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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단체 "복지부, 언제까지 의약품 공급 방해 방관하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제약사의 의약품 공급 거부에 대해 정부에 책임을 요구했다. 일부 약사단체가 제약사와 의약품 유통업체에 외압을 행사해 신규 한약사 개설약국에 대해 일반의약품 공급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6일 성명을 내 "한약사나 약사가 상주하지 않는 편의점에서는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반면, 현행법상 일반약을 판매할 수 있는 한약사 개설약국은 의약품을 공급받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겠다면서도 한약사 개설약국에 대한 의약품 공급 방해를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8월 의약품 유통 관련 협회에 약국 개설자가 한약사라는 이유만으로 일반약 공급을 일방적으로 거절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지만, 불과 사흘 뒤 스스로 발송한 공문의 취지를 뒤집는 등 일관되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약사회는 "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 사이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가 보건복지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특정 직능단체가 의약품 유통업체에 압력을 행사해 특정 약국에 대한 의약품 공급을 방해하는 행위는 공정거래법상 거래거절 강요 또는 영업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복지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한약사회는 "불법행위를 단속해야 할 행정기관이 이를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경찰이 범죄 현장을 외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복지부는 더 이상 모호하고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하지 말고, 한약사 개설약국에 대한 의약품 공급 제한 실태를 직접 조사하고 확인된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한 행정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복지부가 특정 직능의 이해관계가 아닌 법과 원칙에 따라, 무너진 법질서와 공정한 의약품 유통질서를 바로 세워주기를 기대하는 바"라고 덧붙였다.2026-08-06 19:21:11강혜경 기자 -
장내 미생물도 반려시대…약사 이희태의 건강 제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장내 미생물을 없애야 할 존재가 아닌 평생 건강을 함께 만들어가는 '반려미생물'로 바라보는 건강 교양서가 나왔다. 약사이자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자인 이희태 박사가 약국 현장 경험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장내 미생물과 건강하게 공생하는 방법을 풀어냈다. 더바이오 출판은 신간 '나는 반려미생물과 산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더바이오 출판이 선보이는 첫 신간이다. 이 책은 우리 몸속에서 공생하는 수조 개의 장내 미생물을 박멸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건강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바라본다. 이 박사는 약국에서 환자들을 만나며 쌓은 경험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장내 미생물이 비만과 면역, 뇌 건강, 피부, 약물 반응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이들의 유전정보, 주변 환경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최근 장 건강을 넘어 대사질환과 면역질환, 신경계 질환, 항암치료 반응 등과의 연관성이 연구되면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책은 전문적인 연구 결과를 나열하는 대신 출생 이후 장내 미생물이 어떻게 형성되고 식습관과 약물, 위생 환경, 생활방식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생활 속 사례를 통해 풀어냈다. 총 10개 장으로 구성됐다. 첫 장에서는 미생물이 무조건 유해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인체가 수많은 미생물과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점을 소개한다. 이어 출생 과정과 성장 환경이 개인의 미생물 생태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과 현대인의 생활방식에 따른 장내 미생물 다양성 변화를 설명한다. 비만과 장내 미생물의 관계도 비중 있게 다뤘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체중 변화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와 장내 미생물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단기간 체중 감량보다 장내 생태계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한다. 장과 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장-뇌 축'도 주요 주제다.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대사물질과 면역 반응이 뇌 건강과 정신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설명하고 치매를 비롯한 신경계 질환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이 주목받는 배경을 짚는다. 면역과 항암치료,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등 최근 바이오·의학 분야에서 연구가 활발한 주제도 담았다.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선택법과 분변 미생물 이식(FMT), 미생물 치료제 등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 접근법도 소개한다. 후반부에는 일상생활에서 장내 미생물 환경을 관리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미생물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과 식습관을 설명하고 식이섬유와 발효식품 등을 활용한 장내 환경 관리법을 제시한다. 이 박사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약사이자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자다. 현재 약국을 운영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 브랜드 케프리옴을 이끌고 있다. 유튜브 채널 '약드라이브'를 통해 미생물과 건강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대학과 약사 교육 과정, 학회 등에서도 강의하고 있다. '나는 반려미생물과 산다'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알라딘, 예스24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2026-08-06 18:25:12이석준 기자 -
화이자 혈우병 신약 '하임파지', 약평위 조건부 통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의 혈우병 치료제 '하임파지(마스타시맙)'가 6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이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8차 약제급여평가위 심의 결과 하임파지를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하는 경우 요양급여적정성이 있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평가금액 이하 수용'은 심평원이 제시한 평가금액 범위 내에서 제약사가 약가를 수용할 경우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하임파지는 35kg 이상인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 환자에서 출혈 빈도 감소 또는 예방을 위한 일상적인 예방요법 적응증으로 급여를 신청했다. 급여 대상은 혈액응고 제8인자(FVIII)에 대한 억제인자를 보유하지 않은 중증 A형 혈우병(선천성 제8인자 결핍) 또는 혈액응고 제9인자(FIX)에 대한 억제인자를 보유하지 않은 중증 B형 혈우병(선천성 제9인자 결핍) 환자다. 약제급여평가위가 제시한 평가금액을 화이자가 수용할 경우 급여 적정성 인정에 따라 건강보험급여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된다.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급여 여부가 결정된다.2026-08-06 18:01:36이정환 기자 -
보령, 2Q 매출 11%↑…탁소텔 효과에 '분기 최대 매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보령이 항암제 '탁소텔' 글로벌 사업 인수 효과와 주력 품목 성장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탁소텔 인수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와 신제품 출시 마케팅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 기준 보령 매출은 2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4% 늘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더욱 두드러졌다. 매출은 5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1% 늘어난 440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이 반기 영업이익이 4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실적은 만성질환과 항암 부문 동반 성장세가 이끌었다.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패밀리'는 2분기 매출 388억원을 기록했다. 약가 인하 소송 관련 충당금 81억원을 제외하면 매출은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성장한 수준이다. 유비스트 기준 처방 실적은 7.0% 증가해 고혈압 시장 성장률(4.3%)을 웃돌았고 ARB·CCB 복합제 시장에서 '듀카브' 처방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회사는 2분기 카나브패밀리 신제품 '카나브젯'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엘패밀리' 매출은 69억원으로 43.3% 증가했다. 당뇨병 치료제 '트루시리즈'는 57억원으로 17.0% 성장했다. 트루버디 처방 실적도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항암 사업은 글로벌 사업 확대가 본격 반영됐다. 상반기 항암 부문 매출은 1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앞서 보령은 지난 5월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를 마무리하고 6월부터 신규 매출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젬자·알림타·탁소텔로 이어지는 세포독성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수익성은 일시적인 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2분기 영업비용은 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탁소텔 인수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가 81억원으로 54.7% 늘었고 카나브젯 등 신제품 출시로 광고선전비와 홍보비도 증가했다. 경상 연구개발비는 142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보령은 향후 인수 효과가 본격화하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회사는 "탁소텔 인수 이후 글로벌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CDMO 공급과 신제품 발매가 같은 시기에 이뤄지며 내재적 성장 동력이 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사업 구조 전환의 성과가 실적으로 확인되며 포트폴리오의 구조적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2026-08-06 17:44:48차지현 기자 -
휴젤, 톡신 해외성장 효과 톡톡…상반기 역대 최대실적[데일리팜=황병우 기자]휴젤이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스킨부스터의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6년 상반기 매출 2545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 순이익 85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2%, 영업이익은 8.4%, 순이익은 23.5% 증가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스킨부스터의 국내외 판매 확대, 화장품 사업 성장세가 맞물리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최대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휴젤의 2분기 매출은 1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순이익은 447억원으로 17.1%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7.6%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줄었다. 회사는 미국 직판 체제 구축과 전략적 마케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 확대가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전 품목 합산 매출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30%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국내 33%, 해외 67%로 집계됐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스킨부스터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16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했다. 미국과 브라질 등 핵심 시장이 포함된 북남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권역에서도 20% 중후반대 성장률을 보이며 주요 권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번들링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했다. 국내 톡신·필러 두 품목 합산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535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보툴리눔 톡신이 전사 성장을 주도했다. 상반기 톡신 매출은 1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2분기 국내 톡신 매출은 205억원으로, 내수 경쟁 심화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 성장했다. 필러·스킨부스터 부문은 유럽 시장 성과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은 66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유럽 및 기타 시장 매출 성장률은 약 14%를 기록했다. 국내 필러 매출은 제품 포트폴리오 번들링 전략 등을 통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화장품 및 기타 부문도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상반기 매출은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다. 2분기 매출도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늘었다. 휴젤은 톡신과 필러 중심의 성장에 화장품 사업 확대가 더해지며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미국 직판 체제 구축과 마케팅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 시장 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은 휴젤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내 입지를 확대하고, 한국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며, 주요 시장에서의 사업 개발 기회를 적극 추진하는 등 핵심 전략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두현 휴젤 한국 CEO는 "국내 시장에서 흔들림 없는 견고한 리더십을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이루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기존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2026-08-06 16:09:08황병우 기자 -
서울제약, 대규모 자금조달 시사…CB·BW 한도 2천억까지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울제약이 대규모 자금조달 가능성을 시사했다. 발행예정주식 총수를 두 배로 늘리고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한도를 각각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익참가부사채와 교환사채(EB) 발행 근거도 새로 마련한다. 아직 유상증자나 사채 발행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신주부터 CB·BW·EB까지 자금조달 수단과 한도를 동시에 확대한다는 점에서 향후 대규모 외부자금 유치에 대비한 사전 정비로 해석된다. 서울제약은 오는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발행주식 2배·CB와 BW 4배…조달 여력 확대 이번 정관 변경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주식과 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여력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점이다. 서울제약은 현재 5000만주인 발행예정주식 총수를 1억주로 두 배 늘린다. 발행예정주식 총수는 정관상 회사가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의 최대 한도다. 이를 확대하면 향후 유상증자나 외부 투자자 유치 과정에서 신주를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진다. 신주 발행한도도 확대한다. 경영상 필요 또는 긴급한 자금조달을 위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기존 발행주식총수의 50%를 넘을 수 없었지만 이를 100%까지 늘린다. 일반공모증자와 외국인 투자 유치, 기술도입·연구개발·생산·판매·자본제휴 등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에도 한도가 발행주식총수의 50%에서 100%로 확대된다. CB와 BW 발행한도는 각각 네 배로 늘어난다. 서울제약은 CB 발행한도를 기존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일반공모뿐 아니라 경영상 필요 또는 긴급한 자금조달, 기술도입과 연구개발, 생산·판매·자본제휴 등을 목적으로 한 CB 발행에 적용된다. BW 역시 동일하게 발행한도를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높인다. 이익참가부사채·EB 신설…조달 방식도 다양화 서울제약은 기존 정관에 없었던 사채 발행 수단도 추가한다. 우선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이익참가부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한다. 이익참가부사채는 약정된 이자와 별도로 회사의 이익배당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사채다. 서울제약은 이익참가부사채 투자자가 보통주에 대한 이익배당의 50% 비율로 배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관에 명시했다. 발행 총액과 세부 조건, 권리 행사기간 등은 실제 발행 시 이사회가 결정한다. EB 발행 근거도 새로 마련한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대 2000억원 범위에서 EB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EB는 투자자가 일정한 조건에 따라 발행회사가 보유한 주식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사채다. 이번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서울제약은 발행주식 한도가 두 배로 늘고 CB·BW 발행한도는 각각 네 배로 확대된다. 여기에 이익참가부사채와 EB까지 추가되면서 외부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선택지도 이전보다 다양해진다. 다만 정관 변경만으로 실제 자금조달 시기와 규모를 특정할 수는 없다. 유상증자나 CB·BW·EB 등을 실제 발행하려면 별도의 이사회 결의와 공시 절차가 필요하다. 정관 변경안은 오는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2026-08-06 15:52:32이석준 기자 -
비타민 액제·정제 함께 포장한 '일반약' 식약처 신고 허용[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앞으로 일반의약품에서도 비타민 액제와 정제가 함께 포장된 이중제형이 제품이 허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일반의약품 개발을 활성화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는 일반의약품을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표준제조기준을 확대하고자 비타민 액제·정제 함께 포장된 이중제형 제품 허용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식약처고시)을 6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일반의약품에 대해 성분, 함량,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을 표준화해, 동 기준에 적합한 품목은 별도의 안전성·유효성 심사 없이 신고만(처리기간 10일)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식약처는 그간 표준제조기준과 관련한 업계의 개선 요청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내 사용현황과 해외 사용례 등을 검토해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지난 7월 2일 2026 식의약 안심과제 중 대표과제로 선정해 발표 후 신속한 개정을 추진했다. 이번 개정고시에는 ▲비타민 이중제형 허용 ▲감기약 표준제조기준 등 각 효능 범위별 신규 유효성분 추가 ▲비타민 C 등 1일 최대분량 증량(1500mg→2000mg) ▲정장제 표준제조기준에 정장생균성분 배합 기준 명확화 ▲의약품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최신 사용정보 반영 등이 담겨있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일반의약품 개발을 촉진하여 소비자 선택권 확대로 국민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국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규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개정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 법령정보 → 제개정고시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6-08-06 15:45:06이탁순 기자 -
한미그룹, 전사 AI 혁신 프로그램 가동…업무 자동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한미그룹은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사 프로그램인 'Hanmi AI Boost Program'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을 비롯한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미그룹은 단순히 AI 도입을 장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업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해 구현·적용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 경험과 업무 개선 사례가 조직 전반의 AI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대상으로 ▲월간 우수상 ▲월간 소통왕 ▲연간 혁신상 등을 선정해 포상한다. '월간 우수상'은 업무 자동화 플랫폼인 'Microsoft Power Platform'과 AI 기반 업무 지원 도구인 'Copilot Studio'를 활용해 실제 업무를 개선하거나 AI 기능을 구현한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는 업무 개선 사례와 구현 내용, 솔루션 소스, 적용 화면 등을 제출하며 AI 평가와 임원 심사를 거쳐 매월 5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연간 혁신상'은 월간 우수상 수상 사례 가운데 지속적인 개선 효과와 조직 내 확산 성과를 거둔 사례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단기 성과보다 지속성과 확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조직 전반에 AI 활용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AI Boost Program은 기술 도입을 넘어 임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AI를 활용해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조직의 자산으로 축적하는 실행 중심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적인 시도를 적극 지원해 한미그룹만의 AI 기반 업무 혁신 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8-06 13:29:27최다은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인도 품목허가 획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가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제조 및 판매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자큐보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받은 품목허가다. 허가 대상은 '자스타프라잔 시트레이트 정제 20mg(Zastaprazan Citrate Tablets 20mg)'으로, 인도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osive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치료제로 제조·판매할 수 있게 됐다. 자큐보는 지난 6월 인도 임상 3상을 완료한 뒤 신약허가를 신청했다. 약 2개월 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인도 현지 제약사와 자큐보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파트너사가 개발과 인허가, 생산,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허가를 계기로 시판 후 조사(PMS) 준비와 제품 등록, 패키징, 생산 및 유통 등 출시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허가로 해외 사업이 기술이전과 개발 단계를 넘어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허가 단계와 연계된 마일스톤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현지 판매가 시작되면 판매 실적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는 14억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시장 가운데 하나로, 경제 성장과 식생활 변화에 따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갖춘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처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처방액 212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256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중국과 인도, 중남미 등 27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허가 및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지난 6월 인도 임상 3상 성공과 허가 신청에 이어 약 2개월 만에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하면서 현지 출시가 가시화됐다"며 "파트너사와 함께 출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글로벌 매출 확대와 로열티 수익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6-08-06 13:26:34최다은 기자 -
광주시약, 환경청과 살생물제 간담회…애로사항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가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영민)과 5일 살생물제 승인제 관련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전달했다. 이날 영산강유역환경청은 7월 시행된 살생물제 승인제에 따른 현장 점검 실시 계획을 설명하고, 약국에서 미승인 제품을 진열·판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간 유예기간을 부여해 온 만큼 위반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가 불가피한 만큼 73개 미승인 품목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현장 관리·감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회원 약국이 승인·허가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실효성 있는 확인 수단 마련을 제안했다. 시약사회는 "회원약국에 살생물제품 취급시 제품명이 아닌 승인번호를 기준으로 확인할 것을 안내할 계획"이라며 "약국은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 화학제품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는 공간인 만큼, 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살생물제품을 포함한 각종 제품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회원약국이 관련 법령을 정확히 준수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2026-08-06 12:06:44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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