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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제약, 영국 제네릭 시장 주목하라"[현장]제약 혁신성 강화방안 정책포럼 국내 제약사 임원들이 한국 제약산업의 미래를 위한 전략을 쏟아냈다. 16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산파가 돼 마련한 정책포럼에서다. 경쟁력 강화방안으로는 인허가제도, 약가제도, 조세지원제도, R&D전략, 글로벌 시장진출 전략 등 5가지 소주제별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내용에는 약가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과 특화전략을 통한 성장 몸부림, 해외시장 진출전략을 위한 세심한 전략까지 제약계의 진지한 고민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제약사 임원들이 이날 제기한 제약산업 발전전략을 소주제별로 정리해봤다. [보령제약 전용관 상무: 인허가제도] "제도 잘 구축돼 있지만 과학적인 심사부족" 보령제약 전용관 상무는 의약품 인허가 당국인 식약청의 새로운 변화에 주목했다. ‘원스톱’ 서비스 TFT를 통한 업무처리 신속화, 제조업 품목허가 분리, 개량신약에 대한 우선심사, 생동시험 신속실시, 임상시험 IND제출 자료 간소화 등이 전 상무가 긍정적으로 바라본 당국의 모습이다. 특히 IND 간소화는 임상시험 활성화와 다국적 제약사와 투자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문제점도 여전히 산재하다. 제도는 잘 갖춰져 있는 데 여전히 과학적인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전 상무는 한마디로 ‘regulator, not scientist'로 정리했다. 유명무실한 사전상담제나 단계별 임상시험 검토능력 결여, 획일적인 기준 적용 등도 현 인허가 제도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무엇보다 규정의 해석을 지나치게 문구중심적으로 접근하거나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사례, 미국 등 선진국 수준의 완벽한 자료를 요구하는 엄숙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한 부서간 떠넘기 등도 개선과제로 거론됐다. 전 상무는 인허가제도 개선방향으로는 규정 및 허가자료의 임상적 유의성에 대한 이해 제고, 신속심사 활성화, 임상시험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 GRP정착, 전문 CRO 육성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여기다 담당공무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기간 자리이동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추가했다. [종근당 개발본부 박진규 상무: 약가제도] "약가제도가 신약개발 발목 잡는다" 쓴소리 종근당 박진규 상무는 정부의 약가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약가인하를 주목적으로 하는 현행 제도 때문에 연구개발 투자나 해외진출을 모색할 여력조차 없다는 주장이다. 박 상무는 먼저 선별등재제도와 약가협상제도가 연구개발 투자기피와 신약개발 동기를 약화시킨다고 밝혔다. 특히 신별등재제도의 여파로 ‘라이센스-인’이 중단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무리하게 기등재 목록정비 사업에 경제성평가를 도입해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용량-약가연동제는 반시장적 정책으로 제약산업의 성장기반을 위태롭게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박 상무는 “제약계는 각종 약가규제 정책만 완화되면 정부지원 없이도 연구개발과 신약개발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면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 단체, 기업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책건의안으로는 신약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선별등재제도 시스템을 개선하고 심평원과 공단으로 이원화된 등재절차를 일원화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사용량 관리정책은 적용대상 품목수를 줄이고 인하율도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선으로 낮춘 뒤, 장기적으로는 리베이트 환급제도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이와 함께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은 시범평가 결과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하고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정책을 유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약가사후관리는 현재보다 조사대상 기관 수를 늘리고 대신 약가인하는 연 1회로 줄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제네릭 의약품 등재절차도 신고제로 전환하는 것이 저가약제의 조기발매를 추동시켜 결과적으로 약제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제약 이장영 R&D본부장: R&D 전략] "2015년 뷰티의약 대표기업으로 거듭난다" 태평양제약 R&D본부 이장영 본부장은 자사의 피부특화 비전과 해외시장 모델링을 중심으로 한 R&D 전략을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태평양제약은 과거 7년간 업계 평균성장률보다 두배 이상 높은 성장을 구가했지만, 급변하는 환경변화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털어놨다. 가장 위협적인 요인은 ‘케토톱’의 급여제한과 환율상승으로 인하 매출원가부담 증가 등을 꼽았다. ‘케토톱’의 경우 올해 전년대비 40%나 매출이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 약가가 인하된 ‘라미실’ 매출분도 8%가량 마이너스 성장이 점쳐진다는 것. 이 본부장은 이런 사업환경을 극복하는 키워드로 ‘혁신’에 주목했다. 그 첫 번째가 피부분야에 대한 특화전략이다. 태평양제약은 국내 화장품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관계사로 피부와 미용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따라서 현재 250억원 규모인 뷰티의약 영역 매출을 2015년까지 1500억원으로 끌어올려 이 분야 대표기업으로 급부상한다는 계획. 두 번째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이다. 이 본부장은 해외진출의 선착지로 미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이나 동남아보다 미국, 유럽에서 시작하는 것이 신뢰성 구축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 또 글로벌 역량이 높지 않은 한계를 감안해 현지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태평양제약의 이런 해외시장 진출전략은 이미 ‘케토톱’을 통해 본격화되고 있다. 장 본부장은 내년까지 ‘케토톱’을 미국에서 OTC로 정식 등록할 예정이라면서, 미국 내 사업을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도 수립 중이라고 소개했다. [대웅제약 C&D팀 김태호 팀장: 글로벌 시장진출 전략] "영국은 가장 최적의 일차적 전략거점 국가" 대웅제약 C&D팀 김태호 팀장은 영국의 제네릭 시장을 가장 중요한 일차적 전략거점으로 손꼽았다. 해외시장 전략은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제약기업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 됐다. 특히 오는 2012년까지 블록버스터의 특허가 속속 만료되면서 무려 140억불 규모의 시장이 열리게 된다. 문제는 거점국가를 어디로 잡을 것인가다. 김 팀장은 “트렌드와 기업환경을 고려한 맞춤식 거점확보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제약사들은 동유럽에 관심이 많지만 영국이 일차적인 전략거점 국가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팀장에 따르면 영국의 전체 제약시장 규모는 260억불로 이중 제네릭이 48억불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성장률은 연 22%. 김 팀장은 지역적으로보면 동유럽이나 남미쪽의 제네릭 시장이 급신장하고 있는 것이 맞지만, 영국처럼 지역 평균보다 월등히 성장폭이 큰 국가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컬기업 우호정책, 저가 제네릭, 글로벌 제약사의 공격적 영업활동 및 제네릭시장 점유율, 잠재성장력, 진입용이성, 가용 네트워크를 고려할 때 영국은 최적의 전략거점이라는 것. 셀링 서비스 포인트로는 제품 대신 파이프라인을, 제품 디테일 대신 대고객 관계를, 그리고 고개관리 혁신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팀장은 또 해외수출 전략을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절실하다면서, 블록버스터의 숫자가 ‘프라이머리 케어’에서 ‘스페셜리티’, ‘오럴’에서 ‘인젝터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IMS헬쓰데이터 통계자료를 제시했다. 실제로 블록버스터 숫자는 지난 2000년 ‘프라이머리 케어’가 72%, ‘스페셜리티’가 28%로 격차가 컸지만, 지난해 6월에는 51% 대 49%로 간격이 거의 좁혀졌다. 기술을 요하는 ‘인젝터블’ 영역도 새롭게 성장하는 특화영역이라고 김 팀장은 소개했다.2008-12-17 06:29:58최은택 -
"품질경영으로 초일류 제약 될 터"데일리팜 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계 핫이슈 속 인물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약인을 만나보는 ‘뉴스 in 피플’입니다. 오늘은 제약업계 최초로 품질경영대통령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현대약품 윤창현 사장 모시고 이번 수상과 CCMS 제도 운용 현황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자리에 현대약품 윤창현 사장 나와 있습니다. : 업계 최초로 품질경영대통령상을 수상하셨는데, 품질경영상은 어떤 상이고 이번 수상과 관련해 간단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윤창현 사장: 국가품질상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고 대통령이 수여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 품질경영상입니다. 우리나라 전 산업체의 1년간 품질경영활동 성과를 총결산하는 자리로 제약업계로는 현대약품이 유일하게 수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품질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무거운 책임감도 듭니다. 우리 현대약품은 이번 수상을 도약의 계기로 삼아 급변하는 경영환경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선진기업들과의 무한 경쟁 속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과 품질경영의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전 임직원은 끊임없는 품질경영에 대한 도전과 열정이 융화되어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기업, 보건향상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 현대약품은 소비자불만 자율관리프로그램인 CCMS제도를 도입·운영 중에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CMS는 어떤 제도이고 또 이번 제도의 도입 배경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창현 사장: CCMS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을 사전에 최소화하고, 부득이 하게 발생하는 불만과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소비자의 불만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과정을 체계화한 것입니다. 이 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005년 9월에 공표했으며 금년에는 우리 현대약품을 비롯 11개사가 인증을 받았으며 제약업계로서는 처음입니다. 우리 현대약품은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금년 3월에 CCMS 도입을 선포하고 엄격한 실사를 거쳐 인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대약품은 고객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창립된 이후 고객가치 향상에 힘써왔습니다. 이 같은 것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CCMS 제도를 도입하게 됐으며 마침내 인증까지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 현대약품의 고객 불만 장점은 전부서가 접수를 받고 고객에게 응대하는 시스템입니다. 마케팅에서 현장, 현물 확인하여 즉시 해결이 불가능한 결함 혹은 PL사고는 혁신위원회를 통해 중장기 과제로 채택 돼 생산, 개발, R&D 부서에 반영되어 궁극적인 품질개선, 소비자만족활동이 진행됩니다. : 현대약품은 지난 1965년 설립 이후 전문의약품 제조와 신약 연구개발 등에 주력하는 바이오 기업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현대약품의 현재 경영현황과 향후 시장방어 전략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윤창현 사장: 현재 국내외 제약업계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부분은 신약개발과 R&D 투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약품 역시 힘든 시장여건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신약개발과 또는 개량신약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현재는 회사 예산의 8% 정도에 해당하는 R&D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는 바와같이 신약개발은 제약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그에 대한 열정과 투자가 함께 뒷받침 돼야 하는 부분인 만큼 어려운 점들이 참 많습니다. 현대약품은 현재 대기업으로는 분류는 돼 있지만 규모 상으로 봤을 때는 중소기업에 속하기 때문에 신약개발에 있어서 중소기업들이 치러야 할 큰 짐은 항상 공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을 국가차원의 많은 지원이 있어야 현재의 경영 위기 속 제약업계들이 쳐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적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환율폭등에 따른 원가상승 등에 따라 제약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현대약품만의 경영전략과 로드맵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윤창현 사장: 사회 전반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해외의존도가 높은 제약산업은 타 산업보다 더욱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현대약품은 금년에 수익성 중심의 매출향상과 연구개발의 효율성, 원가절감을 통한 내실강화를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수익성 중심의 매출향상을 위해 고부가가치 품목 판매 노력,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제품육성, 캐시플로어 중심의 경영을 강화할 것입니다. 연구개발 효율성을 위해 국내외 우수인력 유치, 개발단계에서의 원가절감 및 생동성공률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환율변동에 따른 목표 재조정, 생산성, 품질향상 및 문제 해결 활동 강화, 임직원의 원가의식 개혁 강화를 통해 원가절감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품질 경영을 심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품질경영상과 CCMS인증 심사과정에서 지적된 부분을 중점 보완하여 우리 회사의 강점인 정보화를 이용한 스피드 경영을 지속하고 이를 경영성과로 연결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 지난달 있었던 현대약품 시무식 자리에서 사장님께서는 "극한의 원가절감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가절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갖고 계신지요. =윤창현 사장: 그동안 꾸준하게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나 이보다 더 나아가 내년에는 ‘극한의 원가절감만'이 현재의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가절감은 여러 가지 측면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경비 절약의 측면과 원료원가의 절감 그리고 생산성 향상의 측면과 인력 구조 재편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들이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효율적 관리 체계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전 직원들이 더욱 매진해 한 단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 앞으로 2009년도 현대약품의 새해 계획과 포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윤창현 사장:매출향상보다는 내실경영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지금과 같은 환율상황에서는 성장중심의 경영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신속히 실행에 옮기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신약 ‘HD003'의 조기에 제품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화 할 계획입니다. HD003은 내인성 항산화 물질로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의 투석개시 시기를 지연시키는 혁신적인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약품 윤창현 사장 모시고 품질경영대통령상 수상과 CCMS 제도 운용현황 그리고 2009년도 경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고객과 시장, 인적 자원을 중시하는 마음으로 품질경영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품질경영대통령상. 현대약품의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제약업계도 신뢰받는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통해 신성장 산업으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데일리팜 뉴스 인 피플,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저희는 더 알차고 새로운 내용으로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2008-12-16 06:27:04데일리팜 -
처방총액절감제 시행 6개월, 해법은 없나?처방총액절감인센티브 시범사업이 시행 6개월째에 접어들었지만 이에 대한 의료계의 참여도 저조와 불만사항들이 곳곳에서 표출되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개원가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대전·대구·광주광역시 등 5개 지역에 소재한 내과, 이비인후과 등 7개 표시과목으로 개설한 의원을 대상으로 자율진행 중인 이번 시범사업은 ▲처방권에 대한 정부의 개입 불만 ▲인센티브에 대한 관심도 저조 ▲처방변경에 따른 절차상 번거로움 ▲제네릭 약효성 불신 등을 이유로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시 말해 환자에 따른 진단·처방은 의사 고유의 권한으로 지금까지도 별다른 무리없이 적절하게 진행돼 왔는데, 이 부분을 정부가 단순 금액으로 따져 인센티브로 동기유도해 약제비 절감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또 일선 의료기관들은 이 제도 자체에 대한 현격한 관심도 저조와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현행 처방내역을 굳이 변경하는 등의 절차상 번거로움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아울러 생동성파문 이후 제네릭 약효성에 대한 일선 의사들의 강한 불신 여론형성도 처방총액절감제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K의원 김00 원장: "처방총액절감인센티브제는 개원의사들의 '공감대 형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정부의 일방적인 통보 위주의 정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정부는 이 제도를 현재 개원의사들이 '과잉 처방을 하고 있다'라고 판단하고 접근했다는 여론이 우세하기 때문에 의료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터뷰-대전시의사회 홍승원 회장: "처방총액절감인센티브 시범사업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한 회원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동안 약(약가)에 관해서 크게 생각한 바가 없었기 때문에 '소신진료·소진처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범사업이 크게 효과를 거두기는 힘들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내년 1월에 예정된 '09년도 상반기 시범사업'을 통해 일선 의료기관이 이번 시범사업에 적극적인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약품비 현황, 요양기관의 다빈도 상병, 고혈압·항생제 등의 약품정보를 담은 책자를 제작·배포하고 설명회 등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인터뷰- 심평원 관계자: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들의 전년도와 당해 연도 6개월분의 처방금액에 대한 정확한 현황과 분석은 내년 4월경에 집계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참여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내용을 담은 책자 배포와 설명회도 기획 중입니다.” 국민건강 보호와 약제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시범사업 중인 처방총액절감인센티브제. 하지만 정작 본격적인 제도 시행 단계로 들어서기도 전에 이 문제에 대한 정부와 의료계의 시각 차를 좁히기에는 다소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공동취재: 노병철·김판용 기자)2008-12-12 12:28:0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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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자 국내제약, 경기 침체속 '약진'중국 현지에 출자 법인을 설립한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에 출자법인을 설립한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북경 한미약품유한공사와 양주 일양제약유한공사, 천진 신풍제약유한공사 등의 올해 평균 매출액은 전년대비 20%이상 급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최소 15~20% 내외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전년 동기대비 올 3/4분기까지 한미약품유한공사의 성장률을 살펴보더라도 약 24% 성장한 2억3600만위안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어린이 소화ㆍ감기ㆍ정장제인 마미아이와 이탄징, 매창안 등을 주력 품목으로 생산ㆍ판매하고 한미유한공사는 탄탄한 자체 영업망 확보로 최근 4년간 연평균 3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이 한미약품유한공사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와 소염진통제 등을 필두로 성인용 의약품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어서 내년도 매출 신장에 가속 페달을 늦추지 않을 전망입니다. 양주와 통화, 상해에 현지법인을 둔 일양약품의 올해 중국실적은 2007년 원화대비 약 28%의 급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09년에도 이에 준하는 성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양주 일양제약유한공사와 통화 일양보건품유한공사는 현탁액 시장 영업망 확충과 신품목 확대 출시로 내년도 ‘매출액 사냥’을 정조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사 중 중국 현지법인 1호격인 천진 신풍제약유한공사의 올해 성장률은 전년도 매출액 130백만 위안(한화 약 195억원)보다 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신풍제약유한공사의 주력 품목은 1ㆍ2세대 세파계 항생제 세프타졸 나트륨과 세프메타졸나트륨 등을 필두로 중국 제약 마케팅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대적인 영업망 정비와 확충으로 공격적 영업 전선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제약사들의 중국 출자법인이 이 같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제약산업이 경기방어 산업이라는 점과 중국 정부의 ‘제약산업육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관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제약산업은 올해 약 30%에 가까운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보였으며, 향후 10년동안 매년 15%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중국 북경우력보의약과기유한공사 박천일 대표: “중국 정부의 과감한 제약산업육성책 등에 힘입어 중국 제약산업은 올해 약 30%의 성장률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중국 현지에 출자법인을 설립한 국내 제약기업들도 공격적 마케팅과 영업망 확보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약기업의 과포화 상태와 과잉경쟁 그리고 한미 FTA 체결 등의 환경 변화에 점점 더 그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한국의 제약산업.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가능성과 투자의 땅’ 중국시장에서 돌파구와 해법을 찾는 제약기업들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공동취재: 노병철ㆍ김판용 기자)2008-12-09 06:27:4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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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결정 구조 일원화 논란 다시 불붙나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이원화된 약가결정 구조가 일원화로 가닥을 잡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단과 심평원으로 분리된 현행 약가결정 구조를 공단으로 일원화함은 물론 심평원이 하고 있는 경제성평가도 공단에서 수행해야 한다”며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한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해 개선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정 이사장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근거 논리로 ▲약제급여평가에 대한 인프라 구축 ▲이원화에 따른 제약사들의 불만 해소 등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심평원측은 정 이사장의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며 말을 아끼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심평원의 한 관계자는 올 8월 감사원이 발표한 ‘건강보험 약제비 관리실태’ 감사결과를 인용해 “현행 업무에 대해서는 심평원이 담당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중립적인 견해만을 밝혔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두 기관이 차후 업무 명확화를 위한 쌍방향커뮤니케이션 자리를 가지더라도 넘어야할 산은 높아 보입니다. 다시 말해 건보공단으로 약제업무가 일원화될 경우, 심평원은 약제등재부 등 일부 부서를 건보공단으로 이관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알력다툼이 발생할 염려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약가결정 구조 일원화를 꾸준히 주장해 온 제약업계는 '환영한다'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약가결정 구조 일원화가 실현될 경우, 약가인하 폭 감소 기대는 물론 진행 절차의 간소화로 신약 발매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D제약사 관계자: “만약 일원화가 이루어진다면 약가협상 과정 간소화로 제약사들의 신약 발매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약가 인하 폭도 감소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형근 이사장이 제시한 ‘건보공단을 주축으로 한 약가결정 구조 일원화’가 주장과 제안을 넘어 현실화될 수 있을지의 여부를 놓고, 이제 제약업계는 보건복지가족부의 합리적 결정과 판단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공동취재: 노병철ㆍ김판용 기자)2008-12-05 12:48:1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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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눈 뜨고 코 베인다'…수표사기 '분통'한 약국에서 50대 여성이 3000원 짜리 마스크를 사고 현금 3만원을 챙겨간 사기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J약국에서 촬영된 CCTV 화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경 세련된 옷차림의 50대 여성이 약국을 방문했다. 이 여성은 약국 초입에서 3000원 짜리 마스크를 집어 매대 앞으로 다가와, 10만원권 수표를 내밀었고, 이를 되받아 이서까지 한 뒤 다시 건넸다. 그는 곧 약사로부터 9만7000원의 거스름돈을 받았지만, 자리를 뜨지 않고 약국직원에게 영양제를 보여 달라며 약사와 약국직원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 사이 50대 여성은 주변 환자를 의식하는 듯 잠시 두리번거린 뒤 이내 거스름돈 가운데 3만원을 빼내 지갑으로 가렸다. 잠시 후 그는 6만7000원을 약사에게 건네며 10만원권 수표를 되돌려 달라고 했다. 확인해보니 1000원짜리 3장이 지갑에 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약사가 거스름돈을 확인하는데 혼동이 되도록 정신없이 말을 걸었으며, 수표를 받은 뒤에는 "영양제는 나중에 보겠다"며 약국을 빠져나갔다. 약사는 되돌려 받은 거스름돈의 액수가 맞는지 확인할 틈도 없었고, 50대 여성은 단 3분만에 현금 3만원을 여유있게(?) 챙긴 것. J약국 L약사는 3일 “약국이 바쁜 틈을 타 수표를 이용한 사기사건이”이라면서 “피해액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수법이 놀랍도록 뛰어나 많이 해본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L약사는 “귀부인 스타일의 50대 여성으로 말솜씨가 유창했다”면서 “다른 약국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데일리팜에 제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국가에서는 이같은 수표 사기 외에도 결제과정에서 도난수표를 발견하는 등 '수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2008-12-03 12:29:52홍대업·김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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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경수약품 부도, '불똥' 어디로 튀나인영ㆍ경수약품의 부도 여파로 제약사들의 도매업체에 대한 여신관리 강화와 연쇄부도 위기가 관측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채권단에 따르면 “인영약품과 경수약품의 채권변재 규모는 약500억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에 대한 담보와 근저당을 설정하지 못한 제약사들은 미회수 변제금을 충당하기 위해 향후 도매업체와 거래 시 담보확보 경쟁과 현금거래 압박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에 대해 D제약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인영약품의 높은 신뢰도와 인지도만 믿고 무담보거래를 해왔는데 이번 부도로 말미암아 앞으로 도매업체에 대한 여신업무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채권단 일각에서는 이번 인영약품의 부도여파로 서울ㆍ경기지역 중견 도매업체 2곳은 벌써부터 부도설이 나돌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그동안 인영약품과 거래를 맺어 온 30여개 도매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K제약 관계자: “어느 도매업체라고 밝히기는 어렵지만 이번 인영약품 부도로 인해 그동안 인영약품과 신용거래를 터 온 도매업체 2곳이 부도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대형 도매업체군에 속하는 인영약품이 부도에 처하자 이에 따른 중소 도매업체들의 위기의식도 팽배해지고 있어, 이번 사태가 도매업계 전체에 파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A도매업체 관계자: “가장 신뢰받는 도매업체 중 하나였던 인영약품의 부도 소식을 접하고 동종 업계 종사자로서 무척 안타깝습니다. 이번 인영약품의 부도가 도매업계 전반에 도미노현상으로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마불사’ 다시 말해 ‘대형 업체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도매업계의 속설을 무색하게 한 인영약품 부도 사태. 이번 사태를 기폭제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 이른바 ‘줄도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지 중소도매업체들은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공동취재: 노병철ㆍ김판용 기자)2008-12-03 06:30:4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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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외부포장 전부기재 의무화 '논란'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계 핫이슈와 사건 사고를 분석, 진단해보는 ‘뉴스프리즘’입니다. 이번 시간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일반의약품 외부포장 표시기재에 대해 진단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스튜디오에 데일리팜 취재부 천승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천승현 기자 안녕하십니까? 네, 천승현 기자. 내년부터 일반의약품 외부 포장에 사용상주의사항 및 효능·효과 등을 모두 기재해야 한다는 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부터 해 주시죠. -네 지난해 개정된 약사법 시행 규칙 75조 2항에 따르면 ▲전문약 ▲조제용 일반의약품 ▲정제·캡슐제를 제외한 내용량이 50g 또는 50ml 이하 의약품 ▲1회용 포장 의약품 등에 한해 ‘용법·용량-첨부문서 참조’ 및 ‘주의사항-첨부문서 참조’라는 문자로 표시할 수 있게 하고 내년부터 시행에 돌입키로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대부분의 일반의약품의 경우 외부포장에 용법·용량 및 주의사항을 모두 기재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판매금지 15일의 행정처분에 처해진다는 겁니다. 이는 지난해 소비자들의 지적에 따라 개정된 겁니다. 소비자단체들은 의약품 외부 포장에서 핵심 정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며 정부에 관련 규정을 개정하라고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왔습니다. 네. 잘들었습니다. 새로운 규정의 시행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어떤 점이 문제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외부포장의 제한된 면적에 사용상 주의사항 및 효능효과 등을 모두 기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겁니다. 지금 보이는 해열진통제의 경우처럼 제한된 면적에 방대한 내용을 담는다는 것은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상당수 의약품은 외부 포장에 이들내용을 모두 담을 수 있지만 주의사항 내용이 방대한 해열진통제, 피임제, 체외진단시약 같은 경우는 새로운 포장지를 준비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 경우 포장지에 주의사항 등을 기재할 날개를 단다든지, 슬라이딩 형태 및 접이식 형태 등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새로운 포장지 마련에 적잖은 시간 및 비용이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쉽지 않을 뿐더러 생산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대다수 업체들은 글자 수를 줄여서 전부기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부기재가 의무화된 병 포장의 경우 이처럼 주의사항을도저히 읽을 수 없을 정도로 기재되는 경우도있습니다. 이 경우 행정처분을 피해갈 수는 있지만 결국 환자나 약사들이 주의사항을 읽을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게 됩니다. 즉 소비자 알권리를 우선하자는 본래 취지가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이 개정안이 지난해 공표됐다는 데 그렇다면 제약업계는 왜 지금까지 이에 대해 반발하지 않다가 시행이 다가오면서 반대의견을 펼치는건 가요. -네 그 점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자면. 지난해 약사법 시행 규칙 개정 과정에서 제약업계는 수 차례 반대 의견을 펼쳤으며 식약청, 복지부와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결국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한 대로 전부기재로 가고 말았다는 게 제약업계의 주장입니다. 또한 지난 여름에 제약업계의 의견을 수렴 관련 규정의 개정을 추진했는데 시간적 부족 등을 이유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법률 때문에 제약업체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대안은 없는건가요. -네 다행히 식약청에서도 이러한 제약업계의 불편함을 접하고 대안을 마련중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약사법시행규칙을 개정할 수 있도록 복지부에 개정안을 제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언제쯤 관련 규정이 개정될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식약청은 약사법 시행 규칙 재개정을 위한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복지부에 개정안을 제출하고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에 이르기까지에는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측에서는 시행되자마자 관련 법률을 수정한다는 것에 부담을 갖는 눈치이기 때문에 개정까지는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요한 것은 결국 내년에는 전부기재가 시행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때문에 제약업체들인 울며 겨자먹기로 새 포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죠. 그렇지 않을 경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판매금지 15일 행정처분이 가해지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새 포장을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결국 또 다시 개정될지 모르는 관련 법률을 위해 한시적으로 새 포장을 준비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게 된 겁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정부는 현재 권장사항인 의약품 표시지침을 고시에 반영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외부포장이나 사용설명서 등에 기재하는 글자크기 및 줄 간격 등을 의무화시키겠다는 의도입니다. 만약 표시지침마저 의무화될 경우 제약업체 입장에서는 더욱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개정과정에서 제약업계와 폭 넓은 의견수렴을 거쳐야만 혼란을 예방할 수 있을 겁니다. 네. 내년 1월 이후에도 당분간은 혼란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천승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네. 지금까지 일반약 외부포장 표시기재와 관련 이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들어봤습니다. 모든 법률이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에 맞출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정부는 법률 하나를 개정하더라도 시행 이후 발생할 상황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필요가있다고생각합니다. 제약업계 또한 시행시기가 임박해서 불만을 집중적으로 표출하기 보다는 미리미리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프리즘’.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더 알차고 새로운 내용으로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2008-11-28 06:30:3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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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제약업계, 연말 온정의 손길 '훈훈'연말을 맞아 정부와 제약업체들의 사랑과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평원은 지난 26일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저소득층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심평원 전 직원이 기증한 총 6천 2백 여점의 가전제품과 의류, 잡화, 도서, 생활용품 등이 판매됐습니다. 아울러 진행된 심평원 홍보대사 조재현과 함께하는 경매행사에서는 관계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심평원 홍보대사 조재현: "이번 행사를 통해 훈훈한 마음으로 기부를 하고 또 그것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에 의미 있는 행사가 된 것 같습니다." 제약업체들 역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15일 신길3동 주민 봉사단과 임직원들이 함께 53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궈 지역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습니다. LG생명과학 홍보팀 김혁 과장은 "다음 달에는 연말을 맞아 신길3동 저소득층 주민들을 돕기위한 기부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원제약도 지난 24일 서울광진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서울적십자사, 광진구청과 공동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갖고, 배추 1천여포기의 김장을 담궈 광진구 내 200여세대의 저소득층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대원제약 임직원 1백여명이 참여했으며 대원제약 측은 앞으로도 대원제약 내 대원 이웃사랑회를 중심으로 불우 이웃들을 위한 나눔 행사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애보트 역시 어제 오후 주민등록이 말소돼 건강보험제도권 밖에 있는 노숙자, 행려자 등을 치료하고 재활을 돕는 비영리 자선 의료기관인 요셉의원을 찾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펼쳤습니다. 한편 대웅제약은 다음달 13일 아름다운 가게 논현점에서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모금을 위한 자선 바자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녹십자와 한미약품도 다음달 5일과 12일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온정 바자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입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 (공동취재: 노병철·김판용 기자)2008-11-27 12:23:5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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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약가협상 개선안 '반신반의'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 개선안’에 대한 실효성을 놓고 제약업계가 강한 의문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5일 ‘약가협상 현황 및 제도개선 설명회’를 열고 사전상담제와 약가 재협상 제도를 주요 골자로 하는 약가 협상 행정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공단 측은 사전상담제와 약가 재협상 제도를 통해 약가협상 진행절차와 관련 내용을 협상당사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창구 마련은 물론 이미 급여판정을 받은 약제에 대한 급여여부를 재심의 하는 등의 불합리한 절차를 생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부 윤형종 부장:"협상 절차가 개시되기 전 사전 상담제도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약가 협상이 결렬되면 비급여로 전환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전 변경이 없는 경우에 한해 재협상을 할 수 있도록 해 행정 절차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개선안에 대해 제약업체들은 정부 측과 제약업체들 사이에 의사소통 통로가 마련되고 일부 불합리한 절차가 생략될 수 있는 점에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먼디파마코리아 메디칼부 정광희 과장:"사전상담제와 약가 재협상 제도를 통해 제약업체와 공단이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심평원과 공단을 거쳐야 하는 이원화된 협상 체계는 불합리한 면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바로 ‘약가결정 일원화’가 관건이라는 주장입니다. A제약 보건의료정책부 안00 차장:"현재 약가결정 과정에서 심평원과 공단 간의 이중적 잣대가 존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약가 평가 및 결정의 일원화를 위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이에 더해 일부 제약사들은 공단 측이 이번에 내놓은 개선안이 앞으로 얼마만큼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다시 말해 협상이 결렬된 약제가 결렬일로부터 60일 도과후 30일 이내 재협상을 신청한다면 새로운 약제등재와 가중 평균가 등이 변동사항으로 더해졌을 시 실질적으로 재협상 대상 품목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K제약 마케팅부 김00 팀장:"협상이 결렬된 약제가 결렬된 날짜로부터 60일 도과 후 30일 이내에 재협상을 신청한다면 새로운 약제등재와 가중 평균가 등이 변동사항으로 더해졌을 경우 실질적인 재협상 대상 품목 수가 줄어 들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사전상담제의 경우는 실제로 약가를 예측하거나, 협상 기간을 줄이는 등의 실질적인 효율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와 제약사간 의사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업체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이번 건보공단의 약가협상제도 개선안. 하지만 심평원과 공단 측의 약가결정 일원화 등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 (공동취재: 노병철·김판용 기자)2008-11-26 06:30:0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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