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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전 참여...우선협상대상자 선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원제약이 화장품 업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대원제약은 에스디생명공학 인수합병(M&A)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대원제약을 포함한 DKS컨소시엄은 서울지방법원 관할 회생회사 에스디생명공학 M&A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 절차에 참여했고, M&A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 등을 취급하는 화장품 업체다. 지난해 매출 937억원을 올렸지만 3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34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5% 감소했고 186억원의 적자를 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4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DKS컨소시엄이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면 서울회생법원은 공개매각공고를 통한 본입찰 등 후속절차를 거처 최종 인수예정자를 선정하게 된다. 대원제약은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지위의 취득은 잠정적인 것이며, 조건부 투자계약서 체결이 완료되고 법원의 허가가 이뤄졌을 때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효력이 확정적으로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2023-08-22 18:16:50천승현 -
"백혈병 아들 좀 도와주세요"…어느 약사 아빠의 도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주도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한 약사가 최근 유튜브에 출연해 백혈병에 걸린 어린 아들의 사연을 공개하고 구독자들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안타까운 사연에 동료 약사들 사이에서는 뜻을 모아 도울 방법을 찾아보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최근 운동 관련 유튜브 채널인 양감독TV에 ‘백혈병 걸린 7살 아들 도와달라고 스파링 도전 온 제주도 약사 아빠’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해당 채널은 구독자 48만명을 보유한 인기 채널 중 하나다. 해당 방송편에 출연한 김형준 약사는 자신을 제주도 서귀포시 내 약국에서 근무 중인 약사이자 아들 둘을 키우는 아빠라고 소개하며 7살인 첫째 아들이 지난 5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약사는 현재 첫째 아이와 아내는 서울의 큰 병원에서 투병 중에 있으며 자신은 생업을 위해 제주도에 남아 둘째 아이를 케어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 약사의 아내도 약사로, 부부약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약사는 이번 방송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투병 중인 아들이 조혈모이식(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가족은 물론이고 타인에서도 유전자 일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아들의 상태가 조금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 채널을 시청하는 구독자 대부분이 젊고 건강한 분들이 많은 만큼 기증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아들의 병명을 듣고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받아들이고 최대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려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약사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아마츄어로서 스파링에 도전하며 여러차례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다른 출연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그는 이번 방송에서 투병 중인 첫째 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률이가 암세포와 싸우고 있는 것처럼 아빠도 강인한 아저씨(다른 출연자)와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끝까지 힘내고 아빠랑 함께 잘 이겨내 보자”고 말했다. 해당 방송에서 출연자들과 김 약사는 조혈모이식 기증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며 기증에 참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지원자격은 만 18세부터 40세 건강한 성인으로, 지원방법은 가까운 헌혈의 집을 방문하거나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방문하는 것이 있으며, 김 약사의 카카오톡 아이디(juniyaa)를 공유했다. 김 약사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우리 아이의 경우 필라델피아 염색체 백혈병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데다 현재 약의 반응도 좋지 않아 걱저이 많다"면서 "가족이 모든 힘든 상황인 만큼 연고인 제주도에서 떠나 아이와 아내가 있는 서울에 올라가 약국 근무지 등을 구해 생활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런 노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힘을 내보고자 하는 것"이라며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많은 환자들을 위해 골수이식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알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약사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일부 동료 약사는 도움을 줄 방법을 찾아보자며 뜻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방영된 내용을 보고 동료 약사로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면서 “같은 약사이자 아빠로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고 있다. 약사들을 대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버킷챌린지 등을 하는게 어떨까 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08-22 17:32:41김지은 -
약국 사진 무단사용 논란…'팜팜' 시작부터 구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 위치를 기반으로 재고를 보유한 약국을 찾아 소비자가 헛걸음 하지 않도록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겠다는 스타트업 팜팜이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앞서 개별 약국의 동의 없이 재고를 파악해 서비스를 제공,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우편함에 관련 전단지를 꽂아 구설에 올랐다면 이번에는 전단지 내 약국 이미지를 도용해 논란이다. 팜팜이 특정 약국의 사진을 사전 동의 없이 사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국 이름을 '팜팜약국'으로 임의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도용 당한 약국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약국 관계자는 22일 "강남지역 전역에 해당 전단지가 배포되며 '해당 약국이 주도하는 서비스냐'는 내용의 연락을 수십건 받았다. 하지만 팜팜은 약국과 전혀 관련 없는 회사로, 초상권 침해에 대한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 해당 업체로부터 '죄송하다, 선처를 부탁한다, 악의적이지 않았고 이로 인한 수익은 없었다'는 식의 답변을 듣기는 했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약국과 같이 공존하려는 업체에서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강남지역에 해당 전단지가 배포됐으며, 이외 온·오프라인을 통해서도 관련 이미지 등이 사용된 부분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법률전문가 역시 업체의 사진 도용 및 임의 수정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업체가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회사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수익이 0이건, 1이건, 100이건 이는 보상과 관련한 문제일 뿐 초상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것. 이 관계자는 "업체에서 충분한 답변이 없을 경우 소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에도 개인사업자가 약국 이미지를 임의 도용해 문제가 됐었는데, 또 다시 이런 일을 당하게 되니 속상하다"며 "약국 이미지 등을 임의로 도용하는 것 역시 문제라는 인식을 다같이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도용 문제에 대해 팜팜 측 역시 수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약국 이미지가 필요해 작업 하는 과정에서 관련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스타트업이다 보니 상호명만 변경하면 되는 줄 알았다가, 관련한 연락을 받고 오늘(22일)부터 기 배포된 전단지 회수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문제가 되지 않게 풀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약사들은 해당 업체가 약국 동의 없이 네이버, 구글 등 소비자 구매 리뷰를 기반으로 약국 재고를 세팅한 부분을 놓고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약사는 "약국에 사전 동의도 없이 취급 제품이 올라갔다. 마치 해당 플랫폼과 제휴가 돼 있는 것처럼 오인할 소지가 매우 크다는 측면에서 문제라고 생각하며, 대한약사회에도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체는 "팜팜은 약사가 앱에 올려둔 상품을 보고 소비자가 직접 약국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상품을 찾아 막연하게 돌아다니거나 유선으로 재고 문의를 하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라며 "소비자와 약국을 연결하기 위한 합법적인 서비스로, 약국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2023-08-22 17:23:42강혜경 -
"코로나 치료제 취급해볼까"...전담약국 신규 지정 관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코로나 먹는 치료제 처방·조제 기관을 별도 지정하면서, 일부 약국들이 신규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 등급 완화로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처방·조제 기관을 조정 운영할 것을 공지한 바 있다. 기존 센터로 운영된 의료기관과 담당약국들을 지정하되, 국민 편의를 고려해 적극적인 신규 지정을 권고했다. 그동안 치료제를 취급하던 담당약국들도 재신청을 통해 운영 유지 의사를 밝혀야 한다. 기존 담당약국들은 대부분 재신청을 하고 있다. 까다로운 치료제 복약상담과 재고관리 시스템이 익숙해졌기 때문에 이탈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 재유행으로 일 평균 조제 건수가 늘어나면서 담당약국들은 운영 유지를 택했다. 서울 A담당약국은 “우리 지역은 기존 약국들이 전부 재신청을 했다. 치료제 처방을 많이 받는 편인데 확진자까지 늘어나면서 일 평균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합산 15건 가량 나온다”면서 “기존 약국들은 이미 익숙해져 있고 따로 비용 부담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A약국은 “신규 약국들도 몇 군데 추가되는 걸로 알고 있다. 인근 병원에서 처방을 해와서 참여를 희망하던 약국들이 일부 있다. 이들 약국이 신청을 했었는데 그동안은 신규로 받지 않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일부 참여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신규 참여 의사를 밝힌 의료기관을 따라 약국도 환자 불편을 감안해 전담약국에 참여하는 사례도 있었다. 서울 B구약사회장은 "우리 지역 보건소에서는 추가 신청 약국은 모두 받아주기로 했다. 의료기관도 많이 늘어나면서 약국도 참여 의사를 밝히는 곳들이 있다. 전체 숫자가 확정되진 않았는데 이들 중 몇 곳이 새로 참여를 해서 늘어날 거 같다"고 했다. 다만, 병용금기약이 많고 복용 방법 등에 대한 상담이 까다롭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치구에 충분한 의료기관과 약국이 운영 중이라 추가 지정이 없는 곳도 있다. 또 여기엔 신규 기관을 지정하는 것에 대한 행정 부담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C담당약국은 “2~3건 나오던 것이 많이 받는 곳은 10건 이상 나오고 있으니 기존 약국들은 전부 재신청을 했다. 근데 이미 충분한 숫자가 운영하고 있고 지자체에서도 운영 관리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신규 지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2023-08-22 17:20:12정흥준 -
목포대, 약학과 전과허용 2025학년 시행...편입과 병행 운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립목포대학교가 2025학년도부터 약학과 편입, 전과 희망자에 대해 동일한 선발 절차를 거치는 통합 제도를 운영한다. 최근 목포대는 약학과 전과를 허용하는 학칙 개정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데, 22일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목포대는 “2024학년도부터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으로 대표되는 2+4년제 약학과 편입 제도가 폐지되고 전국 모든 약학과에 일반적인 편입 제도가 적용될 예정이다. 목포대를 비롯한 각 대학은 내년도부터 적용될 약학과 편입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편입만을 운영할 경우 타 대학 재학생은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지만 목포대 재학생은 약학과 진학이 불가능해지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목포대는 “지난 3일 자격을 갖춘 모든 학생이 공평하게 약학과 진학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9조 제4항에 근거해 학칙을 개정했다”면서 “2025년 1월 1일부터 정원 내 여석이 있는 경우 재학생도 편입과 동일한 평가 및 심사를 거쳐 약학과로 전과를 허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고 했다. 이어 목포대는 “약학과 진학 의사가 있는 전국 모든 학생들이 동일선상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존 PEET 시험에 비견될 만한 엄정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약학과 편입 및 전과 제도에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대 교무처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관점에서 상위법인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근거해 목포대 재학생의 약학과 전과도 허용한 것”이라며, “목포대는 국립대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약학과 편입 및 전과 희망생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모든 학생이 서로 공정하게 경쟁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3-08-22 17:02:16정흥준 -
약가인하 예상품목 리스트 공유…약국-제약-도매 비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늘(23일) 제네릭 상한금액 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 의약품 7677개 품목이 공개되는 가운데, 일부 제약사들에서는 조정 대상 품목 리스트를 공유하는 등 사전 대비에 돌입했다. 23일 지역 약국가와 의약품 도매업체들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가 자사 의약품 중 이번 9월 1일자 약가인하 대상 품목 리스트를 전달하며 사전 준비를 요청하고 있다. 제약사들의 이 같은 조치는 이번 약가인하 조치의 경우 워낙 품목 수가 많은 데다가, 인하 폭이 큰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꺼번에 대량의 실물 반품이 몰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사전 대비 차원에서 미리부터 대상 품목을 공유하며 재고 파악과 반품 준비를 요청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동아ST는 이달 초 일찌감치 9월 1일자로 단행될 약가인하 품목 중 자사 제품 리스트를 공유하며 약국은 물론이고 도매업체들의 재고 관리를 요청했다. 공유된 리스트를 보면 상한금액 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 대상 품목과 인하율은 ▲동아가바펜틴정 600mg(10.59%) ▲셀베스타캡슐(11.40%) ▲파라마셋세미정(11.57%) ▲파라마셋정(5.26%) ▲파라마셋이알서방정(14.66%) ▲뉴리카캡슐300mg(15.05%) ▲듀오논 10/5mg(14.97%) ▲듀오논 10/20mg(14.96%) ▲듀오논 10/10mg(15.03%) ▲두타반연질캡슐 (14.83%) ▲두타반플러스정(14.83%) ▲글리멜엠정1/250mg(15.15%) ▲글리멜엠정2/500mg(14.80%) 등이다. 동아ST 측은 이번 공지에서 “기등재의약품 재평가, 사용량 약가인하로 9월 1일자로 약가인하 예정이니 업무에 참고해 약가인하 보상 시 원활한 보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정 재고 관리 부탁드린다”면서 “공지된 품목이나 인하율은 예상이며 최종 확정 변경 시에는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약가인하 보상 일정은 9월 중 별도 공지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알리코제약도 최근 지역 약국과 도매업체들에 상한금액 재평가 인하 대상 리스트를 공유했는데, 이 업체에서 이번 9월 1일자 약가인하 대상 품목만 총 101개이다. 해당 품목에는 글리메릴엠정 ▲디오디핀정 ▲디오르반정 ▲레니핀정 ▲록시로신정 ▲머렉스정 ▲메이트정 ▲모니메르정 ▲모사린서방정 ▲박타실린정 ▲부스포론정 ▲세라칸에이치씨티정 ▲솔페락정 ▲실로엠서방캡슐 ▲싱귤라츄정 ▲아넥신정 ▲아클라오정 ▲알루날서방정 ▲알리코라푸티딘정 ▲알리코세파클러캡슐 ▲알리코염산시프로플록사신정 ▲코디오르반정 ▲코자살탄정 ▲클로리드정 ▲토피메인정 ▲티미드정 ▲티브롱정 ▲패북소정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대원제약 관계사 다나젠도 최근 코대원포르테시럽 20ml/포의 9월 1일자 약가인하 예정 정보를 사전에 안내했다. 이 품목의 경우 이번 약가인하 단행 시 적용되는 인하율은 1%인 것으로 공지됐다. 도매업체들에서는 내일 대상 품목이 공개된 후 약국에서의 재고 확인 등의 작업이 진행되는 시기를 고려하면 내주에 본격적인 반품 등의 조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는 이미 자사 제품 중 약가인하 대상 품목에 대한 출하를 막고 있는 상황이다. 그쪽에서도 추후 정산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재고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약국의 경우 내일 품목이 나오면 그때부터 준비가 들어가서 다음주 쯤이면 본격적으로 반품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 도매업체들도 그 시점에 맞춰 제약사 별로 업무를 분담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08-22 16:49:46김지은 -
경평면제 놓고 설전…"폐지·축소하자" vs "고쳐 쓰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의약품 건강보험 급여화 과정에서 신약의 경제성평가를 면제하는 제도 실효성과 존폐 여부를 놓고 전문가 간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중증희귀질환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 확대를 위해 우리나라가 도입한 경평면제 제도는 지금에 이르러 제도를 폐지·축소하자는 의견과 손질·개선으로 제도 운영을 지속하자는 의견이 상충한다. 경평면제 제도에 찬성하는 쪽은 제도를 활성화하되 재평가 절차를 강화해 환자 치료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반대 측은 해외 약값을 그대로 반영하게 돼 건강보험 재정을 낭비하고 제약사 편익에만 도움을 준다며 맞서고 있다. 22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최한 의약품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제도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의약품 전문가들은 경평면제 제도를 놓고 찬반 양론을 폈다. 글로벌 제약산업계를 대표하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김보라미 본부장은 경평면제 제도가 정해진 건강보험 예산에서 환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장점이 많은 제도라고 평가했다. 폐지 시 환자 신약 접근성이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존폐 여부를 고민할 때가 아니란 얘기다. 김 보라미 본부장은 "현 제도를 취지에 맞게 잘 운영하는 게 훨씬 더 편익이 크며, 한정된 자원을 제대로 쓰고 규제 철폐를 강조하는 현 정부 방향과도 일치한다"며 "경평생략제도 장점을 간과하고 존폐 여부를 고민하거나 지금보다 더 많은 사후관리 규제를 가져온다면 환자들의 기회의 문은 점점 더 좁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상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보고 있는 문영철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도 경평면제 제도 개선·유지에 힘을 보탰다. 특히 문영철 교수는 경평면제 트랙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약이 건보급여 문턱을 넘는 속도가 느리다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평면제 제도를 없애면 신약 급여 속도가 더 지연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에 문 교수는 경평면제 제도를 활성화하되, 경제성 재평가 계획 제출 기준을 지금보다 상향해 관리하는 개선안을 제안했다. 문 교수는 "국내 도입되는 신약들이 신속한 급여가 필요한데도 빨리 도입이 안되고 있다. 경평면제가 있는데도 급여가 잘 안된다고 느낀다"면서 "킴리아도 6개월 넘게 걸렸다. 경평면제가 사라지면 급여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환자와 의사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항암제 등 경평면제 트랙으로 들어오면 오히려 경제성 평가를 더 타이트 하게 한다"면서 "암질환심의위원회가 가격을 놓고 경제성평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가격 인하 요구를 한다. 많은 약들이 경평면제 신청을 하고 나서 포기하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문 교수는 "환자 삶을 개선하고 치료 향상에 혁신적인 약은 비용을 우리가 어느 정도 감수하더라도 빨리 도입되도록 장려하고, 대신 경평면제약은 재평가 계획을 2년~3년 내 받을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가격을 인하하고 사용을 장려해 건보재정을 확보하고 약가 재정을 안정화 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사무국장은 경평면제제도가 제약사 편익을 극대화하는 제도로 변질됐다며 반대했다. 2015년 제도를 도입했을 때 우려했던 대로 경평면제로 인해 신약 가격이 점점 더 비싸게 책정되고, 예외 규정이 아닌 만성적인 규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동근 국장은 "박근혜 정부가 경평면제 제도를 도입할 당시 시민단체는 이 제도가 선진국의 약가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제도라는 이유로 반대했다"면서 "선별등재 제도로 급여해야 할 약에도 영향을 미쳐서 신약 가격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당시 우려가 오늘날 얼마나 해소됐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경평면제 목적은 환자 접근성 강화인데 실질적 운영은 사실상 제약사가 반드시 제출해야하는 안전성·효능 자료와 경평자료를 면제하는 제약사 편익 제도로 쓰이고 있다"면서 "도입 당시 예외적인 제도였지만 개선되면서 경평면제약이 계속 증가하게 됐고 실질적으로 대체약이 있는 17건도 모두 면제 트랙을 탔다"고 꼬집었다. 발제를 맡은 배은영 경상대약대 교수도 경평면제 제도를 최소화 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경평면제 트랙을 탈 수 있게 해야 후발약제 급여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작용 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평면제가 폐지됐을 때 환자 신약 접근성이 저하될 우려에 대해 배 교수는 "분리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일축했다. 배 교수는 "경평면제 약들이 비급여 전환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처음에 어찌됐든 평가를 간소화 한 상태로 들어온 경평면제 약에 대해, 이후 임상근거가 축적됐을 때 내릴 수 있는 의사결정 방안이 없다. 최상의 결정을 하려면 충분한 근거로 결정해야 하는데 근거를 보지 않겠다는 제도이기 때문에 문제"라고 강변했다. 배 교수는 "경평면제 폐지가 신약 신속급여를 저해하는 주범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평가가 완전히 완료되기 전에도 평가도 하면서 환자의 신약 접근성 속도를 높일 방법이 있다"고 피력했다. 오창현 보험약제과 과장은 경평면제 제도의 장단점을 평가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하며 최선의 판단을 하기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과장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 경평생략제도가 만들어졌고, 6~7년이 지난 지금 부작용들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마침 작년에 한 번 선행연구가 있었고, 제도 개선 방안이 나오게 되면 경평면제 위험부담 조건을 붙이는 등 여러가지 시뮬레이션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3-08-22 16:43:18이정환 -
대체조제 가능한 日약국, 600곳 병·의원 처방전도 '거뜬'[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조제실이 3~4평 남짓 약국에서 의료기관 600곳의 처방전을 수용한다고요?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방문했다가, 약이 없어 돌아가는 환자는 몇프로 정도 되나요?" 스기약국 우에노히로코지점(スギ& 34220;局 上野& 24195;小路店)은 한 달 약 3000건의 처방전이 접수되는 조제전문약국이다. 조제 매출만 따지면 월 2억5000만원을 벌어들인다. 일본 조제전문약국 체인으로 업계 5~6위를 넘나드는 스기약국은 우에노히코로지역 근처에만 8개를 개소한 상태다. 이 중 우에노히로코지점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기약국 관계자는 "3000건의 처방전 가운데 70~80%가 성분명 처방으로 나온다"며 "나머지는 후발의약품으로 대체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처방약이 없어서 그냥 돌아가는 환자는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상황이 가능한 건 우리나라와 일본의 보건의료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제품명 처방인 우리나라와 달리 임의분업인 일본은 의사가 성분명 또는 제품명으로 처방을 진행한다. 여기에 지난 2002년부터 도입된 대체조제로 일본약사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보다 저가인 후발의약품(제네릭)으로 대체조제가 가능하다. 제도적으로 우리나라도 대체조제가 가능하지만, 일본과 큰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대체조제를 진행할 경우 처방의사에게 대체조제 가능여부를 확인 받아야 한다. 만약 의사 확인 없이 대체조제가 이뤄졌다면, 반드시 이후 팩스 또는 전화로 대체조제 사실을 알려야 한다. 하지만 일본은 '대체조제 불가' 명시가 안된 처방전은 약사의 독자적 판단으로 후발의약품으로 대체조제를 할 수 있어 성분명 처방으로 처방전이 발행되는 경우 약사의 조제 범위가 조금 더 유연해질 수 있다. 재고약이 없어 환자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상황은 약 5% 가량인데, 이 경우 대부분 제품명 처방이나 대체조제 불가로 인해 벌어지기 보다 특정 성분의 의약품 공급대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다. 스기약국 관계자는 "품절약 처방전의 경우 환자에게 대기명단 작성을 권한다"며 "코로나19 이후 해열제 공급대란이 벌어졌다. 당시 대기 접수를 받아 재고 유무 및 조달여부를 확인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수급 불균형 의약품이더라도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은 1~2주 정도라고 한다. 한국 처럼 품귀현상으로 수개월 간 어려움을 겪는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현재 임의분업인 일본의 경우 의사 처방으로 조제되는 의약품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만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품절약이 우선 공급되고 이후 약국으로 공급이 이뤄진다고 한다. 지난해 주요 일본 상장기업 조제 관련 사업 10위를 기록한 스즈켄그룹의 법인약국인 유니스마일 백성택(재일교포 3세) 대표는 "일본도 브랜드 파워, 바잉 파워에 따라 의약품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게 현실"이라며 "스기약국의 경우 브랜드 파워가 있어서 품절약을 1~2주 안에 공급받을 수 있지만 소규모 약국은 한 달 정도 소요될 때도 있다"고 했다. 일반의약품과 식품 등을 파는 드럭스토어 공간의 10% 가량만 차지하고 있는 스기약국 우에노히로코지점 조제실에는 6명의 근무약사가 일을 하고 있다. 풀타임 약사도 있지만 대부분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약사들이다. 스기약국 우에노히로코지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처방전 조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퇴근 후 처방전 조제환자가 많은 만큼 저녁 시간대 근무하는 약사들이 조금 더 많다. 풀타임 근무약사들은 자격에 따라 급여가 29만3000엔부터 시작한다. 연 2회 인센티브를 받으며, 체인약국의 약국장은 지점별로 인센티브가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드럭스토어 2만2000개 점포 가운데 7000여개소가 조제전문약국을 병행하고 있다. 일본드럭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000개 점포에서 1조2811억엔의 조제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의료기관의 조제매출까지 합한 조제매출 총액의 17% 정도다.2023-08-22 16:34:05이혜경 -
홍주의 한의협회장, 마약예방 캠페인 'NO EXIT' 동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마약예방 캠페인 'NO EXIT'에 동참했다.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마약에 손을 대면 탈출구를 찾기 어렵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홍주의 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청소년 대상 마약중독예방 교육을 의무화하자는 움직임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도 마약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마약의 폐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꺼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다음 캠페인 주자로 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원내부대표, 충북 제천시·단양군)과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을 추천했다.2023-08-22 16:17:49강혜경 -
대웅, 당뇨복합제 엔블로멧 611원…엔블로 동일가 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SGLT2i 성분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메트포르민염산염이 결합된 복합제가 9월 출시된다. 특히, 메트포르민염산염 성분이 추가됐는데도 기존 단일제 '엔블로정'과 가격이 동일하다. 이는 복합제 약가 산정구조와 관련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엔블로멧서방정0.3/1000mg이 내달 1일부터 정당 611원에 급여 등재된다. 이 약은 지난 5월 출시된 국산 SGLT2i 신약 '엔블로정'에 당뇨병치료 성분인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복합제다. 이나보글리플로진 0.3mg과 메트포르민염산염 1000mg이 함유돼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병용투여가 적합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된다. 가격은 단일제 엔블로정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혁신형제약의 개량복합신약은 단일제의 특허만료 전 가격의 68%의 합으로 산정되는데, 단일제 엔블로의 68%인 418원과 메트포르민1000mg 119원 합은 537원으로 오히려 단일제보다 저렴해지는 결과가 나온다. 이런 역전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단일제 1일 투약비용과 동일하게 산정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정당 611원으로 엔블로정을 투여하다 혈당조절을 위해 엔블로멧으로 갈아타도 환자는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이 없다. 같은 계열 SGLT-2 계열 포시가와 직듀오서방정과 비교하면 엔블로나 엔블로멧이 높은 수준이긴 하다. 포시가의 다파글리플로진이 지난 4월 특허만료로 후발의약품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다만, 포시가와 직듀오서방정도 후발약 등장에 따라 상한금액 직권 인하 조치가 내려졌는데, 회사의 집행정지 신청으로 내년 2월까지는 유지될 전망이다. 직원 조정된 가격을 보면 포시가10mg은 734원에서 514원, 직듀오서방정 10/1000mg은 736원에 512원, 직듀오서방정10/500mg 736원에서 473원이다. 포시가와 직듀오의 직권 조정 가격이 엔블로나 엔블로멧보다도 저렴한 것이다. 앞으로 대웅제약은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번 엔블로멧을 시작으로 복합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2023-08-22 15:32:16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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