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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여성호르몬과 콩, 유방암과의 관계◆방송: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기자 ◆출연: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식물성 여성호르몬과 콩, 유방암 관계-유방암이 현재 여성의 암중 1위인데, 식물성 여성호르몬과 유방암과의 관계는 무엇인지?식물성여성호르몬이란 표현의 의미가 식품 그 자체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그 성분을 모은 제품을 의미하는지 혼용, 즉 대두 섭취를 의미하는지, 대두의 daidzein 같은 성분을 의미하는지 섞여서 사용되고 있어서 둘을 구분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그렇다면 대두, 즉 콩류와 유방암과 관계는 무엇일지?저번 주제에서 살펴 봤듯이 콩류에 풍부한 식물성 여성 호르몬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차이, partial agonist 같은 이유들로 에스트로겐 과잉 작용우려가 경미함. 따라서, 암환자가 아니라면 이런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고, 유방암환자도 식사에서 콩류의 섭취는 무관, 콩류는 식물성 단백질이 많은 식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암환자에게 좋은 식품이기도 함.-식물성호르몬을 농축해서 만든 제품도 있는데 그런 것은 암과 관계는?다소 논란이 존재함. 농축제품이 에스트로겐 부족을 보충하면서 과잉을 제어할 수 있으니 건강인이라면 에스트로겐을 조절하는 것에는 도움이 되나, 유방암 환자는 BRACA 변이 등 여러 요인이 있고 이럴 경우 에스트로겐 작용에 특히 예민한데, 농축된 제품은 어느 정도로 자극이 있을지 예측하기가 어려움. 따라서 유방암 환자라면 자연 식품이 아닌 식물성 여성호르몬 농축제는 피하도록 하고 있음.-이야기를 최종 정리한다면?유방암환자가 아니라면 대두 같은 식물성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이나 또는 그런 성분을 추출, 농축한 제품을 섭취하는 것 모두 무관하고 여러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음. 유방암 환자는 추출, 농축된 제품보단 식품으로서 섭취를 권장. 참고로 아마씨는, aromatase를 억제한다고 하는 lignan이 함유되어있으므로 아마씨를 평소에 섭취하는 것도 좋음.2023-09-15 11:23:20데일리팜 -
식물성 에스트로겐 작용기전과 이해◆방송: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기자 ◆출연: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식물성 여성호르몬의 이해-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대표적으로 대두인데, 우선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작용하는지?식물성 여성호르몬 즉, Phytoestrogen은 대두, 석류, 승마 등의 다양한 식물에서 에스트로겐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을 총칭하며 효과 및 구조적 유사 정도는 다양. 즉 완전한 에스트로겐 효과보다는 약한 것이며, 구조적으로 보면 flavonoi 류의 isoflavonoid, ligan 구조, terpenoid 류 등 다양함.참고로 Ligan(아마의 껍질에 많음)은 Phytoestrogen 작용도 하지만 약하고, Aromatase inhibitor(Estrogen 과잉 억제) 작용으로 오히려 과잉의 에스트로겐 작용을 제어하는 역할로 사용-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작용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본다면?정확한 작용기전은 다소 불명확 하지만, 크게 보면, 1. 에스트로겐 수용체은 알파, 베타의 분포부위가 다름 1)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 : 유방, 자궁 등 생식에 관련된 부위에 분포 에스트로겐 수용체 베타 : 심혈관, 뼈 등 다양하게 분포 2)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에는 작용하지 않거나 오히려 에스트로겐의 과잉 작용을 억제하고, ER-β에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 즉 인체가 만드는 내인성 에스트로겐의 유방, 자궁 자극을 감소시키고, 심혈관, 뼈의 보호 효과에는 도움2.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partial agonist로 작용 1) 체내의 원래 에스트로겐의 작용이 100인데 이게 50으로 부족해서 에스트로겐 결핍 증상이 있다면 partial agonist는 에스트로겐 작용을 보충하는 역할을 함 2) 오히려 체내 에스트로겐 작용이 200으로 과잉의 문제가 나타난다면 partial agonist는 오히려 체내에스트로겐의 과잉 작용을 방해(=antagonist)로 작용함3.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프로게스테론 활성도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음1) 체내의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은 전혀 다른 물질이 아니라 비슷한 구조(=steroid ring)의 호르몬임 2) 식물성에스트로겐은 정확히 에스트로겐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프로게스테론 효과(=에스트로겐 과잉에 의한 자궁 내막 증식을 억제)가 존재할 수 있음.2023-08-31 11:44:21데일리팜 -
눈영양제 '비타민A' 부작용이 걱정된다면?◆방송: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기자 ◆출연: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눈영양제의 비타민 A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최근에 눈영양제로 루테인, 빌베리가 워낙 많이 쓰이지만 고전적으론 비타민A 제품도 많이 사용되고 있고 비타민A는 사유와 복합된 의약품으로도 많이 쓰이는 데 비타민 A가 눈에 좋은 이유는?비타민 A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모두 사용을 하고 둘이 표현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결국 야간시력 증가와 점막기능, 안구건조감 완화의 개념임. 그 기전을 크게 2가지로 나눠보면 1) 비타민 A가 눈 점막 분비조직의 재생, 분화를 도움 -> 눈물, 점액 등의 분비가 잘되니 안구건조를 개선 2) 비타민 A가 rhodopsin 기능을 도움 -> 명암을 인식하는 rhodopisn 기능이 잘되니 야간 시력이 좋아짐- 임상에선 사유와 비타민 A 복합제품이 안구건조증에 잘 듣는데, 비타민 A가 지용성이다 보니 과량, 축적 문제가 있는데 어떤 부작용들이 있을지?비타민 A 부작용은 보통은 허가된 용량보다 과잉 섭취 시 나타나는 것이긴 하나, 구역, 구토 같은 위장장애, 피부 가려움, 건조감 같은 피부 부작용, 관절통 및 관절 부종, 거친 피부, 통증성 관절부종, 고함량을 장기간 섭취지 골다공증 위험 같은 것이 있고 흡연자의 폐암 증가 위험도 유명한 부작용. 또한 임부가 과량 섭취 시 기형아 발생 위험도 있음.- 실제 임상에서는 어느 정도로 부작용을 걱정해야 할지?비타민 A 섭취 및 용량은 여러 기준이 존재. ▲영양적 측면 :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상한 섭취량이 3000 mcg RE/일 ( 10,000 IU/일 ) ▲건강기능식품 :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 1일 섭취량 : 210 ~ 1000 μg RE/일 ( 699.93 ~ 3333 IU/일) ▲의약품 : 비타민, 미네랄 등 표준제조기준 이 약에 함유된 비타민 A는 정상적인 식이에서 충분히 공급되므로 보조요법의 용량은 1일 5000 IU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한다. 그런데 문제가 된 섭취량은 이런 허가기준보다 훨씬 고용량이고 이미 그런 용량으론 제품이 허가되지 않으니 먼저 걱정할 필요는 없고, 혹시라도 섭취 중 피부나 입술 건조감, 입술 각질 탈락, 관절 부종, 통증이 나타난다면 다른 식품류 중복에 의한 비타민 A 과량을 확인해보면 됨- 근데 환자들은 약사님이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불안해 할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하면 될지?답변 : 과량 섭취가 아니라면 너무 불안할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면, Vi-A가 안구건조증에는 효과가 좋으므로, 우선 몇 달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되면 1) Vi-A를 베타카로틴으로 변경(비타민A보단 축적 부작용 우려가 적음)하거나 오메가3(안구건조증에도 어느 정도 효과)로 변경 2) Vi-A를 빌베리 계통의 항산화 영양제로 변경도 고려 가능. 그렇게 유지해가다가 다시 안구건조가 생기면 또 사유와 비타민 A 복합제를 몇 달 사용하는 방식으로 응용해가면 됨.2023-08-18 11:35:25데일리팜 -
극한폭염, 냉방병 약국 상담 이렇게 해보세요◆방송: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냉방병에 많이 사용하는 갈근탕, 곽향정기산- 냉방병이란 무엇인지?냉방병이란 질병 명칭이라기보단 여러 증상을 포괄해서 말하는 일반명칭임. 차가운 바람에 계속 노출되다 보니 두통, 몸살, 콧물, 재채기 같은 감기 증상, 무기력, 소화불량 등이 나타남.-약국에서 냉방병 상담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대증요법에서 접근해야 함. 두통, 몸살, 콧물, 재채기 감기증상에는 대증요법으로 관련 성분 사용. 무기력, 피로에는 비타민 B, 자하거 등을 사용. 한약제제로는 갈근탕, 곽향정기산 등을 사용, 이런 제품들로 세트를 만들어서 판매하기도 함. 참고로, 냉방병은 고열이 생기지는 않음. 혹시 고열이나 심한 인후통이 있다면 감염 같은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하며, 대중교통이나 건물 안에서 입을 수 있도록 얇은 곁옷을 휴대하는 것이 좋음.-냉방병에 갈근탕, 곽향정기산을 많이 판매하던데 둘의 차이는 무엇인지?둘다 많이 쓰이고 있는데 처방조성과 효능효과 차이를 보면 이해가 쉬움. 효능효과를 보면, 갈근탕은 감기, 두통, 근육통 등, 곽향정기산은 식욕부진, 설사, 전신권태 등이 있음. 즉 갈근탕은 말 그대로 냉방병에 감기몸살증상이 뚜렷할 때 사용하는 것이고 곽향정기산은 소화기 계통 이상과 피로감에 사용하는 것임.1) 갈근탕은 마황(+ 계지)이 들어가있고 한약에선 마황, 특히 마황 + 계지 조합을 강하게 땀을 내는 약으로 간주. 즉, 갈근탕은 에어컨으로 땀이 못나가니 땀이 피부에 걸려서 으슬으슬 춥고 어깨와 목도 뻣뻣 결리고, 못나간 땀이 설사로도 나오는 상태, 기본적으론 체력이 튼튼한 상태라서 땀만 내면 이런 증상이 없어지는(예를 들면 감기 몸살 걸리면 사우나 가서 몸 한번 지지거나 매운 음식 먹고 땀 한 번 쫙 내면 없어지는) 상태에 사용.2) 곽향정기산은 살짝 몸살을 푸는 약제(소엽, 진피 등)이 들어가 있기는 한데, 이런 작용은 약하고 소화기 위주에 사용하는 것. 이름에 정기正氣가 들어가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부터 기운이 좀 약하고 체력이 그다지 약하지 않은 사람이 에어컨 바람 맞으니 차가운 기운이 몸속으로 확 들어가서, 몸도 으슬으슬 한 것 같고 뱃속도 안 좋고 덥다고 차가운 거 먹으면 설사하고 그런 상태에 사용.-그런데 여름철에 한약제제로 생맥산도 많이 쓰는데 이것은 또 어떻게 다른지?생맥산은 여름철에 기력보충약으로 이해. 생맥산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로 구성되어있는데, 맥문동은 진액을 만들고 갈증 억제, 인삼은 에너지 보충, 오미자는 땀을 덜 흘리게 해주는 수렴작용을 하는 것임.2023-08-04 17:55:58데일리팜 -
잇몸 염증에 좋다는 청위산·사위탕 다시보기◆방송: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잇몸 염증에 청위산과 사위탕-청위산과 사위탕이 둘 다 처방 이름을 보면 위胃, 즉 胃腸이 처방이름에 들어가는데, 이게 잇몸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한약적 개념은 현대의학적으론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많으나, 좀만 이해하면 의외로 현대적 생리학, 병태생리학과도 직결됨. 우리가 열 받는다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자연법칙으로도 뜨겁게 하면 공기가 위로 올라오는 것처럼 열은 당연히 상체上體로 올라오는 것임. 따라서 위장胃腸에 열 받으면 그 열이 입안으로 올라오게 됨. 그러면 입안, 즉 잇몸이나 혓바닥, 구강점막을 뜨겁게 할 수도 있고, 더 올라오면 얼굴을 뜨겁게 할 수도 있음. 그래서 한약적 개념에선 위장胃腸에 열熱이 있으면 잇몸질환, 구내염, 구취, 안면열감, 여드름 등을 유발한다고 하는 것임. 청위산(淸胃散)의 청淸, 사위탕(瀉胃湯)의 사瀉는 둘 다 위장열을 식혀준다는 의미로 이해가능-제품의 효능효과를 보면, 청위산, 사위탕 모두 위열(胃熱)에 의한 치통으로 되어있어요. 효능효과는 같은데 처방이름이 다르니 차이가 있을 듯한데, 실제 임상에서 구분을 한다면?이런 한약제제는 현대적 개념의 의약품처럼 대조군과 비교해서 임상시험을 하고, 그런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써온 경험의학의고 주관적 학문이다 보니, 비슷하면서도 또 다르고, 주관적인 해석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한계가 존재, 따라서 어떤 해석이 무조건 맞다고 하기도 어려움. 다만 조성 생약으로 구분해보면 1) 청위산은 현대적으로 말하면 소염작용, 급성증상 완화 위주로 복합, 2) 사위탕은 청위산 생약이 거의 들어가 있으면서 사물탕이 복합된 개념임, 즉 청위산의 소염작용을 하면서, 피를 공급하고 조직재생을 돕는 작용이 같이 들어가 있는 것이라서 만성증상에도 사용이 가능함.-그렇다면 사위탕이 더 약제가 많이 들어가서 좋으니 사위탕을 쓰면 되는데 굳이 청위산이 필요한 이유는?현대의학적으로도 그렇듯이 한약에서도 배합된 약제가 적을수록 효과가 빨리 나타남, 즉 소염작용이 필요한 급성증상에는 청위산이 빨리 효과가 나타남. 예를 들면 급성 잇몸염증, 요즘 과로했더니 잇몸이 팅팅 붓고 아프다고 하면 청위산이 빨리 작용하는 것이고 풍치라든지, 임플란트나 치아 교정 때문에 계속 염증이 있고 잇몸 조직 손상도 있을 때는 사위탕으로 피와 조직을 보충하면서 염증도 없애주는 게 좋을 수 있음. 정리하면 청위산은 소염제, 급성증상이라면 사위탕은 소염제 + 잇몸조직 보충, 만성적 증상으로도 이해 가능함.2023-07-10 14:23:35데일리팜 -
루테인과 빌베리가 왜 눈에 좋은 거죠?◆방송: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눈영양제로 루테인과 빌베리- 눈영양제 중 많이 상담하는 게 빌베리랑 루테인인데, 우선 빌베리는 왜 눈에 좋은 건지?빌베리, 블루베리, 크렌베리 등 여러 베리가 보충제로 많이 사용되는데 다 월귤나무(Vaccinium 속) 열매 계통이고 안토시아노사이드가 많은 특징. 안토시아노사이드는 저런 베리류 껍질의 푸른색~붉은색을 만드는 물질이기도 한데, 강한 항산화 작용이 있어서 활성산소 억제로 눈의 혈관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 및 염증을 줄여주는 용도로 많이 이용. 참고로 크랜베리는 요도염 예방, 특히 여성에게 많이 이용됨.-루테인은 왜 눈에 좋은 걸까?망막에는 황반이란 부위가 있음. 말 그대로 노랗게 보이는데, 루테인도 역시 노란색, 주황색 계통 색소 성분으로 망막의 황반을 블루라이트에서 보호. 특히 나이가 들수록(보통은 40대 이상) 망막 황반 손상이 잘 생기는데 루테인으로 색소를 보충하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 참고로 AREDS formula에도 루테인이 포함되는데 팜토크 가장 처음에 눈영양제를 자세히 다뤘으므로 AREDS 포뮬라로 검색해서 보시기 바람.-빌베리와 루테인의 임상 응용 차이는?1) 빌베리 : 의약품 성분이며 건강기능식품 소재이기도 한데 의약품 효능효과와 기능성을 보면 (1) 의약품 : 참고제품) 타겐에프연질캡슐(국제약품) 성분함량 : Bilberry Fruit Dried Ext. 빌베리건조엑스 170mg 효능효과 : 당뇨병에 의한 망막변성 및 눈의 혈관장애 개선, 야맹증 (2) 건강기능식품 : 빌베리 추출물(고시형) 기능성 : 눈의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2) 루테인 : 의약품은 아니고 건강기능식품으로 마리골드꽃추출물 및 루테인에스테르 마리골드꽃추출물(고시형) 및 루테인에스테르(개별인정형) 기능성 :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즉 허가된 것을 봐도 빌베리는 망막변성이나 혈관장애, 야맹증 등 눈의 혈관 보호, 기능 유지, 피로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것이며 이는 산화적 손상을 막는 개념으로 이해가 가능함. 루테인은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여 눈 건강을 유지하는 것임.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자각증상, 피로감 눈 침침, 충혈 등에는 빌베리가 잘 맞는 것이고, 루테인은 꼭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40~50 대가 넘어가면서 망막 황반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것으로 이해 가능.2023-06-27 17:56:12데일리팜 -
알쏭달쏭 여드름외용제 두 가지 성분 차이점은?◆방송: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여드름의 원인은 무엇일까요?결국 3가지 1) 피지가 많아지고, 2) 피지 배출이 안 되고, 3) 염증 반응으로 악화 : Propionibacterium acnes 증식 등자세히 살펴보면 1) 피지가 많아지는 원인 : 남성호르몬 및 프로게스테론이 피지 생성 자극, 인슐린 저항성도 안드로겐 작용을 촉진하여 여드름 악화, 스테로이드 지속 사용, 기름진 음식의 과잉 섭취 2) 피지 배출의 저하 : 각질 생성이 많거나 세안을 잘못하여 제거가 잘 안될 때 3) 염증반응 악화 : 모낭 상주 세균인 Propionibacterium acnes 증식 참고) 모낭충 : 모낭 및 피지선에 기생하는 진드기 일종으로, 숫자가 늘어나면 T-zone, 코 주위의 모낭에 염증 유발따라서 여드름 치료방법도 결국 피지 생성을 줄이고 배출을 돕고,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임-여드름 치료약도 다양한데 실제 약국에서 많이 쓰이는 건 아무래도 벤조일퍼록사이드와 살리실산 임. 우선 벤조일퍼록사이드란 무엇인지?이름에서 말하는 것처럼 과산화물, 피부 흡수 후 benzoyl radical 및 활성산소가 여드름 균인 P. acnes를 억제하고, 각질을 용해시켜서 피지 배출을 도움 - 주의사항 : 피부자극이 있을 수 있으므로, 눈주위, 입술주위는 피해야 하고, 각질이 제거되면 피부 착색(=색소침착)이 잘되니 자외선 노출에 주의, 활성산소는 표백작용이 있으니 묻으면, 머리카락, 의복 탈색 우려, 안묻도록 주의 -살리실산이란 무엇인지?살리실산은 BHA라고도 하며, 각질 용해제.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을 녹여 피지 분비 촉진 참고) 각질용해제 AHA와 BHA AHA : glycolic acid, lactic acid 등(화장품에 사용), 수용성으로 작용이 약해서 민감성피부에 사용 BHA : salicylic acid, 지용성이므로 진피까지 깊이 작용, 자극이 있는 편이라서 지성피부에 사용-벤조일퍼록사이드와 살리실산을 작용기전, 작용강도, 응용포인트로 좀 더 쉽게 비교한다면?1) 작용기전 : 벤조일퍼록사이드 : radical을 발생시켜서 여드름 균 죽임 + 각질 제거로 피지 배출 살리실산 : 각질을 제거 2) 피부 침투 정도 및 작용 강도 벤조일퍼록사이드 : 상대적으로 깊숙이 침투하여 깊은 여드름에도 작용, 피부건조감 및 자극감이 심함 살리실산 : 벤조일퍼록사이드보단 깊이 침투 못하나 AHA 보단 효과적, 벤조일퍼록사이드보다 피부건조감, 자극감 덜함 3) 응용 포인트 벤조일퍼록사이드 : 여드름환부가 깊어 보이거나, P. acnes 감염으로 염증 있어 보일 때 살리실산 : 여드름환부가 깊지 않거나, 민감성 피부, 비염증성 여드름일 때 4) 어쨌든 둘 다 사용 시에 착색 방지를 위해서 자외선 차단이 중요함.2023-06-12 14:20:26데일리팜 -
프로바이오틱스, 생균제·사균제의 차이를 아시나요◆방송: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유산균 관련 제품이 매우 다양한데, 선전을 보면 살아있는 생균이다. 100억 보장이다. 장까지 얼마나 생존 하냐? 그러기 위해서 몇 중 코팅, 냉장 배송 등 다양한 제품이 많은데, 최근에는 사균제 제품도 많은데 둘의 차이는?probiotics는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균이고 그중 유산균은 한 종류인데, 보통은 같은 의미로 이용. 어쨌든 probiotics, 유산균은 보통은 살아있는 생균을 의미. 예전에는 생균 잘 섭취하는 게 중요했는데 최근에는 사균제품의 중요성도 강조. 사균은 말 그대로 죽어 있다는 의미인데, 유익균, 배양한 후에 열로 사균 처리해서(=죽여서) 분말화 하는 것임. 즉 유익균의 세포벽 성분(parabiotics)과 유익균이 생성한 물질(postbiotics)을 합해서 부르는 것임.◆그렇다면 생균의 장점은 무엇인지?생균은 균수 보장 때문에 배송, 보관 조건 등 불편한 게 많지만, 그래도 많이 사용한 이유는 장에 생착 되서 유익한 작용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최근에는 그게 아니라는 이야기 많음. fetal programming이라고도 하는데,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또 출생 후 초유를 먹으면서 이미 사람마다 고유의 장내 세균총이 이미 결정되었기에, 별도로 생균을 섭취하면 효과가 있더라도 섭취를 중지하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는 함.◆사균은 이미 죽은 상태이니 좀 다를 듯한데 생균과 어떤 차이가?사균은 생균을 배양해서 죽여서 만드는 것.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유산균의 세포벽성분(lipoteichoic acid 등)이 장에서 면역을 훈련시키고, probiotics가 만들어낸 물질(bacteriocin 등)이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임. 사균 제품을 만들 때부터 열을 가해서 만드는 것이고 이미 죽은 상태이므로 생균과 다르게 배송 시 열이나 보관조건 등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 보관이 쉽고 고단위로도 섭취 가능. 사균제품은 균수 개념으로 5천억, 1조 짜리 제품도 존재함. 생균제의 과민반응 우려도 적음, 그러나 사균의 단점은 생균에 비해서 효과 지속성이 더 떨어지고, 사균화 과정에서 생균의 유익한 생성물 중 일부가 없어질 수 있다고 함. 최근에는 생균과 사균제를 혼합해서도 제품이 많이 나옴2023-05-26 12:56:11데일리팜 -
용어로 정리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방송: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prebiotics 라는 것은 무엇인지?마케팅 때문에 자꾸 단어가 만들어지고 쓰이는 것이긴 한데, 정확히 구분되는 것은 아님. 예를 들어서 생균제라 하더라도 그 안에 유산균 시체(=세포벽 성분)도 있고 생성물질도 포함되어있을 수 있음. 용어로 설명하면 prebiotics : 인체는 거의 소화하지 못하나, probiotics는 소화가 가능해서 증식을 위한 먹이가 되는 것임. 프락토올리고당이 유명한데, 맛이 달기 때문에 대체감미료로 이용하기도 하나, 인체가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함량을 섭취하면 오히려 가스가 차거나 설사, 복통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음(가스 많이 차면 FODMAP식이를 줄여야 함).◆probiotics와 유산균, 낙산균 비슷하면서도 다른 거 같은데 차이는 무엇인지?probiotics는 유익균이라 번역하는데, 말 그대로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균이란 의미이고 많은 종류가 있음. 유산균은 말 그대로 유산, 즉 Lactate(=젖산)를 만들어내는 균이란 의미임. 보통은 유익균(probiotics)과 유산균을 같은 의미로 쓰나 실제론 유익균 안에 유산균이 포함되는 의미임.그런데 이게 식약처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19종으로 고시해놔서 혼동이 됨. 예를 들면 낙산균은 장에 좋은 균, Bacillus coagulans 같은 균은 유산을 많이 만드는 균이나 19종 고시형 프로바이오틱스에 포함되지 않아서 규정으로는 프로바이오틱스라 부를 수 없음. ◆그렇다면 synbiotics는 무엇인지?장에 좋은 probiotics와 probiotics 증식을 돕는(먹이가 되는) prebiotics를 합쳐서 부르는 표현으로 상당히 많은 제품이 이미 synbiotics로 나오고 있음.◆postbiotics, parabiotics, 사균제, 비슷한데, 우선 어떻게 구분하면 될까요? 우선 postbiotics는 무엇인지?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마케팅적으로 혼용해서 쓰임. 단어의 의미로 보면 postbiotics는 유익균(=probiotics)이 만들어내는 물질로 bacteriocin이나 여러 가지가 있고, 제품에서는 낙산균이 만들어내는 낙산, 즉 butyrate가 가장 유명함. 장점막을 튼튼하게 해서 점막회복을 돕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작용이 있음.◆ parabiotics란 무엇인지?parabiotics는 유익균의 세포벽 및 세포질 성분 개념임.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이 있음. 특히 Lipoteichoic acid(리포테이코익 엑시드)가 유명함.2023-05-11 14:40:02데일리팜 -
면역에 사용하는 베타글루칸·프로폴리스 차이점은?◆방송: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코로나 대유행 이후로 면역관련 건강기능식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베타글루칸과 프로폴리스가 유명함. 우선 베타글루칸이란 무엇인지?베타글루칸은 다당류의 일종인데 여러 작용으로 응용. 크게 보면 1) 대사 질환에 도움 : 콜레스테롤 저하와 탄수화물 흡수저하 작용이 있음. 이는 소화관의 국소적 작용임 2) 면역에 도움: 대식세포 같은 면역세포 표면에 베타글루칸이 붙으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세포끼리 인식력을 도와준다고 함. 즉 면역세포 표면에 결합해서 항원인식을 돕는 개념임◆베타글루칸 다당류를 먹는다고 해서 그게 그대로 흡수되어서 세포 표면에 간다고 보기는 어려운데?우리가 먹는다고 해서 그것이 그대로 흡수 이용된다고 볼 수가 없고, 베타글루칸의 효과에 대해서는 과학적 관점에서 논란이 있음. 소장 점막의 M cell에서 흡수 되어서, 대식세포의 탐식 작용을 돕고, 다른 면역세포를 활성화 한다고도 하나, 더 많은 연구가 필요. 임상적으론 효과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고, 다른 복합 성분들과의 작용일 수도 있으므로 보다 더 연구가 필요할 것임◆프로폴리스는 무엇인가?꿀벌의 분비물로 항산화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항미생물(항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작용, 면역조절로 항염증 작용 있음.◆베타글루칸, 프로폴리스 둘 다 면역에 좋다고 하고 복합된 제품도 많이 나오는데, 면역기능에 있어서 둘의 차이는?물론 둘 다 의약품이 아니어서 사실 인체 대상으로 정확하게 임상시험이 된 건 아니지만 면역은 self와 non-self를 구분 잘해서 self는 보호하고(공격하지 않고), non-self를 잘 공격하는 것이 기본임. 베타글루칸은 면역세포가 self와 non-self를 잘 구분하도록 하는 것임. 다시 말해서 면역세포의 기능을 좋게 해서 불필요한 공격인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를 줄이고, 필요한 공격을 강화해서 바이러스나 세균감염, 그로 인한 염증을 줄이는 것임. 프로폴리스는 소화기, 호흡기 점막에서 항미생물 작용으로 non-self의 침입, 공격을 줄이고, 또한 이미 침입한 non-self의 염증반응을 줄이는 것임. 정리하면 베타글루칸은 면역세포 훈련으로 면역력 정상화, 항체 생성자극, 프로폴리스는 미생물 즉 non-self 자체의 감소 및 염증반응감소이고, 둘의 상승작용으로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2023-05-04 11:06:30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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