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건
-
다산제약, 국립목포대 약학대학과 산학협력 MOU 체결(우측에서 4번째, 3번째) 다산제약 생산본부장과 개발본부장이 목포대 약학대학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다산제약(대표 류형선)은 국립목포대학교 약학대학과 '신약개발 연구 및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다산제약은 협약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 ▲약학 전공 학생을 위한 현장 실무 및 실습 교육 지원 ▲대학과 기업 간의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인재 양성을 위한 세미나,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MOU는 단순한 산학 협력을 넘어, ‘산-학 통합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신약개발 역량 강화와 전문 약사 양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려는 다산제약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향후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실제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국내 제약 산업 및 지역 제약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목표다.또 실무 실습 프로그램 설계와 정기적인 세미나 및 워크숍 운영을 통해 학생과 연구자들이 업계 동향 및 최신 기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다산제약 관계자는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실무 경험이 결합한다면, 국내 제약 산업의 연구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전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 날 협약식에는 다산제약의 생산본부장(정인성 상무), 개발본부장(류호준 이사), 목포대 약학대학 학장(박진우 교수), 실무실습운영위원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2025-11-28 20:15:02황병우 기자 -
"창고형약국, 정부가 기대하는 미래의 약국 모습아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약사 제도가 잘못됐다면 폐지돼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정부에서 구상하는 해결안이 있을까요?'"품절약에 대한 제한적 성분명처방이 이야기되고 있는데요. 제도에 대한 정부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보건의약 행정 전문가와 약학대학 학생들 간 허심탄회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 호남지부 7개 약학대학(목포, 순천, 우석, 원광, 전남, 전북, 조선대)이 주최하고, 조선대 약대 38기 학생회가 주관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초청 명사 강연이 27일 조선대 서석홀에서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 전라남도약사회(회장 김성진)와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지역 약대 학생들을 위해 주선하고, 조선대 약대, 총동문회가 후원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연과 더불어 약대생들이 질문하고 이 차관이 답하는 시간이 마련돼 약대생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정부 정책을 잇는 교류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이 차관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신으로 복지부에서 보건산업정책국장, 연금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정신건강정책과, 한의약정책관 등을 두루 거친 보건의약 정책통 중 한명이다.이날 강연에서 이 차관은 전반적인 보건의료 현황과 더불어 지역 중심 필수 의료 강화 속 약국, 약사의 역할, 정부가 구상하는 약사 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이 과정에서 최근 약사사회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박리다매 형태 창고형약국에 대한 이 차관의 인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언급도 나와 주목됐다. 이 차관은 "의약분업 이후 지역 약국, 약사 역할 대부분이 조제와 복약지도에 집중돼 있다보니 처방권 독점을 위한 문전약국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창고형과 같이 일반약만 박리다매로 취급하는 약국도 늘고 있다. 약국 서비스에 대한 낮은 만족도가 지역 건강지킴이로서의 동네약국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창고형약국 이슈에 대해 약계 우려가 있지만 국민 수요도 있는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정부가 기대하는 미래의 약국 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 고령화시대 속 단골약국, 방문약료, 만성질환관리, 다제약물관리 등 국민 니즈를 반영한 지역 약국, 약사 서비스 개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더불어 전문약사가 도입된 만큼 이를 살린 전문적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약사부터 성분명처방·미래 약사 직능도…복지부 차관 답변은강연 이후에는 학생들이 미리 질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차관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타운홀미팅과 더불어 즉석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약대생 중 한명은 최근 약사사회 최대 이슈 중 하나인 한약사제도에 대한 이 차관의 생각과 복지부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학생은 “3년 내 한방분업을 실시한다는 전제로 한약사제도가 신설됐지만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제도가 지속되는 이유가 궁금하다. 또 정부가 갖고 있는 해결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이에 이 차관은 “한약사제도는 한약분쟁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신설됐다. 한방분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 시행됐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30년간 제도가 이어지면서 3600여명 한약사가 배출돼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안고 있는 과제임은 분명하다. 약사회도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추후 어떤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성분명처방 도입에 대한 정부의 생각과 계획을 물었는데 이 차관은 약의 선택권이 달려있는 문제인 만큼 민감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해관계를 넘어 환자의 선택권이 강화되는 방향을 이상적으로 본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그는 “처방 제도의 변화는 곧 약의 선택권이 누구에게 갈 것이냐의 문제일 수 있다”며 “단순히 처방 권한이 의사에서 약사로 이동하는 차원에서 제도 도입이 논의된다면 무리가 있을 것이다. 결국 약을 복용하는 것은 환자인 만큼 환자의 선택권이 중요하다. 문제는 환자가 비전문가인 만큼 전문가인 의사, 약사와 환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이어 “환자가 약사의 설명을 듣고 환자가 선택하게 하는 방안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며 "많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 수급 불안 약에 한해서는 이해관계 조정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이 차관은 또 약대생들을 향해 “보건의료 R&D 내년 예산이 1조원을 넘는다. 바이오헬스분야에 대한 가능성이 반영된 것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약학전공자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많고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특히 바이오의약품이 부가가치와 개발 가능성이 높다. 약학전공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약국에만 얽매이지 말고 더 많은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선대 전재열 부총장, 약학대학 김은애 학장, 조선대 의과대학 안영준 학장, 약학대학 기성환 교수, 최홍석 교수, 광주시약사회 김동균 회장, 조선대 총동문회 정현철 회장, 전남대 약대 김영란 학장, 목포대 약대 하동문 교수,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2025-09-28 17:55:03김지은 -
서울대 약대 전과 추진 무산...1월 모집계획 없던 일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대 약학대학이 이달 추진했던 전과 모집이 무산되면서, 자퇴에 따른 결원 해결을 숙제로 떠안았다.전과 시행 계획을 마련해두고 약학대학 학생들과 타 단과대학 등 내부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반대에 부딪혔다.약대 재학생들의 반발과 단과대학에서 발생할 전출생에 대한 우려 의견 등을 고려해 이달 둘째 주 모집하려던 계획은 시행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의견 수렴과 전과 모집까지 촉박하게 이뤄질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고려했다.통6년제와 의대진학 등의 이유로 급증한 재학생 중도이탈 문제는 전국 약대가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다. 각자 매년 일반편입을 모집하며 충원에 급급한 상황이다.일반편입을 모집하지 않는 서울대 약대는 지난 2년 동안 학사편입으로 2명을 선발하며 극히 일부만 충원할 수 있었다.학사편입은 일반적으로 입학정원의 약 5% 이하의 비율로 모집하기 때문에 자퇴 인원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2025학년도 전국 약대 학사편입 모집인원(특별전형 제외)만 보더라도 20명이 채 되지 않는다.서울대 약대는 고민 끝에 서울대 단과대학에서의 전과를 추진했지만 합의점을 이끌어내기엔 촉박한 시간이었다. 당장 결원 문제는 해결이 어려워졌지만, 차후 재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6학년도 전과 모집을 위해 올해 공청회가 진행될 예정이다.약대 전과생 모집은 내부 협의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은 사안이다. 지난 2023년에도 목포대가 약학과 전과 허용을 추진했다가 반발에 부딪혀 폐기된 바 있다.대학 측은 당시 편입과 전과 모집을 병행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추진 계획을 접었다. 그 이후로 목포대에서는 약대 전과 관련 재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서울대 약대 전과에는 타 약대 학생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서울대 약대가 전과를 시행할 경우, 다른 약대들도 전과 운영을 논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수도권 약대 A학생은 “목포대 때도 마찬가지지만, 서울대가 전과를 시행하면 다른 대학들도 따라서 운영할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2025-01-13 18:28:46정흥준 -
전국 약대 일반편입 181명 모집...전년 대비 50% 증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 약학대학 일반편입 모집인원이 자퇴생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내년 입학정원 약 10%에 해당하는 숫자를 일반편입으로 모집한다.학사편입과 정원외 특별전형까지 포함하면 전국 약대에서 2025학년도 선발하는 편입인원만 200명이 넘는다.전국 약학대학의 편입학 모집요강을 집계한 결과, 37개 약대 중 29개 대학이 일반편입으로 181명의 학생을 선발한다.약대 일반편입은 2024학년도 대비 2025학년도 모집대학과 인원이 모두 증가했다. 약대 6년제 수능입학 전환 후 의대진학 도전 등의 이유로 자퇴생이 급증했고, 2024학년도부터 일반편입을 통해 충원이 이뤄진 바 있다.당시 26개 약대에서 총 121명을 모집했다. 약대 진학을 꿈꾸는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작년 자퇴생이 크게 늘어나면서 2025학년도 일반편입은 모집 대학과 인원이 모두 증가했다. 일반편입을 모집하지 않던 동국대, 순천대, 가톨릭대 약대도 4~6명씩 선발한다.모집인원이 많은 대학으로는 이화여대 21명, 숙명여대 12명, 덕성여대 12명, 중앙대 12명, 전남대 11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일반편입을 모집했던 약대들도 선발 인원을 많게는 5배까지 늘렸다. 2024학년도와 2025학년도 선발 인원을 비교해보면, 이화여대는 작년 11명에서 올해는 21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대도 7명에서 12명, 덕성여대도 6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이외에도 충북대는 3명에서 8명, 제주대는 3명에서 7명, 전북대는 1명에서 5명, 차의과대는 2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대구가톨릭대와 서울대는 학사편입만 모집계획을 발표했다. 학사편입은 전국 약대서 25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가천대와 연세대, 조선대, 경상대, 경북대, 영남대 등 6곳은 편입 모집요강을 공지했지만 약대 일반편입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의 추가 공지로 전체 선발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약대 자퇴생은 증가 추세에 있고 의대 증원에 따라 그 폭이 커질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각 약대는 자퇴생 충원을 숙제로 떠안았고, 일반편입을 통해 약대 진학을 시도하는 수험생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한편, 목포대 약대는 아직 모집요강 발표 전이지만 일반편입으로 4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024-12-17 16:59:48정흥준 -
5년차 약학교육평가…필수기준 준수·권장기준은 숙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0년 시작해 올해로 5년차를 맞은 약학교육평가에 대한 조명이 이뤄졌다.약학대학들의 경우 필수기준에 대해서는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임교원 같은 권장기준에서는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약학교육평가원 전문위원을 맡고 있는 하동문 목포대 교수는 1일 FAPA 2024 약학교육 세션을 통해 한국의 약학대학 인증평가 제도를 소개했다. 나아가 최근 2년('22, '23년) 사이 진행된 15개 약학대학의 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초로 발표했다.하 교수는 "1주기 평가인증 기준은 8개 평가영역, 21개 평가부문, 63개 평가요소로 구성되며 약학대학들은 필수 기준의 충족 정도에 따라 5년·3년 인증과 불인증 판정을 받는다"면서 "필수기준(50개 평가요소)에서는 93.2%가 충족율을 채운 반면, 권장기준(15개 평가요소)에서는 44.9%만이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기준(23개 평가요소)의 경우 18.2%로 필수·권장기준 대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는 약학대학 평가 인증 기준이 필수기준의 달성 정도만을 평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권장기준과 우수기준의 평가요소들은 학교 입장에서 다소 선택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전임교원 확보율에서 충족율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하 교수는 "양질의 약학교육을 위해 필수적인 전임교원 확보율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전임교원 확보율 제고를 위한 인증기준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권장기준인 실무실습강사(프리셉터)와 실습생간 피드백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니즈와 학습성취도를 파악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갖춘 대학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전반적인 약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의 약학교육평가인증은 2015년 시범평가를 시작으로, 2019년 예비평가를 거쳐 2020년부터 본평가가 시작됐다. 2026년까지 1주기 평가가 완료될 예정이고, 2027년부터 2주기 평가를 앞두고 평가인증 기준안을 마련 중에 있다.2024-10-31 22:43:39강혜경 -
목포대 약대, 일본 치바과학대와 교육 연계 업무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이은영)은 일본 치바과학대학교 약학대학과 지난 6일 학술교류 및 교육 연계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양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학술 및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또 교원 간의 연구 교류를 기반으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아울러 필요한 연구 장비 및 실험실 등 대학시설을 공유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이외에도 소속 재학생들에게 각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 어학 프로그램에 청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속 대학의 졸업생이 대학원 입학을 희망하는 경우, 상호 대학의 규정에 따라 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그동안 목포대 약대는 치바과학대 약대에 방문해 간담회를 갖는 등 교류 확대를 시도해왔다.하동문 목포대 약대 학과장은 지난 6월 약대생 11명, 문홍섭 전 약대 학장, 은종영 전 병원약사회 총회 의장과 함께 치바과학대 약대를 방문했다. 이때 학술과 교육 협약 체결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해 상호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지난 6월 목포대 약대 학생들이 치바과학대에 방문해 체험교육을 하는 모습. 간담회에서는 안도 히데키 학장(치바과학대학교 약학대학)의 일본 약학대학의 교육 커리큘럼 운영 내용과 방법, 실무실습교육(병원약국 11주, 지역약국 11주), 4학년 말에 실시하는 CBT 시험 등 약사국가시험, 졸업 논문 작성 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또 치바과학대 실습약국의 실습교육 체험, 약초원 등 학교 탐방이 이어졌다.목포대 약대생들은 국내 실습교육과정에서 경험할 수 없는 청진기 실습과 인체모형을 가지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실습 등 체험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치바현 최대 규모 아사히 중앙병원 약제부, 시즈오카현 지역 기반의 1위 체인약국인 쿄린도 제약기업의 하마마츠 중앙병원 병원약국, 드럭스토어형 실무실습 약국도 탐방했다.강유진 학생회장은 “기회를 만들어 준 교수님께 감사하다. 6학년 실무실습교육을 앞두고 너무도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치바과학대학교 약학대학의 오타카 학과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목포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우리 대학의 대학원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석사 학력을 인정받고 박사과정을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나아가 양 대학 간 왕성한 학술, 연구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4-08-08 19:30:12정흥준 -
치바과학대, 국제교류 확대...약대 한국유학생 학비 감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본 치바과학대학이 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올해 약학부에 입학하는 한국 유학생에게 학비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치바과학대는 올해 전체 수석 졸업을 한국인인 임효진 씨(약학과)가 차지하면서 더 주목을 받은 대학이다.일본 최초로 위기관리학과를 설치했으며 현재 약학부와 위기관리학부, 간호학부가 운영되고 있다. 치바과학대학 전경. 치바과학대는 지난 2005년 설립부터 국제교류를 활발하게 해온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한국 교육기관도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있다. 목포대 약학대학, 군산간호대, 충남도립대 소방안전관리과 등과 협력을 약속하며 국제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데일리팜은 최근 한국 교육기관과의 협약을 위해 방문한 치바과학대 아즈마 쇼죠 총장과 오다카 히로야스 약학과장을 만났다. 치바과학대의 국제 교류 활성화 계획과 더불어 약학과 한국 유학생에 대한 현황을 들어볼 수 있었다.아즈마 쇼죠 총장. 아즈마 쇼죠 총장은 “우리 대학은 설립 때부터 국제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이번 한국 방문도 국제화를 넓혀가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충남 국제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어 교사 양성하는 역할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아즈마 쇼죠 총장은 “또 목포대 약대, 군산간호대와는 협약을 체결해 학생교류와 학습교류를 목표를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우리와 같은 목표와 생각을 가진 한국 대학이라면 적극적으로 협력 관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아즈마 총장은 5선 국회의원이자 내각부 부대신을 역임했는데, 과거 동일본 대지진에서는 대책본부장으로 위기관리 분야에서는 권위자다.이번 한국 방문 때에도 충남 안전관리 부서 책임자들과의 회의에 참석해 위기상황 관리 방법을 소통하기도 했다. 아즈마 쇼죠 총장은 “행정만으로 대응할 수 없는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소통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전했다.치바과학대는 국제화뿐만 아니라 공립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젊은 인재들을 유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목포대 약대 학생들이 치바과학대를 방문해 임상약학에 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치바과학대는 지난달 13일 충청남도교육청 국제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즈마 쇼죠 총장은 “일본은 800여개 대학 중 620여개의 사립대가 있고, 이중 50%가 정원미달을 겪고 있다. 살아남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젊은 인재들을 많이 유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지자체와 대학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공립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결과와 상관없이 학교의 독립성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 유학생만 86명...일본 약대 중에서도 독보적치바과학대 약학과는 한국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이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해외 약대를 고민하는 예비 유학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치바과학대 한국 유학생은 현재 86명으로 한국인이 재학 중인 일본 전체 사립대학 약학과 중 25%이상의 비율이 재학 중이다.오다카 히로야스 약학과장은 “일본 학생과 차별 없이 오히려 유학생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혹여나 문제가 생기면 한국 제휴 유학원(강남스카이어학원)과 유기적으로 연락하며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다카 히로야스 약학과장.유학생들에게는 서툰 외국어에 대한 장벽이 있지만, 이들을 위해 커리큘럼을 마련해 적응을 돕고 있다.오다카 약학과장은 “커리큘럼 안에 일본어 관련 프로그램이 있어서 교육도 하고 있다. 어학원에서 사전 교육을 받고 오기 때문에 일본어로 교육을 받아도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약 1년이 지나면 다들 적응한다”고 했다.한국 졸업생들의 일본 국시 합격률도 높은 편이다. 올해 국시에는 1만3500여명이 응시해 9296명이 합격했는데 한국 유학생 합격률이 높고, 이후 귀국해 한국에서 활동하는 약사들도 있다.치바과학대에 따르면 한국인 유학생은 현재 졸업자 중 28명이 일본약사면허를 취득했고 이중 9명은 한국면허도 취득해 제주 서귀포의료원과 경희대병원, 단국대병원, 전북대병원 문전약국,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올해는 치바과학대학 졸업자 중 8명이 일본약사국시에 합격했고 지난 6월 30일 실시된 한국약사국시 예비시험에 5명이 합격했다.오다카 약학과장은 “일본국시 경향은 단답보다 문장으로 나오며, 점점 문장이 길어지는 추세다. 하지만 한국 유학생 중 일본국시 합격률은 높은 편이다”라며 “교육과정을 잘 따라오기만 하면 약제사 취득이 어렵지 않다. 교수들도 학생들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제휴교를 통해 입학하는 한국 유학생들에 한해서는 입학금을 면제하고, 6년간 수업료도 50% 감면해줄 예정이다. 이 경우 총 납부금은 9900여만원(1152만엔)에서 6499만원(756만엔)으로 줄어든다.올해 9월 약학과 한국인유학생 추가입시 모집인원은 총 30명이며, 원서접수는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다. 필기시험은 한국어로 출제되며 영어와 화학, 생물학 총 3과목을 응시하게 된다. 2개 과목 평균 70~80점 선에서 합격자가 결정된다.2024-07-08 10:26:24정흥준 -
약대 등록금, 동국대 가장 비싸고 충남대 가장 저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 37개 약학대학 중 35곳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 계명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약대만 4.8%씩 인상했다.앞서 교육부는 전국 대학들에 등록금 동결을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는데, 35개 약대의 동결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데일리팜은 37개 약대 공시 자료 중 2023년과 2024년 등록금을 비교했다. 대학에 따라 학년별 등록금을 공시한 경우 1학년을 기준으로 했다.작년 약대 연간 평균 등록금은 909만원이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약 2만원이 올랐다. 계명대와 조선대 2곳이 등록금을 인상하면서다.계명대는 964만원에서 1010만원4000원으로 인상했고, 조선대는 1041만원에서 1091만원으로 등록금이 올랐다. 등록금 최상위권 대학에는 변동이 없었다. 고려대·동국대·아주대·연세대 약대가 1100만원대 등록금을 유지했다. 가장 등록금이 높은 동국대는 1152만원이었다.충남대가 486만으로 가장 등록금이 낮았다. 2023년과 마찬가지로 동국대와 비교하면 약 2.3배 차이가 났다.국립대 약대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등록금을 유지하고 있었다. 국립대 약대만 놓고 보자면 서울대 896만원, 제주대 836만원, 전북대 709만원, 부산대 680만원, 전남대 625만원, 경북대 638만원, 순천대 622만원, 강원대 613만원, 충북대 607만원, 경상대 591만원, 목포대 564만원, 충남대 486만원 순으로 등록금이 높았다.등록금이 천만원이 넘는 대학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16곳으로 집계됐다. 계명대는 등록금 인상으로 천만원을 넘겼고, 삼육대는 2~6학년 등록금은 동결이지만 1학년 등록금이 1004만원에서 987만원으로 낮아졌다.한편, 올해 학생을 처음 선발한 4개 대학의 혁신신약학과도 등록금에 차이를 보였다. 가천대는 925만원, 계명대 856만원, 서울대(첨단융합학부) 740만원, 경북대 435만원의 순으로 등록금이 높았다.2024-05-03 16:56:29정흥준 -
약대정시 계명대 70대1, 제주대 57대 1, 순천대 43대 1[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 37개 약학대학 2024학년도 수능 정시모집에 7082명(정원 외 포함)이 몰렸다. 총 선발 인원은 862명으로 평균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시모집에서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며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었던 약대는 정시에서도 수십대 일의 경쟁률로 인기를 재확인했다.37개 약대는 지난 6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최종 경쟁률을 공지했다. 올해 정시에서는 지방 약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37개 약대 정시모집(정원 외 포함)에서 계명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대 약대는 일반전형 8명 모집에 564명이 지원했다. 70.5대 1로 전국 약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어촌과 기회균형 전형에서도 각각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계명대는 가군과 다군으로 나뉘어있던 약학과와 제약학과를 올해부터 약학부로 통합 모집했다는 특징이 있다.제주대 약대도 10명 모집에 570명이 지원하면서 57대 1의 경쟁률로 최종 마감했다. 순천대 약대도 16명 모집에 698명이 몰려 43.63대 1을 기록했다.그 외에도 경북대는 5명 모집에 70명, 경상대 6명 모집에 72명, 목포대 12명 모집에 134명, 대구가톨릭대 10명 모집에 104명, 충남대 6명 모집에 67명, 충북대 4명 모집에 64명 등으로 두 자릿수 경쟁률로 집계됐다.수도권 상위권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는 11명 모집에 72명이 지원하며 6.55대 1로 마감했다. 중앙대는 50명 모집에 268명 지원으로 5.36대 1, 이화여대는 70명 모집에 282명으로 4.03대 1을 기록했다.지역인재와 기회균등 등 특별전형에도 많은 관심이 몰렸다.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모집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 해당 전형을 운영 중인 대학들에는 전략적인 접근도 예상된다.단, 선발 인원이 적기 때문에 모집인원이 조금만 몰리더라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천대도 일반 전형은 6.8대 1인 반면, 기회균형은 11대 1을 기록했다.그 외에 경희대와 단국대, 삼육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약대에서도 특별전형의 경쟁률이 일반 전형을 넘어섰다.2024-01-07 17:28:36정흥준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3[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4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5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6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7[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8제일약품, ESG 경영 강화…환경·사회 성과 축적
- 9약사회, 청년약사들과 타운홀 미팅...무슨 이야기 오갔나
- 10"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 이제는 장기 예후 논할 시점"
-
순위상품명횟수
-
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
2판콜에스내복액16,732
-
3텐텐츄정(10정)13,671
-
4까스활명수큐액12,867
-
5판피린큐액12,851
