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타존 계열, 2형 당뇨 치료 핵심"
- 가인호
- 2015-05-26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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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성 리스크 벗어난후 인슐린 저항성 개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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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올드' 약물로 인식되고 있는 글리타존 계열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당뇨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글리타존 계열 약물은 대표약물이었던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 심혈관계 부작용 이슈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발 약물인 DPP-4억제제가 빠르게 시장을 장악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미 FDA서 임상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로지글리타존이 심혈관계 위험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 약물 사용제한을 전면 해지하면서 글리타존계 약물 안전성 논란은 사라졌다.
안전성 리스크에서 벗어난 글리타존 계열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는 강점이 부각되면서 다시한번 당뇨 시장에서 날개를 달았다.
당뇨 전문가들은 제2형 당뇨가 전체 당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상황에 비춰볼 때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글리타존(glitazone) 계열의 약물을 초기에 적극 처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제2형 당뇨병만 살펴보더라도 진료인원은 2010년 171만 9221명에서 2012년 192만 284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08만 3812명으로 늘었다.
진료비 역시 2010년 3753억 6925만원에서 2012년에는 4061억 2673만원, 지난해에는 4661억 9212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당뇨병 진료인원 중 제2형 당뇨병 진료인원의 비율은 86.6%, 제2형 당뇨병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4.5%에 이른다.
결국 제2형 당뇨병이 국내 전체 당뇨병 진료인원과 진료비를 좌우한다.
전문가들은 제2형 당뇨병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문제가 되는 질환임을 감안할 때 글리타존계열 약제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유일한 약물이라고 평가한다.
글리타존,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가장 효과적
글리타존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가 제2형 당뇨병 치료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글리타존 계열은 인슐린이 작용하는 지방, 간, 근육조직에서 인슐린 효과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당뇨병 전문가들은 비만환자가 많아지는 국내 추세를 볼 때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 교수는 "최근 제2형 당뇨병 자료를 보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비만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비만도는 인슐린 저항성과 정확하게 비례하기 때문에 비만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인슐린 저항성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앞으로 인슐린 저항성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훨씬 더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약제를 적극적으로 써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윤 교수는 "글리타존 계열 약물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특화된 약물인데 초기에 적극적으로 처방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글리타존 계열의 약제는 비교적 젊고 합병증 없는 젊은 환자에게 좋은 약이다. 즉, 당뇨병 초기 강력한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리타존 계열의 병용처방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며 "약제를 늦게 사용하는 것보다 젊고 초기 단계의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처방하는 것이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
글리타존 병용 3제요법 효과 입증
실제로 메트포민을 기본으로 했을 때 글리타존 병용 3제요법 효과는 임상연구 등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미국당뇨병협회에서 발표된 메트포민+TZD+GLP-1 유사체 동시투여군과 메트포민 투여 후 약효 강하 시 SU, 인슐린 추가하는 표준요법군과의 비교 연구에 따르면 동시 투여군의 평균 HbA1c는 6.0%로, 표준요법군 6.6%에 비해 낮았다. 1회 이상 저혈당 경험도 동시 투여군이 표준치료군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여기에 지난해 당뇨병 치료제 급여기준이 확대되면서 글리타존 3제 병용요법은 의료진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lobeglitazone 0.5mg(듀비에)과 pioglitazone 15mg(액토스)를 직접 비교한 3상 임상시험 결과, lobeglitazone과 pioglitazone은 시작시점 대비 당화혈색소가 각각 0.82%, 0.75%감소해 유사했다.
전문가들은 좋은 약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에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건호 교수는 "환자가 망가진 다음에 여러 복합제 쓰는 것보다 젊고 건강할 때 적극적으로 글리타존 병용요법을 쓰는 게 좋다"며 "초기에 적극적으로, 또한 개원가에서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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