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소 이중잣대, '약국자리' 복마전 빌미INTRO[진행자 스탠딩 멘트]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흩어진 뉴스 조각을 모아 그 의미를 해설하는 뉴스클립입니다.오늘은 최일선 보건행정을 맡고있는 보건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의약분업 12년. 그 정신이 보건소의 줏대 없는 무책임 행정으로 무너지고 있습니다.첫번째 클립을 보시겠습니다.SWITCH[클립1]경기도의 한 병원입니다.지난해 준공한 이 병원은 두 개의 의료기관과 약국, 커피숍, 인테리어 가게, 건식업체 등이 입점한 상가 건물처럼 보입니다.그런데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약국 개설을 위한 위장점포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인테리어업체는 1평 남짓으로 커피숍 창고로 사용되고 건식업체는 아예 의료기관 주사실 안에 입점해 있습니다.독립되어 있어야 할 산부인과의원과 통증의학과의원 두 개 의료기관은 이상하게 같은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주변약국이 수차례 진정을 냈지만 보건소는 '합법적'이라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습니다.[인터뷰 : 인근 약국 약사]"인테리어는 아무도 방문 안하고 병원 내부에 있으니까 다중시설이 아니고, 다중시설이라고 보는 건 커피점인데 문만 나와 있지 대부분 환자와 가족들이 가는 거고. 통증의학과 이건 편법인 것이 산부인과 소속된 의사가 그대로 내려와서(진료를 해요)"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요즘 병원을 지을 때 처음부터 약국자리를 염두에 두고 짓습니다. 당연히 의료기관과 약국의 담합은 예정된 수순 아니겠습니까? ''약국자리 장사'를 막아야 할 보건소는 편법을 애써 모른체 합니다.보건소의 이상한 태도에 약사가 직접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습니다.두번째 클립을 보시겠습니다.SWITCH[클립2]보건소와 특정 약국의 유착 의혹을 풀어달라며 일선 약사가 보건소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서울의 이준호 약사는 2년째 보건소와 지리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인근 층약국이 위장점포를 통해 편법 개설했는데도 보건소가 눈감아 줬다는 게 이 약사의 주장입니다.[인터뷰 : 이준호 약사]"2년 동안 관계기관에 진정을 내고 답변을 얻고 했는데 보건소에서는 권익위원회나 보건복지부나 서울시 감사과 의견을 다 무시하고…."복지부 유권해석,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모두 층약국 개설을 취소하라는 것인데, 보건소는 꿈쩍도 안합니다.결국 약사는 위장점포, 층약국, 건물주 등의 입출금 내역 조사를 통해 편법개설을 증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지금까지 살펴봤던 보건소와 달리 원칙을 지키는 공무원도 있습니다.잘못된 약국개설 허가를 스스로 인정하고 행정소송까지 가면서 문제 약국을 폐업 시킨 사례를 보시겠습니다.SWITCH[클립3]서울 성동구 보건소입니다.5년 전 관내 층약국 개설이 논란이 됐습니다.주상복합건물 3층에 이비인후과의원의 일부를 떼어내 2평짜리 쪽방약국이 들어섰습니다.지역약사회에서는 담합과 편법개설 의혹을 제기했고 보건소는 복지부 유권해석이 나오자 곧바로 약국 폐업을 결정 했습니다.폐업한 약국은 보건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보건소의 행정행위의 정당성을 인정해줬습니다.이 사례는 보건소의 원칙을 지킨 결정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공무원은 청렴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한 말씀 더 드리자면요. 보건소의 행정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저는 다음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ENDING2012-10-02 06:14:56영상뉴스팀
-
정부지원 항체의약품 개발…"절반의 성공"정부지원 항체의약품 개발과제 성공률이 5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데일리팜은 지식경제부 '바이오전략기술 연구기획보고서'를 토대로 지난 10년 간 진행된 항체의약품 연구 성과를 살펴봤습니다.지원기관은 지식경제부·복지부·교과부 등이며, 투자된 R&D 자금은 200억원 내외로 추산됩니다.연구개발은 녹십자·이수앱지스·유한양행·한화케미칼·에이프로젠 등 7개 업체가 수행했습니다.이중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낸 곳은 유한양행과 에이프로젠을 들 수 있습니다.유한양행의 세부과제는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용 TNF알파 항체 개발'로 사업기간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됐습니다.5년 동안 지원받은 R&D 투자금은 28억원입니다.TNF알파 항체 개발에 성공한 유한양행은 제품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13억 8000만원을 지원받은 에이프로젠의 세부과제도 소기의 성과를 올렸습니다.에이프로젠은 'RSV 중화항체 생산기술(2004년~2009년)' 국내 특허를 2010년 획득했고, 현재 해외 특허 출원 준비 중입니다.정부지원 항체의약품 개발과제에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던 이수앱지스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이수앱지스의 과제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신규타깃을 이용한 전이성 항암제 개발(2007년~2009년):연구 중단 -난치성 암치료용 항체 개발(2004년~2009년):연구 중단 -신규타깃을 이용한 천식치료제 개발(2005년~2010년):보완 중 -항혈전 항체 개발(2002년~2007년):클로티넵 개발 성공」'전이성 항암제' '암치료용 항암제' 등 2가지 과제에 대한 연구중단 이유는 기존 치료제 대비 효능·효과가 월등하지 않다는 '타당성 분석' 때문입니다.신규타깃을 이용한 천식치료제는 미 FDA에 임상을 신청했지만 '작용기전' 등의 상세 설명을 이유로 '보완요구'를 받은 상태입니다.한편 그동안 진행된 정부지원 항체의약품 개발과제는 '성공불융자' 방식으로 지원돼 연구중단에 따른 '환수금 부담'을 경감했다는 평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09-28 06:44:56영상뉴스팀
-
팜파라치 '몰카' 함정촬영 안 당하려면…몰래카메라 증후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요즘 약국이 느끼는 함정촬영에 대한 두려움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약사 아들 팜파라치'로 불리는 남성 뿐만 아니라 상대 직능인 의사, 포상금을 노린 몰카꾼 등 사방에서 약국의 허점을 노리고 있습니다.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몰래카메라에 대한 약국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몰카 파동에 휩싸인 약국가. 지역약사회 게시판에는 몰래카메라 피해 사례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습니다.[지방의 A약사]"동네약국이라서 팜파라치가 돌아다닌다고 해도 남의 일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딱 걸렸어요."[지방의 B약사]"몰카가 극성인데 약국에서 앉아서 당할수 없잖아요? 탐지기가 없나요?"제가 들고 있는 이 볼펜이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몰래카메라 중 하나인데요.볼펜 속에는 초소형 렌즈와 찍은 영상을 담을 수 있는 이렇게 작은 칩이 들어 있습니다.몰래카메라로 사용되는 도구는 생각보다 많습니다.볼펜을 비롯해서 손목시계, 안경, 단추, 모자 등 그 형태도 다양합니다.가격도 수십만원대에 불과하고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조금만 신경써서 관찰한다면 몰래카메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몰래카메라의 형태는 일반 제품과 비교할 때 어색한 점이 많습니다.장치가 들어가 있다보니 볼펜의 경우에는 만년필처럼 두툼하고 머리 부분에 누름장치와 렌즈가 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안경은 대부분이 플라스틱 뿔테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또는 양쪽 끝에 렌즈가 보입니다.무엇보다 약국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당시 상황에서 불법 사실이 없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2-09-27 06:44:56영상뉴스팀
-
"보건소-층약국, 개설 의혹 수사해달라"2년 가까이 끌어왔던 층약국 개설 논란이 결국 사법기관의 수사로 이어졌습니다.서울 광진구 이준호 약사는 보건소장을 상대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이준호 약사는 지난 2010년 12월 인근 건물에 도서대여점이 들어서고 보름 후에 약국이 개설하자 위장점포를 통한 편법 개설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 했습니다.보건소의 직권남용에 따른 층약국 개설로 심각한 영업권 침해를 받았다는 게 민원제기의 이유입니다.이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가 이루어졌고 보건소에 개설취소 권고를 내렸습니다.보건복지부도 두 차례나 약국개설을 취소하라는 유권해석을 냈지만 보건소는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이 약사는 고소장에서 "담당 공무원이 층약국과 특별한 이해관계를 가진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수사기관을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인터뷰 : 이준호 약사]"권익위나 보건복지부나 서울시 감사과의 의견을 다 무시하고 원상회복을 할 생각이 없다고 그러니까 사법기관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편법적인 약국개설)문제로 부당하게 피해를 보고 있는 전국의 약사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사법적 판단을 받아 보겠습니다."이 약사는 담당 공무원이 층약국 건물 1층에 약국 이전을 시도한 정황, 약사 가족이 도서대여점에 근무했던 문제점 등 권익위 조사 내용을 보건소가 층약국에 알려주었다고 주장했습니다.감사원은 도서대여점, 건물주, 약사, 인테리어업자 및 건강관리실 업주의 임대료 관리비 등의 입출금 내역 조사가 필요하다며 수사기관에 고소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도서대여점의 위장점포 여부가 주된 쟁점이므로 경찰의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현재 도서대여점은 논란이 일자 지난해 7월 체형관리실로 업종이 변경됐습니다.보건소측은 층약국 개설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며 고소와 관련해 입장 표명을 거부했습니다.[녹취 : 보건소 관계자](기자) "어제 OO약국에서(고소장을 접수했는데)" (보건소 관계자) "그 얘기는 더 이상 안하겠습니다" (기자) "여보세요?"층약국 개설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최종 결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광진구 층약국 개설 논란 일지2012.9.24 이준호 약사, 보건소장 직권남용 직무유기 고소 2012.9 보건소, 법제처에 약사법 질의 2012.8 복지부 유권해석-광진구 층약국 위장점포 개연성 높다 2012.6 보건소 복지부에 약국개설등록 취소요건 여부 질의 2012.5 서울시 민원조사실, 광진보건소 공무원 징계 2011.10 광진구 보건소, 권익위 권고사항 불수용 통보 2011.7 도서대여점 폐업, 체형관리실으로 변경 2011.5 복지부 유권해석-도서대여점 위장점포 가능성 높다 2011.5 대한약사회, 복지부에 약국개설 질의 2011.3 국민권익위원회, 보건소에 약국개설 등록취소 권고 2011.1.16 이준호 약사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제기 2011.1.6 OO층약국개설 등록 신청 2010.12.21 도서대여점 입점2012-09-26 06:44:56영상뉴스팀
-
한약사회장 후보들 "일반약 판매 당연 권리"제7대 대한한약사회장 선거의 최대 화두는 '통합약사'와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로 관측됩니다.특히 '한약사, (한약제제)일반의약품 (취급)판매' 문제와 관련된 공약과 취임 후 해결방식은 약사회와 마찰도 불가피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리는 대목입니다.선거후보는 현 집행부 김성용 회장과 1·2대 회장을 역임한 이주영 전 회장 등 2파전 구도입니다.어제(24) 후보자 등록을 마친 2명의 후보는 '선거인단(정회원) 599명(전체회원=2천여명)'을 상대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2명의 후보 모두 ▲통합약사 ▲한약사, 일반약 판매 등과 관련해 '총론적 방향성'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다만 이를 추진·실현해 나가는 ‘각론적 방향성’과 스타일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먼저 김성용 회장의 최대 장점은 강력한 리더십과 용인술을 바탕으로 한 검증된 회무능력을 들 수 있습니다.김 회장은 순천대 출신으로 나이는 40세, 현재 한약국을 개국하고 있습니다.[인터뷰]김성용 후보자(제7대 대한한약사회장 선거): "아시다시피 약사통합이나 한약제제·천연물신약 보험화 등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있고요. 지금 약사회도 선거철에 들어가 있잖아요. 그리고 한의사회도 선거철에 들어가니까, 새로 선출되는 회장님들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서 저희들이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할 겁니다." 이주영 초대회장은 지금의 한약사회(사단법인) 설립의 주역으로 대관업무에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올해 43세인 이 전 회장은 현재 신성대 전통약재개발학과 학장을 맡고 있습니다.회장 재임기간 동안 업적으로는 '한약국 의료보험 적용' '100처방 개정' 요구 등의 회무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인터뷰]이주영 후보자(제7대 대한한약사회장 선거):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는 제가 공약에서 밝히겠지만…. 한약사가 약국개설할 수 있다는 조항이 도입된 것은 18년이 됐습니다. 약국개설자의 일반의약품 취급권이 명시된 지는 12년이 됐습니다. 지금 새롭게 논란이 되는 것은 다소 의아스러운 거고요. 이미 저는 그것은 한약사의 기득권으로 보고 있습니다."한편 이번 한약사회장 선출 방식은 우편투표(10월 22일부터 11월 2일)로 진행되며, 개표는 11월 2일로 예정돼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09-25 06:44:56영상뉴스팀
-
"중국의 바이오…화이자의 신기술로 재무장"[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중국 북경[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 각지에 파견돼 있는 국내외 제약사 지사장들과 함께 해외 소식을 알아보는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의약품 등록규정과 바이오시밀러 현황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준비했는데요, 보령제약 원성령 북경지사장과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기자] 원성영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원성영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올해로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를 맺은지 20년이 됐는데, 공교롭게도 중국 보건당국에 등록된 우리나라 의약품 개수도 20개 정도라고요?[원 지사장] 네,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중국 식약청에 등록된 우리나라 의약품 개수는 20개 남짓인데요, 쉽게 풀어 말하면 1년에 약 1개꼴로 등록이 됐다는 말입니다.그만큼 의약품에 대한 중국 정부의 허가등록 규정이 까다롭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반증하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기자] 겔포스의 중국 내 제품명이죠, 포스겔도 현재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스겔의 허가·등록기간은 얼마나 걸렸습니까?[원 지사장] 포스겔은 1993년도 말에 등록 되었습니다. 초창기의 등록기간은 약1년 정도 소요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등록된 의약품을 5년에 한번 갱신하고 있습니다. 내년이 포스겔을 4번째 갱신하는 해 입니다.참고로 현재 일반적인 수입완제 제네릭 의약품의 등록기간은 등록 자료준비가 다 되었을 경우부터 약 2년의 시간이 걸립니다.그러나 등록자료 준비기간이 제법 소요됨을 감안하면 상황에 따라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기자]네, 설명을 듣고보니 상당히 까다로운 허가등록 절차를 밟는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원 지사장] 초창기에는 중국정부의 자국산업보호 등으로 생각이 되었지만 현재는 점차적으로 시스템을 갖추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또한 등록 자료의 요구수준이 거의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있습니다. 덧붙여 중국 관련기관의 긴 행정업무 처리 시간 또한 그 이유 중 하나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기자]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생산시장이자 소비시장으로 부상 중에 있는데요,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에게 허가·등록노하우 팁을 주신다요?[원 지사장] 국내 제약사들도 이제 충분히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따라서 신약을 준비할 때는 굳이 한국 판매 후 중국에서 브릿지 임상 등의 보완방법으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특성과 시장상황에 따라 1임상, 2임상, 3임상단계에 중국현지에서 런칭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으로 여겨집니다.제네릭 같은 경우에는 한국 식약청의 허가자료와 중국 준비 자료가 차이가 크게 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의약개혁 정책의 하나인 가격강제인하 제품에서 제네릭은 피할 수 없는 타격을 받게 됩니다.이에 중국시장 내 경쟁력있고 희소성있는 제네릭을 찾아서 한국에서 연구단계에서부터 해당 자료를 준비하여 허가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기자] 네,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중국산 바이오시밀러, 국내에서의 예상과 달리 저품질 저가의 바이오시밀러가 아니라구요?[원 지사장] 네, 그렇습니다. 사실 중국은 바이오 시장의 잠재능력에 대해 매우 높게 판단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의약산업의 구조조정의 계기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중국의 바이오 제약산업의 연간매출액은 2010년기준 약 1050억위안(약 17조원) 규모입니다. 관련 기업 수는 약 1000개에 달합니다. 그러나 90%이상이 중소기업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대기업이나 상장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5%이하를 보이고 있습니다.중국의 주요업체로는 단일클론 분야의 중신국건, 단백질재조합 분야 등의 한위약업, 혈액제제위주의 상장기업인 화란바이오 등이 있습니다.최근 들어서는 중국의 해정제약과 화이자, 선성약업과 MSD, 복성약업과 Lonza등 Local기업과 다국적기업간의 적략적 제휴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분위기도 있습니다.따라서 이런 추세를 볼 때 다국적기업의 R&D와 현지기업의 경쟁력있는 원가구조로서, 중국시장은 현지기업이 담당하고, 다국적기업은 기술과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구조의 역할분담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이러한 분위기를 볼 때 이들 제약기업들은 우리나라에서 예상하는 50% 수준의 반값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제품력이 담보된 오리지널 가격대비 70~80% 수준의 바이오시밀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더 현실적인 판단입니다.[기자]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 작업도 한창이라고요?[원 지사장] 네, 우리나라는 작년에 WTO 기준을 준용한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을 만든데 반해 아직 중국은 이에 대한 작업을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늦어도 내년까지 완성할 것으로 보여지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FDA·EMA 등의 기준을 준용할 것으로 보여져 고품질의 바이오시밀러를 만들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다시한번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기자] 네, 원성영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원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네, 오늘 이 시간은 보령제약 원성령 북경지사장틀 통해 중국 제약시장의 이모저모를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오세영 필리핀지사장과 함께 현지 체인약국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2-09-24 06:45:00영상뉴스팀 -
'약사아들 팜파라치' 공갈 혐의로 현장체포몰래카메라로 약국의 약점을 잡아 수백만원의 돈을 갈취하려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대구 수성경찰서는 20일 약사를 협박한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약국의 위법 행위를 카메라로 몰래 찍어 약사에게 50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경찰은 공갈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며 여죄가 더 있는지 확인해서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인터뷰 : 수성경찰서 관계자](기자) 여약사에게 불법행위를 찍어서 돈을 달라고 했나요? (경찰) 맞아요. 그런 내용으로 수사를 하고 있거든요. (기자) 혐의가 어떻게 되나요? (경찰) 공갈죄 공갈죄. 피해액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가 이루어져야지. 또 이번 한 건 이외에 또 다른 건이 있는지 확인해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죠.A씨는 최근 부산 경남 등 수백곳의 약국을 돌며 몰래카메라를 찍어 고발한 '부산약사 아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지역약사회도 A씨의 형사 입건 소식을 접하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인터뷰 : 지역약사회 임원]"공갈로 (약국으로부터)고발을 당했죠. 일단 조사해서 결과가 나와봐야 아니까(더 지켜봐야죠)"A씨의 형사사건 처리 여부에 따라 올해 약국가를 강타한 '몰카 파동'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2-09-21 06:44:51영상뉴스팀
-
관절염 바이오 삼총사…글로벌 매출 50조1000억원대 중견제약사의 20년 간 매출, 15조원대 국내 제약산업 외형과 맞먹는 수준의 '슈퍼 바이오의약품'.일명 '관절염 바이오의약품 빅3'로 불리는 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의 또 다른 표현법입니다.2011년 이들 3제품은 미국·중국·영국·독일·프랑스 등 5대 바이오섹터에서 각각 12조 2800억·11조 5800억·9조 6500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최근 3년 간 실적 향상률도 평균 1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은 최근 구축된 'kobics(바이오헬스정보지원시스템)' 데이터를 근거로 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의 5대 바이오섹터별 실적을 분석했습니다.먼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소비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입니다.관절염 바이오의약품은 미국에서 26조원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휴미라는 매년 1%대의 시장포지션 확장과 1~2조원 사이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습니다.나머지 2제품은 1조원대의 매출 성장은 보이고 있지만 포지션은 1~2%정도 축소되고 있습니다.잠재성장 가치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중국시장입니다.2011년 3제품의 실적은 각각 88억·229억·370억원으로 전년 보다 평균 1.5배 정도 성장했습니다.다음은 유럽 선진 3개국에서의 매출분석입니다.유럽 제1의 바이오의약품 소비국은 프랑스로 5조원 상당의 (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프랑스에서 약진하고 있는 제품은 엔브렐(2009년:2조 3300억원→2010년:2조 7800억원)이며, 휴미라(2009년:1조 510억원→2010년:1조 1600억원)·레미케이드(2009년:1조 1200억원→2010년:1조 1500억원) 순입니다.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의 2011년 독일 판매 실적은 각각 6290억·7220억·2700억원입니다.영국에서의 휴미라·레미케이드의 최근 3년 간 평균 실적은 각각 3300억·16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09-20 06:44:56영상뉴스팀
-
미국 의사 입맛에 딱인 바이오시밀러는?미국 의사들의 '바이오시밀러 처방 수용도'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데일리팜은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이 조사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미국 의사들의 인지도 조사' 자료를 분석했습니다.바이오시밀러 처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효능(오리지널과의 대등성) ▲임상시험 결과 ▲가격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주목할 사항은 마케팅 시 면역원성, 반감기, 작용기전에 대한 데이터를 필수 자료로 요구하고 있는 점입니다.미국 의사들이 생각하는 바이오시밀러 안전성 커트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100~50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또는 오픈라벨)의 PIII 대조약 비교 임상자료 *시험기관은 질환을 고려해서 12~36 개월 진행 *약역학, 약동력학, 면역원성 및 바이오마커 자료 *바이오마커 자료나 임상지표에서의 오리지널과의 차이점」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환자 권유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차선책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컸습니다.신규·경증 또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사용 경험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 사용을 권할 의사가 있는 반면 중증환자에게는 사용할 의사가 없다는 공통된 입장도 눈에 띕니다.본격 처방시점은 '출시 후 2~3년 정도로 효능과 부작용 등을 면밀히 살펴 다음 임상에 적용 하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의사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이해에 대한 제약사 마케팅은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맨투맨 디테일'을 선호했습니다.가장 신뢰할 만한 바이오사로는 로슈·암젠·화이자·산도즈·테바·호스피라 등을 꼽았습니다.'신뢰 제약사' 판단 기준은 제품력과 고객 서비스 부분을 높이 평가했으며, 제품력이 뛰어나다면 제품 생산기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바이오베터에 대한 인지도는 바이오시밀러보다 낮았으며, 디테일 시 오리지널보다 효과가 우수하다는 객관적 지표 제시는 필수 요건으로 들었습니다.한편 삼성과 후지필름의 바이오시밀러 진출에 대해서는 '제품력만 인정된다면 사업 확장에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자료출처: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이 지난해 주최한 '바이오시밀러, 20명의 키닥터에게 묻는다' 간담회 정리본.2012-09-19 06:44:56영상뉴스팀
-
'뒤통수에 속임수까지'…약사의 적은 약사INTRO[진행자 스탠딩 멘트]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흩어진 뉴스 조각을 하나로 묶어 의미를 해설하는 뉴스클립입니다.이번 주제는 약국간 분쟁입니다.약사와 약국 수가 늘어날수록 분쟁 역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먼저 첫 번째 클립을 보시겠습니다.SWITCH[클립1]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1990년 면허등록된 약사 수는 3만7천여명입니다.2010년 기준은 6만1천여명으로 20년 동안 2만4천여명이 늘었습니다.약사 수의 증가는 약국 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경기도 이천시 한 사거리입니다. 6년전 사거리 반경 300미터 안에 약국은 9곳이었습니다.현재 이 지역은 약국 수가 4곳이 늘어난 13곳입니다.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사거리입니다.이곳 역시 3곳에 불과했던 약국이 최근 5년새 9곳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처방전은 한계가 있는데 약국 수는 늘어만 나니 약사 사이의 갈등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두 번째 클립을 보시겠습니다.SWITCH[클립2]서울의 한 문전 약국가입니다. 이 지역은 몇 년전만 해도 질서가 잘 지켜졌던 곳 입니다.전직 회장과 부회장이 병원 입구에 약국을 개업하면서 갈등이 시작 됐습니다.과도한 환자 유인행위로 질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동료 의식이 처방전 경쟁 앞에서 한 순간에 무너졌습니다.[인터뷰 : 인근 약국 약사]"부회장이라는 사람이 그럴 수 있느냐? 시궁창에 회장님 굳이 들어가야 하느냐고 (보건소에서 개설을)반려 했어요." 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경쟁은 승리와 패배라는 양면성을 내포하는데요.치열한 약국 경쟁 속에서 살아남지 못한 자는 또 다른 먹잇감을 찾기도 합니다.그럼 마지막 클립을 보시겠습니다.SWITCH[클립3]서울의 한 동네약국입니다. 약사는 3년전 이곳으로 새로 약국을 이전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만큼 약국 경영이 잘되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이 약국의 처방전 수가 30건에서 100여건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주변 약국을 놀라게 했습니다.진실은 곧 밝혀졌습니다.또 다른 약사에게 약국을 넘기기 위한 술책의 일환이었습니다.[녹취 : 지역약사회 임원]"(처방전 교부번호를)1, 5, 8 이런식으로 처방전이 많은 것처럼 속인 거죠. 의사하고 짜고. 유심히 조사 안하면 속기도 하죠."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해서 '양심'까지 팔아서야 되겠습니까.약사의 적은 약사다. 뉴스 클립을 취재한 소감입니다.저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ENDING2012-09-18 06:44:56영상뉴스팀
오늘의 TOP 10
- 1"약가인하, 산업 붕괴 초래"...제약업계 설득·호소 통할까
- 2"사전 제공은 됐지만"…약가인하 파일 혼재에 현장 혼란
- 3마트형약국, 일반약 할인 이벤트 중단...현수막도 철거
- 4"약국, 주문 서둘러야겠네"...연말 제약사, 셧다운 공지
- 5파마리서치, 약국과 상생 시대 연다…리쥬비-에스 출시
- 6위고비 경구제 FDA 허가…GLP-1 투약방식 전환 신호탄
- 7비대면진료 의료법, 정부 공포 초읽기…내년 12월 시행
- 8면역항암제 '키트루다' 급여 적응증 확대에 담긴 의미는?
- 9[단독] 크라목신듀오시럽 회수…소아 항생제 수급난 예상
- 10셀트리온, '옴리클로' 펜 제형 추가…졸레어와 본격 경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