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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독창적인 제품이 필요해"국내 제약업계가 차세대 먹거리를 찾아서 연구개발에 정진한다는 소식은 언제 들어도 흐뭇하다. 약가인하로 위기설이 나돌고 있지만 이같은 뉴스를 들으면 위기상황에서도 강한 한국인의 저력이 느껴진다. 다만 제품화 성과에 비해 독창적인 제품이 부족하다는 건 아쉬움이 남는다. 창의성보다 유행과 인기에 따라 제품개발에 나서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국내 제약업체가 오리지널 제품과 비슷한 제네릭 경쟁에 나선 건 하루 아침 일도 아니지만, 개량신약이나 신약분야 만큼은 독창성을 보여줬으면 한다. 하지만 최근 경향은 이 제품이 뜰 거 같으면 너도나도 비슷한 제품 내놓기에 혈안이 된 것 같다. 대표적인 제품들이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나 항혈전 복합제 같은 것들이다. 이들 약들은 이전에 없던 제품이지만, 십여개가 넘게 출시돼 시장에서 특별함을 잃게 됐다. 신약분야도 마찬가지다. 시장에서 소위 잘 나간다고 하면 비슷한 약 개발이 이어진다. DPP-4 계열의 당뇨병치료제가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들은 제품화에 성공된다 해도 경쟁으로 인한 출혈이 불가피하다. 신약개발의 노력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절대 아니다. 다만 우리만의 독창적인 제품이 아쉽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시장을 앞서고 있다 해도 스마트폰의 대명사는 누가 뭐래도 애플 아이폰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후발주자들이 쫓아오기 전까지 그 창의성으로 인한 시장특수를 누렸다. 신약개발 역사가 일천한 국내 제약업계에 이러한 독창적 제품을 요구하는 것이 욕심인 줄 알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기대하고 싶다. 베끼고 쫓는데 급급하지 말고 아무도 따라오지 못할 제품으로 무혈경쟁으로 대박나는 제약사를 응원해본다.2012-02-22 06:39:16이탁순 -
약가 소송, 이젠 결단할때다A사는 최근 약가소송 로펌계약 체결 직전 보류했다. (약가소송) 도장을 찍기 전 복지부장관 초청 간담을 다녀온 후 생각을 바꾼것이다. 이 제약사는 로펌계약 1호 기업이 될 뻔 했다. B사는 소송여부를 놓고 저울질 하다 최종적으로 법적대응을 결정했다. 하지만 B사의 고민도 이어진다. 아무래도 정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로펌계약이 본격화 될 시기가 왔다. 일괄 약가인하 방안 확정 고시가 다음 주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 제약사들이 소송을 결의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로펌계약을 실제로 체결한 기업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복지부장관이 직접 제약협 이사장단을 불러 '반목은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제약협회도 겉으로 태연한 척 하지만 속은 타들어간다. 제약사들의 미온적 태도가 지속되면서 '이러다 정말 소송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현실화 될까 두려운 것이다. 정부 상대 소송에 제약사들의 부담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에서 실제 소송 참여기업을 예측 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이번 일괄인하를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보면 안된다. 향후 정부 약가규제 정책이 제약사들을 더욱 옥죌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53.5%일괄인하 보다 더한 약가 정책은 언제든지 다시 나올수 있다. 그래서 이번 일괄인하 행정소송은 단순한 법적다툼이 아니라 제약산업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신념의 싸움'이 될 것이다. 어느때보다 업계의 결집력이 요구되는 시기다.2012-02-20 06:35:35가인호 -
과잉처방 약값환수법 '나몰라라'과잉처방 약제비 환수 근거를 담은 건강보험법개정안이 또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벌써 세번째다. 민주통합당 최영희 의원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위원장과 여야 간사의원들에게 법안상정을 요청했지만 빈 메아리에 그쳤다.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고도 2년 넘게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비운의 법률안이 돼 버린 것이다. "어느 누구도 우선 처리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 국회는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탓, 보험자인 건강보험공단은 복지부 탓만 하면서 '폭탄돌리기' 식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이러는 동안에도 복지부는 '나몰라라', 관심조차 없다. 업무계획에서도 실종된 지 오래다.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의약품을 편의점에 내주는 약사법, 의료민영화 논란이 끊이지 않는 원격진료 의료법, 건강관리서비스법에는 공을 들이면서 정작 건강보험 재정누수가 우려되는 불안정한 법령 개정은 뒷전으로 미뤘다. 좀 과장되게 평가한다면, 청와대의 '허수아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담당하는 행정부처로서 영혼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한다면서 대대적인 약값 인하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조차 '타의'에 의한 일방통행이라는 의심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과잉처방 약제비는 매년 200억원 이상 발생돼 의료기관에서 환수된다. 이에 반발해 의료기관이 제기한 소송만 70여건, 환수와 소송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과잉처방 약값 환수는 의료계와 보험자 간 갈등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불화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민법을 인용해 환수하고 있는 불안정한 법적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라도 건강보험법에 환수근거를 마련하는 입법은 더 이상 미룰 문제가 아니다.2012-02-17 06:35:00최은택 -
"트렌드 맞는 일반약들고 뛰어라"정부의 각종 규제로 일반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제약사들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일반약 활성화 및 시장 진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당연히 도매업체를 찾는 제약사 담당자들의 최대 관심사 또한 일반약 활성화 방안에 있다. 효율적인 마케팅 방안과 제품 구색 맞추기가 그 중심이다. 그렇다면 효율적인 마케팅 활성화 방안은 무엇일까. 그 첫 단추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제품 구색을 맞추는 것이다. 물론 약사들의 관심을 끌 수있는 제품도 중요하다. 제1 소비자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친밀감 유도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제는 신제품 발매후 약국에 깔아 놓는식의 마케팅은 안된다. 제약사들이 일반약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인센티브는 쌍벌제 시행으로 약사에 리베이트를 줄 수없기 때문에 도매업체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물론 과도한 인센티브는 역효과를 낼 수있지만, 적당한 판매 촉진 목적이라면 영업 사원 디테일에 활력을 불어 넣기에는 안성마춤이다. "최근 제약사들이 일반약 업무에 능통한 인물 찾기에, 시장에서 통할 제품을 찾기에 혈안이다. 그 중 제품과 관련해서는 소비자 트렌에 맞는 제품을 생산, 유통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적당한 인센티브를 내거는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있다." 수십년 넘게 약국 유통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도매업체 임원의 소견이다. 이 임원 말처럼 '소비자에 친밀한 트렌드 제품'을 들고 뛰어 보는 것도 그리 나빠 보이지 만은 않아 보인다. 언제까지 불황 탈출구로 꼽히는 일반약 시장에 진출에 앞서 불확실성이 높다는 이유로, 발만 동동 구를 수만은 없지 않은가.2012-02-13 06:35:43이상훈 -
외자사 제네릭 진출서 배워야다국적제약사의 국내 제네릭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한국화이자는 지난달 26일 제네릭 의약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인 '화이자 바이탈스'를 국내 정식 출범했다. 몇년전 노바티스는 자사의 제네릭 의약품 전문 사업부인 산도스의 한국법인 '한국산도스'를 통해 국내에 진출했다. 이스라엘계 제약사인 테바도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GSK 역시 동아제약과 제휴를 통해 제네릭 사업을 준비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스페인계 제약사 신파가 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를 지켜보는 국내 제약사들의 반응은 우려·걱정·경계가 대부분이다. 반값 약가시대가 곧 온다. 어찌됐든 정부는 고시는 이뤄졌고 정책은 곧 시행된다. 국내사들은 '국내 제네릭 사업 다 망한다' '제네릭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아우성치며 화장품, 의료기기, 비급여의약품을 통해 신 수익루트 찾기에 열을 올려 왔다. 그런데 다국적사들이 국내 제네릭 시장에 들어온다니 경계하며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귀추해 보건데, 국내사가 취해야할 입장은 경계와 우려가 아니라 '방관과 조롱'이어야 한다. '다국적사들이 수익성도 없는 제네릭 사업에 뒤늦게 뛰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비웃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국내사들은 '걱정'을 한다. 그렇다. 세계 유수의 빅파마들이 국내 제네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그들은 국내 반값 약가정책에 대해 이미 알고 있으며 충분한 검토 후에도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 국내에 제네릭 사업부를 출범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사들의 태도는 우려와 경계에서 머물면 안 된다. 빅파마들이 생각하는 경쟁력이 무엇인지, 그에 따른 전략은 무엇인지 눈을 부릅뜨고 연구하고 찾아내야 한다. 제네릭 영업력에서 분명 국내 제약사들은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갖고 있는 무기를 활용해 앞으로 새로운 제네릭 시장 판세를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약가소송 승소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2012-02-10 06:35:36어윤호 -
또 불거진 '의결 정족수' 논란"부회장, 남아 있는 대의원 수 빨리 세어봐" 서울시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참석한 한 분회장이 옆에 있던 다른 대의원에게 건넨 말이다. 지난 4일 진행된 서울시약사회 대의원 총회는 대한약사회가 제시한 약 슈퍼판매 관련 비대위 참여 여부를 두고 대의원들 간 3시간이 넘는 공방이 계속됐다.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자 대의원들은 결국 거수로 비대위 참여여부, 집행부 사퇴권고안 채택 중 하나를 택하기로 했다. 거수로 진행된 표결에서 1명의 대의원을 제외한 남은 대의원 모두는 집행부 사퇴권고안 채택에 찬성표를 던졌고 사퇴 권고안은 채택됐다. 그 사이 이미 많은 수의 대의원들은 회의장을 떠난 상황이었다. 일부 대의원들은 의결 정족수 산정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권고안 채택의 무효를 주장했지만 길어진 회의에 지친 대의원들은 권고안 채택을 선언하고 회의를 폐회하기 바빴다. 거수와 투표에 차이일 뿐 지난 대한약사회 1. 26 임시총회와 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지난 대약 임시총회에서도 약 슈퍼판매 협의 지속 여부에 대해 대의원들이 진행한 찬반 투표에서도 의결 정족수 산정문제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 불식되지 않은 상태다. 눈 앞에 위기가 너무 바짝 다가와 있는 만큼 지금은 일일이 규정과 원칙을 따지며 물고 늘어지기에는 모두들 심적, 물리적 여유가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이번에 제기된 문제들은 그냥 간과하고 넘어가기에는 향후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6만 약사가 말하는 위기 극복이 급선무이지만 향후에는 지금의 도출된 문제들을 다시 한번 돌이키고 정확한 해법을 찾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012-02-08 06:20:21김지은 -
국내 제네릭 시장, 죽지 않았다국내 제약산업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약가인하와 한미FTA 시행 등 국내 제약사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약가 인하에 따른 외형 축소를 만회하기 위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을 구사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건강기능식품이나 의료기기 판매 등을 새롭게 사업 영역에 포함시켰고, 또 다른 기업은 전혀 다른 업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제약업종과 전혀 다른 이종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과거 사례들로 견줘 봤을 때 성공할 가능성이 지극히 불투명하다.제약업종과 완전히 다른 사업 환경 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제약사의 경우 최근 전반적인 불황에도 이종 사업 진출보다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한 제네릭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화이자, 노바티스 등이 이미 한국 시장에서 제네릭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미 판매에 돌입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국내기업들은 제약산업이 아닌 다른 곳에서 답을 찾으려 애쓰고 있다. 국내 제네릭 시장은 외국 기업들도 눈독을 들일만큼 충분히 매력적인데도 말이다. 세계 유수의 기업이나 국내 굴지 대기업들도 위기 극복 방안은 본연의 업종에서 찾았다. 국내 제약사들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으로 국내사들이 강세를 보였던 제네릭 분야에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2012-02-06 06:35:14최봉영 -
"의사국시 합격률이 뭐길래"얼마전 의사국시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 하위권 학생을 유급시키는 의대가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하위권 의대생의 유급은 꽤나 쉽다고 한다. 이미 떨어질 만큼 떨어진 학과 성적, 국시 통과가 어려울 것 같은 학생을 꼽아 단 몇 개 과목만 낙제점을 주면 본과 유급이 결정된다. 유급까지 고려하면서 의대들이 국시 합격률에 목숨거는 이유는 뭘까. 모든게 순위로 결정되는 교육 환경 때문일 것이다. 국내 최고 명문의대로 불리는 서울의대는 지난해 84.4%를 기록했다. 당시 평균 합격률은 91.7%. 의대 교수 뿐 아니라 모교 출신 선배 의사들은 입모아 "서울의대의 자존심을 구겼다"면서 볼멘소리를 냈다. 그래서일까. 올해는 평균 합격률을 넘어 94.1%의 전체 합격률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본과생 10여명을 유급시켰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결코 명문의대는 의사국시 합격률, 신입생 수능점수 등으로 결정지어져서는 안된다. 모 의대 학장은 "상위 1% 수능 성적으로 의대에 입시한 의대생은 이미 '시험 귀신들'"이라며 "시험이라면 이골이 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의대들은 '시험 귀신들'의 컨디션에 따라 점수가 좌우되는 성적으로 '명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기 보다, 졸업하면서 모교 출신 의사들이 진정한 히포크라테스로서 살아갈 수 있는 교육을 했는지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시험 합격률이 두려워 유급을 결정하기 보다, 성적이 좋더라도 인성교육이 덜된 의대생을 유급시켜야 하는 것은 아닐까.2012-02-03 06:35:18이혜경 -
"슈퍼판매땐 300만원 밖에 못벌어요"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화두가 약사회를 비롯해 약사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국민 편의성이냐, 안전성 담보냐에 대한 선택의 문제이니 만큼 일반 국민들도 이 사안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사들은 안전한 투약을 담보할 수 없고 오남용을 우려, 단 한 톨의 약도 약국으로 내보낼 수 없다고 주장한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 명분은 상당수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만큼 약사사회의 '만고불변'한 근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안전성을 우려하는 국민들이라도 약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냉소적인 듯 하다. 약사 스스로 국민적 반감을 사는 이중적 사고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열린 '보건의료진보포럼 2012'의 한 세션인 '일반약 슈퍼판매 그 현실과 대안' 자유토론 시간에는 이 같은 국민의 냉소적 시각이 표출됐다. 방청객으로 참가한 한 여학생은 최근 약국 외 판매에 대한 약사들의 심경을 직접 듣고 싶어 약사들이 참석한 한 관련 행사에서 참가 했다가 약사들의 울분을 목격했다. 일화에 따르면 이날 한 남자 약사가 약국 외 판매 저지에 대한 당위성을 설파하면서 갑자기 눈물을 글썽였다. 이 약사는 "지금 내 소득이 월 500만원인데 일반약이 슈퍼로 나가면 월 300만원밖에 못번다. 그렇게 되면 나는 집에서 무능한 아빠가 될 것 아니냐"며 울음을 터트릴 듯 호소했다. 일화를 소개한 여학생은 "약사들이 주장하는 약국 외 판매의 위험성과 주장을 접하고 싶었는데, 예상과 달리 자기 밥그릇만 챙기더라"며 "복약지도도 제대로 안하면서 월 300만원 벌까봐 울면서 하소연 하는 것을 보니 '이것이 약사의 실체구나'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약사의 생각을 단편적으로 접하는 국민들은 약사들의 논리를 소득 감소를 우려한 '꼼수'로 여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 이중적 태도로 인식되어지는 한 약사들의 주장은 설득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대중지가 만들어 낸 '국민 대 약사'라는 대결구도는 논외로 하더라도 말이다. 약국 외 판매 반대를 주장하는 약사의 통일된 시각 교정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2012-02-01 06:35:27김정주 -
도협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새로운 도매협회장을 뽑는 선거가 어느덧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소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황치엽 후보, 현직 회장 프리미엄을 가진 이한우 후보, 서울시도매협회 동부분회를 시작으로 6년간 서울도협 회장까지 다양한 회무 경력의 한상회 후보(기호 순). 이 처럼 도매업계 내부에서는 세 명의 후보자를 놓고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개개인의 능력 뿐 아니라 친분관계, 인지도 등이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전히 어느 누가 앞선다는 평가는 어렵기만 하다. 말 그대로 용호상박이다. 후보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공약사항도 마찬가지다. 우위를 가리기에는 여전히 무언가 한방이 부족한 면이 많다. 그렇다고 세 명의 후보자들에게 남은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선거 이슈가 도매창고 면적 규제 부활에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더욱 문제다. 따라서 후보자나 도매업계에 있어 오는 2월 2일 치러지는 정책토론회가 중요해 졌다.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최대 격전지인 서울지역을 비롯 부동층이 가장 많은 원료시약지부에 표를 호소할 수있는 좋은 기회다. 또 일괄 약가인하 등에 따른 현안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에 대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들을 수있는 기회의 장인 만큼, 도매업계 역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선,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이슈가 있는 33대 도매협회장 선거.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어느 후보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2012-01-30 06:35:12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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