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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압박 받는 조찬휘 회장 '또또또 담화문' 회무

  • 강신국
  • 2017-08-24 12:14:54
  • 이번엔 회무 추진일정과 계획 공개..."지난 2개월 금쪽 같은 시간 허비"

자진사퇴 압박과 함께 검찰 고발과 직무정지가처분 송사에 휘말린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담화문 회무'를 이어가고 있다.

조 회장은 24일 담화문을 내어 향후 회무추진 일정과 계획 등을 공개했다. 먼저 조 회장은 "우선 시급한 문제는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에 의한 약사출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대한 정치권과 여론의 공세"라며 "각종 매체를 통해 식약처장이 처한 어려움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운을 뗐다.

조 회장은 "식약처장 개인을 옹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사태에 있어 식약처라는 정부 부처 수장의 역할과 기능에 있어, 약사 직능이 부적합하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약사가 뭘 알겠느냐'는 발언은 공인의 입장에서 함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또한 의료계와 보건계는 살충제 계란에 대한 임상적 독성적 의견을 전문적 식견의 판단으로 내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약사회는 단편적인 식견이나 선정성에 입각한 의견보다는 이미 구축한 대한약학회와의 MOU를 바탕으로 장기 독성에 관한 진정한 전문가 집단의 입장을 신중하게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9월 국정감사에 임하기전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건강보험제도 및 보건의료제도의 재편과 개혁에 대한 연구를 시급히 마련해 독자적인 약사회의 입장과 판단을 수립해야 한다"며 "30조가 넘는 엄청난 예산이 오가는 이 개혁은 수가구조의 변화를 수반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약사의 새로운 상대가치 개발과 약사의 복약지도 교육 강화에 따른 정당한 수가 체계의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이 부문에서 어느 정도의 진척을 가져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포퓰리즘적 상비약 확대에 신속히 대처하고 현재 약국가와 유통업계의 골칫거리가 된 반품사태를 하루빨리 진정시키는 한편 고질적인 면허대여 등 약국 적폐의 발본색원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또한 침체된 약국경영을 활성화를 위해 일반약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립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약국취급의 불씨를 되살리는 제도마련에 대한 노력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FIP(세계약사연맹)의 총회와 학술대회를 성공리에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몇 달 안남은 올해가 이 정부 5년 임기 가운데 약사 직능의 발전과 도약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약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저의 입장은 그 어느 때 보다 비장하고 단호한 처신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결코 좌고우면하지 않는 모습으로 회원의 모든 우려를 불식해 가는 한편 직능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굳은 결속과 단합된 힘을 견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회원 여러분들도 익히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약사회는 지난 2개월간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했다"며 "저를 비롯한 모든 회직자가 다 함께 무거운 공동의 책임 의식 아래 깊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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