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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부합, 약사 인재상 개발 필요하다"

  • 김지은
  • 2017-04-20 11:38:32
  • 약교협, 약학회 학술대회서 발표…성과기반 약학교육 연구 TFT 구성

[2017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오정미 교수(서울대 약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약학교육 패러다임과 더불어 약사 인재상도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충북 C&V센터에서 진행 중인 '2017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는 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정규혁) 주최로 성과기반 교육에 대한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약대 교수들이 모여 국내외 성과기반교육 모델과 국내 약학교육에서의 적용 방법 등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첫 번째 연좌로 나선 오정미 교수(서울대 약대)는 세계적으로 보건의료인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고등교육에서 성과기반 교육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시행 6년이 지난 국내 6년제 약학교육도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6년제 도입이 6년 지난 만큼 현행 2+4 교육 체계 성과와 더불어 그것을 평가할 지표, 방법 등을 논의해야할 때가 됐다"며 "다시말해 우리가 약학교육을 통해 양성하고자 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를 이제 설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사회 변화 속 전문가인 약사를 양성하는 약학교육과 양성하는 인재상도 그에 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현행 교과 중심에서 역량 중심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투입 중심에서 성과 중심으로, 지식정보 전달에서 지식정보 활용의 구체적 기술 습득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오 교수의 설명이다.

오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제2차 정보혁명 시대라 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속 약학 분야에선 바이오 생물학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는데, 관련 분야로 스마트 의료, 정밀의학, 합성생물학, 유전 공학, 바이오 프린팅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 약학교육에서 이 분야를 선두할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기반교육은 교육의 미션과 비전이 먼저 제시돼야 하는데 이제 4차 산업혁명 하에서 약사에 기대되는 인재상을 미션으로 하고,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교과과정이 마련돼 교육하고, 그에 맞는 평가 지표에 따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약교협에서 TFT를 구성하고, 단계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상현 교수(서울대 약대)도 해외에선 이미 약학교육에서 성과기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시작된 것이 유럽에서, 최근에는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

성상현 교수(서울대 약대)
성 교수는 "일본의 약학교육에서만 봐도 제안된 성과기반형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교수들이 매년 논의하며 수정해 간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보건의료 전문가를 양성하는 약대에서 성과기반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크다"면서 "기존 교수 중심 교육 방식에서 학생 중심교육 시스템으로 으로 전환하는 게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교협에서는 현재 서울대 약대 오정미, 성상현 교수 등이 성과기반 약학교육 연구를 위한 TFT를 구성하고, 1단계 성과기반 약학교육 학습성과 정립 및 성과기반교육 타당성 검토를 위한 기획, 2단계 성과기반의 국내 약학교육 실무교육의 핵심역량 및 평가지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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