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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찾는 환자, 약국 상담 A to Z◆방송 :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 영상제작팀 ◆출연 : 이승희, 오성곤 약사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비타민D 약국 상담-비타민D를 영양제로 꼭 먹어야하나요?답변 : 비타민D는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 80~90%가 부족상태고, 특히 40~60대 중년은 90%이상이 부족 또는 결핍상태. 볕이 강한 낮에 피부를 20분 이상 노출해야 합성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 또한 나이가 들수록, 비만할수록 피부에서 합성 능력이 떨어짐. 매일 연어, 정어리 같은 등 푸른 생선을 먹기 어렵고,,비타민D 1,000 IU를 얻으려면 달걀노른자를 40개, 또는 우유 2L이상을 마셔야하니 음식으로 섭취도 현실적으로 어려움-비타민D가 부족하면 어떤 문제가 있나요?답변 : 뼈 건강에 좋음로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확실한 영양제. 골다공증예방 뿐만 아니라 일종의 호르몬으로서 정상적인 면역반응에 관여하고 각종 암, 심혈관질환을 예방에도 도움을 줌. 부족 시에는 근력이나 뼈 건강도 안 좋아지지만, 면역력도 떨어지고 만성피로가 유발될 수도 있음-얼마나 섭취해야 하나요?답변 : 혈중 비타민 디 수치에 따라서 판단. 보통 20이 안되면 결핍, 20~30은 부족, 30~100을 정상으로 보고있는데 이 범위가 너무 넓음. 전문가마다 의견의 차이는 있으나 보편적으로 50~60정도를 유지하는 게 가장 좋음. 3~4개월 1000 IU를 꾸준히 복용하면 10, 2,000iu는 20, 4,000은 40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흡수정도에 차이가 있다 보니 복용량이 같아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음. 부족이나 결핍인 분이 빨리 수치를 올리고 싶다면, 4,000 IU을 6개월 정도 드시고 목표달성 이후에는 2000 IU 을 꾸준히 드시면서 체크하는 게 좋음.-비타민D 주사는 효과가 있을까요?답변 : 보통 3개월에 한번 고용량(10만에서 20만IU)의 비타민D를 근육주사로 맞으면 그게 조금씩 혈중으로 나오면서 3개월 정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규칙적으로 섭취가 어렵거나, 섭취로는 수치가 잘 안오를 때 권유함. 근육주사라도 급격히 비타민D 혈중농도가 상승했다가 떨어지는 변화가 우리 몸에 혼란을 줄 수 있음.-비타민D 섭취를 하는 사람들이 주의할 사항이 있을까요?답변 : 1년에 한두 번 정도 비타민D 혈중농도를 체크해보면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음. 본인이 섭취하는 영양제에 비타민D가 중복되지는 않은지 꼭 확인이 필요함. 하루 10,000 IU를 초과하지 않도록 ,, 권장량 4,000 IU 범위 내에서 권해주는 게 필요함2024-08-07 12:30:18데일리팜 -
와인이 숙취가 심한 이유는?...약국 숙취 상담법◆방송 :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 영상제작팀 ◆출연 : 이승희, 오성곤 약사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와인이 숙취가 심한 이유와 숙취 약국 상담- 숙취는 왜 생기는 것인지?술을 마시면 긴장이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고 잠도 오고 하는 것은 알코올 작용인데, 에탄올이 시간이 지나면서 간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바뀌고 다시 아세테이트로 바뀌면서 분해되는데, 이게 잘 안되면 체내에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증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두통, 근육통, 위장 불쾌감 등의 숙취 증상의 주범임. 즉 숙취가 심하다는 것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많이 있다는 의미.- 특히 와인의 숙취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3가지 이유를 생각할 수 있는데 1) 와인 같은 발효주는 에탄올외에도 여러 다른 물질이 존재함. 그래서 특유의 풍미로 맛있게 느껴지는 것임. 그런데 간 입장에선 이런 다른 물질도 역시 처리해야 하는 물질이라서 다른 물질이 많이 들어오면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가 안되니 숙취가 심해짐.2) 발효주는 그 자체에 이미 상당히 많은 양의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포함하고 있음. 소주, 보드카 같은 술은 정제과정에서 여러 불순물과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제거되는데, 발효주는 그게 안되니 숙취가 심하기 쉬움. 같은 부피일 때 보드카보다 와인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10배 많다고 하는데 보드카보다 와인을 더 많이 먹으니 실제 아세트알데하이드 자체로도 수십 배 더 마시는 것임 + 어떤 술이던 에탄올이 분해되서도 생겨남.3) 레드와인에도 퀘르세틴이 많앙서 몸에 좋은 작용도 있지만 ALDH을 억제해서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지연시킬 수 있음. 화이트보단 레드와인이 숙취가 더 있는 편이기도 함.- 와인을 먹으면 유난히 얼굴이 빨개진다는 분이 있는데?물론 술이 약해서 알콜의 혈관확장 작용 때문일 수도 있지만 histamine intolerance 가능성. 와인에 히스타민이 많은데 장에 DAO가 부족하면 히스타민 과잉 흡수로 혈관확장 반응 유발. 이런 사람은 와인 뿐 아니라 치즈나, 햄, 홍어 같이 히스타민이 많은 음식은 잘 못먹음. 장 상태를 개선하고 히스타민을 몸에서 잘 분해하도록 간기능 개선, 비타민 C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숙취 줄이는 좋은 방법은? 1) 일단 덜 먹어야 :에탄올이 많이 들어오면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무조건 많이 생김. 2) 수분과 당분, 전해질을 잘 섭취. 즉 물 많이 마시고 해장 음식을 잘 섭취해야 3) 아르기닌, 간장약, 이담제, 비타민 B, 비타민 C, Mg 등의 조합 활용 4) 대증요법으로 속이 안좋다면 제산제, 두통, 근육통이 심하다면 진통제 등을 응용 5) 한약제제로는 (1) 속 울렁거리고 물만 먹어도 토하고 설사할 거 같을 때는 오령산 (2) 오령산 정도는 아닌데 미식거리고 울렁거리는 기분이 지속될 때는 반하사심탕 (3) 숙취로 얼굴이 빨간 증상에는 황련해독탕을 오령산이나 반하사심탕에 병용 (4) 정신이 너무 안돌아올 때는 우황청심원이 도움이 됨2024-07-26 09:00:34데일리팜 -
항문이 가려운 이유?...항문소양증 약국상담 방법◆방송 :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 영상제작팀 ◆출연 : 이승희, 오성곤 약사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항문이 가려운 이유와 약국 상담- 항문이 가려운 이유는 어떤게 있을지?요충이 밤에 항문으로 나와 산란할 때 항문에 가려움 느낌. 특히 밤에만 가렵다면 요충감염 의심, “알벤다졸”, “플루벤다졸”로 치료. 기생충 외에도 치질, 과민 반응, 칸디다감염 같은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음. 치질, 즉 치핵의 배변곤란감, 출혈, 통증 같은거만 생각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가려움의 감각을 느낄 수도 있음. 감각은 주관적이고 통증과 가려움의 경계는 애매하기 때문, 특히 변비가 있거나, 설사 자주하는 등 배변이 안좋은데 화장실 갔다 오면 유난히 가렵다고 하면 요충보단 오히려 치질 초기 증상 가능성도 있음. 치질 초기증상은 여러 치질 관련 제품으로 잘 관리하면 좋아질 수도 있음.- 과민반응과 가려움증의 관계는?1) 물리, 화학적인 자극으로 인한 과민 반응 : 지속적 설사나 지나친 세척, 강한 세정제 사용 등의 allergy 반응 및 염증으로 가려움, 배변을 개선하고 지나친 세척안하도록 함 2)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 반응 : 특히 매운 음식을 먹으면 가려움을 느낌(심하면 화끈거리고 아플 수도 있으나 가벼운 자극은 가려움을 느낌), 매운 음식 아니여도 특정 음식에 과민할 수 있으므로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그러는 지 관찰 후, 해당 음식을 피함. 임상적으론 간기능이 여러 해독과 관련 있으므로 간장약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질환 때문에 가려운 경우는?장속에 칸디다가 많으면 항문이 가려울 수 있음. probiotics 등이 항문 소양증에 도움이 될 수 있음. 또한 건선, 아토피피부염, 지루성피부염 등의 증상이 항문에 나타날 수도 있음, 이런 경우는 항문이 아닌 다른 피부에도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구분이 쉬움. 피부질환 치료와 함께 치료. 참고로, 스트레스는 substance P 증가로 가려움을 증가시킴. 즉 어떤 원인이던 가려움을 더 심하게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2024-07-11 09:15:20데일리팜 -
스타틴과 이상지질혈증 상담·복약지도 꿀팁◆방송 :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 영상제작팀 ◆출연 : 이승희, 오성곤 약사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스타틴과 이상지질혈증 복약지도질문: 피검사에서 지질수치가 정상인데 왜 스타틴을 먹어야 하는지?답변 : LDL콜레스테롤의 정상범위는 100~129, 총콜레스테롤(TC) 정상범위는 200 미만이고, 중성지방 (TG)은 150 미만이다.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인자들은 LDL수치 외에도 나이, 가족력,고혈압.흡연.낮은HDL수치 등이 있음. 같은 LDL수치여도, 위험인자의 개수나 당뇨와 같은 동반질환 유무에 따라서 개개인별로 목표수치가 달라질 수 있음질문 : 피검사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는데 왜 약을 더 강한 것으로 주는지?답변 :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이 “The Lower the Better”가 최신경향 특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초고위험군의 경우에는 목표가 기존70미만에서 55미만으로 강화됐고, 당뇨환자들은 기존100미만에서 위험요인에 따라 목표를 세분화. 따라서 같은 환자라도, 의사가 보기에 목표를 더 높이는게 이롭다고 판단해서 약이 더 강해졌을 수 있음 질문 : 지난번 약보다 얼마나 강해진 것인지의 질문은?답변 : 스타틴 표준용량에 2배씩 용량을 증가시키는 경우, 각각의 증량단계에서 6% 정도의 추가이득을 볼 수 있음. 고강도 스타틴요법을 쓰는게 여러 임상연구자료가 더 많지만, 당뇨 위험과 같이 스타틴 용량에 비례하는 부작용 사례들도 무시할 수 없다보니 최근엔 중강도 스타틴에 에제티미브 병용하는 요법도 많이 나오는 추세임.질문 : 약을 안 먹고 음식조절이나 운동으로도 조절 가능한지?답변 : 비만, 음주, 과다한 당분과 지방섭취,운동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나, 유전적인경우도 있고, 복용약물(스테로이드,이뇨제,amiodarone,cyclosporine)이나 질환(갑상선기능저하증,신증후군,폐쇄성 간질환등)으로 인해서 이상지질혈증이 생길 수도 있음. 물론 식이와 운동을 병행하고 금연과 같은 생활습관교정이 필요하지만, 약을 복용하면서 병행하시면 더 큰 효과를 보실 수 있다라고 말씀드림.질문 : 스타틴의 부작용은 뭐가 있을까요?답변 :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 3가지는 간수치상승, 당뇨발생, 근육병증간수치-보통 병원에서 처방하기 전에 간기능 검사를 하게 되어있고, 투약후에도 주기적으로 간독성여부를 확인해줌당뇨발생-스타틴 사용후에 없던 당뇨가 발생하는 건 고령이거나. 당뇨병 경계선에 있었던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 고용량의 스타틴을 장기간 사용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 그렇지만 고강도 스타틴을 써야하는 심혈관질환 발생 고위험군에 있어서 당뇨 신규발생으로 인한 위험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예방효과가 더 큼 (참고로 pitavastatin은 스타틴중 유일하게 ‘당뇨위험없음’이라고 주요 외국의 의약품설명서에 표기한 제품)근육통-원인없는 근육통이 나타난다면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하시라고 안내. 참고로 친수성스타틴 (로수바,프라바)은 근육병증 이상반응이 적음2024-06-27 16:27:55데일리팜 -
나이들수록 모발이 가늘어지고 곱슬거리는 이유는◆방송 :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 영상제작팀 ◆출연 : 이승희, 오성곤 약사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나이들수록 모발이 가늘어지고 곱슬거리는 이유는?-어릴 때는 모발이 빳빳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모발이 가늘어지고, 곱슬머리가 되는 이유는?모발은 모낭의 모유두에서 만들어져서 자라나오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두가지를 이해해야 함 1) 모낭은 진피 깊숙히 안에 있으니 모발은 두꺼운 진피를 뚫고 나와야함. 2) 모발은 결국 피부 각질과 마찬가지 개념인데, -S-S- 결합으로 이어져있고, 그 외에도 여러 단백질, 지질 등이 포함되어 있음. 진피를 뚫고 나오는 과정과 -S-S 결합의 모양, 구성 성분에 따라서 모발이 곱슬거리는 정도나 휘는 정도가 달라지게 됨. 모낭 각도가 대각선으로 눕거나 구부러질수록, 형태가 타원일수록 곱슬거리게 됨. -S-S- 결합이 약하거나 다른 영양성분이 부족할수록 모발이 힘이 없게 됨- 나이가 들수록 곱슬머리가 오히려 펴진다는 분도 있는데?결국 마찬가지 개념. 나이 들수록 모발이 가늘어지면, 모자같은 것을 쓰거나, 습도가 높을 때는 습도 때문에 모발이 밑으로 붙게 됨. 그러면 곱슬거리는 게 풀리는 기분이 들게 됨-결국 탈모와도 연관이 되는 것이 아닌지?탈모의 주요 원인은 원형탈모같은 게 아니면 남성 호르몬 작용 과잉 또는 혈액순환 능력 저하 및 영양분 공급 저하임. 영양분 부족으로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이고 이게 결국 잘 빠지니 탈모와도 관련- 탈모 관련 영양제는 어떤 게 있을지?탈모 : androgen 탈모를 억제하는 것은 finasteride 같은 처방약이 있거나 minoxidil 외용제로 혈액순환을 돕는 것임. 영양제로는 모발에 필요한 여러 영양 성분들이 모아진 제품을 생각할 수 있고, 비슷한 의미로 맥주효모, 비오틴, PABA, 특히 PABA는 새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함. 그 외에도 -S-S- 결합 형성을 돕는 황이 많은 영양성분, L-시스틴, 케라틴 같은 것도 도움이 됨.2024-06-12 17:04:18데일리팜 -
영양제 먹고 입이 마르다는데...구강건조 원인은?◆방송 :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 이현수·박지은 기자 ◆출연 :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영양제를 먹고 입이 마른다고 하면?- 영양제를 먹고 입이 마른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구강건조의 원인은 다양한데 영양제 관련해서 살펴보면 약리학적 작용기전으로 나타나는 당연한 반응인건지, 아니면 특이한 반응인 것인지부터 판단. 항콜린작용이나 항히스타민 작용, 교감신경 흥분작용에 관련이 있다면 당연히 입이 마른 느낌이 들 수 있음.1) 영양제와는 원래 의미는 다르나, 항히스타민작용이 있는 사이프로헵타딘의 식욕촉진을 입맛을 좋게하는 영양제처럼 이해하는 분도 있음. 2) 교감신경흥분제인 마황의 에페드린, 항콜린제인 벨라돈나도 식물에서 유래한 것처럼 다른 천연물질 중에도 이런 작용이 잇을 수 있음. 생약 추출물, 특히 다이어트 관련 제품이라면 고려해야 함.어떤 제품을 복용하는지, 입마른 증상 말고도 소변 이상, 변비 발생, 불면, 가슴두근거림이 있다면 항콜린 작용, 항히스타민 작용, 교감신경 흥분 작용 등을 의심해야 함.- 다른 이유로 입이 마른 경우는 ?성분은 대표적으로 황을 포함하면 입이 마른 느낌이 있음. MSM, 글루타티온, L-시스테인, 메티오닌, 알파-리포익엑시드 등 황을 포함하는 영양성분은 위장의 건조감 및 구강 건조감, 안면 열감 등을 유발하기도 함. 성분을 확인해보고, 입이 마를 때 속이 불편하면서 계란 썩는 냄새도 올라오는 기분인지 확인(=황화합물의 냄새가 계란 썩는 냄새와 비슷)- 대사 때문에도 입이 마르는 느낌이 드는지?신체 대사기능이 증가되면 에너지 생산 증가로 열이 발생하여 입이 마르고, 잠이 잘 안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음. 비타민 B, 홍삼,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 및 단백질 보충제, 코엔자임 Q10 등이 그런 게 있을 수 있음.- 건강 상태에 따라서 입이 마를 수 있다는 것은?한약적 개념이긴 한데, 음이 부족한 상태, 빈혈, 수분 부족이 있을 때 에너지 보충하는 영양제를 먹으면 입이 마르는 느낌이 들 수 있음. 영양제를 먹는 이유인 만성피로가 당뇨병의 숨은 증상이고 당뇨병으로 갈증을 자주 느끼는 것일 수도 있으니 당뇨병 가능성도 확인해야 함.2024-05-30 17:29:17데일리팜 -
'식후 30분, 하루 3번?'...약 복용법 짚어보기◆방송 :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 이현수·박지은 기자 ◆출연 :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처방조제의 용법 복약지도 하기-실제 약 복용법이 다양한데 약국에 잘 안오는 분들은 '하루3번 식후30분에 드세요'로만 아는 경우도 있는데?드라마나 영화에 약사모습이 담기면, 약봉지 주면서 약사들이 ‘하루3번, 식후30분’ 이야기를 하는 걸 볼 수가 있는데. 실제 복약지도를 하면서 용법만 가지고도 환자분들과 길게 상담이 이어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음. 가령, 하루 3번 식후에 드시라고 했는데, 하루에 한끼밖에 안먹으면 어떡하냐, 아침식후에 드시라고 했는데 , 아침이 중요하냐 식후가 중요하냐, 취침전에 드시라고 했는데, 나는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데 그러면 언제 먹어야하느냐, 이렇게 생각보다 간단한 용법에도 환자분들은 저마다의 궁금증이 있음.-가장 기본적으로 식전, 식후에 복용하는지가 있을 텐데? 더 좋은 효과나 부작용 감소 때문에 용법이 달라질 수도 있을 듯. 식전, 식후 구분을 하는 약이 어떤게 있을지?식후에 드셔야 효과가 좋은 약이 있고, 가령 칼슘,오메가3, 이소트레티노인 반대로 갑상선호르몬, 골다공증약, 엔테카비어, 구충제는 효과 때문에 공복에 드시는 게 좋음. 같은 성분인데도 용량에 따라 용법이 달라지는 약도 있는데, 리바록사반(자렐토)은 2.5mg 10mg는 식사와 상관이 없지만, 15,20mg는 식사와 함께 투여시에 생체이용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용법설명이 달라지게 됨. 또 부작용 때문에 식후에 드시라고 하는 경우는 소염진통제,메트폴민 등이 있고 탄산칼슘은 식후에 드셔야 위산에 의해서 흡수가 잘됨.- 식전, 식후 애매한 약들은 어떤게 있을지?애매한 상황들도 있는데, 실로스타졸은 공복에 복용하는 게 좋은 약. 그 외에도 여러 상황을 실제 처방전을 보면서 살펴봄.2024-05-16 18:12:14데일리팜 -
불면증 환자오면...약국이 추천할수 있는 제품은?◆방송 :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 이현수·박지은 기자 ◆출연 :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불면증의 약국 제품 상담은?-독시라민, 디펜하이드라민 두 가지를 많이 사용하는데 차이가 무엇인가?불면증의 원인이 다양하지만 일반의약품으로는 수면유도제로 항히스타민제를 이용. 히스타민 수용체가 말초에서는 혈관확장, 위산분비 증가 등의 작용을 하지만 중추에서는 각성, 집중에 관계. 즉 히스타민 수용체를 차단하면 졸림.1) doxylamine : diphenhydramine보다 작용지속이 길어서 hangover가 있을 수도 있어서 외국에선 잘 사용되지 않음. 조기각성 및 수면유지장애에는 좋을 수도 있고 개인에 따라선 잘 듣는다고 느낄 수도, pyridoxine과 복합제는 취침전 복용으로 입덧에 사용(디클렉틴)2) diphenhydramine : doxylamine 보다 hangover가 없고 작용이 mild 해서 우선 사용을 권장. 특히 allergy 증상이 있는 수면장애에도 좋음.-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한약제제는?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난하게 수면유도제와 병용이 가능한 것으로 산조인탕, 천왕보심단이 있음.1) 산조인탕 : 일종의 mild한 GABA 효능약 개념, 피곤하고 신경이 예민한데 잠이 안올 때, 수면을 도와주는 개념, 급성적 일시적 불면에도 수면유도제와 병용.2) 천왕보심단 :일종의 SSRI 개념, 수면자체에는 산조인탕보다는 좀 약한 편이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우울감, 불안감, 긴장감이 있을 때 도움이 됨. 만성적 긴장, 피곤, 가슴 두근거릴 때 복용.-그 외에 더 권할 수 있는 성분은?1) St. John's wart : SSRI처럼 항불안, 항우울 작용 및 정서안정화로 불면 원인 제거, 천왕보심단이나 다른 성분과 병용해도 좋음 2) 칼슘, 마그네슘 : 짜증, 신경 예민을 완화해서 불면의 원인이 되는 교감신경 흥분을 완화 3) 유단백가수분해물(락티움), 미강주정추출물 등 : 건기식, GABA 작용을 도움 4) 길초근 + 호프(레돌민) : GABA 효능으로 진정, 수면 효과, melatonin 효과로 수면 리듬 정상화2024-05-02 09:28:58데일리팜 -
스테로이드 장기사용 부작용과 약국 상담법은?◆방송 :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 이현수·박지은 기자 ◆출연 :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자 부작용 감소-스테로이드 부작용은 어떤 게 있나? 1) 경구용은 근골격계(골손실, 근육손실, 근력약화), 내분비계(인슐린저항성, 체지방 증가, 부종 등), 심혈관계(심혈관질환 증가) 및 중추신경계(기억력 저하, 감정변화, 우울증 등), 면역계(면역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2) 외용제는 피부위축으로 혈관이 보이고 선조(진피가 찢어지는 것, 흔히 튼살), 여드름 등의 문제가 발생. 물론 외용제 과잉시 흡수되면 전신적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반대로 경구제도 외용제의 피부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가속시킬 수 있음- 스테로이드 사용 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사용 원칙은?일반적 원칙으로는 최대한 단기간 사용하고 장기간 사용하려면 격일로 사용(또는 처음에 고량 하고 점차 tapering으로 감소). 외용제라면 7일 이내로 연용 권장, 부득이하게 지속 사용해야 한다면, 최대 2주 사용 후 4주 휴식을 권장, 또는 2주 사용 후 3주부터는 주 2회 이내로 사용 등. 경구제도 비슷하나 실제 상황에선 질환 종류나 정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음- 환자가 steroid 장기간 사용 시, 약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은?기본적으로 사용방법(기간, 횟수 등)을 잘 지키고 부작용에 대증요법으로 상담. 예를 들면 근골격계라면 칼슘, 비타민 D, 피부 위축이라면 보습제 및 콜라겐,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위한 영양성분 등- 비타민 D가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유는? 1) 경구용 스테로이드 부작용인 근골격계 손상 방지에 도움, 칼슘 병용 2) 스테로이드 수용체의 down regulation을 막아서 장기간 사용 시 효과 감소 예방을 도움 3) Vi-D가 면역 강화, 항염증 작용에 도움- 피부 위축 부작용은?피부가 약해지고 예민해지니 보습제, 덱스판테놀 같은 외용제가 도움이 되고, 비타민 D와 불포화지방산, ceramide, 콜라겐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일본에서는 스테로이드 부작용 예방에 한약제제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던데?1) 시호가 들어간 처방 : “시호”는 항염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면역조절작용이 있어서 스테로이드의 여러 효과를 보충 가능2) 또한 여러 부종증상에 오령산도 많이 사용. 그런 맥락에서 시령탕(소시호탕+오령산)을 스테로이드의 효과 증가 및 부종감소, 부작용감소에 많이 응용3) 황련해독탕 및 온청음(황련해독탕 + 사물탕) : 염증이 심해서 스테로이드만으로 약하거나 스테로이드 사용 중지시 금단 증상으로 피부에 심한 열감, 발적, 가려움, 진물이 있을 때 황련해독탕, 만성적이고 심한 건조감, 갈라지는 상태가 있다면 사물탕이 합해진 온청음2024-04-18 11:22:32데일리팜 -
"과민성 방광치료제 복약지도 이렇게 해보세요"◆방송 :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 이현수·박지은 기자 ◆출연 :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과민성 방광 치료제- 과민성 방광 약물을 개괄적으로 정리한다면?10년전까지만 해도 항콜린약물이 주를 이뤘다면, 2015년 beta 3 agonist가 등장하면서 1차약중의 1차약을 차지. 미라베그론, 상품명은 베타미가서방정이고, 최근엔 제네릭도 나와 있음. 작년에 베오바정(비베그론)이 출시되면서 선택약제가 늘어났음.- 과민성 방광 치료제의 복약지도 방법은?방광이 하는 일은 크게 저장과 배출인데 즉 소변을 일정량 잘 저장을 하고 있다가 내보낼 때 시원하게 잘 내보낼 수 있어야 하는 것, 그런데 저장을 잘 못하면 소변이 조금만 차도 자꾸 화장실 가고 싶은데. 이 약은 저장을 잘해서 방광이 잘 버틸 수 있게 도와주는 약이라 설명. 특히 과민성 방광약이 복약순응도가 떨어지는 이유는1) 질환자체를 심각하게 보지 않는 경우가 많음. 연령이 높을수록 많이 발생하고, 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원래 그런 거라고 분편함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음. 2) 약물효과가 바로 나타나지가 않음. 방광약은 보통 2주는 있어야 서서히 나타나는데 1~2주 드시다가 효과 없다고 중단하시는 경우가 많음.- 항콜린제 복약지도 시 주의점은?항콜린제(베시케어,토비애즈,비유피-4등) 부작용 : 입마름(20%), 변비 (10~20%) 그 외 소화불량이나 시야몽롱, 장기복용 시 인지기능 저하 우려. 솔리페나신과 페소페로딘을 많이 쓰는데 ,이들은 좀더 선택적으로 방광에 작용하기 때문에 구갈부작용이 덜하고 BBB통과도 거의 되지 않아서 인지기능에도 영향이 적음. 솔리페나신의 개인별 약동학적인 차이를 개선한 것이 페소페로딘.- beta-3 agonist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은?베타수용체는 1,2,3 세가지가 있는데 1,2는 주로 심뇌혈관계에 분포하고, 3이 방광,비뇨생식기에 분포. 미라베그론은 80.4%, 비베그론이 99.2%로 베타3수용체에 더 높은 친화력을 가지고 있음. 효과는 두 가지가 동등하거나 비베그론이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임.2024-04-04 22:40:17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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