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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한약사 결의대회서 전국임원 집단지성 모아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열리는 전국임원 결의대회에서 집단지성을 모아 회원 걱정을 덜어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해결 방안 마련과 함께 행동하는 의지를 다짐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오늘(28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약사회 결의대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약사회가 결의대회를 개최해 밀실을 벗어나 공개적으로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한약사의 일탈행위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약사사회 의지를 모아내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약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 약사법 개정을 위해 5만여 국민서명을 받은 서울시약사회를 비롯해 전국 시도약사회의 노력과 고민들이 동등한 비중으로 심도 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했다. 시약사회는 “각각의 대안들이 전국 약사회 임원들에 의해 면밀히 검토되고 해결책을 통합해가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전국 임원들의 열려 있는 집단지성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전국 임원 결의대회에서 전국 회원들의 걱정과 우려를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행동을 다짐하는 자리로 만들어 줄 것을 대한약사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2024-08-28 16:22:29정흥준 -
JBK랩, 벨기에 틸먼과 정맥 순환개선제 독점 공급 계약[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이비케이랩은 벨기에 틸먼(Tilman)과 정맥 순환개선제 ‘veinofytol’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einofytol은 서양칠엽수 종자 추출물에 함유된 에스신(Aescin)이 주성분이다. 이 제품은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정맥부전으로 인한 정맥성 부종, 야간 다리 경련, 다리 통증 등 다양한 증상에 임상적 효과를 나타낸다. 틸먼은 임상적 효능이 검증된 천연식물 성분을 활용한 일반의약품과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하고 이를 유럽과 전 세계 약 30개국 이상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이비케이랩 대표 장봉근 박사는 “임상적으로 효능이 검증된 천연 식물 활성 성분의 정맥 순환개선제인 veinofytol에 대한 한국 내 독점 판매 파트너쉽을 틸먼과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의 유망 일반의약품을 꾸준하게 도입 추진할 것이며 동시에 셀메드의 제제기술과 제품 개발의 노하우가 접목된 다양한 제품들을 약사들과 고객에게 가장 빠르게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Jean-No& 235;l Tilman 틸먼 사장은 “한국 약국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이비케이랩과의 파트너십은 회사의 글로벌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이비케이랩을 통해 다양한 천연성분의 제품도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제이비케이 파마슈티컬의 흡수합병을 통해 제약회사로 거듭난 제이비케이랩은 지난 7월 첫 제품인 아콕스펜리보산을 발매하고, 셀메드 정회원 약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일반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제이비케이랩은 셀메드의 제제 기술력이 녹아든 여러 한방제품을 순차적으로 발매하는 한편 해외의 우수 일반의약품도 꾸준히 도입할 예정이다.2024-08-28 15:28:17손형민 -
"재고 늘리고 교품하고"...약국에만 떠넘기는 품절사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앞으로 벌어 뒤로 밑진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다. 코로나19로 처방이 증가하고 감기약 같은 일반약 판매가 늘어나며 전체적인 주머니 사정이 나아졌을 법도 하지만, 품절사태를 겪은 약사들이 재고를 늘리면서 현금성 자산은 줄고 재고만 늘어나는 이상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약국이라는 공간은 한정돼 있고, 적정수준 이상의 재고를 늘리는 것이 경영지표상 손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재고를 늘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약사들의 답은 품절에 대한 책임이 고스란히 약국, 약사에게만 지워지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재고확보, 처방변경, 사후통보까지 '약국 몫'= 재고를 확보하는 단계에서부터 의사에게 재고 여부를 안내하고, 대체조제 분에 대한 사후통보를 하는 전과정에 대한 책임이 약국에 지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처방에 대비하기 위해 의약품을 구비하는 것은 기본적인 업무이기는 하나, 품절 원인과 예상 공급시기 등을 알지 못하다 보니 재고를 늘리고,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품을 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A약사는 "품절이 약국의 문제가 아님에도 전적으로 약국에 책임이 부과되다 보니 부담이 된다. 품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처방 약이 품절되는 경우 동일성분 제제를 확보하게 된다. 품절약 대란으로 인해 동일성분조제에 대한 의사와 환자 인식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처방 변경을 극히 싫어하는 의료기관이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약국을 지명하는 담합 문제로 번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상담이나 복약 등에 시간을 할애해야 할 약사들의 주업이 품절 사태 이후 재고 확보로 바뀌고, 재고를 잘 확보한 약사가 유능한 약사가 되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품절사태 이후 약국과 제약·도매 입장도 뒤바뀌었다. 이전에는 제약사나 도매업체 등이 약국에 와 디테일을 하고, 주문을 부탁하는 상황이었다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약·도매가 칼자루를 쥐게 되면서 전적으로 약국이 '을'로 전락했다는 설명이다. B약사는 "제약사와 도매상이 약을 쥐고 있다 보니 아쉬운 소리를 할 뿐"이라며 "특히 거래 규모가 크지 않은 약국들의 경우 대형약국 대비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제약·유통사 '인질극', '거짓품절 소문'까지= 대형약국 위주로 약이 공급되면서 약사들이 고개를 돌린 게 온라인몰이다. 제약사의 몰 비율도 증가했지만, 여러 유통업체를 한 데 모은 몰도 품절약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오프라인 거래보다 품절약 등을 구하기 용이해진다는 장점 때문이었지만, 최소주문금액을 맞춰야 하고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이 제한돼 있다 보니 약국의 불만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C약사는 "코푸시럽 4~5개를 사기 위해 20만원 어치를 주문해야 하는 상황이다. 12P 4~5개라고 해도 4~5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품절약을 볼모로 최소주문금액 이상을 결제하는 데 대한 불만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수량제한을 둠으로써 보다 많은 약사들이, 골고루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 유통업체 측 설명이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약사 입장에서는 일종의 '인질극' 내지는 '끼워팔기'인 셈이다. B약사는 "이로 인해 재미를 본 도매상들이 꽤나 많다. 재고가 있어 주문을 하면 전화가 와 '수량제한이 있다'고 하거나, 임의로 주문 수량을 취소하는 방식이다. 일부 품목을 구하고자 당장 필요치 않은 약들까지 주문해야 하는 상황이 버젓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거짓 품절 정보 역시 혼란을 야기하는 부분 중 하나다. 제품이 품절될 것이라는 소문을 흘림으로써 주문을 하게 만드는 방식인데, 최근에는 일부 제약사나 도매업체에서 창고털이의 한 방식으로 거짓 소문을 흘렸다 적발되는 사례도 있었다. 대한약사회 역시 제약사의 가짜뉴스 확산과 의도적인 품절약 마케팅 등에 대해 주시한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생산이 증대되고, 누구든지 약을 구할 수 있다면 품절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품절은 약국에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약국을 중심에 둔 비정상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본다"며 "제약사나 도매상의 도를 넘어선 마케팅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자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통협회에 공문을 보내고, 제약사에 윤리의식 확보 등을 제안했지만 그럼에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된다면 정책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제도'와도 맞물리는 품절 문제, 대책은?= 약사회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가 단순 수요와 공급 문제로 기인한 현상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감기 관련 제제 같이 계절에 따른 영향이 뚜렷한 품목도 있지만, 유사 제제의 급여 삭제·축소, 처방량 증가 등 문제는 제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3개 메이저 도매상이 전체 의약품 유통의 90%를 책임지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의약품 품목 수도, 유통업체 수도, CSO 업체 수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만큼 고려할 부분 역시 많다는 것"이라며 "대표적인 사례가 사용량 약가인하 제도"라고 말했다. 청구액이 예상청구액 또는 전년도 청구액 대비 일정수준 이상 증가해 보험재정 부담이 발생한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간 협상을 통해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이지만, 품절이 발생했다고 무작정 생산량을 늘릴 수 없는 부분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것. 특히 인하된 약가의 경우 영구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이다 보니, '약이 부족했을 때 누가 생산량을 증대시키겠느냐'는 부분을 놓고 이견이 빚어진다는 부분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품절약 민관협의체에서도 해당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사용량 약가 연동 협상(PVA)이 Agreement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협상을 통해 증산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 얘기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사용량이 급증한 항생제와 진해거담제, 독감치료제 등 45개 품목의 경우 사용량 약가 연동제 적용을 받게 되지만, 약가인하 대신 일회성 환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약가인하를 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회성 환급계약은 감염병 대유행 등 특정 사유로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약제에 대해 업체의 요청에 의해 체결이 가능한 부분이다. 물론 제약업계에서는 약가인하는 피했지만, 환급에 따른 손실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억울한 측면도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약사회는 3개월, 6개월, 1년 등 장기처방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의견을 피력한다는 입장이다. 2001년까지는 최대 처방이 한 달로 묶여 있다 보니 장기처방으로 인한 문제가 크지 않았지만 20년 이상 시간이 지나면서 처방 행태가 변경되고, 점차 장기화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약사회는 코로나19 재유행 등과 관련해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등 대국민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 제한돼 있다면 병이 걸린 뒤 약을 주는 방식이 아닌,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홍보 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정책건의서에는 성분명 처방, 사후통보 폐지 등도 포함돼 있다. 다만 카운터 파트너가 존재하고, 당장 시행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보니 지속적인 건의와 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균등공급에 대해서도 "모든 제품에 대해 균등공급을 할 수는 없지만 시기와 필요성을 보고 있다. 9월 이모튼에 대한 균등공급을 우선 진행할 방침"이라며 "균등공급 역시 부작용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보고 있다. 만약 증산조치가 이뤄진 경우에도 약이 부족하다면 유통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 약사회 역시 품절로 회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8-28 15:23:09강혜경 -
RWD 기반 급여계약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의약품 급여 계약은 3가지 목적을 달성할 때 당사자 모두를 만족한다. 첫번째는 환자 접근성, 두번째는 제약회사의 지속적인 수익, 세번째는 지불자의 예산관리이다. 이소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성과평가실장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게 공정한 가격"이라며 "공정 가격에는 투명성과 R&D, 생산비용과 혁신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3가지를 만족할 수 있는 급여 계약 방안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RWD(실제사용데이터)를 통한 급여 계약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서울 장충동 엠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RWD 기반 고가의약품 성과 평가'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실장은 이날 'RWD 기반 협력을 통한 고가의약품의 지속가능한 접근성 마련'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실데이터를 통한 성과 기반 평가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걸음마 단계다. 한국은 2022년 희귀질환치료제 '킴리아'에 첫 도입됐다. 경제성평가를 생략한 약제의 불확실성을 덜기 위해 급여 사후 환자 평가를 통해 급여 지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동안 비용효과 평가는 사후 실제 환자 데이터가 아닌 임상시험 데이터를 근거로 삼았지만, 최근 고가약들은 임상시험 결과로도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RWD 데이터를 근거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영국은 2022년 2월 RWE(실제사용근거, RWD가 원천 데이터) 프레임워크를 마련해 RWE를 활용한 가치 평가 지침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 실장은 "초고가약제는 질환 특성과 윤리적인 문제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을 스탠다드로 진행하기 어려운데다 비교약제 자체가 없고, 추적 관찰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우 비용 효과성 분석이 어렵고, 했더라도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에 등재된 고가약 중 연간 1억원 이상 약제만 벌써 11개가 급여 등재돼 있다. 이런 약제 중 경제성평가가 어려워 임상 불확실성이 큰 경우 성과 기반 관리형 급여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환자단위 성과평가는 5개, 약제단위 평가는 1개 의약품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실장은 "성과 기반 약제평가에 대해 업계는 부정적인 입장"이라며 "객관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거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실장은 RWD를 잘 활용한다면 신뢰성을 담보하면서 환자-제약사-보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정가격을 매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RWD의 장점은 R&D 단계부터 근거를 모아 환자에게 편익을 줄 수 있고, 제약회사와 보험자가 협력해 많은 데이터를 연계할 수 있다면 불완전성을 줄일 수 있다"며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전주기 협력이 이뤄진다면 제약산업이 위축되지 않고 좋은 약이 환자에게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한계도 존재한다. 개인정보 보호와 연계된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고, 데이터의 투명성, 동일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하지만 각 나라에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 또 다른 기조연설자였던 영국 NICE의 반다나 아이얼 굽타(Vandana Ayyar Gupta) 박사는 "RWD를 활용한 비용효과에 대한 신뢰성이 아직 부족하고, 제한된 투명성, 데이터 품질 문제, 편향성 등이 있다"며 "이에 NICE에서는 지침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지원하기 위해 RWE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굽타 박사는 "실제임상데이터 및 실제임상증거는 NICE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사용사례도 확대되고 있다"며 "RWE 프레임워크는 빠르게 진화하는 방법론과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개발자와 NICE 간 의사소통을 통해 계속해서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8-28 15:11:55이탁순 -
간호법 본회의 통과…빠르면 내년 6월 PA 간호사 합법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간호 노동자의 권리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국가 지원 책임을 규정한 간호법 제정안이 28일 오후 2시 50분께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야당이 주도한 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지 1년 3개월여 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90명(기권 5명) 중 찬성 283표, 반대 1표로 간호법 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로써 빠르면 내년 6월 진료지원(PA) 간호사가 합법화된다. 제정안은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가 노동환경 개선 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현행 의료법에 규정된 간호사 업무 이외에 의사의 일반적 지도·위임 아래 진료 지원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PA 간호사는 전문간호사 자격을 보유하거나,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 임상경력 및 교육과정 이수 자격을 가진 경우로 제한했다. 간호조무사협회 설립 근거를 마련해 법정 단체화했다. 여야가 의견을 좁히지 못한 간호조무사의 응시자격에 대해선 부대의견을 달아 추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2024-08-28 14:56:58이정환 -
대전시약, 지자체와 함께 공공심야약국 탐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지자체와 함께 공공심야약국을 탐방하고 운영현황과 현장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시약사회는 26일 밤 10시부터 대전시청 공중의약팀과 함께 중구 대우약국, 서구 도마태평양약국 등을 방문했다. 시약사회 측은 "공공심야약국들이 운영시간과 가운·명찰 패용, 유통기한 관리 등을 잘 지키고 있었고, 위생과 청결 상태 역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전시청 공중의약팀장으로 신규 부임한 김경태 팀장과 한기태 주무관 역시 약국지원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차용일 회장은 "앞으로도 공공심야약국의 적절한 운영을 위해 자체적인 점검활동을 이어가며,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탐방에는 강병구 약국위원회 부회장과 오주헌 이사, 신영진 총무위원회 이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2024-08-28 14:53:51강혜경 -
이주영 "간호법, 간호사 경시하는 상시 동원령 전락할 것"[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오늘(28일) 본회의 처리를 앞둔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간호사 전문성을 폄훼하는 '깍두기법'이자 간호사를 위험과 착취에 노출시키는 '상시 동원령'이라고 비판했다. 이 날 이주영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령으로 위임되는 간호사 업무 범위는 곧 '간호사가 해야 할 업무 영역의 확대'인데 이는 간호사를 존중하는 게 아닌 어떤 일로든 대체될 수 있다는 경시"라면서 "간호법안이 어제 소위에서 다뤄졌을 때 우리는 수정안에 대한 다른 직역들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음을 박민수 차관에게 확인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업무 영역이 일부 겹칠 수 밖에 없는 의료기사와 물리치료사,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등은 향후 확대 될 간호 업무 영역을 두고 긴 싸움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전공의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간호사는 본인 영역을 넘어 무엇이든 시키는대로 해야 하는 존재가 되고 전공의 위치는 누구로도 간단히 대체 될 수 있는 비필수적이고 비전문 직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간호법 통과로 빅5를 포함한 전국 대학병원 인력이 빠르게 PA 간호사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몇 년 후에는 교육 능력을 상실하게 될 것으로 봤다. 이 의원은 "앞으로는 전공의 수련을 받고 싶어도 가르쳐 줄 곳과 사람이 없어 국민에 충분한 전문의를 배출할 수 없게 되는 의학 교육 암흑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앞으로 간호사는 대학병원 위험 영역으로부터 빠르게 탈출하고 전공의들은 더욱 지원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도 수련받지 않아 공백은 앞으로도 채워지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는 이제 중환자와 다음 세대 전문의를 동시에 포기하게 된다"며 "법안은 민생을 향해야 한다. 발등에 떨어질 정치의 불이 뜨거워도 보건의료 체계 전체를 교란할 수 있는 중대한 법안이라면 더 깊이 숙고하고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4-08-28 14:48:39이정환 -
경기도약, 송천한마음의집에 후원금 300만원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27일 중증장애인요양시설 '송천한마음의집'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구주제약을 방문해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경기 남양주시 송천한마음의집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이래로 중증 장애인들의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입주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도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60여 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단체다. 후원금 전달에 앞서 박영달 회장은 "어려운 시국에도 송천한마음의집 설립 취지에 따라 중증 장애인들의 성공적인 사회적 자립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돕고 있는 송천한마음의집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故 김명섭 회장님의 유지를 이어받아 송천한마음의집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따뜻한 보살핌 속에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 성금 전달식에는 박영달 회장, 김우태 구주제약 대표이사, 유정사 중앙대 약학대학 동문회 고문, 박기배 도약사회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박기배 자문위원은 이 자리에서 개인 성금 100만원을 쾌척했다.2024-08-28 13:41:58강신국 -
제약바이오, 상반기 연구비 확대...대형기업 투자 '껑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했다. 주요 제약사 5곳 중 3곳은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지난해보다 R&D 투자 규모를 늘렸다. 매출 규모가 큰 제약사들이 R&D 투자 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진행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0곳의 상반기 R&D 투자비용은 총 1조2361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967억원보다 12.7% 증가했다.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의약품 주력 기업 매출 상위 20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R&D 자회사를 분할 설립한 일동제약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주요 제약사 20곳 중 13곳이 상반기 R&D 투자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SK바이오팜, HK이노엔, 보령, 동국제약, 휴온스, 동화약품, 셀트리온제약 등이 상반기 R&D 투자 비용이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셀트리온이 상반기에 가장 많은 2067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투자 규모가 37.3% 확대됐다.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엔브렐, 맙테라, 휴미라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 유럽에서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다. 지난 5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졸레어의 첫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5조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유럽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셀트리온은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8건과 6건의 허가 성과를 거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에 투입한 R&D 비용이 1770억원으로 전년대비 20.2%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과 위탁개발(CDO)이 주력 사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구개발 조직은 MSAT담당, CDO개발센터, 바이오연구소 등에서 고객사 제품의 생산 관련 기술지원과 세포주 공정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과 위탁개발(CDO) 수주 증가로 R&D 투자도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R&D 투자액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R&D 비용도 포함됐다. 지난 2022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전환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들어 미국과 유럽에서 총 4건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유럽에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지난 5월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를 허가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6월 피즈치바의 FDA 허가에 이어 7월에는 희귀질환치료제 에피스클리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전통제약사 중 대웅제약이 상반기에 가장 많은 1118억원의 R&D 투자를 단행했다. 전년동기보다 18.3% 늘었다. 대웅제약은 궤양성대장염, 특발성폐섬유증, 비만, 자가면역질환, 감염병 등의 영역에서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 대웅테라퓨틱스, 온코크로스, 디앤디파마텍 등과도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2021년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를 허가받았고 2022년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신약 엔블로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유한양행은 상반기 R&D 투자액이 1048억원으로 전년대비 20.6% 늘었다. 유한양행의 R&D 투자 확대는 바이오벤처의 유망 기술 도입이 가장 큰 요인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3월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카나프테라퓨틱스로부터 SOS1 저해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의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60억원을 지급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분기 바이오기업 제이인츠바이오에 기술료 30억원을 지급했다. 제이인츠바이오는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유한양행은 항암신약 렉라자의 임상비용도 지속적으로 늘었다. 유한양행은 2020년부터 렉라자의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렉라자의 임상3상시험에 투입된 비용은 1112억원에 달했다. 동아에스티는 상반기 R&D 투자액이 803억원으로 전년보다 49.5% 확대됐다.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비용이 크게 늘었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지난해 11월 국내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DA-4505는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한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지난 5월 국내 임상 3상시험을 종료했다. 다만 DA-8010은 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SK바이오팜, HK이노엔, 보령, 셀트리온제약 등이 상반기 R&D 투자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었다. 반면 한독, 휴젤, 녹십자, 제일약품, 대원제약, 종근당, JW중외제약 등은 상반기에 투자한 R&D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매출 규모가 큰 제약사들의 R&D 투자 증가 폭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보령, HK이노엔, 동국제약 등 매출 상위 10곳의 상반기 R&D 투자액은 9383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 매출 상위 10곳 중 녹십자와 종근당을 제외한 8곳의 투자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확대됐다. 신약 개발 경험이 있는 대형 제약사들이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R&D 투자를 단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2024-08-28 12:00:20천승현 -
의·약대 전과 논란 일었던 원광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대 전과 신설 논란이 있었던 원광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5년간 100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원광대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20개 대학에 선정된 후 실행계획서에 의약대 전과 신설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른바 ‘프리-메드스쿨’로 생명융합대학 입학 후 교육을 거쳐 의·치·한·약 등 선호 전공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었다. 의·치·한·약 정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학생을 스쿨 정원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이었다. 일반대학 학생들의 의약대 전과를 허용하게 된다며 반발이 잇따르자 대학은 계획에서 제외하겠다며 수습에 나선 바 있다. 오늘(28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개 대학을 선정 발표했다. 최종 선정 대학은 ▲건양대 ▲경북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 ▲인제대 ▲한동대 등 총 10개교다. 정부의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산업구조 변화 등에 따라 지역과 지역대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작년에 시작됐다. 올해 선정된 10개 대학에는 각 학교마다 5년 동안 약 1000억원이 지원된다. 또 규제혁신이 우선 적용되고, 범부처와 지자체 투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 중 약대가 운영 중인 대학은 경북대와 목포대, 원광대, 인제대 등이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대학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대학을 키우는 동반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글로컬대학은 그 선봉으로서 실행계획서에서 보여준 담대한 비전과 계획을 이행해 성과를 창출하고, 모든 대학과 지역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2024-08-28 11:54:2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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