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대장암 예방효과 또한번 주목
- 안경진
- 2016-03-10 13: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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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 대장암 발생률 약 20% 낮춰...출혈 위험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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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긴 이르지만 안 먹기는 찜찜하다? 최근 암예방 효과로 주목 받는 아스피린에 관한 시각이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꾸준히 복용하면 대장암 발생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JAMA Oncology 3월 3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성인 13만 5965명을 32년간 추적했을 때 아스피린을 주2회 이상 장기 복용한 사람들의 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3% 낮았다.
특히 위장관계 암의 상대 위험도(RR)는 15%, 대장암은 19% 감소해 두드러지는 혜택을 보였다.
연구팀은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는 50대 성인이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10만명당 대장암 33건(17.0%)을, 대장내시경을 받는 경우 18건(8.5%)을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을 함께 내놨다.
혜택을 보인 환자군은 아스피린 표준용량(325mg) 기준 0.5~1.5정을 최소 6년간 복용했는데,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과는 연관성이 없었다는 결론이다.
이번 논문은 아스피린 복용의 긍정적인 영향에 또다른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50대 이상의 심혈관계 고위험군은 심혈관질환 및 대장암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해야 한다는 지난해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의 권고안과도 맥을 같이 한다. 다만 위장관출혈, 출혈성 뇌졸중 같은 이상반응 발생률은 따지지 않았다는 한계점을 지녔다.
주연구자인 앤드류 찬(Andrew T. Chan) 메사추세츠종합병원 교수는 "적은 비용을 들여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향후 장기간 아스피린 복용 시 위험과 혜택의 균형을 따지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인들은 환자 개인의 심혈관 위험도에 따라 장기간 아스피린 복용의 장단점을 논의한 뒤 복용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50대 이상 모든 미국인들은 대장암 검진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하고, 암으로 진행하기 전 용종 단계에서 조기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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