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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연봉킹은 GSK…1인당 1억3천만원 지급

  • 안경진
  • 2018-04-24 06:28:40
  • 31개 다국적제약사, 임직원수·급여총액 소폭 증가…평균임금은 8100만원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 가운데 평균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기업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GSK)으로 확인됐다. GSK는 2017년 한 해 동안 평균 1억3100만원을 1인당 인건비로 지출하면서 2016년에 이어 연봉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다국적사들 중 유일하게 억대 연봉이다.

데일리팜이 12월 말 결산한 다국적 제약사 31곳의 감사보고서(한국화이자제약은 11월말, 한국세르비에는 9월 말 결산)를 분석한 결과,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은 임직원들에게 평균 8100만원을 급여로 지급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이 8000만원으로 집계됐던 2016년보다 0.8%(200만원) 오른 수치다. 임직원 수가 6674명→6837명으로 2.4% 늘어나면서 급여총액도 5328억→5504억원으로 3.3% 증가된 것으로 확인된다.

12월 결산 다국적제약사 31곳의 급여 및 임직원 수(단위: 백만원, 명) *한국화이자제약은 11월 말, 한국세르비에는 9월 말 결산
단, 감사보고서의 판관비 항목 중 급여총액(복리후생비 및 퇴직급여 제외)을 기업개황자료에 표시된 임직원 수로 나눈 수치여서 직원들이 실수령하는 금액과 차이가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가령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2017년도에 급여로 지급한 291억원 외에도 ▲상여와 수당(13억) ▲성과급여(17억) ▲퇴직급여(49억) ▲잡금(1억) 등을 판관비 중 인건비로 분류하고 있다. 복리후생비는 판관비 중 경비로 분류하면서 46억원을 별도 책정했다. 기업마다 급여분류체계가 다르지만 상여금이나 성과금, 복리후생비 등을 포함시킬 경우 수령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1인당 급여액이 5200만원으로 집계된 한국오츠카제약 역시 임직원 수(349명)에는 생산직 직원 수가 반영된 반면, 급여총액(180억)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급여가 포함되지 않아 실지급액과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GSK를 비롯해 한국애브비와 한국엘러간, 사노피파스퇴르, 한국애보트, GSK컨슈머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갈더마코리아 등 8개사의 평균 임금이 9000만원을 넘었으며, 총 16개사가 평균 연봉(8100만원) 이상을 지급하고 있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의 급여 및 임직원 수(단위: 백만원, 명)
한편 매출액 기준 국내 상위 10개 제약사의 1인당 평균급여는 6000만원으로 집계된다. 1인당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회사는 유한양행으로, 지난해 1760명에게 1323억원이 지급됐다. 1인당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3.8% 오른 7500만원이다.

물론 국내사의 경우 임원급의 보수가 포함되지 않은 데다 단시간 근로자를 포함시키는 기업도 있어, 다국적 제약사와 임금 수준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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