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신약도입 프로젝트, 높은 등재 문턱에 좌절
- 가인호
- 2014-11-25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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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효과 불인정, 저약가가 원인...손실규모 약 300억원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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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가 외국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을 직접 발굴, 국내로 들여오는 도입신약에 대한 정부 정책 배려가 요구된다.
국내사와 다국적사간 전략적제휴로 신약 판매를 하려는 경우 제휴를 맺으려는 국내 제약끼리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계약조건이 열악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민 입장에서도 신약에 대한 접근기회를 놓칠수 있다는 점에서 도입신약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 제약협회는 정부에 효율적인 신약 등재제도 방안을 건의하기 위한 자료 취합 차원에서 최근 회원 제약사들에게 도입 신약의 보험등재 실패 사례를 모으고 있다. 피해금액 및 포기사유, 피해내용, 도입국가, 품목명 등의 파악에 나선 것이다.
협회에 따르면 24일 1차로 파악된 피해 현황은 6개 제약 12개품목 26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품목당 피해액은 약 22억원으로 추산된다.
심평원 비급여결정 품목과 건보공단 약가협상 결렬품목 등이 연간 15건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약의 연간 피해액은 약 330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신약 도입 포기 주요 사유는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비용효과 불인정에 따른 비급여 평가 ▲공단 약가협상 결렬 ▲신약 도입 진행 중 약가정책(일괄약가인하) 변화에 따른 비교약제 가격 하락 등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제약기업들의 해외 신약 도입의 경우 외국 개발사와 사전 계약에 따른 계약금과 기술료 등의 비용이 지출되고, 국내 보험약가 등재를 위한 경제성평가비용이나 연구비용 등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같이 도입이 무산되면 모든 비용을 날리게 되는 꼴이 된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세계의 우수한 신약을 적절한 가격에 국내 도입해 보급하는 것은 국민보건향상을 위해서도 유익한 일"이라며 "특히 국내 제약이 주체적으로 우수 신약을 발굴해 도입하는 '도입 신약'은 국내 진출한 다국적제약 신약의 실속없는 전략적제휴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럼에도 약가협상과정에서 어떠한 배려도 주어지지 않아 제약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현상은 몹시 아쉽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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