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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최명수 신임회장 추대...고문변호사 영입 약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송파구약사회 신임 회장에 최명수(중앙대, 52) 이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구약사회는 오늘(18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선출과 올해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박승현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6년간 수고한 위성윤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된다.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린다”면서 “올 한 해 회원들에게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박 의장은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성분명처방 실현과 한약사 문제 해결을 선거 공약으로 걸어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 만큼 해결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투쟁하는 모습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회원 기대에 부응하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6년 임기를 마치는 위성윤 회장은 “그동안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약사회에 잘 따라줘서 원활한 회무를 할 수 있었다. 함께 도와준 임원들에게도 감사하다”면서 “새 집행부에는 더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구약사회를 이끌어 갈 최명수 신임회장은 회원들의 학술과 경영, 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약사회 역할을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보건소, 송파구청과 협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회원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면서 “또 학술위원회를 활성화해서 약사들의 임상 역량을 키우고 약국 경영에 기여하겠다.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모든 영역을 포괄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역할은 약사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고문 변호사를 영입해 각종 분쟁에서 회원들의 금전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동호회를 활성화해서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 회원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내외빈으로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총회 개최와 신임 집행부 구성을 축하했다. 권영희 시약사회장은 “열정적으로 회무에 임해준 위성윤 회장과 집행부에 감사하다. 지난 3년 동안 행동하고 실천하는 시약사회에 관심을 보내준 것에 감사드린다. 많은 설문과 문자에 동참해줘서 품절약 성분명처방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반드시 통과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우리 숙원인 성분명처방, 한약사, 품절약 사태를 해결해서 약사 주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 구호와 선언에 그치지 않고 결과물을 꼭 만들어 내겠다”면서 “회원들이 적극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3년이 될 것이다. 화합과 단결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 약사라서 행복한 세상을 회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송파구병)도 축사를 통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약사들과 소통하면서 한약사, 품절약 사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제도개선을 해야 할 것이다. 의료대란으로 약사도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조속히 논의 테이블이 만들어지면 해결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총회는 회원 678명 중 참석 127명, 위임 146명으로 성원됐다. 구약사회 2024년 사업 실적에 따른 결산액 1억9149만2890원, 올해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안 1억9625만2344원은 초도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의결됐다. 또 임원 선출 안건에서 최명수 신임회장, 위성윤 총회의장, 황숙경·이춘순 감사를 선임했다. 이날 구약사회는 평화장학회 장학생 5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박형근, 백성아 ▲송파구청장 감사패: 고유라, 이현수 ▲송파구약사회장 송연공로패: 김경애, 김덕영, 전미숙, 박영순 ▲송파구약사회장 표창장: 조진욱, 박종호, 손진교, 박창숙, 김창원 ▲송파구약사회장 감사패: 박대영, 황인범2025-01-18 20:30:01정흥준 -
[경기 수원] 분회 사상 첫 연임...김호진 회장 재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 31대 회장에 김호진 현 회장(53, 성균관대)이 선출됐다. 분회 사상 첫 연임회장이다. 시약사회는 18일 해든호텔 하인앤드 수원에서 64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김호진 회장 연임을 필두로 총회의장은 한일권, 부의장엔 김동철, 조수옥, 감사는 한희용, 박남조 약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 회장은 "현재 약사사회는 타 직능과 단체의 견제로 약사의 직능이 위협당하고 있고, 이런 변화에 회원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며 "또한 내부적으로 약국개설의 과포화로 일반약 저가판매, 드링크 무상제공 등 약사사회를 혼란으로 물들이는 사례들이 가끔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경쟁은 향후 약국을 더욱더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 함께 살아가는 우리는 약사라는 의식을 갖고 존중과 질서를 지키는 약사사회가 됐으면 한다"며 "외부의 어려움속에서도 우리는 힘을 모아 약사의 직능을 지켜나가야 한다. 이런 상황은 약사회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회원여러분의 참여와 관심 없이는 누구도 대신 해줄 사람이 없다"고 회원약사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일권 총회의장도 30대 집행부가 마무리되고, 31대 집행부가 출범하는 만큼 약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상급회 회비인상,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회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회비(36만원)는 동결하기로 하고 2억7000만원 정도의 올해 예산안을 편성했다. 행사에는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을 대신해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당선인이 참석해 수원시약사회 총회를 축하했다. [총회 수상자]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박윤희(건강필약국), 신동호(신영통웰빙약국),유문숙 ◆수원시장 표창 김미진, 백경아(다정한온누리약국), 서은영(미래팜영통약국) ◆14회 수원약사대상 민준호(네이처약국) ◆수원시약사회장 표창 김선심(씨티팜대한약국), 김윤정(아주대병원), 이병덕(열린약국), 정지윤(우리약국), 최서윤 ◆수원시약사회장 감사패 류기정(KS팜 대표이사) ◆수원시약사회장 감사장 김선주(티제이팜). 문주수(팜페이), 허국찬(온라인팜) ◆의약품부작용보고 우수약국 표창 김희준(한우리약국), 신윤호(보성약국), 윤수진(수원메디칼약국), 민세은(호매실하늘약국), 하미현(자연약국), 김성남(e-푸른약국), 황정은(황정은약국), 이미정(청명온누리약국), 여은숙(건강나누리약국), 최진영(소명온누리약국) ◆근속직원 표창 강서아(사무국)2025-01-18 19:17:58강신국 -
[서울 영등포] 이정수 후보 당선…"회원 기대 충족할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약사회장에 이정수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 영등포구약사회는 18일 베뉴비안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정수 후보를 제2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총 회원 430명 회원 중 참석 83명, 위임 80명으로 성원됐다. 이날 선거에는 현직 부회장인 이정수 후보(중앙대, 58)와 박명희 후보(동덕여대, 55)가 출마했으며 이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 최종 분회장에 당선됐다. 구약사회는 이날 후보 별 득표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정수 당선인은 “제가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영등포구약사회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열심히 선거를 한 박명희 후보님께도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의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구약사회는 또 현 신용종 총회의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부의장은 의장이 선출하도록 위임했다. 감사에는 이종옥, 최영선 약사가 선출됐으며 지부 파견 대의원 선출 건은 총회의장과 신임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분회장 선거에 앞서 신용종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총회를 통해 새 집행부가 구성된다. 27년만에 경선으로 분회장을 선출하는 것”이라며 “회원 약사님들의 격려가 필요하다. 또 오늘 출마한 후보들은 현직 임원들이기도 한 만큼 결과에 상관없이 협조하며 약사회 미래를 위해 뛰어달라”고 말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격려사에서 “앞으로의 3년은 약사사회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화합과 단결로 8만 약사 집단지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약사의 새 미래를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지난 6년간 분회장을 맡아온 이종옥 회장은 "회원님들 신년에 무탈한 모습을 보아 감사드린다"며 "그간 많은 도움을 주셨다. 목이 메어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다. 한분 한분 직접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구약사회는 2024년도 결산액 1억3015만7786원, 2025년 예산액 1억5028만1661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분회비는 동결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약사회 박영근 자문위원, 신용종 총회의장, 이종자. 김대일 부의장, 김정기, 부성심 감사 등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김영신, 김대일 약사 ▲영등포구약사회장 표창장=김태규, 김형옥, 양정희, 유재명 약사 ▲영등포구청장 표창장=고영상, 곽명애, 이기은, 정현희, 한소영 약사 ▲영등포구약사회장 감사장=손현(크레소티), 이홍성(한풍제약)2025-01-18 17:49:08김지은 -
무안공항 봉사약국 마무리...17일간 유가족 곁 지킨 약사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의 곁을 지킨 무안공항 봉사약국이 오늘(18일) 오후 운영을 마무리했다. 봉사약국은 지난 2일 의약품 투약 지원을 시작으로 약 17일간 약사들의 참여로 운영돼 왔다. 전남시약사회를 중심으로 16개 시도지부에서 봉사 인력을 지원해왔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오늘 오전 여객기 참사 합동 추도식에 참석하고, 오후 2시 운영을 마치는 봉사약국을 방문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조기석 전남약사회장, 김동균 광주시약사회장 당선인 등도 봉사약국 마무리를 함께 했다. 이날에는 지역 약사회 봉사인력뿐만 아니라 식약처 약사 연구관과 주무관들이 투약 봉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2일부터 누적된 봉사약국 투약 건수는 약 2000건이었다. 약사들은 연령과 증상별 투약 내용을 기록해뒀다. 권영희 회장(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오늘도 봉사약국을 찾는 분들이 많았다. 재난의 상황과 환경은 다양할 수 있으나 이번 운영자료를 기반으로 약사회는 봉사약국 운영 매뉴얼을 만들 것이다. 적시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재난의료정책과도 봉사약국을 찾아 그동안의 운영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영하 재난의료정책과장, 정익재 사무관 등이 현장을 방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봉사약국에 대해 “적극 대응해주셔서 유가족들이 고마워했고 정부로서도 감사하다. 재난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고 이용이 많은 필수 보건의료기관은 약국"이라고 전했다. 약사회는 주로 발생한 증상과 필요한 자료를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가 재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2025-01-18 14:57:48정흥준 -
고혈압·고지혈 4제 처방시장 40%↑...3제 복합제는 주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미약품 아모잘탄엑스큐를 중심으로 지난해 원외처방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아모잘탄엑스큐가 독주체제를 유지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녹십자 로제텔핀과 종근당 누보로젯도 1년 새 처방액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 향후 이 시장의 변수는 보령·대웅제약·JW중외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의 가세가 꼽힌다. 이들은 각기 다른 성분·조합으로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를 개발 중이며, 이르면 올해 연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 시장 1년 새 134억→187억원 1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의 원외처방 시장 규모는 187억원이다. 2023년 134억원 대비 1년 새 40% 증가했다. 이 시장은 2021년 1분기 한미약품이 아모잘탄엑스큐를 발매하며 형성됐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으로 로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아모잘탄엑스큐를 발매했다. 이듬해 4분기 이후로 녹십자 '로제텔핀', 종근당 '누보로젯', 제일약품 '텔미칸큐'가 발매됐다. 로제텔핀·텔미칸큐는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이다. 녹십자·제일약품이 유한양행과 공동 개발했다. 종근당 누보로젯은 로제텔핀과 동일한 조합에 암로디핀 대신 에스암로디핀을 사용했다. 아모잘탄엑스큐를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됐다. 발매 첫 해인 2021년 23억원을 기록한 뒤 2022년엔 67억원으로 증가했다. 로제텔핀·누보로젯이 본격 가세한 2023년엔 134억원으로 더욱 늘었다. 지난해엔 이보다 40% 증가하며 연 200억원 달성을 예고했다. 아모잘탄엑스큐 127억원 독주체제…보령·대웅·JW중외 가세 변수 제품별로는 아모잘탄엑스큐가 127억원으로 가장 높은 처방실적을 냈다. 전체 4제 복합제 시장에서 점유율은 68%로 과반을 차지한다. 2023년 105억원 대비 1년 새 21%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로제텔핀과 누보로젯도 빠르게 처방실적을 확대하는 중이다. 로제텔핀은 2023년 19억원이던 처방액이 1년 만에 38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누보로젯 역시 10억원에서 18억원으로 87% 증가했다. 텔미칸큐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가세했다. 처방액은 5억원이다. 향후 이 시장의 변수는 보령·대웅제약·JW중외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의 가세로 분석된다. 이들은 앞 다퉈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기존 2제·3제 복합제 시장에서 높은 처방실적을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시장 판도는 물론 전체 4제 복합제 시장 규모까지 들썩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령은 BR1018이란 이름의 4제 복합제를 개발 중이다. 카나브(피마사르탄)를 기반으로 암로디핀, 아토르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복합제다. 2023년 9월 임상 3상에 착수했다. 완료 예상 시점은 올해 12월이다. 임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경우 이르면 연내 제품이 발매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웅제약과 JW중외제약도 4제 복합제 개발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기존 3제 복합제인 올로맥스(올메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 에제티미브가 더해진 조합의 4제 복합제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피타바스타틴)를 중심으로 한 4제 복합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세 한 풀 꺾인 3제 복합제 시장…주요 제품 대부분 주춤 반면 기존 3제 복합제 시장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해 3제 복합제 시장 규모는 686억원으로 전년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시장은 2019년 152억원, 2020년 353억원, 2021년 529억원, 2022년 599억원, 2023년 663억원 등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을 반복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3% 수준으로 성장속도가 크게 둔화했다. 주요 제품들도 대부분 성장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1위 제품인 보령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는 156억원에서 154억원으로 2% 감소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큐(로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는 113억원에서 11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대웅제약 올로맥스는 90억원에서 82억원으로 8% 감소했다. 일동제약 텔로스톱플러스(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역시 42억원에서 4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2025-01-18 06:20:44김진구 -
제약사들, '특발성폐섬유증 정복'...신규기전 임상 순항[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외 제약업계가 난치성 질환인 특발성폐섬유증(IPF) 정복을 위해 새로운 기전의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릿지바이오, 대웅제약, BMS 등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공개된 임상 결과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특발성폐섬유증은 폐실질의 섬유화가 점점 진행되는 간질성 폐렴의 일종으로, 현재 출시된 치료제로는 국한적인 치료 효과로 인해 질병의 지연만이 가능해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릿지바이오, 임상2상 순항 중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특발성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BBT-877은 신규 표적 단백질인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혁신 신약후보물질이다. 오토택신은 세포내 수용체와 결합해 경화증, 종양화 등 병리기전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알려진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17년 레고켐바이오(현 리가켐바이오)로부터 BBT-877의 글로벌 독점 개발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베링거인겔하임에 총 규모 1조5000억원에 BBT-877을 기술이전했지만 이듬해 권리를 반환받았다. 이에 브릿지바이오는 직접 임상을 진행해 상용화까지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현재 BBT-877은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2상은 특발성폐섬유증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BBT-877과 위약을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 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의 50여 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BBT-877은 현재 글로벌 임상 2상 마무리 단계로, 올해 4월 임상 탑라인 결과가 확보될 것으로 예측된다. 브릿지바이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BBT-877 투여군의 노력성 폐활량의 전체 평균 변화량은 44.3mL였다. 이는 위약 투여군의 폐활량 감소폭인 104~134mL와 비교했을 때 개선된 수치였다. 노력성 폐활량 검사는 폐쇄성 환기장애, 제한성 환기장애 등의 폐질환의 여부나 정도를 판단하는데 사용된다. 브릿지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제약사와 협력해 임상3상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상3상은 BBT-877의 고용량군, 저용량군과 위약군으로 환자군을 분류해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무작위 배정해 진행될 전망이다. 특발성 폐섬유증 후발 신약개발 속도 BMS, 대웅제약, 일동제약 등도 특발성폐섬유증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BMS는 경구용 리소포스파티드산 수용체 1(LPA1) 길항제 'BMS-986278'을 개발 중이다. BMS-986278는 지난해 한국을 포함해 다국가 임상3상에 진입했다. LPA1은 특발성 폐섬유증과 같은 섬유화 질환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표적 단백질이다. BMS는 지난 2016년 부작용 발생 우려로 BMS-986278의 개발을 중단한 바 있지만, 1세대 LPA1 길항제의 구조를 변경해 부작용 발생을 개선한 2세대 LPA1 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임상2상에서 BMS-986278 투여군은 강제폐활량(ppFVC) 감소율이 위약 대조군 대비 62%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BMS-986278 투여군의 내약성은 양호했고 부작용 발생률도 위약군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도 임상2상을 순항 중이다. 현재 임상2상은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10개 기관, 미국의 약 20개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안에 임상2상을 종료하겠다는 게 대웅제약의 목표다. 베르시포로신은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후보물질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지난해 7월 대웅제약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 2차 회의에서 임상 지속 권고를 받았다. 지난 3월 1차 IDMC 회의에 이어 두번째 회의에서도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 데이터는 문제가 없었다. IDMC는 객관성을 가진 독립위원회로서 임상 진행단계에서 환자의 안전과 약물 효능 등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전문가 그룹이다. 이를 기반으로 IDMC는 임상 지속, 환자모집 연기, 임상 디자인 수정, 임상 중단 등을 임상 주체에 권고한다. 베르시포로신은 2022년 한국과 호주에서 총 162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1상을 통해 안전성과 함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등 약동학적 특성이 파악됐다. 이듬해 대웅제약은 다국가 임상2상을 승인받고 40세 이상의 특발성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베르시포로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 임상에는 현재 허가된 치료제를 복용 중이거나 중단한 환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특발성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 'NXC680’의 임상1상을 승인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NXC680은 다양한 섬유화 질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항섬유화 기전을 갖고 있다. NXC680은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도 받은 바 있다. 일동제약은 자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를 통해 특발성폐섬유증 증상을 지연시킬 수 있는 치료제 피레스파(피르페니돈) 외에 새로운 신약도 개발 중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IL1512는 염증 유발과 섬유화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CXCR7을 타깃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섬유아세포 활성화, 조직 복구, 혈관 신생 등과 같은 폐섬유증의 진행 메커니즘을 조절하고 증상 개선 효과를 노린다. 전임상에서 IL1512는 블레오마이신으로 유도된 폐섬유화 동물모델에서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2025-01-18 06:20:01손형민 -
12년 결실 맺나…SK바사, 폐렴구균 백신 막바지 임상 속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폐렴구균 백신 막바지 임상에 속도를 낸다. 최근 국내와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12년 전 개발에 착수한 물질이다. 회사는 빠른 상용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장착하는 동시에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폐렴구균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SK바사-사노피 공동개발 GBP410 미국·한국 3상 승인, 2027년 완료 목표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4일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3상 IND 승인을 획득했다. GBP410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다. 폐렴과 급성 중이염, 침습성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피막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접합해 만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시판 중인 폐렴구균 백신 중 가장 높은 예방효과를 제공한다고 알려진다. 단백접합 백신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 매출의 94%를 점유하고 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임상 2상에서 GBP410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지난 8월 임상 2상을 마쳤다. 생후 12~15개월 소아 140명과 42~89일 영유아 712명을 대상으로 GBP410과 대조백신 미국 화이자의 '프리베나 13'을 비교한 결과 대조백신 대비 동등한 수준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백신 관련 중대한 이상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 밖에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등 영유아와 소아 접종 권고 백신을 병용 투약하는 경우에도 대조백신 대비 동등한 수준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GBP410 다국가 임상 3상은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 어린이와 청소년 7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최대 4회 접종 후 기 허가 폐렴구균 백신과 면역원성·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GBP410은 지난달 호주에서 임상 3상 첫 투약을 시작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3상 IND 승인을 획득한 데 따라 임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2027년 내 임상 3상을 완료하는 걸 목표로 한다. '12년 결실' 눈앞, 엔데믹 후 실적 회복 열쇠…화이자 독주 막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GBP410 개발에 뛰어든 건 12년 전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듬해 사노피와 손을 잡으면서 개발을 본격화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모기업 SK케미칼은 2014년 프랑스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공동 개발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에 기술을 이전하는 게 아닌 공동개발 형태로 이뤄졌다. 상업화 시 제품 생산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맡고 사노피가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게 골자다. 상업화 이후 발생한 매출은 양사가 합의한 비율에 따라 나누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동개발 명목으로 사노피로부터 4500만 달러(약 500억원)를 수령했다. 전 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오랜 기간 화이자 독주 체제였다. 화이자는 프리베나를 개선한 제품을 속속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을 지배해 왔다. 프리베나 제품군은 지난해 전 세계 매출 64억 달러(약 9조원)를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GBP410을 통해 폐렴구균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GBP410 상용화는 엔데믹 이후 실적 공백이 생긴 SK바이오사이언스 입장에서 특히 중요하다. 팬데믹 기간 '올인'했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매출이 사라지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은 급전직하했다. 2020년 2256억원에서 2021년 9290억원까지 대폭 늘었던 매출이 지난해 369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GBP410은 유일하게 후기 임상에 접어든 SK바이오사이언스의 파이프라인이다. 프리베나 아성을 뛰어넘을 GBP410의 경쟁력은 '혈청형'에 있다. 혈청형은 폐렴구균을 일으키는 병원성인자 중 하나다. 폐렴구균 항원 종류는 90개 정도인데 연령·지역마다 유행하는 혈청형이 다르다. 폐렴구균 백신은 이 가운데 질병을 주로 유발하는 23여가지 혈청형을 기반으로 만든다. 예방할 수 있는 혈청형 개수에 따라 백신에 'n가' 같은 표현이 붙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GBP410을 21가 폐렴구균 백신으로 개발 중이다. 화이자 프리베나 제품군 중 예방 범위가 가장 넓은 '프리베나 20'보다 혈청형을 하나 더 예방할 수 있다. 프리베나 20에서 혈청형 9N이 추가됐다. 폐렴구균 백신은 질환 특성상 예방 혈청형이 많을수록 투여 우선순위로 고려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GBP410은 영·유아 대상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 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약 30만명의 5세 미만 영유아가 폐렴구균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해당 연령대에서 폐렴구균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만큼, 혈청형이 많은 GBP410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기존 제품 대비 넓은 예방 범위로 차별화…경쟁 치열 환경은 부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GBP410 임상 성공에 꽤 자신감을 내비치는 분위기다. GBP410 생산시설 증설에 나서면서 선제적인 상업화 준비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 10월 백신생산시설 안동L하우스 증축에 815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사노피의 공동투자 금액을 합해 4200㎡ 규모로 생산시설을 증축한다. 양사는 지난달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개발의 협력 범위를 확대, 파트너십을 공고히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현재 상용화된 제품보다 더 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영·유아 및 소아용과 성인용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확장 계약에 따라 총 계약 규모는 총 3억5000만 유로(약 5287억원)로 늘어났다. 다만 폐렴구균 백신 시장 경쟁 심화는 부담 요소로 꼽힌다. 후발주자로 나선 머크(MSD)는 최근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캡백시브' 개발에 성공했다. 캡백시브는 지난해 6월 FDA 승인을 획득했다.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중 처음으로 규제당국 문턱을 넘었다. 미국 바이오기업 백사이트는 24가, 31가 등 더 진화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통계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4.7%를 기록 중이다. 시장 규모는 2024년 11조9000억원에서 2028년 14조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FDA 3상 IND 승인은 GBP410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GBP410과 앞으로 개발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2025-01-18 06:18:37차지현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상장 3년만에 흑자 예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2028년부터 본격적인 흑자를 예고했다. 올 상반기 코스닥에 입성하면 상장 3년만에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회사는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아톰, ATORM-C)를 2028년 2상 완료 후 기술이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공모예정금액은 최대(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52억원 규모다. 2018년 설립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난치병 치료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초격차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첫 주자다. 초격차 기술특례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신설한 제도다. 딥테크·딥사이언스 등 국가 차원에서 육성이 필요한 첨단·전략기술 분야 기업 중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검증받은 기업에 대해 단수 기술성 평가를 허용한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 기관 한 곳에서만 A 등급을 받아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할 수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현재 적자 상태다. 회사는 2024년 120억원, 2025년 136억원, 2026년 106억원 영업손실을 전망했다. 흑자전환은 2027년부터로 점쳤다. 2027년 4억원, 2028년 263억원 등이다. 사실상 본격적인 영업이익은 2028년으로 계산한 셈이다. 회사 매출은 크게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글로벌 기술이전,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첨단재생바이오법 및 조건부상용화, 신소재평가솔루션 서비스 등으로 산정했다. 자회사(VOS Discovery, Lambda Biologics, 포도테라퓨틱스) 실적도 반영된다. 이중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ATORM-C'은 2028년 2상을 완료하고 그해 기술이전에 도전한다. 국내는 2027년 4분기 조건부 허가 후 2028년부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2028년 본격 흑자 예고에는 'ATORM-C'에 대한 기술이전 자신감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이외도 신소재평가솔루션으로 2027년부터 100억원 이상 매출을 만들어낼 방침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최근 매출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자체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2022년 공간 생물학 기반 유전자 분석 플랫폼 '오디세이'를 내놓았고 지난해 연구자 대상 오가노이드 배양 서비스 '오가노이즈'를 출시했다.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약물평가 플랫폼 'ADIO'도 판매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자사 오가노이드 기술의 글로벌 성장을 통해 재생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오가노이드 기술 산업이 국가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국내 여러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말 기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지분 9.27%를 보유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차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의 첫 창업기업이기도 하다. JW중외제약과는 2022년 '오가노이드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2025-01-18 06:00:44이석준 -
"아스텔라스 '엑스탄디', 치료효과 높고 부작용 낮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옵션이 늘어나면서 전립선암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매년 전립선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환자 상태에 따라 어떤 옵션을 적용할 것인지도 중요한 화두 중 하나다. 관련 치료분야 최신지견을 보유한 하홍구 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환자별로 진행이 다른 전립선암 특성에 맞춘 개별 치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립선암은 최근 남성 암 발병률 순위가 높아지고 있는 질환으로 고령화 및 서구화 등과 함께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의 활성화로 진단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하홍구 교수는 "과거에도 PSA의 진단은 있었는데 전립선암 수술 건만 비교해도 5~6배 늘어났다다"며 "환자가 증가한 원인은 변화된 식습관·질환에 대해 높아진 관심도에 따른 PSA 검사 활성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치료 옵션의 다변화다. 많은 치료제가 등장함에 따라 전립선암 치료 역시 복잡해졌다는 게 하 교수의 평가다. 그는 "환자 대부분이 처음 진단 당시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는 초기 단계의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인 케이스가 많다. 이때 전이 여부는 향후 치료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암의 양 또한 예후나 치료 반응에 큰 차이를 가져오고, 중기 단계로 넘어가도 환자의 세부적인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르다"고 말했다. 역할 늘어난 호르몬 치료제…엑스탄디 급여 확대 '긍정적' 전립선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권장한다. 암이 진행되면 수술과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를 조합하게 되는데 이 단계의 치료 성적은 초기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전이가 있을 때다. 하 교수에 따르면 이 경우 어떻게 치료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존기간이 좌우될 수 있다. 현재 전이 시, 대표적인 옵션은 호르몬 치료다. 1세대 이후 발전을 거듭해 현재 3종류의 차세대 호르몬 치료제가 생존기간 연장 혜택을 입증한 상태다. 최근 변화 중 하나는 2023년 11월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치료에서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의 병용요법에 필수급여가 적용된 점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엑스탄디 적응증에 생화학적으로 재발한(BCR) 고위험 호르몬 반응성 비전이성 전립선암(nmHSPC)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전이 여부 관계없이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의 역할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급여확대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하 교수는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그는 엑스탄디의 효과와 함께 부작용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 교수는 "외래에서 보는 HSPC 환자에게 엑스탄디를 사용했을 때도 엑스탄디의 질병 진행 지연 및 사망 위험에 대한 유의한 감소 효과를 입증한 ARCHES 3상 연구와 유사한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작용 면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치료제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효과 측면에서 충분히 믿고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엑스탄디+ADT 병용요법'은 ARCHES 3상 연구에서 '위약+ADT 병용요법' 대비 영상학적으로 확인된 진행이나 사망의 위험(rPFS)이 61%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엑스탄디는 전이 여부 관계없이 거의 모든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복용법과 분자식이 비슷하거나 유사한 다른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 부분에서 좀 더 자유롭다"며 "의료진으로서도 빠듯한 외래 진료 시간 내에 환자에게 부작용 설명에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치료 연속성 중요한 전립선암, 지역거점병원 역할 중요" 또 하 교수는 고령이나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전립선암의 특성상 치료의 연속성을 살릴 수 있는 지역거점병원의 역할도 언급했다. 그는 "전립선암의 특성상 지속적인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주요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처음 진단받은 병원에서 치료 연속성을 가지고 가는 것이, 돌발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대처로 환자를 안전하게 케어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이런 측면에서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장기적으로 하 교수가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하는 고민은 환자 맞춤형 개별 치료다. 이를 위해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특징을 분석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진단하는 협업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하 교수는 "6~7년 전 전립선암 수술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미국보다 국내의 전립선암이 훨씬 더 악성도와 병기가 높았는데, 단백질 유전자 분석을 진행한 후 리뷰 중이다"며 "또 최근 대세인 AI를 통해 전립선암 진단 연구를 위해, 현재 국내 AI 업체와 협업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제도적 차원에서 전립선암 치료옵션의 급여 확대와 PSA 검사의 국가검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 교수는 "대부분 전립선암 치료제는 굉장히 비싼 약제이기 때문에 국가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으면 실제 처방해서 환자에게 쓰기는 어렵다. 새로운 전립선 치료제가 나왔을 때 국내에서도 좀 더 빠르게 보험급여를 적용해 환자에게 실질적이고 빠른 혜택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검진이나 스크리닝은 비용 대비 효과가 중요하다. PSA 검사는 1회 1만원 정도로 1~2년에 한 번 정도 시행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적으로 비싸지 않다"며 "활발한 PSA 검사를 통해 곧 남성 암 발병률 1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더 적은 의료 재원으로 효과적인 환자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2025-01-18 06:00:39황병우 -
최초 HER2 이중특이항체 '지헤라', 국내 희귀약 지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최초의 HER2 이중특이항체 신약 '지헤라(Ziihera)'가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새해 첫 희귀의약품 지정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지정 적응증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절제 불가능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IHC3+) 담도암 성인 환자에서의 치료이다. 지헤라(Zanidatamab, 자니다타맙)는 HER2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이중특이항체로 담도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지난해 11월 미국 FDA로부터 신속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담도암 환자 중 HER2 양성(IHC 3+)으로 확인된 환자군에 대해 2차 이상의 치료 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는 첫 사례다. 담도암은 예후가 좋지 않고 전이된 경우 5년 생존율이 5% 미만인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지헤라는 단일군 2b상 HERIZON-BTC-01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독립적 중앙 검토(ICR)에 따른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cORR)의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객관적 반응률은 52%, 반응 지속기간(DOR) 중앙값은 14.9개월이었다. 지헤라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HERIZON-BTC-01에서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입증됐다. 임상시험 도중 지헤라 투여 환자의 53%에서는 이상반응이 발생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 주입 관련 반응, 복통, 피로였다. 환자의 2% 이상에서 발생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담도폐쇄, 담도감염, 패혈증, 폐렴, 설사, 위 폐쇄, 피로였다. 이같은 임상시험 결과는 2023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고,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게재됐다. 반응 지속기간의 개선을 보여주는 장기 추적 데이터는 2024 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보고됐다. 한편 지헤라의 국내 판권은 베이진이 갖고 있다. 이 약은 현재 위식도 선암(GEA), 전이성 유방암(mBC)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포함해 여러 암종에서도 연구가 진행중이다. 또한 현재 임상 3상 HERIZON-BTC-302에서 HER2 양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헤라와 표준 치료법(Soc)의 병용 요법을 SoC 단독 요법과 비교하는 연구도 진행중이다.2025-01-18 06:00:34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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