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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조제 의사 통보 간소화하니 이번엔 '환자 고지' 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시행으로 현장 약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단체가 ‘환자 고지 절차 강화’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면서 약사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와의 의정협의체 2차 회의에서 대체조제 환자 고지 절차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현행 약사법 제27조 제3항의 ‘대체조제 시 환자 즉시 고지’ 규정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보고 실효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약사가 대체조제 후 환자에게 내용을 알리고는 있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명확지 않아 현장에서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협은 환자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대체조제 내역을 알리는 방법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의협에 따르면 복지부 역시 환자 보호나 분쟁 예방 측면에서 해당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이 같은 흐름이 정책 논의 수준을 넘어 입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다.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특정 국회의원이 대체조제 환자 안내 절차 및 방법 신설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을 두고 약사사회에서는 최근 사후통보 간소화법 시행으로 활성화 기류를 타는 대체조제 분위기를 상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환자 고지 이미 의무…추가 규정은 과잉규제” 약사회는 우선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약사회는 ‘과잉규제’ 조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환자 고지와 관련해 이미 충분한 규정과 관행이 존재한다는 점에서다.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약사는 대체조제 시 환자에게 변경 사실을 즉시 고지해야 하고 처방 의사에게는 1일 이내(부득이 시 3일 이내) 통보하도록 돼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등 강한 제재도 마련돼 있다. 현장에서는 법 규정 이상으로 사전 설명이나 동의 확인, 조제봉투 내 변경 의약품 기재 등의 방식으로 환자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특히 조제봉투의 대체조제 약품 기재는 수사기관, 사법부 판단에서도 서면 고지의 한 형태로 실질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해석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환자가 사후에 거부할 경우 발생할 혼선을 고려해 대부분 약국에서는 사전 설명을 하고 있다”며 “조제봉투에도 실제 조제된 의약품이 명확히 기재되는 만큼 추가적인 고지 절차는 이미 이중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또 다른 절차를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과잉규제에 해당할 수밖에 없다”며 “대체조제 활성화 정책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2026-03-31 12:02:07김지은 기자 -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벌써 5개…대원제약도 가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암젠의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와 성분이 같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속속 허가를 받고 있다. 대원제약이 가세하면서 벌써 다섯개 제품이 국내 시장에 판매 승인을 받았다. 프롤리아는 6개월 1번 피하 주사로 강력한 골밀도 상승 및 골절 예방 효과를 가진 골다공증치료제이다. 국내에서는 종근당과 공동 판매로 연간 약 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을 점령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대원제약의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주노드프리필드시린지주'를 허가했다. 이 제품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치료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성 골다공증의 치료 ▲안드로겐 차단요법을 받고 있는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 ▲아로마타제 저해제 보조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 유방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에 사용된다. 6개월마다 상완, 허벅쥐 위쪽 또는 복부에 피하 주사하는 제품으로, 암젠 프롤리아와 동일하다. 이 제품은 1상과 3상 시험을 통해 프롤리아와 동등성을 입증했다. 주노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본사를 둔 게데온 리히터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다. 게데온 리히터는 유럽의 다국적 제약사로 전세계 진출해 있다. 대원제약은 이번 주노드뿐만 아니라 게데온 리허터와 계약을 통해 포스테오 바이오시밀러 '테로사주'도 국내 도입했다. 테로사주는 게데온-리히터와 독일 헬름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Richter-Helm Biotec사가 개발한 약이다. 대원제약이 주노드를 허가받으면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는 국내에 벌써 5개 제품이 상륙했다. 셀트리온 '스토보클로프리필드시린지'가 바이오시밀러로는 2024년 11월 첫 허가를 받았고,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 '오보덴스프리필드시린지주', 메디팁 '메디팁데노수맙프리필드시린지', HK이노엔 '이잠비아프리필드시린지'가 국내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메디팁데노수맙프리필드시린지는 인허가 대행업체가 메디팁이 국내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위탁제조업체는 노바티스로 확인된다. 향후 노바티스가 국내 판매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HK이노엔 덴브레이스주는 스페인 맵사이언스(mAbxience)가 개발한 제품이다. HK이노엔은 이번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뿐만 아니라 니볼루맙(브랜드명 옵디보) 바이오시밀러 도입 계약도 맵사이언스와 체결했다. 이와함께 셀트리온 스토보클로는 대웅제약이, 삼바 오보덴스는 한미약품이 공동 판매한다.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가 국내 대형 제약사의 격전장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급여목록에는 셀트리온 스토보클로와 삼바 오보덴스가 등재돼 있다. 나머지 허가 품목들도 급여 등재가 되면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프롤리아의 식약처 특허목록 특허는 작년 3월 17일부로 모두 만료된 상태다.2026-03-31 12:02:03이탁순 기자 -
부광, '의견거절' 유니온제약 인수 강행…자금줄 차단 변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이 2024년에 이어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서도 감사인의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재차 발생했다. 기업 회생(법정관리) 절차 속에서 인수를 추진 중인 부광약품은 상폐 여부와 상관없이 300억원 규모의 인수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인수 후 발생할 자금 조달 제한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예상돼 향후 상장폐지 여부가 인수 이후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최근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규정상 내달 20일까지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재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이의신청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될 경우에는 기존 2024 사업연도 감사의견 관련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광약품 측은 한국유니온제약의 상장 폐지 여부가 이번 M&A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현재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회생절차 내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해당 구조에서는 인수 이전 단계에서 채무가 상당 부분 정리되기 때문에, 상장폐지 여부가 인수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현재 인수 절차는 상장폐지 여부와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며 “회생절차를 통해 재무 구조가 정리된 이후 인수가 이뤄지는 만큼, 상장 유지 여부가 인수 조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장폐지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유니온제약의 자금 조달 환경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 주식 거래가 중단되면 유상증자, CB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 창구가 사실상 차단되기 때문이다. 이는 인수 이후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모회사인 부광약품이 직접적인 자금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현재 부광약품이나 최대주주인 OCI홀딩스 차원에서 한국유니온제약에 대한 대규모 현물 출자나 추가 자금 지원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부광약품이 현물 출자 등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대주주인 OCI 측에서도 현재까지 추가 출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상장폐지 이후에는 한국유니온제약이 자체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야 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이미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자금 조달까지 제한될 경우 정상화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부광약품 측은 인수 완료 이후 구체적인 운영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부광 관계자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한국유니온제약의 운영 방향과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딜이 재무 구조 정리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상장폐지에 따른 자금 조달 제약이 해소되지 않는 한 실질적인 턴어라운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2026-03-31 12:01:57최다은 기자 -
감기약 매출 33% 감소, 약국 불황 핵심…"구조변화 신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 약국 경기가 왜 이러나'라는 탄식이 비단 한 두 약국에 국한된 얘기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예년과 달라진 경영상황에 일선 약국의 고민이 고조되고 있는데, 매출 급감 주요인이 감기환자 감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작년 1월과 올해 1월 가맹 약국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감기약 주요 품목 매출이 9억1300만원에서 6억1300만원으로 약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총 매출은 128억원에서 133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약국 수가 증가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약국당 매출액은 감소를 보였다는 것. 2월 역시 설 연휴 등으로 영업일수가 적어 약국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휴베이스 측은 "약국이 체감하는 1월 불황의 핵심은 감기 환자 감소에 있다"며 "감기약 매출 감소는 특정 품목의 문제가 아닌 처방 환자 감소로 이어지는 구조적 변화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대다수 약국이 처방에 의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보니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처방 의존도가 높은 약국일수록 처방 환자 감소가 약국 수익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창고형·마트형 약국이 늘어나면서 수익 전반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 이 때문에 기존 패러다임이 아닌 카테고리 확장 등이 필수라는 주장이다. 휴베이스 관계자는 "객수가 아닌 객단가 중심으로 약국 패러다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실제 일부 카테고리에서는 변화 흐름도 확인됐는데, 자체 브랜드제품 면역영양제 카테고리는 20%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감기 관련 보조제품군에서도 콘셉 제품이 성장세를 보였다"며 "처방 중심 구조에서 객단가 중심 전략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2026-03-31 12:01:54강혜경 기자 -
오상윤·공인식·김연숙 등 복지부 서기관 7명, 부이사관 승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 오상윤 기획조정담당관과 공인식 건강보험지불혁신단장, 김연숙 보험약제과장이 부이사관(3급) 승진한다. 신재형 장관비서관과 이현주 복지정책과장, 장영진 통합돌봄정책과장, 왕형진 한의약정책과장도 부이사관 승진이 결정됐다. 30일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서기관(4급) 공직자 7명의 부이사관 승진심사 결과를 공지했다. 3급 부이사관은 고위공무원단 진입 직전 단계 직급이다. 정책 실무를 넘어 고위 정책 관리과 조직 운영, 정무적 판단 능력까지 평가받는 준고위급 공직이다. 오상윤(행시 48회, 서울대) 기획조정담당관은 건강정책과 사무관, 의료정보정책과장, 의료자원정책과장을 거쳐 지난해 1월 1일자로 복지부 기조실 기획조정담당관 직무를 맡고 있다. 공인식 건강보험지불혁신단장은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 공무원이다. 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장, WHO(세계보건기구) 파견 근무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건보지불혁신추진단장으로 지불체계 개선 업무 최일선에서 진력 중이다. 김연숙(행시 47회, 서울대약대) 보험약제과장은 행정안전부를 거쳐 복지부에서 기획조정실 국제협력담당관, 정신건강관리과장 등 직무를 거쳐 지난해 5월부터 보험약제과장으로 전문성을 발휘 중이다. 김 과장은 권병기 건강보험국장과 함께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된 약가제도 개편안 세부안 설계 과정에서 국내외 제약업계와 소통하며 세부안 마련에 성과를 냈다.2026-03-31 12:01:50이정환 기자 -
녹십자 미 혈액원 작년 매출 792억…원료 수직 계열화 시동[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혈액원이 7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녹십자는 미국 진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원료혈장 공급의 수직 계열화로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원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의 자회사 ABO플라지마는 지난해 7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BO플라즈마는 녹십자가 올해 1월 인수한 미국 소재 혈액원으로 인수 직후 ABO홀딩스에서 ABO플라즈마로 변경됐다. 녹십자는 2024년 12월 1380억원을 들여 ABO플라즈마의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ABO플라즈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회사로 뉴저지, 유타, 캘리포니아 등에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다. ABO플라즈마 인수 목적은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사업 확대와 안정적 원료 공급처 확보다.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혈장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알리글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혈액제제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녹십자가 ABO플라즈마로부터 공급받은 혈액으로 국내 오창 공장에서 알리글로를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녹십자가 미국의 혈액원으로부터 혈액을 구매한 이후 오창 공장에서 알리글로를 생산했다. ABO플라즈마는 지난해 1분기 132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작년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132억원, 43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4분기에 138억원이 추가됐다. 녹십자는 ABO플라즈마를 활용해 알리글로 원료혈장 공급의 수직 계열화 완성으로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원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알리글로 원료 혈장에서 ABO플라즈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불과했다. 녹십자는 올해 60%, 내년 70%, 2028년 80%로 ABO플라즈마의 공급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원료혈장 공급의 수직 계열화가 완성되면 알리글로의 기대 영업 마진율은 지난해 20%에서 2028년에는 3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녹십자가 ABO플라즈마를 인수할 당시 총 6곳의 혈액원 중 3곳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2분기에 추가로 3곳이 FDA 허가를 승인받았다. 미국 혈액원은 개소 이후 공여자로부터 혈장 채취가 가능한데 FDA 승인을 받아야 혈장을 판매할 수 있는 구조다. 올해 ABO플라즈마는 8곳의 혈액원 개소를 완료하고 내년 FDA 승인을 거쳐 2028년부터 100%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도 점차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녹십자는 2023년 7월 알리글로의 초도 물량을 선적 완료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알리글로는 2024년 48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1511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녹십자는 올해 알리글로의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40% 증가한 1억5000만달러(약 2200억원)로 전망했다.2026-03-31 12:01:46천승현 기자 -
황상연 HB인베 대표 한미약품 이사회 입성…첫 외부인사 CEO[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투자 전문가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 대표가 한미약품 이사회에 진입했다. 황 대표는 향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오를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31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개최하는 첫 정기 주총이다. 이날 한미약품 정기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등 안건이 상정됐다. 이날 기준 의결권 있는 한미약품 주식은 자사주 13만777주를 제외한 1268만2014주다. 이날 주총에는 전자투표와 위임을 포함해 508명의 주주가 출석했으며 출석 주식 수는 933만8462주로 전체 의결권 주식 대비 73.7%에 해당해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주총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진행했다. 박 대표는 1993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해 연구개발(R&D)과 경영 전반을 두루 거친 내부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지난 2023년 한미약품 대표로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박 대표는 연임을 위한 사내이사 재선임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 대표는 "지난해 한미약품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며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이익 창출과 R&D 투자가 선순환하는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비만 신약은 우수한 효능과 확보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국민 비만약으로 도약이 기대된다"면서 "항암과 대사질환, 희귀 질환 분야에서 고무적인 임상 성과를 발표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표는 "중남미와 중동 등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한미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주총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총에 부의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황 대표와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과 채이배 전 국회의원, 김태윤 한양대 교수가 각각 사외이사로 신규 이름을 올렸다.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황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주식운용본부장을 거쳤다. 이후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곧바로 열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외부 투자·경영 전문가를 최고경영자로 맞이하게 된다. 다만 황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기존 임기 만료 이사들이 교체되며 한미약품 이사회는 총 10명 중 4명이 바뀌는 구조로 재편됐다. 숫자상 이사회 구성(사내 4명·사외 4명·기타비상무 2명)은 유지되지만 구성원 가운데 40%가 변경됐다. 사내이사는 황 대표·김 본부장을 포함해 최인영 한미약품 전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 등 4명이다. 사외이사에는 한태준·채이배·김태윤 이사와 기존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 등 총 4명으로 구성된다. 또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지주사 대표를 맡고 있는 김재교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도 오전 9시 정기 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4인 연합 일원인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2026-03-31 11:38:39차지현 기자 -
"방문약료 수가 10만원, 약사 인건비도 안 나온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 27일 통합돌보사업이 본격 시행되자, 사업참여 약사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약사회는 31일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방문약료)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실질적인 손실 보전을 위해 방문 수가 인상과 정부 협상을 경기도약사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경기도약사회에 전달한 건의문을 통해, 공익적 목적으로 시행되는 통합돌봄사업이 현행 약사법상의 구조적 한계와 비현실적인 수가 체계로 인해 참여 약사들에게 경제적 적자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약사회가 꼽은 가장 큰 문제는 '약국 공백'이다. 현행법상 약사가 부재중일 경우 조제 및 매약 업무가 불가능하고 1인 대표약사 체제가 대다수인 현실에서 방문 약료를 위해 약국을 비우려면 파트타임 등 대체 근무약사 고용이 필수적이다. 문제는 현재 구인 시장 상황이다. 근무약사 채용 시 최소 4시간 단위의 근무를 보장해야 하지만, 현재 책정된 방문 수가는 1회당 10만 원 수준에 불과하다. 시약사회는 "이 금액으로는 왕복 이동 및 상담 시간 외에도 최소 4시간 분량의 인건비와 약국 운영 기회비용을 충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약사들이 오히려 경제적 손실을 보는 현 구조로는 사업의 확대나 지속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한약사회가 정부와의 수가 협상 과정에서 ▲대체 약사 고용에 따른 실질 최소 인건비 ▲약국 공백에 따른 기회 비용을 명확히 반영해 방문 수가를 대폭 현실화할 수 있도록 상급회에 요청한 것. 시약사회는 "회원들이 안심하고 통합돌봄사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전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경기도약사회의 적극적인 검토와 대한약사회의 정책 반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2026-03-31 11:25:12강신국 기자 -
고양시약, 통합돌봄 올해 주력 산업으로 선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조기성)는 지난 27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돌봄통합을 올해 주력 사업으로 선정했다. 시약사회는 시행에 들어간 돌봄통합법과 관련 돌봄통합사업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시약사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7월 5일 개최하고 특강, 전 회원 기념품 제작 제공, 기념식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약사회는 박시윤 신임 이사에게 위촉장을, 강현철 사무국장 근속 20년과 임진옥 과장 근속 10년에 대한 근속패를 수여했다. 이어 시약사회 60회 정기총회에서 승인된 2026년도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변경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또한 총회에서 승인된 일반회계 2억 1600만원, 연수교육비 7400만원도 보고했다. 조기성 회장은 "시대적인 변화와 약업계에 당면한 현실 등을 보고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도태 되는 회원이 없도록 약사회가 진정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집행부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홍 자문위원은 "통합돌봄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다수의 회원분들이 동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며 "약국 구조상 대표약사가 자리를 비우게 되면 파트타임 등 근무약사의 인건비가 발생하는데, 책정된 수가는 적정하지 않다. 대한약사회는 정부와 수가 협상을 실시해 보다 적정한 수가를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강원산 총무이사는 약국에서 응급상황시 대처방안(CPR 이나 하인리히법) 교육을 실시해 달라며 약국처럼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골든타임을 놓치면 생명이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 응급처치자가 상대적으로 법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정확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6-03-31 11:15:10강신국 기자 -
휴젤, 정기주총 개최…이사회 개편·사업 확장 본격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휴젤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은 31일 강원도 춘천 세종호텔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등 총 6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5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개정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휴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251억 원, 영업이익 2009억 원, 순이익 1▲47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이사회 재편도 이뤄졌다. 휴젤은 캐리 스트롬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캐리 스트롬 이사는 엘러간 에스테틱스 대표를 역임한 인물로, 향후 휴젤의 해외 시장 전략 고도화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는 "휴젤이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영역 확장도 병행됐다. 휴젤은 정관 변경을 통해 '인체조직 유통분배업 및 수입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지배구조 개선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개정 상법을 반영해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전자 주주총회 도입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등 관련 조항을 정비했다. 이와 함께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인을 신규 선임하며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도 강화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휴젤 장두현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선제적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2026-03-31 10:07:51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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