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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료 7배 증가…분업평가 객관화"올해는 지난 2000년 의약 분업을 시행한 이래로 10년이 되는 해입니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듯 지난 10년간 의료 환경을 크게 변화시킨 의약분업에 대해지금은 전반적인 재평가를 통한 문제 해결 과정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지난 2000년 의약분업 시행 당시 여러 관련 직역 단체 간 갈등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정부와 약계는 실행을 하고자 했고 의료계는 반대를 했습니다.따라서 10년이 지난 지금 그 공과에 대해서 각 직역마다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정부와 약계, 제약업계 등은 어는 정도 제도가 정착되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의료계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제점들이 야기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크게 개선을 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이처럼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먼저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서 의약분업의 공과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지난 2000년 의약분업 시행 당시 조제료는 약 3천 9000억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2009년 조제료는 약 2조 6000억 정도로서 7배 가까이 증가를 했고, 또 2000년 당시 약품비가 약 8천800억 정도였는데 2009년에는 8조 1000억 정도로서 이 역시 9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또 2000년 의약분업 시행 당시 약 1조 4천억 정도의 건강보험 흑자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2년 뒤인 2002년도에는 2조 6천억 정도의 적자를 기록함으로서 약 4조원 정도의 건강보험 재정 손실이 발생했는데 공교롭게도 2년동안 증가한 약제비가 약 4조원으로 일치하는 수치입니다.따라서 의료계에서는 의약분업 시행 당시 약제비 절감과 절감된 약제비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수가 인상에 쓰겠다고 했던 정부의 약속이 공수표였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아울러 지난 10년 간 급증한 약품비와 약제비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이 크게 취약해 지고 점차 건강보험 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약분업은 더 이상 전면적인 개편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따라서 현재 의료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약분업 재평가와 설문조사, 토론회 등은 의약사 간 직역갈등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닌 현재 의료제도의 근간이 되고 있는 의약분업을 전면적으로 재평가하고 그것에 대한 개선점과 대안을 마련하므로서 의료환경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이를 통해 의료계와 약계, 국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자 하는 것이지 결코 직역 간의 갈등을 조장하거나 일방적인 의료계의 이익만을 위한 주장은 아닌 것입니다.따라서 약계도 이번 의료계가 진행하고 있는 의약분업 재평가와 개선점 도출에 대해서 협력을 해 주시길 바라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조금 더 국민들에게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2010-11-27 06:40:0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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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 정류장 놓고 약국 '티격태격'약국간 경쟁이 이전투구식으로 변질되는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최근 이 같은 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있습니다.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 문전약국 사이에 셔틀버스 정류장을 놓고 한바탕 소란이 일었습니다.셔틀버스가 지정된 정류장이 아닌 문전약국 앞에 정차하자 주변 약국에서 거세게 항의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약사회 관계자] "(해당 약국이)셔틀버스 서면 기사한테 (선물을)주면서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몇 번이나 봤다는…."이 문제는 해당 약국의 로비설 등 무성한 소문까지 돌면서 지역약사회가 진상조사에 나서기도 했지만 약국간 앙금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부산에서는 층약국 개설취소를 놓고 약국간 맞고발 등 촌극이 벌어졌습니다.종전 약국이 2층에 쪽방약국이 들어서자 위장점포 등 증거를 잡아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했고 2층 약국이 이에 맞대응에 나선 것입니다.[지역약사회 임원] "사람이 상주하고 있는 게 아니니까 점포에 사람이 상주 안하면 그 자체가 위장점포고…."2층 약국이 기존 약국의 위법 사항을 보건소에 제보해 영업정지처분까지 내려졌습니다.약국간 경쟁에서 빚어진 갈등이 대부분 법적인 문제로 비화되는 양상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1-26 12:18:3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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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계 빛내는 아나운서 될래요"[오프닝]▶노병철 / 진행 : 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니데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환자단체에서 조금은 특별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두 분과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고수진·이혜진씨 반갑습니다.현재 고수진씨는 숙명여대 영문과 4학년에 그리고 이혜진씨는 한양대 신방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백혈병환우회에서 어떤 자원봉사 활동을 했는지 궁금합니다.▶고수진: 저희 백혈병 환우회에는 ‘빅 아이즈’라는 영상 미디어 봉사단체가 있습니다.저는 그 '빅 아이즈'의 일원으로서 영상 촬영에 참여 했습니다.빅 아이즈 일원들은 프로보노 봉사자들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자신들의 재능 중 방송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방송이라는 파급력이 있는 매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그러한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노병철 / 진행: 자원봉사 활동은 어떻게 접하고 지원하게 됐나요?▶이혜진 : 저는 아나운서가 꿈입니다.그래서 방송활동 경험을 쌓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방송 활동 경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의 조그만 능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그 과정에서 백혈병 환우회를 알게 됐고 그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노병철 / 진행: 방송진행을 하다보면 NG도 많이 나고, 종종 방송사고도 발생하는데,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에피소드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고수진: 재미있으면서도 굉장히 당황스럽고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저희 백혈병 환우회는 매달 정기 뉴스 영상을 촬영하는데 제가 5월달쯤 뉴스 앵커를 맡게 됐습니다.그 뉴스가 보통 3~4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뉴스 촬영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버스를 올라타려고 하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왔어요.마이크를 켜지 않아서 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연락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 2시간 정도 더 촬영을 해서 뉴스 촬영 시간이 총 8시간이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노병철 / 진행 :반면 보람도 많았을 텐데요.▶이혜진: 정말 많아요. 기본적으로 저희 영상의 경우는 환자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영상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따라서 실질적으로 환자들의 처우가 개선됐을 때 저는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이를테면 저의 경우는 네이버 콩메일이라는 영상을 찍었어요. 그 영상이 나간 이후로 콩메일 기부가 많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보람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노병철 / 진행 :두 분은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과 꿈도 궁금합니다.▶고수진: 오랜 기간 아나운서라는 꿈을 꾸었고 그것의 반로로 백혈병 환우회 빅아이즈 일원으로서 방송 활동을 했습니다.그 꿈이 백혈병 환우회 활동을 통해 더욱 확고해 졌습니다.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아나운서로서의 꿈을 키우고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데 집중할 것이고요, 또 아나운서가 돼 많은 사람들 앞에 섰을 때 제가 백혈병환우회 활동을 했던 것이 당당하고 또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혜진: 저 역시도 아나운서라는 꿈을 꾸고 있어요.따라서 1차적인 목표는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고요 아나운서가 되면 저는 아무래도 대중 앞에서 말을 하게 되고 또 영향력이 커진다고 생각해요.그렇게 된다면 백혈병 환우회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아나운서가 되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백혈병 환우회에 든든한 이혜진으로 남고 싶습니다.[클로징] ▶노병철 / 진행 :네, 고수진·이혜진씨! 바쁜 학업 일정 중에도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훌륭한 아나운서로 활약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2010-11-26 06:43: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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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럽병에 돈벌레" 환자-약국 진실게임약국에서 조제 받은 시럽병 안에서 이른바 '돈벌레(그리마)'로 불리는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유입 경로를 두고 환자와 약국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환자측은 조제 과정에서 벌레가 들어 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조사에 나선 해당 보건소가 유입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환자측은 "물증이 없다고 경고조치만 한 보건소에 항의해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해당 약국은 여러번 검수 과정을 거쳤다는 점을 강조 했습니다.[해당약국 약사] "(약사)한 분이 조제를 하셨고 제가 복약지도를 했습니다. 두 명이 다 봤어요. 복약지도를 할 때 약을 항상 보거든요."보건소측은 해당 약국에 대한 조사결과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보건소 담당자] "저희가 조제실이며 창고 등을 확인을 했는데 환경은 깨끗하고 이물질이 유입된 경로나 과정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는 못봤잖아요."이 사건은 약사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카페 등에 알려지면서 벌레 유입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되고 있습니다.벌레를 놓고 벌이는 진실게임이 해프닝이 끝날지 아니면 또 다른 진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1-25 12:19:34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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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 전성시장, 일반약시장 약사 몫전문의약품 전성시대 속에서 제약회사 CEO들의 일반의약품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떨까.국내외 제약회사 CEO를 만나 일반약 활성화 방안을 물어봤습니다.이행명 명인제약 사장은 전문약과 일반약 사이클이 불변의 원칙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이행명 명인제약 사장] "지금은 전문약이 각광받고 (제약사가)집중을 하지만 언젠가는 일반약의 시대가 온다. 미래를 생각해서 제약사 경영진이나 약사들도 일반약에 전략투구해야 해야하지 않느냐..."구체적인 소비자 욕구에 신속하게 반응해 이를 제품화로 연결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유광열 와이어스 사장은 일반약 업그레이드는 스피드가 생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유광열 와이어스 사장] "소비자의 요구가 소량 다품종으로 다양화 되니까 소비자의 욕구를 빠르게 맞춰서 신제품 개발을 하는 노력이 다른 회사보다 경쟁력 우위에 설 수 있지 않을까...."일선 약국의 시장창출 노력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약사가 소비시장을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깁니다.[이재관 약사, 팜아카데미 강사] "일반약의 주인공이 약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소홀히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요.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강좌를 통한 공부 등. 약국에서 복약지도 할때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는거죠. 소비시장을 약사들이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어야 된다."시장은 언제나 변화를 꾀합니다. 그 변화 속에서 일반약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2010-11-25 06:44:0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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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터져도 제약공장은 돌아간다"북한이 23일 오후 연평도에 해안포를 발사했다는 소식에 약업계도 하루종일 충격에 휩싸였습니다.소식을 접한 약사들은 TV와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마음을 졸였습니다.[인터뷰] 신미경 약사(서초구 씨티약국): “북한군이 연평도에 해안포를 발사해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너무 놀랐어요. 사태가 더 이상 커지지 않아야 될텐데 걱정입니다.”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구급약품 등을 사재기하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약국가와 마찬가지로 제약사 직원들도 하던 업무를 멈추고 ‘충격과 경악’에 휩싸인 오후를 보냈습니다.특히 주요 제약사들은 전면전 발발 시 응급의약품을 즉시 공급할 전시위기관리시스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인터뷰] 어준선 회장(안국약품): “전면전으로 갔을 때에는 공장이 가동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움직일 수밖에 없지만, 재고 의약품이 준비돼 있으니까 이를 우선 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그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지원 가능하죠.”한편 을지훈련 교범내용 중에는 유사시를 대비해 보건당국과 제약사 간 의약품 조달과 생산관리시스템에 관한 사항도 포함돼 있으며 매년 이에 대한 숙지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1-24 12:16:0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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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교전…서해5도 약국 긴장오늘 오후 2시 30분경 연평도에서 우리군과 북한군 간 해안포 교전이 발생했습니다.이와 관련해 대청도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전으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연평도보건지소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하지만 아직까지 교전이 서해상으로 확전되지는 않고 있고, 서해 5도 주민들은 TV와 라디오를 시청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전화연결]기자: 현재 대청도 분위기는 어떤가요? 대청도보건소 관계자: “아직 별다른 분위기는 없습니다.” 기자: 현재 연평도보건지소와 연락됩니까? 대청도보건소 관계자: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전화연결]백령도 혜원약국: “포사격 소리는 못들었죠. 거리가 있으니까. 지금 TV시청하면서 상황 지켜보고 있어요.”한편 정부는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서해 5도 전역에 전면전 대비 단계인 진돗개1호를 발령 중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1-23 16:16:3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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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날 노래 편곡자 '마지막 합창''이 세상에 귀한 것-이 많다 하여도 자-신의 건강보다 더한 것이 있-나-요.'(약의날 노래 중)지난 8년간 약의날 노래 합창을 이끌어 왔던 김영식 대한약사회 재무이사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합창지휘와 반주에서 손을 뗐다.약의날 기념식이 열리던 지난 19일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합창 연습을 하던 김영식 이사를 만났다.김 이사는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영화처럼 아쉬울 때 물러나는 게 제일 좋다"며 담담하게 소회를 밝혔다.김 이사는 약의날 노래를 부활시킨 주인공인이다.우연히 신문지상에서 과거에 쓰였던 약의 날 악보를 발견한 그는 희미한 오선지에 가사도 잘 보이지 않던 노래를 완성했다.편곡은 김 이사가 맡고 가사는 시인인 임종철 약사(현 한미약품 상무)가 붙였다.김 이사는 "약의 날 노래가 약업인에게 약의 주인공이라는 의식을 다시 인식시키는데 일조 했다면 만족한다"고 말했다.그는 지휘봉을 놓는 게 약의날 노래가 자신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약업인의 노래가 되기 위한 자연스런 수순이라는 생각을 밝혔다.그래서 그는 새 반주자가 나올 때까지 쓰일 반주곡도 만들었다.한 때 '피아노 치는 분회장'으로 알려졌던 김 이사는 "각각의 다양한 노래 색깔이 모여 앙상불을 만들 듯 음악을 통해 서로 호흡하는 약사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10-11-23 12:22:5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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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신설약대 교수임용 '적신호'브랜드 네임이 낮은 지방 신설 약대들의 교수 임용 상황과 학사관리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실례로 경기권 이남의 A신설약대는 아직까지 정교수 임용이 전무한 상태며, 동대학 생명·자연과학부 교수 3명을 약대로 소속 변경하거나 주변 종합병원 의·약사를 초빙해 강의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B신설약대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현재 B약대 내 정교수는 1명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동대학 약학전공 교수진을 약대로 소속변경하거나 추가 임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30여명의 신입생으로 구성된 신설 약대의 적정 교수 수는 얼마일까.이와 관련해 기존 국립대 약대 김모 교수는 “신입생들의 1학기 교과과정과 교육의 질적인 측면을 감안했을 때, 최소 5명에서 8명의 과목별 전공 교수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김 교수는 또 “약대추진위원회 내에 약학 관련 전문가가 없다 보니 채용절차를 진행하더라도 인사·학사와 관련된 정보파악이 되지 않아 교수 희망자 대비 채용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이처럼 신설 약대들의 교수진 절대 부족 문제는 약학 교육 수준 저하와 부실화로 이어질 소지가 큽니다.실제로 서울대 약대와 C신설약대의 교과과정 대 교수 수를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우선 서울대 약대의 2011학년도 신입생 1학기 교과과정은 물리약학·해부학 등 총 9과목입니다.배정 교수는 약 20여명입니다.C신설약대의 경우도 교과과정은 대동소이하지만 교수진은 시간강사까지 포함해 6명에 불과합니다.지방 소재 신설약대들은 2015년까지 20여명의 교수진을 확보해 양질의 약학교육을 실현한다는 목표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당장 내년 학기 강의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1-23 06:45: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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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실 개방, 카운터 퇴출에 효과""약국을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는 것입니다."한국백별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최근 조제실 개방 운동을 두고 나온 약국의 불만 섞인 반응에 이렇게 대응했다.청결한 환경에서 약을 조제하는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를 이해한다면 자발적인 개선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안 대표는 강조했다.사실 조제실 개방 운동은 아주 사소한 환자 불만에서 시작됐다. 식당에서 청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당연하게 들리듯 약국도 약을 다루는데 있어서 위생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안 대표는 "식당 주인에게 청결한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쉽게 요구하지만 약국에서는 그 같은 불만 표출에 익숙치 못했다"며 "그래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안 대표나 환자단체가 조제실 개방 운동을 통해 무자격자 조제 행위를 막고 위생적인 조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국민이 약국을 지켜보고 있다는 의식을 심어줘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한다는 게 이번 운동의 궁극적인 목표다.동네약국의 열악한 환경을 모르는 이상적 운동이라는 반박도 있다.안 대표는 "대형약국은 돈이 있으니까 쉽게 조제실을 개방하면 되고 동네약국은 그 만큼 돈 덜 들이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조제실을 개방한 동네약국은 그 만큼 주민과 환자에게 더 신뢰를 줄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조제실을 개방하라는 여론에 수긍하고 긍정적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게 안 대표의 주장의 핵심이다.조제실 개방운동, 처방전 2매 발행 등 환자권리 운동을 펼쳐 온 그는 약국평가 사업, 한의원 처방전 발행 법개정 운동 등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2010-11-22 12:16:5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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