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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다문화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ESG 경영 실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명인제약이 설립한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이 올해 1학기 장학생 110명을 선발하고 총 3억8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2일 '2026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고등학생 30명에게 각 200만원, 대학생 80명에게 각 400만원씩 지급됐다. 재단은 2023년 첫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번까지 총 473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누적 지원금은 13억22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장학생들의 문화적 배경은 일본, 중국을 비롯해 에콰도르, 프랑스, 팔레스타인 등 총 17개국으로 확대됐다. 재단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과 청년들의 학업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 분야 전공자 비중도 눈에 띈다. 대학 장학생 80명 가운데 의예과 2명, 치의학과 3명, 간호학과 12명 등 총 23명이 관련 전공자로 선발됐다. 재단은 장학사업과 함께 다문화 청소년의 한국어 역량 향상을 위한 공익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KBS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우리말겨루기' 다문화 청소년 특집 방송을 후원하고 있으며, 출연 학생들을 위해 회당 500만원의 장학기금과 연말 왕중왕전 장학금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행명 이사장은 "현재의 어려움과 역경은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장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이번 장학금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설립 당시 350억원 규모로 출범한 이후 자산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현재 약 548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2학기부터는 대학 장학생 선발 규모를 1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2026-06-23 13:30:34최다은 기자 -
대전시약 25년도 미이수자 교육, 125명 이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광역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2025년 약사 연수 미이수자 교육을 21일 진행, 125명이 이수를 마쳤다. 이날 교육은 2025년도 약사연수교육 미이수 회원과 근무약사, 병원약사 등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됐다. 교육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최신 지견(채정우 교수) ▲대한약사회 정책 현안(김인학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제도(황미경 전문약사관리원 센터장) ▲노인환자의 다제약물 관리(최순옥 약사) ▲상기도 감염의 약물치료학적 근거와 약국 실전 상담 가이드(송병정 약사) ▲당뇨환자를 위한 최신 약물 요법(이소영 교수) 등 순서로 진행됐다. 차용일 회장은 "회원 권익 보호와 시스템 고도화, 약사직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며 정기연수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만족도 높은 연수교육을 위해 기획 추진한 학술위원회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수고해 준 임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2026-06-23 12:12:04강혜경 기자 -
피나 59%·두타 61%…탈모약 처방 시장서 제네릭 강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경구용 전문의약품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 의약품이 강세를 나타냈다. 피나스테리드 시장에서 제네릭 점유율이 오리지널을 넘어섰고 두타스테리드 성분 시장에서도 제네릭이 60%를 상회했다. 판매 가격이 저렴한 특성상 판매량 기준으로 피나스테리드 제네릭은 점유율이 90%에 육박했다. 보건당국의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급여가 현실화하면 국내 제약사들도 동반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의 매출은 2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피나스테리드 1mg 함유 의약품은 한국오가논의 프로페시아가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성인남성(만 18∼41세)의 남성형 탈모증 치료 용도로 허가받았다. 피나스테리드 5mg을 함유한 프로스카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된다.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3년 1분기 207억원에서 3년 동안 8.8%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피나스테리드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제네릭의 성장세가 더욱 높았다. 지난 1분기 프로페시아의 매출은 8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3%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1분기 99억원과 비교하면 최근 3년 동안 11.8% 감소했다. 프로페시아는 지난 2023년 2분기 102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프로페시아 매출은 2023년 2분기보다 14.6% 줄었다. 프로페시아 제네릭의 1분기 매출은 1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줄었다. 프로페시아 제네릭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오리지널 의약품에 못 미쳤지만 2023년 1분기 108억원에서 3년 새 17.5% 늘었다. 피나스테리드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 매출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022년 1분기 52.4%에서 올해 1분기에는 59.4%로 4년 만에 7.0%포인트 상승했다.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제네릭의 점유율은 더욱 높아진다. 지난 1분기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 판매량에서 제네릭이 차지하는 비중은 88.2%에 달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영향으로 판매량 점유율이 매출 점유율을 크게 상회했다. 두타스테리드 성분 시장에서도 제네릭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보다트가 오리지널 제품인 두타스테리드는 전립선 비대증 증상 개선 등과 함께 성인 남성(만18~50세)의 남성형 탈모의 치료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매출은 2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했다. 지난 2023년 1분기 219억원과 비교하면 최근 3년 동안 24.9% 증가하며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보다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 1분기 아보다트의 매출은 10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 줄었다. 아보다트는 2022년 1분기 107억원에서 3년간 3.0% 감소하며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이에 반해 아보다트의 제네릭 제품들은 1분기 매출이 170억원으로 전년대비 24.2% 뛰었다. 지난 2022년 1분기 97억원에서 4년 만에 75.3% 수직 상승하며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2년 1분기 두타스테리드 시장에서 제네릭이 차지하는 비중은 45.9%를 기록했는데 2023년 1분기 50%를 넘어섰고 올해 1분기에는 61.0%로 상승했다. 국내 제약사 70여곳이 아보다트 시장을 공격적으로 침투하면서 제네릭 영향력이 점차 확대됐다. 지난 1분기 두타스테리드 판매량에서 제네릭의 점유율은 68.0%로 매출 점유율보다 7%포인트 높았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침투한 결과, 매출 비중보다 높은 판매량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기업 중 한올바이오파마가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1분기에 아보다트 제네릭 아다모(54억원)와 프로페시아 제네릭 헤어그로(7억원)가 62억원의 매출을 합작했다. 동구바이오제약, 더유제약, 동아에스티, 제뉴원사이언스 등이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 제네릭 시장에서 각각 분기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현실화하면 오리지널 의약품 뿐만 아니라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제네릭도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탈모 치료 관련 의약품 공급 현황' 등 자료에 따르면 의사 처방이 필요한 탈모약 공급액은 지난해 2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공급액을 기준으로 탈모치료제의 환자 부담률이 30%로 책정되면 건강보험 재정에서 약 180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2026-06-23 11:59:47천승현 기자 -
19년 지킨 마트 약국, 하루아침에 날아온 계약해지 통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9년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가 갑작스러운 계약 갱신 거절 통보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마트 측이 리모델링 이후 새 임대 공간에 약국을 임차해 주겠다는 게 당초 약속이었지만, 하루 아침에 입장을 번복했다는 주장이다. 계약 갱신 거절은 이사회 결정 사항이라는 게 마트 측 설명이지만 약사는 일방적인 계약 해지 요청과 약국 위치 이전 통보를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어서 갈등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13년간 운영해 오던 약국과 재계약을 체결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농협 하나로마트 측이 대형약국을 입점시킨 울산 울진 사태에 이어 이번 사례까지 '마트 내 약국'에 대한 리스크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리모델링 완료되면 정식 매장 임대' 계약 3개월 만에 입장 번복 A약사가 제주 하나로마트 함덕농협에서 약국을 운영한 시점은 19년 전인 2007년으로 돌아간다. 2006년 마트와 함께 문을 열었던 약국을 인수받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트가 리모델링을 계획한 시점은 2024년이었다. 마트는 안경점, 베이커리, 문구점, 세탁소 등 임대 매장들에 대해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에 대해서만 임대차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매장들은 문을 닫았다. 하지만 약국과 의원은 '함께 가자'는 게 마트 측의 설명이었고, 2025년 12월 26일에도 재계약에 대한 임대차를 맺었다. 계약서에는 약국 면적은 26.4㎡(약 8평)이었지만 '리모델링 공사 완료 전까지 임시매장을 사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임대매장 4곳 중 한 곳을 약국으로 임차해 주겠다는 게 마트 측 제시 사항이었기 때문에 올해 1월과 3월 두차례나 약국을 옮겨 가면서도 감수했다는 게 A약사의 설명이다. 리모델링에 돌입하면서 방문객 감소로 매출이 눈에 띄게 줄고, 이주비용 등을 모두 약국이 부담해야 했음에도 감수했다. 이 과정에서 약국 규모 역시 8평에서 3평으로 줄어들었다. 마트 측이 A약사를 기획실로 불러 '재임대를 못해주겠다'고 최초 통보한 시점은 올해 3월 30일이었다. 약사는 "재임대를 해주겠다고 해 2번이나 이사를 다녔고, 간판도 같이 하기로 해 놓고 갱신을 해줄 수 없다는 이유가 무엇이냐 물었더니, '이사회 결정 사항이라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마트는 4월에도 한 차례 더 약사를 불러 지하층으로 약국을 옮길 것을 제안했다. 신규 약국 자리는 다른 약사에게 줄테니 지하로 이전을 하라는 메시지였다. A약사는 "지하의 경우 창고와 직원 식당 등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환자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20년 가까이 운영해 온 약국을 권리도 없이 내쫓겠다는 심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마트 측에 지하로는 내려갈 수 없다고 통보한 상황이며, 새로운 임대 매장이 완공된 만큼 약국을 이전해 줄 것이 약국의 입장"이라며 "만약 새로운 임차인이 들어온다고 해도 적법한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이사들에게 확인한 결과 약국과의 재계약을 거절하는 내용의 이사회가 소집됐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용증명까지 보내 "재계약 의사 없다" 통보 마트는 6월 9일부로 '상가 임대차 계약 갱신 거절 및 기간 만료에 따른 명도 사전 통지'에 관한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계약기간인 12월 31일을 반 년 가량 앞두고 마트 측이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다. 발신인은 함덕농업협동조합으로, 내용증명에는 "4월 중순경 A약사가 지하층 근린생활시설로 약국을 이전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한 후, 임대차 계약을 최종 종료하고 재연장(갱신)을 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이전하지 않음은 물론, 12월 31일 계약 기간이 만료돼도 명도하지 않고 계속 잔류하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신인은 내용증명을 통해 임대차 계약에 대한 재계약(연장)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하며,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제10조 제4항에 의거해 계약의 갱신 거절을 공식적으로 통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약 만료일까지 임대차 목적물 내의 소유 물품을 모두 반출하고 원상회복해 발신인에게 인도(명도)해 줄 것을 안내했다. 만약 만료일 이후에도 무단으로 점유할 경우 임대차보호법 및 계약서에 의거해 무단 점유 기간 동안의 부당이득반환 청구 및 불법점유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마트 측은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A약사 측이 이전을 수긍했다가 바뀐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까지만 계약을 유지하고 이후에는 종료하겠다는 게 내용증명의 핵심 요지"라고 말했다. 갱신 거절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조합원분들의 불만 사항이나 불만족 등이 누적, 요구가 있었다"고 답했다. 다만 A약사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이번 일을 겪으면서 포털 사이트 리뷰를 보게 됐는데, 수많은 감사와 따뜻한 인사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면서 "마트 측의 얘기는 터무니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A약사는 "두 달 여간 마음 고생을 해왔다. 농협 하나로마트 측의 일방적인 통보와 납득 가지 않는 설명에 대해 문제제기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2026-06-23 11:59:43강혜경 기자 -
상표권 때문에…국내사 3곳 '베믈리디' 제네릭 제품명 변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동아에스티‧삼일제약이 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테노포비르아라페나미드)' 제네릭의 제품명을 잇달아 변경했다. 오리지널사와의 대법원까지 가는 상표권 분쟁에서 최종 패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지난 22일자로 기존 '베믈리아정'의 제품명을 '타프리아정'으로 변경했다. 같은 날 삼일제약은 '베믈리노정'을 '테노에스정'으로 변경했다. 지난 16일엔 대웅제약이 '베믈리버정'을 '타프비어정'으로 변경했다. 베믈리디 제네릭 3개 제품이 잇달아 제품명을 변경한 셈이다. 이는 오리지널사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최종 패소한 결과다. 오리지널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 2023년 7월 3개사를 상대로 상표권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제네릭 허가를 받은 지 넉달여 만이었다. 길리어드는 오리지널 베믈리디와 제네릭 3개의 제품명에서 ‘베믈리’라는 3글자가 겹쳐 상표 혼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4월 제네릭사의 손을 들어줬다. 전문가인 의사나 약사가 처방‧조제하는 전문의약품 특성상 오인‧혼동 가능성은 낮고, 상표 전체를 하나의 조어로 인식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길리어드가 이에 반발해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특허법원은 올해 2월 특허심판원 심결을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 제네릭 제품명이 오리지널과 유사해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취지였다. 2심에서 패소한 제네릭사들이 상고를 결정하면서 사건은 대법원으로 향했다. 대법원은 이달 11일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리며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이란, 대법원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며 하급심 판결을 확정하는 제도다. 상표권 분쟁에서 최종 패소한 제네릭사들은 제품명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해당 제품명으로 지속 판매할 경우 상표권 침해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결국 잇달아 제품명을 변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제네릭 3개사는 브랜드 인지도를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들은 기존 제품명으로 3년 가까이 제품을 판매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올린 바 있다. 여기에 행정적으론 식약처 허가사항상 제품명 변경뿐 아니라, 심평원 급여목록 수정과 시중 유통 중인 제품의 포장재‧설명서 교체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제약업계의 관심은 처음부터 ‘베믈리○’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않은 나머지 제네릭들이 반사이익을 받을지로 쏠린다. 종근당 테노포벨에이, 한국휴텍스제약 가네리드, 동국제약 알포테린, 삼진제약 타프리드, 제일약품 테카비어디 등이다. 길리어드는 이들에 대해선 상표권 무효 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 공교롭게 이번에 상표권 분쟁에서 패소한 3개사는 베믈리디 제네릭 중 처방순위 1~3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삼일제약 베믈리노(변경 제품명 테노에스)의 지난해 처방액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38억원, 동아에스티 베믈리아(변경 제품명 타프리아)는 66% 증가한 29억원, 대웅제약 베믈리버(변경 제품명 타프비어)는 93% 증가한 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제품들은 지난해 처방액이 5억원 미만이다. 베믈리디는 길리어드가 비리어드의 후속 약물로 개발한 B형간염 신약이다. 기존 비리어드는 B형간염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뛰어나지만, 신기능 장애와 골밀도 감소 등 부작용이 단점으로 꼽혔다. 베믈리디는 비리어드의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 임상에서 신기능 장애와 골밀도 감소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완치가 어려운 B형간염 특성상 장기투여 안전성이 특장점으로 부각됐다. 베믈리디는 주요 오리지널 B형 간염 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처방액은 769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엔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198억원을 기록했다.2026-06-23 11:59:40김진구 기자 -
한지아 의원 "안전상비약 확대, 약사회 눈치 보지 말아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보건복지부가 최근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추진을 언급한 가운데,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숫자가 아니라 약에 대한 접근성 문제"라며 복지부의 과감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한 의원은 현행 20개로 제한된 안전상비약 품목 수와 약사회의 반대 여론을 정면으로 겨냥해 향후 품목 확대를 둘러싼 논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한지아 의원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9000개가 넘는데, 복지부는 여전히 안전상비의약품을 20개라는 숫자 안에 가두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선행 국가들의 상비약 허용 품목 수는 ▲미국 30만개 ▲영국 1500개 ▲일본 930개에 달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제도 도입 이후 단 13개 품목에 묶여 있다가 법정 상한선인 20개 기준에 가로막혀 장기간 품목 조정이 정체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국민을 위한 기준인가, 아니면 이해관계에 묶인 기준인가"라고 반문하며, 규제 중심의 현행 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한 의원은 약국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취약지의 현실을 짚었다. 한 의원은 "현재 전국에는 약국이 없는 무약촌이 556곳에 달하며, 그곳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조차 없다"면서 "약 접근성은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현재 약사단체는 부작용과 오남용 우려 등 '투약 안전성'을 이유로 편의점 약 품목 확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한 의원은 복지부가 이러한 이익단체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복지부가 우선해야 할 것은 약사회의 눈치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라며 "국민이 필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약에 대한 접근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의원은 가톨릭대 의대를 나온 의사출신 비례대표 의원이다.2026-06-23 11:59:37강신국 기자 -
셀트리온 '옴리클로' 급여 제형 확대로 졸레어 맹추격[데일리팜=정흥준 기자]셀트리온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오말리주맙)’가 오리지널에는 없는 펜 제형으로 급여 등재하며 차별화에 나선다. 한국노바티스가 졸레어 주사 제형을 허가 취하하고 프리필드시린지(PFS)에 집중하는 사이, 셀트리온은 독자적인 펜 제형으로 졸레어를 바짝 뒤쫓을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국내 허가를 받은 알레르기·천식 치료제 옴리클로펜주(0.15g/1ml)가 내달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오리지널인 졸레어는 국내에서 연 매출 200억원, 글로벌 매출은 5조원이 넘는 주사제다. 지난 2024년 9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인 옴리클로를 등재하며 졸레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대비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해왔다. 졸레어PFS 0.15g이 21만6755원의 약가를 받고 있는 반면, 옴리클로PFS 동일 용량은 17만3404원으로 약 20% 저렴한 약가를 받고 있다. 또 PFS 제형 0.3g은 졸레어 36만356원, 옴리클로는 25만2200원으로 약 11만원의 약가 차이가 난다. 졸레어는 국내에서 PFS 제형으로 시장이 형성돼있다. 기존 주사 제형은 허가 취하 절차를 밟으면서 내년 1월에 급여 목록에서도 삭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PFS 0.3g 제품을 올해 4월 급여 등재한 데 이어, 7월부터는 옴리클로펜주 0.15g 제품도 추가 등재한다. 옴리클로펜주의 약가는 PFS 동일용량의 약가 17만3404원을 받게 된다. 펜주는 PFS와 달리 바늘이 노출되지 않아 주사에 대한 공포가 적고 투여 편의성이 높다는 강점이 있다. 셀트리온은 낮은 약가와 신규 제형을 차별화로 앞세워 올해 하반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옴리클로는 독일과 스페인,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에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미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2026-06-23 11:59:31정흥준 기자 -
PIT3000→PM+20 전환기간 연장…"약국 현장 의견 반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차용일)이 기존 6월까지로 예정했던 PM+20 전환 완료 시점을 협력업체와 회원 약국의 의견을 반영해 연장하기로 했다. 무리한 일정 추진보다 약국 운영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전환에 무게를 둔 결정이다. 약정원은 지난 18일 협력 업체 간담회를 갖고 PM+20 전환 현황과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결과 전환 완료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차용일 원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협력업체 간담회로, 현장에서는 전환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는 것이 약정원 설명이다. 협력 업체들은 "약국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전환을 진행하다 보니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약국 수가 제한적"이라며 "여기에 다수의 약국이 7~8월 휴가 기간에 맞춰 전환을 요청하고 있어 단기간 내 전환 완료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료 전환 접수 이후 신청이 몰리면서 순서를 기다리는 회원 약국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약정원은 협력 업체와 약국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전환 완료 일정을 연장하는 한편, 전환 대기 약국을 보다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무료 전환 지원 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팜플과 피앤에스에 이어 만송(전남·광주), 한솔인텍(대전·전북), 도스넷(대구·경북), 이소프트(제주), 알파시스템(수도권) 등 5개 업체가 새롭게 참여한다. 약정원은 7월 초 지역별 약국 배분을 위한 회의를 거쳐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회원 약국의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환 일정이 조정되더라도 개발 방향은 PM+20 중심으로 유지된다. 기존 PharmIT3000에 대해서는 약가·수가 등 고시 변경에 따른 필수 업데이트만 제공하고 신규 기능 추가나 프로그램 개선은 PM+20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약정원은 PM+20으로 전환을 완료한 약국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처방 이나 청구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프로그램 사용 편의성이 향상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아직 전환을 미루고 있는 회원 약국들에게도 적극적인 전환이 권장된다는 설명이다. 차용일 원장은 "협력업체와 회원 약국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전환 일정을 조정했다"며 "전환 과정에서 약국 현장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정원은 향후에도 협력업체, 회원 약국과의 소통을 강화해 PM+20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6-23 10:48:15김지은 기자 -
심평원, 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달성[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 이하 심평원)은 재정경제부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A(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전체 88개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15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원지역 공공기관 중 A등급은 심평원이 유일하다. 경영 관리 부문에서는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기관이 주도하는 혁신도시 골목상권 활성화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공공기관 1위 등 책임 경영과 지역 상생 노력이 우수한 평가로 이어졌다. 주요 사업 부문에서는 ▲중증‧응급 등 의료 취약분야 맞춤형 심사기준 개선 ▲마약류 등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 예방 ▲진료정보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 노력으로 국민과 의료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과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지역‧필수‧공공의료 체계 강화, AI를 활용한 업무혁신 등 핵심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면에서도 가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심평원은 올해도 사회적 책임 이행과 국민 체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2년 연속 경영평가 A등급은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달려온 심평원 모든 임직원의 헌신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심평원은 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동반자이자 보건의료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26-06-23 10:19:31정흥준 기자 -
의·약사 등 군보건의료인 '적정 보수' 지급 법제화 추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위기에 직면한 군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고 군 장병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군보건의료인의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조국혁신당 백선희 국회의원은 23일 군보건의료인의 원활한 확보를 골자로 하는 '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군보건의료인은 군 내부에서 근무하는 군의관,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등을 뜻한다. 현행법은 군보건의료인의 보수를 민간의료기관 수준에 준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규정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실제 민간에 비해 현저히 낮은 군 의료인의 처우를 개선하거나 우수한 전문 인력을 유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최근 의정갈등 여파로 의료인력 수급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군 의료인력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임관한 군의관은 304명으로, 지난해 692명 대비 약 56%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 측은 "격오지 및 전방부대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군 의료 공백이 심화될 경우, 장병들의 건강권 침해는 물론 튼튼한 안보의 근간인 군 전투력 유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가 군보건의료인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민간의료기관의 보수 수준 등을 실질적으로 고려하고, 이에 상응하는 '적정 수준의 보수'를 지급하도록 법률(안 제10조제3항)에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군 의료의 질적 수준을 보장하고 군인 등의 건강권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백 의원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우수한 군 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지닌 전문성과 책임에 걸맞은 처우를 법으로 보장해 군 의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은 군보건의료인이 자부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군 의료 공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장병들의 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6-23 10:18:34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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