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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성장세 올라탄 대웅…CGM 연동으로 외연 확대 정조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대웅제약의 디지털 헬스 협력 모델이 올해 현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영향력 굳히기에 나선다.GC녹십자홀딩스의 관계사 아이쿱은 지난 8일 대웅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핵심은 아이쿱의 혈당 모니터링 플랫폼 '랩커넥트 CGM(연속 혈당 측정기) Live'를 대웅제약이 주요 공급하고 있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에 탑재하는 것이다.씽크는 씨어스테크놀로지의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대웅제약이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씨어스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씽크의 누적 수주는 1만7000개를 넘었고, 6000병상 이상에서 운영 중이다.매출 면에서도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지난 3분기 창사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 과정에서 대웅제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98.86%에 달해 씨어스테크놀로지의 기술에 더해 대웅제약이 가진 영업 네트워크의 힘을 한번 더 확인시켰다.이번 아이쿱과 대웅제약의 협력 역시 씽크의 성장세와 함께 두 회사의 요구가 맞아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9월 출시된 랩커넥트 CGM Live는 병동 입원 환자 대상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전체 관리 환자를 통합 대시보드로 실시간 확인, 자동 혈당 데이터 수집, 이상 혈당 알림 및 모아보기, 투약 관리, 환자별 알림 기능 등이 있다.랩커넥트 CGM Live가 씽크에 탑재되면 병동에서는 실시간 혈당 측정과 활력징후 통합 관리가 가능해져, 중환자실 및 고위험 환자 병동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3분기부터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 씽크의 도입이 본격화된 가운데 내년 씽크 2세대 도입과 함께 옵션 선택지를 늘리며 확장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현재 씽크는 부착된 센서를 통해 심전도, 산소포화도, 맥박, 체온 등 주요 활력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게 되는데 도입하는 병상이 모니터링 옵션을 선택하는 구조다.아이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에 도입된 병상에 옵션을 늘려 매출을 확장하거나 새롭게 씽크 도입을 논의하는 병원에 필요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아이쿱의 경우 이미 올해 목표치보다 빠르게 도입 병상 수를 늘리는 씽크와의 시너지를 통한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특히 대웅제약이 병상 모니터링 뿐 아니라 생체신호 기반 의료 데이터를 EMR과 연동하는 통합 디지털 병원 환경 구축을 추진 중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전략적 협력의 흐름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대웅제약에 따르면 씽크 2세대는 내년 1분기 출시가 예상된다.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재 씽크와 랩커넥트 CGM Live가 각각 제품인증을 받았지만 연동 인증이 필요하다"며 "제품 연동에 따라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큰 이슈는 없어 내년 1분기 안으로 출시를 예상 중이다"고 밝혔다.2025-12-16 06:00:53황병우 기자 -
혈당측정기 절대강자 애보트…통합플랫폼 시장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연속혈당측정(CGM)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애보트가 의료데이터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단순히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향상된 혈당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한국애보트는 이달 25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아이쿱의 의료데이터 플랫폼 랩커넥트(Lab Connect) 데이터 통합을 발표했다.프리스타일 리브레2는 애보트의 리브레 포트폴리오 제품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1분마다,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현재 약 60개국의 6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40개국 이상에서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김난희 고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지속적인 혈당 수치 모니터링이 가능해 저혈당 또는 고혈당 발생 시 자동으로 스마트폰 알람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의 음식 섭취와 운동에 따른 혈당변화를 확인 할 수 있어 혈당 변동에 따른 빠르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이날 김난희 고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프리스타일 리브레2와 같은 CGM 도입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함께 혈당 변화 이해를 높여 더 효율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이번 아이쿱과의 협업 역시 프리스타일 리브레2가 가진 혈당 수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강승호 한국애보트 당뇨사업부 사장은 "아이쿱과의 파트너십은 원활한 혈당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애보트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프리스타일 리브레2와 랩커넥트의 데이터 통합을 통해 디지털 에코 시스템의 일환으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강 사장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치료 효율성이 향상되고, 합병증 예방과 함께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이쿱의 랩커넥트는 데이터 기반 접근법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조재형 아이쿱 대표(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파트너십을 통해 의료진은 랩커넥트 플랫폼에서 환자의 프리스타일 리브레2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건강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또 당뇨환자는 의료진으로부터 14일간의 혈당 추세 분석을 포함한 혈당 관련 데이터 보고서 및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조재형 아이쿱 대표(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CGM은 만성 당뇨환자의 표준치료로 활발한 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데이터는 다른 건강자료와 통합되면 활용도가 극대화 될수 있다"며 "아이쿱과 애보트의 파트너십을 통해 당뇨 관리의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프리스타일 리브레2는 지난해 11월부터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임신 중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속혈당측정기의 급여 확대에 포함된 상태다.이번 요양비의 보험급여 기준 및 방법 고시 개정으로 인슐린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임신 중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연속혈당측정기의 지원이 가능해졌다. 기존에 연속혈당측정기는 1형 당뇨병 환자에만 지원됐다.2025-03-25 13:28:28황병우 -
'M&A·시장조사·엔젤투자' 제약 지주사의 사업 확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 지주사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M&A, 시장조사, 엔젤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다. 특히 대형제약 지주사 행보가 활발하다. 이들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종근당 본사 전경. 종근당홀딩스(종근당그룹 지주사)가 투자 사업을 강화한다. 이에 발맞춰 M&A 전문가도 영입한다.종근당홀딩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희남, 이희재 등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다룬다. 이중 이희재(53)는 M&A 전문가다. J.P.모건 증권회사 전무, CJ주식회사 부사장/M&A 팀장을 지냈다.주요 성과는 2015년 삼표 동양시멘트 인수, 2016년 한솔케미칼 태이펙스 인수 자문 등이 꼽힌다. JP모건 시절에는 삼성전자, ING생명, 더페이스샵 일부 법인 매각을 맡았다.시장 관계자는 "종근당그룹은 향후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늘상 M&A를 고려하고 있었다. 이번 움직임은 투자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종근당홀딩스는 투자업무를 위한 사업목적도 추가했다.▲신기술사업자, 창업자, 벤처기업,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투자 및 관리, 운영사업 ▲상기 조항 업무를 위한 신기술 사업 금융업자 등 자회사 설립, 경영 및 투자 업무 ▲엑셀러레이터 활동(창업자 선발, 보육, 투자 등),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이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출자, 경영컨설팅업, 기업컨설팅업 등이다.GC녹십자 전경. 녹십자홀딩스(GC, 녹십자그룹 지주사)도 3월 주총에서 사업목적을 추가한다.내용은 ▲시장조사, 경영자문 및 컨설팅 ▲특허권 등 지재권 관리 및 라이선스업 ▲자회사 등과 전산시스템 공동활용, 사무지원 등이다.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녹십자그룹은 녹십자홀딩스→GC케어→유비케어→핵톤프로젠트, 케이컨셉, 이원, 크레템, 크레너헬스컴, 크리너채널즈, 유팜몰, 비브로스, 아이쿱 등으로 연결된다. 서로 시너지를 내며 헬스케어 생태계(헬스케어, 디지털헬스케어, 모바일헬스케어, 의료)를 조성하고 있다.녹십자홀딩스는 2022년에도 부속의원(Dr.GC) 사업을 추가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 역시 디지털헬스케어 투자 확장과 맞닿아있다. 2021년 병의원 EMR(전자의무기록) 리딩 기업 유비케어,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아이쿱 인수 직후 행보였기 때문이다.실제 유비케어는 최근 자사 의약품 통계 데이터원인 분석 솔루션 'UBIST Analytics'를 통해 경쟁사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시장분석’ 서비스를 선보였다.시장분석 서비스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Business Intelligence Solution, BI)과 실시간 수집 및 매칭 시스템(Real Time Gathering & Matching System) 활용해 제약사가 경쟁사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세부적으로 ▲내가 최근 검색했던 시장 ▲현재 증가율이 높은 시장 ▲시장 리스트 등 경쟁 시장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는 것은 물론 ▲소송 판결, 특허 이슈 등 시장 별 이슈 9가지 ▲인허가, 급여 중지 등 약품 별 이슈 13가지 등 세분화된 분석이 가능하다.휴온스 글로벌 본사 전경. 휴온스글로벌(휴온스그룹 지주사)은 2020년 엔젤투자 및 창업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해당 사업은 본격화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올 3월 한 달 간 유망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애드벤처(Add+Venture) 챌린지'를 개최한다.애드벤처 챌린지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휴온스그룹의 첫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이다.모집분야는 ▲노인성 질환 ▲만성질환 ▲약물전달 플랫폼 ▲안(眼)질환 등 4개 분야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 열정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최대 10억원 지분투자 ▲휴온스그룹과의 협업 기회 탐색 ▲과천 휴온스그룹 R&D센터(올 하반기 완공 예정) 입주기회 부여 ▲선정기업 전담팀 구성을 통한 엑셀러레이팅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대형 제약 지주사들의 사업 영업 확대는 풍부한 현금유동성과도 연관된다.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어서다.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종근당홀딩스 787억원(단기금융상품 291억원 포함), 녹십자홀딩스 1602억원, 휴온스글로벌 3245억원(유동성금융자산 637억원 포함) 등이다.2024-03-06 06:00:19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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