 항목에 잡히게 된다. 연간 72억원씩 매출이 확보된 셈이다. 260억원 중 일부는 영업이익에도 반영된다.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2013년 9월 이노톡스 기술 이전/도입 계약을 맺었다. 계약 내용은 ▲메디톡스 제품 생산, 엘러간 전세계 시장 독점 공급 ▲엘러간 국내와 일본 제외한 전세계 시장 독점 개발 및 판매 ▲국내 판권 메디톡스 보유, 일본 시장 공동 판매 등이다.
규모는 당시 환율 기준 3898억원(3억6200만 달러) 정도다. 계약금 699억원(6500만 달러), 개발 마일스톤 최대 1254억원(1억1650만 달러), 판매 마일스톤 최대 1944억원(1억8050만 달러) 등이다.
계약금(699억원)은 2014년 1분기에 전액 수령했다. 메디톡스는 분기마다 분할인식을 택했고 작년까지 404억원(2014년 118억원, 2015년 106억원, 2016년 95억원, 2017년 84억원)이 장부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은 295억원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4년간 72억원씩 인식된다. 단순 계산시 분기별 18억원씩 장부에 반영된다. 올 반기까지 감안하면 엘러간향 미반영 계약금은 26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2021년이라는 시점은 메디톡스가 판단한 엘러간의 이노톡스 개발 완료 시점으로 알려졌다. 개발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계약금은 물론 개발 마일스톤 최대 1254억원 수령도 가능해진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엘러간 계약금은 기타매출로 잡히고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의 올 반기 기타매출은 37억원이다. 엘러간 계약금 분기별 18억원 인식과 거의 맞아떨어진다. 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38억원과 50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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