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흑색종·폐암 넘어 이제 두경부암도 겨냥
- 어윤호
- 2016-05-04 12: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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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트루다·옵디보, ASCO서 두경부암 임상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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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면역항암제의 두경부암에 대한 효능 입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MSD(미국 머크)는 PD-1저해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두경부암 처방에 대한 적응증을 신청했다.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만큼 최종 결과는 8월 9일까지는 나올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후 최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KEYNOTE-012 1b 임상은 키트루다의 유효성을 확인시켰다.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연구는 일차 종료점으로 객관적 반응률(ORR)을 평가했다.
그 결과, 키트루다(매 3주마다 200mg 고정용량 투여)의 ORR은 24.8%(29/117명)으로 나타났으며 HPV(휴먼 인유두종 바이러스) 상태에 따라 양성인 경우는 20.6%(7/34명), 음성인 경우 27.2%(22/81명)로 약간 다른 차이를 보였다.
1년 생존율은 47%였고 생존율은 9.6개월이었다. 전체 환자의 56%에서 종양감소가 확인됐다.
또 하나의 PD-1저해제인 BMS와 오노약품 연합의 '옵디보(니볼루맙)'는 ASCO에서 찬사를 받았다. 이 약은 얼마전 미국에서 두경부암 영역의 획기적치료제로 지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CheckMate-141 연구는 초기부터 니볼루맙군에서 월등한 차이를 보이면서 데이터모니터링안전위원회가 윤리적 이유로 조기중단을 권고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백금기반의 항화학요법 치료를 받고도 6개월이내 암이 재발한 두경부암 환자다. 이들을 무작위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과 표준치료 군으로 나눠 치료했다.
평균 5.1개월 관찰한 후 전체 생존율(OS, 중간값)을 분석한 결과 니볼루맙 군에서는 7.5개월로 나타난 반면에 표준치료 군에서는 5.1개월로, 생존율을 약 30%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후에는 전체 환자의 36%가 생존했는데 표준 치료군은 16.6%에 불과했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교수는 "두경부암은 표적치료제가 있지만 이후 특별한 처방 옵션이 없었던 영역이다. 두경부암에서의 면역항암제 활용은 많은 종양학자들이 기다려 왔다. 적절한 타깃 환자를 찾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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