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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살롱 판교 1주년…'멈추지 않는 신약개발'

  • 김민건
  • 2017-05-24 13:10:26
  • 국내 바이오벤처 역사를 달려온 성영철 제넥신 CTO 강연

지난 23일 혁신신약살롱 판교에서 성영철 제넥신 CTO가 강연 중이다.
5월23일 제약·바이오업계의 '연구실 밖 모임' 혁신신약살롱 판교가 1주년을 맞았다. 비 내리는 밤 이 모임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네트워킹'으로 모임이 시작됐다.

첫 돌을 맞은 혁신신약살롱 판교의 이날 주인공은 성영철 제넥신 회장 겸 CTO(기술총괄책임자)였다. 그는 벤처기업을 성장시킨 경험담을 나눴다.

성 회장은 1999년 제넥신을 설립한 바이오 벤처 1세대로 분류된다. 현재 제넥신은 국내외 제약사와 신약개발에 나서며 약효를 지속시켜주는 플랫폼 기술인 항체융합기술 'Hybrid Fc(HyFc,하이브리드 에프씨)'로 국내외 제약사 러브콜을 받고 있다.

HyFc기술을 활용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은 제넥신의 핵심 전략이다. 이 기술을 활용한 주요 신약개발 임상은 2상 단계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한독과 개발 중인 성장호르몬제 GX-H9을 비롯해, 녹십자와 빈혈치료제 GX-E2, 터키 일코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3이 공동개발 중이다. 독자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도 국내외 1·2상에 진입해 있다. 림프구 감소증제 GX-I7, 자궁경부전암·HPV제 GX-188E, 제2형 당뇨병제 GX-G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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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2015년 11월 제넥신에 200억원대 투자를 통해 지속형 제제 기술을 확보해 당뇨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독은 제넥신과 기술이전에 이어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가 된 케이스다.

성영철 CTO는 "이제는 임상 2상을 비롯해 1상도 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하니 롱액팅 제제로서 HyFc기술이 이상적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며 "특히 생산단가가 극히 적고, 별도의 과정이 필요없다. 스몰펩타이드 적용에도 편리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당히 좋은 기술로 하나씩 입증해 나가고 있다"고 원천기술에 자신을 보였다.

5월 23일은 혁신신약살롱 판교 모임 설립일이다. 이날 판교 모임은 1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제넥신도 국내 보통의 바이오벤처처럼 평탄한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성영철 회장이 판교 혁신신약살롱 1년 되는 날 강연에 나선 것이 우연은 아닌 듯하다.

제넥신은 창업 초기 B형간염치료제 개발 간 약의 효능이 잘 나오지 않아 회사의 존속 자체가 불투명할 정도로 기업운영에 큰 타격을 받는다.

성 회장은 "유전자치료제로 임상 1상에서 효과가 떨어지니 투자를 못 받아 클로즈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 신약개발의 어려움을 말했다. 이어 "그 다음 생각한 것이 산업에서 필요한, 국내 제약사가 필요한 기술을 논의한 결과 기존 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증가시키면 훨씬 더 편안하게 공동개발 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바로 약효를 지속시켜주는 롱액팅 기술이다.

이 기술로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녹십자다. 녹십자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으니 국내 5개 상위 제약사에 하나의 플랫폼 기술로 각각 다른 제품을 라이센싱하면서 기업공개에 이르게 된다.

제넥신은 상장 이후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공동개발과 정부과제를 통해 여러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신약개발에 탄력을 받게 된다.

제넥신 관계자는 "상장 전에도 직후에도 연구자금이 부족해서 공동개발 전략을 해왔다"며 "금전적으로 개발비용을 줄이고 정부과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충당해 여러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다. 공동개발이 굉장히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국내사와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전략을 취했다면 해외에서는 조인트벤처 설립이라는 또 다른 공동개발 방식을 택했다.

성 회장은 "빅파마에는 (신약개발)네트워크와 노하우가 있고, 우리에게는 기술이 있다"며 현재 터키,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합작회사가 5곳에 이르는 등 공동개발을 통해 동반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벤처기업의 5대 성공요건으로 우수한 인재 확보와 동기부여, 비즈니스 관점의 시각, 지적재산권(IP) 로드맵 구축, 자금조달, 미래시장 예측 등을 꼽았다.

특히 "자금조달이 가장 중요하다. 바이오벤처는 제트기처럼 날다가도 연료가 없으면 바로 떨어진다는 소리를 듣는다. 지분 신경쓰지 말고 무조건 투자를 받으라"며 "신약개발하려고 벤처 만든 것 아니냐, 돈은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성 회장은 유전자재조합 단백질과 항체의약품의 뒤를 이어 전세계를 휩쓸 바이오신약 부문으로 유전자치료제, 엑스비보 유전자치료제, 장기, 인공장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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