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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약, 초도이사회·워크숍 갖고 약사회 주요 사업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지난 26일 여주 일대에서 2026년도 초도이사회와 회원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최명숙 회장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운전금지 약물 처방·조제 시 복약지도 의무화, 약계 현안과 한약사 문제, 창고형 약국 확산,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약국 소모품 재고 수급 불안정 등의 현안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관시과 협조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5월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되는 분회 하모니카 동호회에 대한 회원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초도이사회는 이사 37명 중 참석 16명, 위임 15명으로 성원됐으며 2026년도 주요사업 실적 보고, 위원회별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최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약국 근무와 회무로 생긴 피로를 해소하고 앞으로 더욱 주민 건강을 지키는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2026-04-27 14:38:24김지은 기자 -
은평구약, 회원 약사들과 북촌 걷기 행사 갖고 화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임기민)는 지난 26일 회원 약사와 가족이 함께하는 ‘북촌의 멋을 걷다! 추억을 담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분회가 회원 약사들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안국역 4번 출구 인근 운현궁에 집결한 뒤 운현궁을 시작으로 이준 열사 집터, 윤보선 가옥, 조선어학회 터, 백인제 가옥, 손병희 선생 집터, 북촌 5~6경, 감고당길, 송현녹지광장에 이르는 약 2시간 코스를 걸으며 역사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문화 전문 해설사 안내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한 약사들은 북촌 일대 역사적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도보 투어 종료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임기민 회장은 “바쁜 주말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함께해 주신 회원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북촌 걷기 행사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우리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끼며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넓혀가고, 회원의 삶에 작은 여유와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2026-04-27 14:33:11김지은 기자 -
광진구약, 강원도 철원서 초도이사회 열고 현안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진구약사회(회장 한은경)가 26일 강원도 철원에서 2026년도 전지 초도이사회를 열고 주요 사업 실적 보고와 함께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사 42명 중 참석 22명, 위임 11명으로 성원된 이사회에서는 회무 및 위원회별 사업 실적, 세입·세출 결산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또 연수교육 개최와 더불어 미신고 회원의 연수교육비를 1평점당 4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한은경 회장은 "약계를 둘러싼 현안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늘 그래왔듯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뭉친다면 파고를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 위로를 얻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이날 창고형 약국 확산, 한약사,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약국 소모품 재고 수급 불안정 등 현안을 공유하고, 약사회가 도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2026-04-27 13:48:50강혜경 기자 -
펠루비 47%, 펠루비서방 23%…5월 약가인하 품목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원제약 소염진통제 펠루비정(성분명 펠루비프로펜)과 펠루비서방정 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된다. 펠루비정의 경우 180원에서 96원으로 '47%', 펠루비서방정의 경우 304원에서 234원으로 '23%' 인하되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의 약가변동 품목 사전공지에 따르면 내달 약가 인하 품목에 ▲펠루비정·펠루비서방정(펠루비프로펜) ▲얼리다정(아팔루타마이드) ▲알카나정·피마솔로정(피마사르탄칼륨삼수화물) ▲올케디아정(에보칼세트) ▲코투스정(프란루카스트수화물) ▲딜라트렌에스정(카르베딜롤) 등 6개 성분 11개 품목이 포함됐다. 인하폭이 가장 큰 품목은 펠루비다. 4년여에 거친 약가소송에서 대원제약이 최종 패소하면서 내달부터 약가가 인하된다.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정은 사용량-약가연동협상에 따라 29.0% 인하된다. 피마사르탄칼륨삼수화물 성분 알카나정 30·60mg, 피마솔로정 30·60mg도 261원에서 '235원', 382원에서 '344원', 261원에서 '235원', 382원에서 '344원'으로 10%씩 인하된다. 올케디아정 1·2mg은 1896원에서 '1858원', 2844원에서 '2787원'으로 상한액이 2% 낮아진다. 천식·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코투스정과 본태고혈압·만성 안정협심증 등에 주로 쓰이는 딜라트렌에스알정도 447원에서 '445원', 776원에서 '775원'으로 0.4%, 0.1% 인하된다. 이밖에 바슈롬플루비프로펜나트륨점안액0.03%, 덱사겔점안액, 바로디정5mg, 테라마이신안연고 등 39품목의 급여는 삭제된다.2026-04-27 11:56:32강혜경 기자 -
충북도약, 메디인폴스와 당뇨 소모성 재료 청구 업무 협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가 당뇨 소모성 재료 청구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메디인폴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도약사회는 24일 메디인폴스(대표 임명재)와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 업무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약국 현장의 행정 부담 완화와 환자 중심 약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당뇨 소모성 재료 처방전 관련 업무의 효율적 처리와 청구 절차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도약사회와 업체는 청구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약국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약사가 환자 상담과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도약사회는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과 세미나 참여를 안내하고, 약국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 활용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디인폴스는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 업무와 관련한 시스템 제공, 기술 지원, 활용 교육 등을 담당한다. 특히 단순한 시스템 도입에 그치지 않고, 약국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정보 공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당뇨소모성재료 청구 실무, 당뇨환자 상담 및 관리, 관련 기기 활용 등 약국 현장에 필요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상복 회장은 “당뇨소모성재료 청구 업무는 약국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복잡한 절차로 인해 부담이 컸던 영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 약사들의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환자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은 의약품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중요한 보건의료 거점”이라며 “충청북도약사회는 앞으로도 약사의 전문성과 약국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인폴스 관계자는 “약국 현장에서 당뇨 소모성 재료 청구 업무가 보다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시스템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충청북도약사회와 협력해 약국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약사회는 약국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당뇨환자 상담과 만성질환 관리 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 건강관리 체계 안에서 약국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2026-04-27 11:51:26강신국 기자 -
인천 계양구약사회 신임 회장에 기성균 약사 추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 계양구약사회(분회장 직무대행)는 지난 24일 시약사회관에서 회장 유고에 따른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총회는 지난 3월 故백승준 회장의 유고로 인해 공석이 된 회장직을 조속히 보완하고 회무 연속성과 조직 운영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약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사전 후보 등록 절차를 거쳐 단독으로 입후보한 기성균 약사를 회원 동의를 받아 신임 분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이 자리에서 송영만 총회의장이 당선을 선포했다. 기성균 신임 분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우리 분회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약사회는 향후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분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회무의 안정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4-27 10:35:26김지은 기자 -
"마약류 예방, 약국이 나선다"…대구·경기 한걸음약국 가동[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지부장 류민정), 경기지부(지부장 윤정화)가 공동으로 ‘한걸음약국’을 시행한다. 마퇴본부 대구지부는 지난 25일 대구 지역 약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한걸음약국 참여약국 모집 간담회’를 갖고, 약물관리 전문가인 약사를 중심으로 한 마약류·약물 오남용 조기 개입 모델 전국적 확산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그간 대구에서 시행하던 ‘마중약국’, 경기도의 ‘마그미약국’ 사업을 발전시킨 ‘한걸음약국’ 은 보다 실효성 있는 현장 개입 모델로 재정비됐다는 것이 지부 측 설명이다. 한걸음약국은 지역 약사들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의료용 마약류·약물 오·남용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 재활서비스로 연계하는 마약 중독의 예방·재활 지원 사업이다. 최근 수면제, 진통제, 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약국을 중독의 이상 신호를 가장 먼저 포착하는 생활밀착형 감시망으로 활용한다는 목적에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약사들은 복약지도 과정에서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이들을 마퇴본부 재활센터인 함께한걸음센터로 연계하는 전문 프로세스를 공유했다. 이 같은 시스템이 중독이 심화되기 전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마약 중독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실질적 기회가 될 것이라는게 지부 측 설명이다. 류민정 대구지부장은 “중독문제는 조기 개입이 가장 중요하다. 그 접점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약국이 효과적”이라며 “한걸음약국이 지역사회 중독예방, 재활의 든든한 방어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화 경기지부장도 “대구와 경기가 함께 시작한 이 발걸음이 대한민국 전체 약국으로 확산되어 마약 중독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모집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부는 ▲참여 약국 모집 확대 ▲약사 대상 교육 ▲표준화된 선별도구 보급 ▲고위험군 발굴 대응법 ▲함께한걸음센터 재활 연계체계 구축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마퇴본부 대구함께한걸음센터(센터장 이정훈)는 지역 거점기관으로서 마약류 및 의료용 약물 오남용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는 24시간 상담전화 1342, 카카오채널(1342 용기한걸음 마약류 상담센터) 채팅상담을 운영하며,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전문 심리상담과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2026-04-27 09:18:14김지은 기자 -
숙명약대 동문회, 화창한 날씨에 둘레길 나들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미경)가 화창한 봄날 둘레길 나들이를 통해 화합을 도모했다. 숙명약대 동문회는 26일 대모산 서울둘레길 구간에서 동문 등반대회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김미경 회장은 "창학 120주년을 맞아 하나된 동문회의 모습을 보여준 선후배들의 동문 사랑에 감동받았다"며 "앞으로도 동문회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동문애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결속해 준 동문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회에는 올해 졸업한 68기 신입 동문 6명도 함께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김예자·정형숙·이진희·김옥희·김종희·김진선·백완숙·허인영 자문위원과 전라옥 약대학장, 노진희 개국동문회장, 서인숙 경북지부장, 이애형 경기도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2026-04-27 08:33:11강혜경 기자 -
고유가 피해지원금 오늘부터 사용…약국 반짝 효과 있을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인한 서민층의 삼중고 완화를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사용이 오늘(27일)부터 시작된다. 피해지원금 지급 대상은 소득하위 70% 국민으로, 소득과 지역에 따라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된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매출액 30억원 이하 약국과 병의원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만큼 훈풍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해 민생쿠폰 지급 당시 병원·약국 사용액은 전체 지급액의 약 9% 수준으로, 일시적으로 약국 매출도 증가했었다. 세부 기준을 보면 소득하위 70% 이내에 드는 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10만원, 비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15만원이 지급된다.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원지역 거주자는 20만원, 특별지원지역 거주자는 25만원을 지급받는다. 차상위·한부모와 기초수급자는 최대 6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소득하위 70% 이내에 해당하는 약사 역시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1차 지급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되며, 신청 첫 주에는 혼잡 및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27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1, 6 ▲28일에는 2, 7 ▲29일에는 3, 8 ▲30일에는 4, 9, 5, 0이 대상이다. 5월 1일은 노동절로 30일로 당겨서 적용된다. 국민의 70% 등 2차 지급 대상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이며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가령 특·광역시 및 시·군에서 쓸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종로구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급 준비 상황 등을 점검에 나섰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국민께서 불편함 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기 위해 행안부-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빈틈없는 사전 준비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난해 원팀이 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는 만큼, 그때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십분 발휘해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2026-04-27 06:00:48강혜경 기자 -
창고형약국서 카드 쓰면 명세서엔 PG사?…의아한 우회결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분명 창고형 약국에서 결제했는데, 카드명세서에는 왜 생소한 PG사가 뜨는 거죠?" 최근 개설되는 일부 창고형 약국이 결제 과정에서 결제 대행업체인 PG사를 우회하는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PG(Payment Gateway)란 이커머스 결제 지불 대행 서비스를 진행하는 중개업체이다. 전자금융거래법에 의한 전자금융업자로 신용카드만 취급하는 VAN사와 달리 신용카드, 계좌이체, 통신사 결제, 상품권 등 온라인에 있어서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NHN KCP,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등이 대표적인 PG사다. 약국 대부분이 카드사와 직접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약국 명의로 결제하는 직가맹 VAN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과 달리 PG사를 결제 과정 내 끼우는 것인데, 창고형 약국이 매출이나 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 카드사와 계약을 맺은 PG사가 자신의 명의로 결제를 처리하고 나중에 약국에 정산해 주는 방식 자체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높은 수수료율 부담하면서까지 PG를 이용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일각에서는 PG사 이름이 찍힌 카드명세서가 소비자들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약국서 결제했는데 카드명세서에는 'PG쇼핑몰'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하반기까지 20여곳 이상 가맹점포를 확장하겠다고 밝힌 메가타운약국 일부 점포들이 PG사와 계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과 11월 개설됐던 전주점과 서대구점은 영수증과 카드명세서에 약국 상호가 표출된 반면 올해 개설된 청주점, 평택점, 대구수성점의 경우 카드명세서에 약국 상호가 아닌 PG사가 표출됐다. PG사 표출 자체가 법에 위배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국민권익위는 2021년 여신금융협회에 제도개선을 요구한 사안이다. 청주점은 '◎◎◎◎-주식회사 ○○피쥐', 평택점은 '△△△△-○○피쥐', 대구수성점은 '주식회사 ○○피쥐'로 표출됐다. 세 곳 모두 동일한 이름의 PG사와 연계돼 있었지만 가맹점 주소와 대표번호, 대표자 등은 각각 달랐다. 동일한 점포라도 다른 PG사가 찍히기도 했다. 가령 3월 당시 평택점에서 결제시 가맹점 정보가 주식회사 ○○피쥐로 표출됐지만 4월에는 '△△△△-○○피쥐로 가맹점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한 문제를 놓고 지적에 나선 약사는 "약국에서 결제를 했음에도 가맹점으로 PG사가 찍히는 부분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다"며 "약국이 PG사와 연계하는 부분은 매우 이례적인 부분으로, 투명하지 않은 결제 수익 구조가 면대나 지분 투자 형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규정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결제 등에서 사용되는 결제대행을 약국에 도입하는 부분은 이례적이라는 것. 동네약국은 물론 창고형 약국의 대명사로 꼽히는 메가팩토리약국, 메디킹덤약국 등도 카드명세서에 약국 상호가 표출되기 마련이라는 설명이다. 'VAN사 대비 높은 수수료'에도 PG사 선택하는 이유는? 전문가들 역시 약국에서 PG사를 쓰는 것은 보편적이지 않다는 반응이다. 의료기관의 경우 비급여 진료가 많은 피부과 등에서 PG사와 연동하는 사례가 있지만, 약국의 경우 절대다수가 VAN 방식으로 결제 시스템을 세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PG사의 경우 수수료율이 VAN 대비 비싼 것도 사실이다. VAN의 경우 연매출액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정하고 있는데, 30억원 이상 약국의 최대 수수료율은 2.3%(연매출 3억원 이하 0.4%, 3억 초과 5억 이하 1.0%, 5억 초과 10억 이하 1.15%, 10억 초과 30억 이하 1.45%)로, 2.5~3.5%의 PG 수수료 보다 낮게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신규 창고형 약국이 PG사를 연계하는 이유는 정산 편의와 현금 흐름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결제를 대행하는 PG사들의 경우 카드사별 입금 내역과 개별 건수·세부 내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편의적인 측면에서 이점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부분 취소나 빠른 정산도 이유가 될 수 있다. VAN의 경우 카드사가 결제일로부터 2~3일 내 정산해 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PG사들의 경우 익일, 2차 PG사의 경우 결제 직후 몇 시간 내에도 정산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하루 수 천만원이 도는 창고형 약국에서는 현금 흐름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부수적으로는 무이자 할부나 프로모션 이벤트도 제공된다. '수수료 절감, 페이백' PG사의 그늘…악용 가능성도 번외로 국세청에 약국 매출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VAN 방식과 달리 PG사를 낄 경우 PG사가 대표 가맹점이 되다 보니 매출 분산·누락, 우회적 페이백 등이 가능한 제도적 허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모든 PG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PG사들이 영업에서 강조하는 부분도 '절세'다. PG사가 국세청에 결제 대행 내역 등을 제출하고, 약국은 PG사가 국세청에 보낸 자료를 바탕으로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확한 매출 규모 등을 임의로 조정할 수도 있다는 것. 실제 일부 병의원에서 매출을 쪼개 과세표준을 낮추거나, 7~8%에 달하는 수수료율을 약정한 뒤 일부를 계약주체에게 돌려주는 페이백 방식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신용카드조회기협회(이하 한신협)는 최근 대한의원협회에 공문을 보내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 부정 적용 방지 및 자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일반 가맹점에 해당하는 병의원의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신용카드 가맹점 명의대여, 차명가맹점 운영, 위장가맹점 설정, 거래대행 등 꼼수를 동원하고 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신협은 "일부 병의원에서 일반 사업자에 적용돼야 할 카드수수료율 대신 PG단말기 결제 구조를 이용하고 그 전면에 별도의 영세 가맹점 또는 제3자 명의 가맹점을 개입시키는 방식으로 영세·중소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사례가 확인되거나 의심되고 있다"며 "영세·중소 신용카드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로 위반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이백을 통한 비자금 조성 등도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PG의 경우 계약주체와 PG사 계약에 따라 수수료율이 조정되는 구조다 보니 7~8%로 높게 수수료율을 책정한 뒤 이 중 일부를 마케팅 비용, 관리비 지원, 장비 임대료 환급 등 명목으로 개인 계좌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약국 세무·회계 전문가는 "PG 단말기를 쓰면 수수료를 절반으로 줄여주겠다는 식의 영업이 식음료 등 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며, 약국을 파고들 수도 있다고 본다"며 "다만 명의대여, 차명가맹점 운영, 페이백 등의 경우 약국에서도 매출누락으로 간주, 가산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말정산이나 세액공제 등에서도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나아가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결제대행업체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일부 업체의 거짓 홍보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계약 업체명과 해당 업체가 전자금융거래법상 등록된 PG사인지를 확인하고 과도한 수수료 요구 역시 경계하라"면서 "계약 주체 역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탈세 등 불법행위에 연류돼 가산세 납부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2026-04-25 06:00:59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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