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독기 품은 추무진 회장 "정부 불통 너무해"
- 이혜경
- 2015-06-22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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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회원들 의협 역할론 문제 삼자 해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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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회장은 20일 열린 대한개원의협의회 제28차 정기평의원총회 말미에 참석, 메르스 사태에 대한 의협 역할론을 지적한 의사회원들에게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추 회장은 "의협회장이 무엇을 하고 있느냐 질책이 많았다"며 "처음에 메르스 사태가 터지고 정부가 첫 회의부터 비공개로 진행했다. 최소한의 정보공유 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최소한 의료인에게 메르스 발생지역이나 의료기관을 공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미공개로 일관하면서 사태가 더욱 커졌다는 비난이다.
추 회장은 "의협은 계속해서 의료인들에게 정보가 공유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지만, 지금까지도 왜 이뤄지지 않았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정말 궁금한 점이 많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의료기관 내 보호장구 지급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었던 점을 설명했다. 추 회장은 "정부가 미적미적 보호장구를 지급하지 않으면서, 국회를 통해 어느정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의협에서는 현재 메르스 진료거부로 수사대상에 올라온 의원 명단도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 회장은 "진료거부 문제로 많은 분들이 수사대상에 올라왔고, 명단이 우리한테 전달된게 있다"며 "정부가 확실한 보상을 해준다면 누가 진료거부를 했겠느냐. 선처와 함께 정부에 보상에 대해 확실하게 법에 정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부 의원에서 삼성서울병원 내원 환자의 진료를 거부하고 있어 이 부분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서로 협력해줘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추 회장은 "주말 사이에 약 50군데가 넘는 의원에서 삼성서울병원 환자를 진료거부했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의원이 협조를 안해주면, 우리가 어떻게 원격의료를 반대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요구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삼성서울병원의 일일외래환자 8000여명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보는 사태를 의료전달체계 요구의 '기회'로 보고, 추 회장은 "대형병원이 경증 환자를 많이 볼 필요가 없다"며 "최소 3000~5000명, 많게는 1만명의 외래환자를 삼성서울병원이 모두 볼 필요는 없다.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좋은 찬스,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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