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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벌제 시대 걸맞는 마케팅 개발하자"금년에는 우리 제약계가 많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이 됩니다.예를 들어 시장형 실거래가제와 쌍벌제의 시행, 공정경쟁규약 개정 등의 큰 제도 변화들은 제약계가 많은 어려움과 혼란을 겪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또 한편으로는 많은 기관들이 불시의 조사를 나오는 등의 상황에서 제약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회사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던 한 해였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이와 같은 급격한 변화의 도전 속에서 우리가 새로운 발전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과거의 어두웠던 거래 관행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마케팅 전략과 기법을 개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그러한 정상적인 마케팅 기법이 정착된 상황에서 의료계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이에 더해 무엇보다 다음 한 해는 제약계가 그 어느 때보다 R&D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영의 기초를 닦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관계 당국 역시 업계의 이와 같은 방향이 성공할 수 있도록 내년 한 해는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함께 해 주시기를 간절히 요망합니다.2010-12-15 12:13:1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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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대 문전 매입경쟁…"도매가 이겼다"40억원 짜리 대학병원 문전약국 자리를 놓고 약사와 도매업체가 인수 전쟁을 벌였지만 결국 도매업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도매업체가 자본력을 앞세워 문전약국 자리를 집어 삼키자 지역약사회가 직능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한양대병원 후문 부지에 공사가 한창입니다.처방수요와 셔틀버스 정류장 등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던 이곳 땅 120평이 최근 B도매업체에 팔렸습니다.계약금만 8억원에 땅값이 40억원에 달한다는 게 주변 약국가의 설명입니다.이 부지는 처음 B도매와 약사 사이에 가계약(계약금 4천만원)과 본계약(4억원), 계약 파기 후 재계약(8억원)을 반복하면서 도매와 약사의 싸움으로 비화됐습니다.결국 도매업체가 부지 매입에 성공하자 지역약사회가 불매운동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인터뷰 : 성동구약사회 양 호 회장] "도매상이 본연의 역할을 벗어나 약국 개설을 통해 약사직능을 침해한다면 회원약국의 거래 단절, 대한약사회 등과 공조해 강력히 대응할 생각입니다."주변 문전약국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인터뷰 : 인근 문전약국 약사] "도매업체가 거대 자본을 동원을 편법적으로 약국을 개설하는 것은 약사직능을 우습게 여기는 행위라고..."B도매업체는 임대사업 목적의 부지 매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녹취 : B도매업체 대표] "거기 약국 하는 게 아니라 임대사업 하려는 거야. 원룸 짓는 거야 원룸. 한대 앞이라..."지역약사회가 의심을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양측의 갈등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2-15 06:50:23영상뉴스팀 -
'잡채경영'으로 직원마음까지 다스린다342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64개국 3만 3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이렇게 거대한 머크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과 경쟁력은 무엇일까.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스위스·미국계 생명공학기업 세로노와 밀리포어를 인수함에 따라 얻게 된 제품력과 기술력?아니면 유구한 전통 그 자체에서 발휘되는 기업가 정신과 영업 노하우?물론 전·후자 모두 정답에 포함될 것이다.그리고 이보다 더 많은 인자들이 ‘머리·가슴·배’라는 특정한 형태가 아닌 하나의 유기체로서 단단히 얽혀 있음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하지만 적어도 한국머크 유르겐 쾨닉 사장을 통해 스펙트럼한 머크의 ‘힘의 원천과 경쟁력’은 ‘인간중심 경영’이 아닐까 싶다.지난 9일, 2010 한·EU 산업협력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자기업상을 수상한 유르겐 사장.시상식 후 수상 소감을 묻자 “20년이 넘도록 머크가 한국에투자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사장님의 구체적인 경영철학과 그에 대한 실천여부를 말해 달라”는 질문이 이어졌다.“잡채경영입니다.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구요.”라는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잡채경영이 뭐죠?”“잡채경영이란 집에 임직원들을 초대하고 함께 잡채를 만들며 그냥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미팅이죠. 서로 역할을 분담해 양파를 까고, 마늘을 다지고, 접시를 닦는 모든 요리과정이 팀워크를 쌓는데 엄청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는 곧 머크의 궁극적 경영목표인 혁신과 창의적 마인드와도 직결된다고 할 수 있죠.”이 같은 유르겐 사장의 잡채경영 예찬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이 숨겨져 있다.이는 ‘식구(食口)’의 어의적 의미, 즉 ‘밥을 함께 먹는다=정을 나눈다=식구=가족’이라는 등식의 한국문화를 간파한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한편 유르겐 사장은 “최근 한국 제약산업은 윤리 경영적 측면에서 괄목할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임상시험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면 제약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010-12-14 12:15:5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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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리베이트 진행중"…3개사 추가조사거제지역 공중보건의와 제약회사 영업사원간 리베이트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경찰은 인근 통영, 고성, 사천시 공중보건의까지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입건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인터뷰 : 거제경찰서 서영천 지능팀장] "확인할 게 좀 더 많이 있습니다. 수사는 이달말쯤으로 보는데 더 늘어날 수도 있겠습니다."경찰은 리베이트가 제공된 시점을 전후로 처방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장부와 금융자료를 통해 기소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인터뷰 : 거제경찰서 서영천 지능팀장] "뇌물이 제공된 시점 이후 처방이 4배 5배 증가했고, 제약사 영업사원과 공중보건의의 통화내역이 집중됐고..."해당 제약사 영업사원과 공중보건의는 돈 거래가 단순 채무라고 주장하며 리베이트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녹취 : 해당 제약사 관계자] "지금까지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영업쪽에 다 조사했는데 (리베이트가)없는 거예요."경찰은 제약회사 4곳에 대한 수사를 마치는데로 추가로 3개 제약사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2-14 06:47:2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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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계 '여장부'서 상임감사 변신“확고한 원칙·균형 있는 견제를 바탕으로 국민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는 심평원이 되는 데 일조하겠습니다.”지난 6일 심평원 상임감사에 취임한 권태정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이번 감사직 수행에 있어 무엇보다 모든 업무에 ‘공명정대’를 바탕으로 한 원칙과 객관성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특히 권 감사는 그동안 여성으로서는 처음 서울시약사회장에 당선되고 대한약사회장에 입후보 하는 등의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왔던 만큼 이번 상임감사직 임명 역시 의약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가지고 왔던 것도 사실.이에 대해 권 감사는 “어떤 일이든 결과에 상관없이 그것이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약사회에서의 활동부터 지금의 감사직 임명까지도 모든 것이 나에게는 도전이었고 그 결과에 후회는 없다”는 뜻을 밝혔다.약사사회에서는 ‘베짱’과 ‘패기’로 통하는 그이지만 이번 상임감사직 임명은 권 감사에게도 공직사회에서 일하는 새로운 도전인 만큼 기대와 불안감이 교차하는 것도 사실.심평원 상임감사 제도가 도입된 2006년부터 3대에 걸쳐 약사출신이 감사로 임명되고 이를 바탕으로 전임자 중 국회에 입성한 선례도 있는 만큼 그의 향후 정치 행보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그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대해 그는 “지금은 그러한 생각을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하며 “약사회 활동부터 지금의 감사직까지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의약사들과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현재의 역할에 충실할 뿐”이라고 못 박아 말했다.‘열정’과 ‘패기’ 하나로 30여년간 약사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했다면 이제는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는 권태정 상임감사.그의 향후 행보에 의·약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10-12-13 10:39:4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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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風)맞은 우황청심원 제조사들…왜?심신안정과 뇌졸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우황청심원.그동안 우황청심원을 공급해 오던 제약사들이 지금은 도리어 ‘우황청심원을 복용해야할 위기’에 놓였습니다.이처럼 우황청심원 제조사들이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1996년 제정된 야생희귀동식물보호규약(CITES)으로 우황청심원의 주원료인 사향을 수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여기에 더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황을 구하기도 만만치 않아졌습니다.통상 우황·사향 1kg으로 만들 수 있는 우황청심원, 2만 6000개 가량 입니다.현재 우황은 1kg에 1천 8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사향은 1kg 당 1억 2000만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웃돈을 더 얹혀 준다해도 물량을 확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인터뷰]A제약사 관계자: “우황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우황이 빨리 들어와야 하는데 수급이 안되니까 이번 주 생산계획도 딜레이 됐어요.”[인터뷰]B제약사 관계자: “우황·사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등지에서 들어오니까요. 천연사향 들어오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수입량이 극히 제한적이라 일부만 생산하고 있어요.”우황과 사향 품귀현상이 심각해지자 벌써 수년 전부터 효능이 비슷한 영양각과 사향으로 대체도 해봤지만 여전히 원전처방에 대한 미련이 많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인터뷰]A제약사 관계자: “우황청심원은 우황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영양각으로 대체해서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못 얻을 겁니다. 또 그렇게 되면 전통적인 처방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인터뷰]C제약사 관계자: “천연사향이 들어가는 원방우황청심원 생산은 못해요. 1배지당 사향이 보통 800g 들어가는데, 어렵죠.”금값폭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 여기에 더해 우황과 사향 확보의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원전 그대로의 우황청심원을 더 이상 구하기 어려워 울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후문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2-13 06:45: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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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약 반품사업, 확 뜯어고치자"불용재고약 반품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주장하는 민초약사들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이는 불용재고약 파악과 수거에 따른 진행절차 개선과 반품 후 일반약 배분에 대한 투명한 공시 시스템 도입으로 약사회 집행부와 회원 그리고 제약사 간 올바른 거래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일선약사들의 의식변화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우선 일선약사들은 반품가능 제약사와 반품불가 제약사를 미리 공지해 불용재고약 파악에 따른 시간과 인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특히 지금과 같이 서울시약사회·경기도약사회 등 거대약사회가 관여된 불용재고약 반품사업이 아닌 개별 약국, 반·분회 등 최소단위별 반품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의견입니다.다시 말해 직능단체는 제약사나 도매사들이 개별 약국이나 반·분회에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유도·압력만을 행사하고 직접적 관여는 자제하라는 의미입니다.[인터뷰] 이00 약사(경기도 A약국): “불용재고약 정립문제는 개별 약국과 제약·도매사 간 직접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이게 잘 안됐을 경우에 도약과 대약이 지원해 주는 시스템으로 가야죠.”실시간 반품 시스템 도입으로 지금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인터뷰] 이00 약사(경기도 B약국): “(약국 전산망을 통한 제약·도매 간)상시 반품시스템을 도입하면 좋죠. 실시간은 아니더라도…. 이런 우수 사례별 대안을 제시하는 게 개선방법이죠.”이처럼 실시간 반품 시스템 도입이 일선 약사들 사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는 약국 내 전산망을 통해 제약사(도매)간 불용재고 반품이 진행되기 때문에 인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아울러 기존 불용재고약 반품사업에서 불거져 나올 수 있는 약사회와 제약사 간 불투명 거래내역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그동안의 불용재고약 반품사업에 암묵적 불만 수위를 높여왔던 일선 약사 회원들. 하지만 실시간 반품시스템 도입 요구 등 상당부분 실효성을 갖춘 이번 개선의 목소리에 약사회는 과연 어떤 제스처를 취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2-11 06:46:3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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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서 일반약 구입 "참 쉽네"일반의약품을 약국이 아닌 장소에서 얼마나 쉽게 대량 구입할 수 있는지 기자가 직접 시도해 봤습니다.기자가 대구의 한 잡화 도매업체를 찾아 갔습니다.창고에는 각종 생활용품 사이 사이에 일반약이 박스로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양도 상당합니다.D사, I사, G사, 또 다른 D사 등 대표적인 드링크 일반약을 생산하는 업체 제품은 다 모여 있습니다.업체 사장에게 다른 제품의 일반약을 각각 1박스씩 주문했더니 친절하게 차에 실어 줍니다.이 업체는 OOO제품 1박스 5만8000원, OOO제품 1박스 3만8000원이라는 거래명세서도 끊어 줬습니다.이 업체 사장은 "한 두달에 한번씩 물건이 들어 온다"며 "필요한 양만큼 충분히 구해 줄 수 있다"고 말해 조직적인 유통을 암시했습니다.유통과정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시급해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2010-12-10 12:28:4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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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보건의료산업 공화국을 아시나요?이른바 ‘삼성보건의료공화국’의 핵심축을 살펴보면 ▲삼성생명 ▲삼성의료원 ▲케어캠프 그리고 신사업 분야 중 ▲바이오시밀러 ▲의료기기 등으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우선 매출액 25조 규모의 국내 최대 사보험사인 삼성생명은 건강보험 민영화 추진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삼성생명을 포함한 여타의 보험사들이 건강보험 민영화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바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장기적 수익구조 악화 즉 보험사 입장에서 볼 때 ‘받은 보험료보다 지출될 보험료가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빅5 병원 중 쟁쟁한 의료진과 최첨단 시설·각종 인프라 구축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의료원은 삼성의 보건의료산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하고 있습니다.삼성의료원에 포진해 있는 의료인력은 전문의 500여명 이며, 연간 의료서비스 수입액만도 무려 2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지난 2000년 의료부품 온라인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케어캠프는 현재 의약품 유통업계의 위협적인 존재로 군림하고 있습니다.케어캠프는 의약품 유통과 통합물류 분야뿐만 아니라 개원의 금융서비스 등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삼성의 신사업팀이 주관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와 의료기기 분야는 향후 10년 내 통합매출 15조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현재 삼성은 바이오시밀러 분야 인력풀을 갖추기 위해 삼성융합의과학원을 설립하고 40명의 석박사를 양성함은 물론 이수앱지스, 프로셀제약 등과 각종 기술특허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삼성은 또 높은 의료기기 시장 진입의 벽을 단숨에 넘기 위해 업계 최고 기업인 메디슨 인수전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이처럼 삼성이 바이오시밀러와 의료기기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차세대 의료시장인 U-헬스케어와 시스템즈바이올로지 선점에 있습니다.사보험시장과 의료서비스산업의 대표주자인 삼성생명과 삼성의료원. 여기에 더해 케미칼·바이오제약·의료기기·U-헬스케어까지 석권을 노리는 삼성의 최종 종착지는 이른바 ‘삼성보건의료공화국’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2-10 06:45:0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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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조제 이슈화 "국민신뢰 잃어"[맨손조제와 약국 신뢰]▶정웅종 / 진행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 입니다.오늘은 약국의 맨손조제 문제를 짚어 볼까 합니다. 최근 환자단체가 조제실 개방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중파 방송이 문제를 조명한다고 합니다.과연 맨손조제의 실태는 어떻고 이 문제가 미칠 파장에 대해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박동준 기자! MBC 불만제로 프로그램이 지난 8월에 약국 무자격자와 맨손조제 실태를 고발해 큰 파장을 불러 왔는데요. 이번에 후속 보도를 준비하고 있다죠? ▶박동준 /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시에도 약국 무자격자 의약품 취급 실태와 청결 문제를 부각해 상당한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이번에는 그 후속 보도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현재 방송은 이달 중순께로 예정돼 있습니다.지난 8월 방송 이후 개선 여부를 보겠다는 것인데요. 이미 당시 보도됐던 약국들과 환자단체, 대한약사회 등을 상대로 한 취재가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확됐습니다.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약국의 청결조제와 관련된 내용이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혈병환우회 등 환자단체를 중심으로 약국의 청결조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까지 가세할 경우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웅종 / 진행 :환자단체도 맨손조제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박동준 / 기자 :우선 환자단체에서 주장하는 조제실 개방 등 청결조제 운동은 두 가지 측면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제실이 개방될 경우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취급을 막을 수 있다는 것으로 환자단체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환자에게 조제과정을 공개해 보다 청결한 조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약국의 인식 전환을 요구하는 것입니다.환자의 알권리 차원에서 국민들이 조제과정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운동입니다. 환자단체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죠.[자료화면-안기종 백혈병환우회 대표 인터뷰] ▶정웅종 / 진행 :맨손조제 문제가 최근에 불거진 것은 아닌데요. 취재팀이 약국의 청결상태를 조사한 자료가 있는데 그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박동준 /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수년전부터 맨손조제 문제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데일리팜 취재팀이 이미 약국 2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세균검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방송 내용을 잠시 보시죠.[자료화면-뉴스프리즘 ‘맨손조제’편]화면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인체에 해가 되는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은 검출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반 세균에는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웅종 / 진행 :일선 약국도 할 말은 있을 것 같은데요. ▶박동준 / 기자 :물론 그렇습니다. 일선 약사들도 위생적인 조제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약국 업무 특성상 환자단체의 요구는 현실을 무시한 주장이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손과 약의 접촉을 통한 2차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약국에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것입니다.특히 자칫 청결조제 운동의 파장이 자동조제 시스템을 갖춘 대형약국과 영세 동네약국을 비교하는 기존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정웅종 / 진행 :박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맨손조제 문제를 단순히 청결이라는 시각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얘기는 반대로 약국, 약사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그 만큼 크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공청회라도 열어서 국민과 접점을 찾아보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국민 신뢰를 가져오는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요?지금까지 뉴스콕 이었습니다.2010-12-09 12:38:3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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