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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끼 다담았다"...약대생이 만든 재기발랄 작품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방문약료, 공공심야약국,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비대면 진료, 약 배송, 챗 GPT, AI 등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약사의 현재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약대생들의 심도 있는 고찰이 이뤄졌다. 챗 GPT를 통해 환자의 약력을 보다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고, AI를 통해 약국의 재고 관리와 같은 경영 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까지 제3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수많은 아이디어가 모였다. 데일리팜은 1일 오후 3시 대웅제약 베어스홀에서 '2023 제3회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작품화 한 10팀에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시상했다. 대웅제약 협찬,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대한약사회·대한약학회·한국약학교육협의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대상 1팀과 최우수상 3팀, 우수상 6팀 등 총 10팀이 상패를 거머쥐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약학대학 학생들로 하여금 졸업 후 대한민국 약사로 산다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와 차세대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진행됐으며, ▲비대면 진료 시대 약사 전문성 강화 방안 ▲인공지능이 약사직능에 미치는 영향 ▲방문약료·커뮤니티케어 등 고령사회 약사 역할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 등 7개 주제에 대해 영상, 웹툰, 카드뉴스로 총 83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가인호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장은 "해를 거듭할 수록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접수되고, 공모전 취지에 걸맞는 고민과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된 약대생 여러분들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관심 속에서 약대생 공모전이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협찬해 주시는 대웅제약에도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풍경이 매우 아름다웠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한 차례 비가 온 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것처럼 수상하는 여러분도 좋은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움과 극복이라는 산을 넘었으리라 생각한다. 약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치는 약대생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데일리팜에 감사하며, 대한약사회 학술대회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약사가 돼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박은경 본부장도 "3년 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가 일상 속에 확산됐고 1인 가구나 고령화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약사님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강지킴이로서의 약사 역할이 커뮤니티케어, AI활용 등과 어우러져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대웅제약 역시 국민건강 증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약사님들과 약대생들을 응원하고 함께 발걸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문 심사위원에는 동국대 권경희 교수, 치의과학대 손현순 교수, 대한약사회 박상룡 홍보이사가 참석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쳤으며, 심사위원을 대표해 손현순 교수는 "출품 작품의 키워드는 약사의 미래와 현재로 압축되는 것 같다. 인공지능 같은 첨단기술이 접목된 약국의 미래, 현재 약사 직능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진 작품들이 많았으며 약사, 약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학생 한 분, 한 분이 깊이 있게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어 뿌듯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특히 대상으로 꼽힌 '우리는 고령사회의 평범한 약사입니다'는 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측면에서 심사위원 모두 이견이 없을 만큼 매우 훌륭한 작품이었다"며 "앞으로 약사의 미래를 만들어 갈 주역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거라고 생각하고, 응원한다"고 심사강평을 마쳤다. 수많은 경쟁작을 뚫고 대상에 선정된 숙명여대 김영경·이윤영·박현지 학생은 방문약료, 커뮤니티케어 등 고령사회 약사 역할에 대한 영상 콘텐츠 '우리는 고령사회의 평범한 약사입니다'를 출품해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이들은 '조금 특별한 시대 조금 특별한 카드, 조금 특별한 약통, 조금 특별한 약국'이라는 키워드로 고령사회 약사 역할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대상을 수상한 김영경·이윤영·박현지 학생은 "많은 분들이 응모하셨는데 저희가 대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고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약사도 그에 맞춰 더 많은 직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해 영상을 만들게 됐는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저희도 시대가 요구하는 약사 직능을 잘 수행하는 약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에는 중앙대 서수아·천승희·서지은·오준형 학생의 '365일 우리 동네 건강지킴이 ', 고려대 김민규·김동욱 학생의 '성분명 처방, 좋지 않을까요', 영남대 김지은·장도연 학생의 '알약이 부족해?'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이화여대 박수현·이정민·김민지·김세현 학생의 '다큐3분-약국, 약사, 방문약료', 삼육대 이근영·김지선·김주연 학생의 '인공지능 델팜이의 하루', 차의과학대 김태희·동덕여대 이주은·이화여대 이어진 학생의 '대웅 우루사, 2030 세대 맘을 잡다', 인제대 강지웅·부산대 정유진·박주현 학생의 '이지덤 마션', 동덕여대 이유정·주리나·조아영 학생의 '[2050 팜뉴스] 미래 약국 생생 밀착취재!, 이화여대 김민경·이하영·임다연·배소정 학생의 '팜-GPT를 꿈꾸다'가 선정돼 수상했다. 한편 10편의 수상작은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3-09-02 12:48:42강혜경 -
"비대면 처방 조제 몇건을?"…약사회, 시범사업 현황 조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일선 약국들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현황을 조사한다. 약사회는 2일 회원 약사 공지를 통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현황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오는 9월 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종료되고, 비대면진료가 입법화 될때까지 시범사업이 유지될 예정”이라며 “이에 일선 약국의 어려움을 조사해 사전에 문제점을 차단할 수 있도록 조사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현황 조사에는 ▲시범사업 기간 비대면 진료 처방 조제 건수 ▲비대면진료 처방 발행 의료기관의 진료과 ▲처방전달시스템 가입 여부 ▲민간 플랫폼 가입 여부 ▲비대면진료 처방 조제 시 어려운 점 등의 문항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비대면 진료 처방 중 비급여 의약품 처방 비율, 비급여 의약품 종류, 여드름치료제, 탈모치료제, 비만치료제의 평균 최대 조제일수 등을 묻는 질문도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https://forms.gle/pKiKwsd1LCoQVqUB6에서 참여가 가능하다.2023-09-02 10:18:46김지은 -
'휴미라 시장 침투 만만찮네'...바이오시밀러 점유율 1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가 국내 시장에 출격한 지 2년여가 지난 가운데 아달리무맙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달리무맙' 성분 시장은 50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456억원 대비 9.9% 증가했다. 아달리무맙은 류마티스관절염,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TNF-알파 억제제다. 애브비의 휴미라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제품으로 잘 알려졌다. 국내에선 2020년 1040억원, 2021년 924억원, 2022년 938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 하락 폭이 큰데, 이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면서 약가가 30% 인하됐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1년 3분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아달로체'를 발매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엔 셀트리온이 '유플라이마'를 발매했다. 발매 2년이 지났지만 두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은 14%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가 베바시주맙 시장에서 발매 2년 만에 점유율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아달로체의 경우 지난 상반기 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27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2분기까진 누적 145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유플라이마는 작년 3분기 발매된 뒤 누적 1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억원이다. 여기에 LG화학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발매를 예고한 상태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젤렌카'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LG화학은 일본 파트너사 모치다제약과 국내와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 3상시험에서 각각 젤렌카와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의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안전성 부문에서 이상반응(AE) 발생률은 젤렌카군과 휴미라군이 유사했다. 오리지널 휴미라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발매에 따라 약가가 30% 인하된 것을 제외하곤 분기매출이 220억원 내외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 상반기 휴미라 매출은 434억원으로 전년동기 429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발매에도 전반적으로 매출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023-09-02 06:19:24김진구 -
바이오베터 약가우대 추가?…'페스코' 등재 여부 주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넥스비아자임'에 이어 또 하나의 개량생물의약품(바이오베터) 약가 우대방안 적용 사례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국로슈의 '퍼제타'와 '허셉틴'의 피하주사제형 복합제 페스코(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후 페스코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보고를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 및 품질관리 의무 등에 대한 계약 절차를 거치게 된다. '페스코'가 만약 등재에 성공한다면 바이오베터 우대방안이 적용되는 두 번째 약물이 되며 항암제로는 최초 사례가 된다. 정부는 지난 2016년 국내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한 바이오시밀러와 기 허가된 바이오의약품보다 개량된 바이오베터 약가 우대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서 넥스비아자임과 같은 바이오베터의 경우 개량신약(합성의약품) 대비 개발이 어려운 점을 감안, 개발목표 제품(오리지널 등) 약가의 100~120%로 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적용 케이스는 없었다가 넥스비아자임이 1일부터 최초 적용 약물이 됐다. 한편 페스코는 정맥주사로 쓰이던 허셉틴, 퍼제타를 고정용량 피하주사로 바꾸면서 환자 편의성 개선 및 치료시간 감소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항암제 최초의 개량생물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허셉틴·퍼제타 정맥주사로 3주마다 유지요법 치료를 받던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가 페스코 피하주사로 치료법을 바꾸면 투약 및 모니터링에 드는 시간은 총 270분(90 +180분)에서 20분(5 +15분)으로 기존 대비 약 90% 이상 줄어든다. 또한 페스코는 정맥혈관이 아닌 허벅지에 투여하는 피하주사로, 반복된 정맥주사로 인한 혈관 및 신경 손상 등을 줄여줄 수 있다. NCCN 가이드라인은 페스코가 퍼제타·허셉틴을 대체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영국에서는 페스코 출시 후 1년 동안 허셉틴, 퍼제타로 치료받던 환자 90%가 페스코로 치료법을 바꿨던 만큼, 한국에서도 허셉틴-퍼제타 치료를 받던 환자의 상당 수가 페스코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2023-09-02 06:00:24어윤호 -
동화약품 잇치, 외형 200억...치약형 잇몸약 시장 평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화약품 잇치가 치약형 일반약 잇몸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며, 점유율 9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치약형 잇몸약 시장은 지난해 205억 외형을 실현, 이중 잇치 매출은 199억원에 달한다. 잇치의 2019·2020·2021년 실적은 117억·171억·185억원으로 매년 46%·8% 가량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성적은 112억 정도로 이변이 없는 한 2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 2011년 발매된 잇치의 블록버스터 진입 시점은 2017년(114억원)으로 이듬해에도 10% 증가한 126억원을 기록, 안정적으로 100억~200억원대에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잇치의 성공신화에 따른 경쟁품목의 본격진입 시점은 2016년부터로 덴큐헬스케어페이스트(일동제약), 이클린탁스(태극제약), 잇케어페이스트(조아제약), 치클리덴탈페이스트(아이큐어) 등이 시장에 론칭돼 있다. 덴큐헬스케어의 2022년 매출은 3억1000만원으로 관련시장 2위에 랭크돼 있다. 덴큐의 2019·2020·2021년 실적은 3억1000만원·3억8000만원·4억3000만원 정도다. 이클린탁스의 2019·2020·2021·2022년 매출은 3억·2억5000만원·2억9000만원·1억5000만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동안 잇케어 외형은 1억2000만원·1억3000만원·1억1000만원·1억2000만원 가량이다. 아이큐어 치클리는 최근 4년 동안 200만원~500만원 밴딩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치클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40만원으로 하반기에도 같은 실적 페이스 대로라면 1000만원 외형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잇치가 치약형 잇몸약 시장을 리딩·수성 하고 있는 이유는 정확한 시장 예측에 기인한다. 국내 치은염·치주질환 환자 수는 2000만명에 육박·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조원에 달한다. 초고령화사회를 앞두고 갈수록 잇몸질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관련 시장은 더욱 팽창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치약형 잇몸 치료제는 양치와 동시에 잇몸 치료도 가능하다는 편리함으로 구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련 시장에서 사실상 독과점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배경은 선점전략과 120명에 달하는 다수의 일반약 전담 영업사원, 전국1만2000 직거래 약국 등으로 대별된다. 이와 관련해 동화약품 관계자는 "잇치는 기존 정제·캡슐형 잇몸치료제에서 벗어난 치약 타입으로 양치와 약 복용이라는 번거로움이 없는 소비자 편의성을 최우선 고려해 개발된 제품으로 천연 생약성분이 잇몸에 직접 작용해 약효 발현이 신속한 장점이 있다. 잇치는 구강 내 유해균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구강미생물 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약형 잇몸약의 효능효과는 치은염(잇몸염)/치조(이틀) 등의 완화이며, 천연생약성분인 '카모밀레팀크·몰약틴크·라타니아틴크' 및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네녹솔론·토코페롤아세테이트' 등이 주성분이다. 카모밀레는 항염·진정작용이 우수해 구강점막의 염증에 효과가 있고, 라타니아는 항균·수렴·지혈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구강이나 인후통 등 염증성질환에 사용돼 왔으며, 몰약은 진통, 부종, 억제효과와 보존작용이 있다. '카모밀레팀크·몰약틴크·라타니아틴크' 등 3가지 생약성분의 항균작용을 확인한 실험에서는 치주질환을 발생시키는 뮤탄스, 진지발리스, 칸디다에 대한 살균 및 억제효과가 검증, 구강 내 질환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2023-09-02 06:00:17노병철 -
목포대 "약학과 전과 폐지 전제로 입시 준비해달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약사회가 약학과 전과 규정에 반발하자,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약학과 전과 규정은 폐지된다는 전제로 입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목포대는 약사회 문제 제기는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바로잡았다. 다만 우려 의견에 대해선 공감하고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약사회는 ▲교육 연한이나 교과 과정이 일반 학과와 상이한 점 ▲편입학 준비생에 대한 차별 ▲약사 인력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입장과 함께 약학과 전과 허용에 대해 철회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목포대는 “23년까지 유지된 2+4년제 약학과 체제에서는 자교생 및 타교생을 대상으로 한국약학교육협의회(약교협)이 주관하는 PEET 시험을 실시해 입학생을 선발해 왔다. 자교생의 약학과 전입을 전국의 모든 대학이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목포대는 2024년 이후에도 PEET 체제와 같이 자교생 및 타교생을 대상으로 동일한 시기에 동일한 시험과정을 거쳐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것이 가장 공정한 전입규정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통합 6년제 약학대학 교육체제에서 자교생만 전입 시험 응시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공정한 교육기회 제공이라는 원칙을 훼손해 불필요한 소송 등의 가능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목포대는 “국립대로서 전과나 편입 모두 동일한 평가 방식으로 뽑는 규정을 정해 엄격하게 시행한다고 하더라도 대학의 전입규정은 대학의 장이 정하도록 규정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일부 대학에서 각기 다른 선발기준을 적용할 여지도 있어 약사회의 우려가 현실화될 개연성이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에 약사회 차원에서 전국 대학에 공통적인 규정을 권고해주면 이에 맞춰 전입 규정을 다듬겠다는 입장이다. 목포대는 “대한약사회가 전국 대학에 시행한 공문을 통해 전과 규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며 전입 규정 개정을 권고한 바, 목포대는 이 취지에 맞는 전입 규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목포대는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 보다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정해 전국 대학에 권고해 주기를 희망한다”면서 “목포대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약학과 전과 규정은 폐지된다는 전제로 입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2023-09-02 02:10:44정흥준 -
ADHD치료제, 적정 처방용량·사용기준 '이것만은 꼭'[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용 마약류 적정 사용 관리에 나선 정부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 오남용 방지를 위한 지침을 공개했다. 처방하는 의사들이 주의해서 봐야 하지만, 약국에서도 해당 내용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의료용 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관련 정보를 의약단체에 안내했다. 메틸페니데이트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안)을 보면 먼저 ▲3개월 초과 처방·투약한 경우 ▲ADHD 또는 수면발작 치료목적 벗어나 처방·투약(질병분류기호 F5, F9, G4 미포함) ▲속방정을 성인의 ADHD 치료에 처방·투약한 경우 ▲일일 최대 허가용량 초과 처방·투약한 경우 등이다. 일일 최대 허가 용량을 보면 ▲메디키넷리타드캡슐은 6세 이상 소아 및 청소년 60mg, 성인 80mg이다. 다만 1mg/kg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콘서타오로스서방정은 소아(6세~12세) 54mg, 청소년(13~17세) 72mg, 성인(18~65세) 72mg이다. ▲페니드정·페로스핀정은 6세 이상 소아 및 청소년 60mg, 성인(수면발작) 60mg ▲비스펜틴조절방출캡슐은 6세 이상 소아 및 청소년 60mg이다. 다만 환자의 치료를 위해 사용이 필요하거나 의학적 타당성 등이 있는 경우 이 기준을 넘어 처방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기준안은 관련 고시 개정 전 오남용이 우려되는 처방에 대해 사전에 공지하는 것이라며 고시 개정 이후 의학적 타당성 없이 해당 처방을 지속하는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5조제3항에 따라 '오남용 조치기준에 해당하는 처방·투약행위 금지 명령'을 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명령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에 해당하는 처방 지속 시 전체 마약류 취급업무 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해 '의료쇼핑방지정보망(data.nims.or.kr)'을 통해 환자의 과거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이에 앞서 지난 30일 메틸페니데이트 오남용 조치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 6237명에게 해당 내용을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로 알려 개선 여부를 추적, 관리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2023-09-01 22:27:41강신국 -
경기마퇴, 마그미약국 45곳 지정...마약류 중독 예방 앞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경기 지역 약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마약류 및 약물중독 예방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그미약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올해로 4년째인 마그미약국 사업은 기존 사업 방향을 보완해 지난달 중순까지 사업참여약국 모집을 마쳤다. 경기마퇴본부는 참여 신청약국을 대상으로 지난 31일 사업 운영 관련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마그미약국 사업은 지역주민의 접근성이 좋은 약국을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드러나지 않은 약물의존자를 발굴하고 마약류 및 약물중독 예방 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약물의존자에 대한 조기 개입과 약물중독자의 치료재활 서비스 연계를 통해 마약중독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 지역 45개 약국이 참여해 이달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마그미약국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복약상담을 진행하고 약물 오남용 정도에 따른 예방상담 정보제공 및 홍보, 고위험 대상자에 대해서는 상담 및 치료 전문센터로의 연계 서비스까지 수행하게 된다. 경기마퇴본부는 지난해 사업운영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바탕으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예방 교육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중독 우려가 있는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상담 매뉴얼과 배포 자료 등을 수정 보완했다. 사업설명회는 마그미약국 사업 전반적인 모델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마그미약국 사업 운영안, 서비스 체계도, 상담매뉴얼, 사례별 접근 방법, 운영관련 자료안내, 질의응답 등 사업 운영 및 실행을 위한 실무 위주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정숙 마그미약국위원장은 마그미약국을 운영하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마그미약국에서 약사가 약물오남용 환자에게 개입하는 방법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과 절차 및 사후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지역사회 약국에서 약사로서 갖춰야 할 책무와 역할에 대해 큰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마그미약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윤정화 경기마퇴 부본부장은 "최근 20~30대가 병원에서 처방받는 의료용 마약류에 의해 중독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며 "약사들이 최종 약물소비자인 시민들에게 자신이 복용하는 약의 효과와 더불어 위험성에 대해서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09-01 21:41:5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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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독거노인 위한 사랑의 의약품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조수옥, 위원장 이경희·박남조)는 지난 29일 고양시약사회관을 방문해 고양시 사회복지 단체 등에 저소득층을 위한 영양제 등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품목은 비타민-D 영양제(홀리트리& 8211;대표 전의혁 후원)를 비롯해 효소제품, 상처용 밴드 등 시가 2000만원 상당으로 고양시 찾아가는 사회복지과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독거노인을 비롯한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수옥 부회장은 "골다공증에 도움이 될 영양제와 상처 치료에 사용할 밴드와 영양제 등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작은 정성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 이창원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약사회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하다. 기부해 준 약품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에는 조수옥 부회장, 이경희 위원장, 김계성 고양시약사회장, 이창원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 권현숙 사무국장, 고양시청 찾아가는복지과 김민기 주사가 참석했다.2023-09-01 21:33:56강신국 -
슈다페드·세토펜 매점매석 단속, 약국 50~60곳 영향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또 다시 매점매석 단속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여 만이다. 보건복지부는 1일 수급불안정 상태인 슈다페드정과 세토펜현탁액에 대한 약국과 의료기관 매점매석 단속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코로나19 재확산, 독감 유행 등에 따라 감기약(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mg) 부족에 대비해 내년 3월까지 약국과 도매상의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구입량 대비 사용량 저조 약국 모니터링= 정부는 9월 말 기준 슈다페드정, 세토펜현탁액 총 수급량 상위 약국 가운데 구입량 대비 사용량이 저조한 약국을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하고 연말까지 일정 수준 이하에 그칠 경우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등 제재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반품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9월 간 슈다페드정 1만정 이상, 세토펜현탁액 11개 이상 구입 약국 중 9월 말 기준 사용량/구입량 25% 이하를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하고 과다 재고량의 합리적 반품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약사회는 이번 모니터링에서 50~60여곳의 약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이터상 구입량에 비해 사용량이 지나치게 저조한, 즉 재고를 확보해 둔 약국을 걸러내겠다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대상 약국에 소명 안내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 약국에서 관련한 내용을 소명하면 되지만 데이터와 실제 현장은 다를 수 있다"며 "가령 비급여로 약을 사용했거나, 주변 지인들과 교품 등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현장 조사를 통해 진실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물론 재고를 많이 확보한 약국들이 반품을 한다고 해서, 전 약국에 걸친 수급 불균형 문제가 해결될 지는 미지수다. ◆"수급 불균형이 매점매석 탓이냐"= 보편적인 약사들은 정부의 매점매석 단속 뉘앙스에 불만을 토로하는 분위기다. 슈다페드정과 세토펜현탁액의 경우 수개월 이상 품절이 이어지는 품목으로, 약사회까지 나서 균등배분을 할 만큼 절대 다수 약국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A약사는 "이비인후과 제제 전반에 걸쳐 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화됐고, 일선 약국에서는 슈다페드 한 통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매점매석 카드를 꺼내든 것은 쉽사리 납득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제품명을 특정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B약사도 "수급이 어려워진 이후로 세토펜현탁액의 경우 처방 자체가 줄어들었다. 또 약사들 사이에서도 '생산이 중단됐느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며 "빈익빈 부익부로 특정 약국에 재고가 쏠리는 것은 문제일 수 있지만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늘어난 약국 재고, 잦아지는 품절…해법은?= 문제는 수급 불균형에 대한 해법을 어떻게 찾느냐는 부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품귀 현상이 빚어진 이비인후과 제제를 비롯해 원료 수급, 부자재 가격 인상, 시설 교체 등 복합적인 이유로 품절약이 늘어났고, 약국 역시 코로나19 이전보다 이후에 확보하는 재고량 자체가 늘었기 때문이다. 즉 품절이 가수요를 부르고, 가수요로 인해 다시 품절이 빚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슈다페드를 예로 들자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생산량은 200만정에서 300만정으로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은 수치로는 설명이 쉽지 않은 부분"이라며 "품절로 인한 가수요, 가수요로 인한 품절 등으로 5일 실시되는 약가인하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C약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약국이 재고를 위해 이전보다 재고를 많이 사입하게 된 것은 맞다. 약국 역시 대출까지 받아 사입을 하는 상황"이라며 "핵심은 수급 원활화와 약국의 불안을 잠재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점매석 단속이라는 단기책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문제 해결이 필요해 보인다"고 촉구했다.2023-09-01 20:41:5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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